계사년(癸巳年) 찬란한 새해 아침을 맞아 300만 도민의 가정마다 만복과 행운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경상북도의회 의원 모두는 항상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로 도민의 복리증진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해 생산적인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올해는 현명한 국민의 선택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새 정부와 함께 300만 경북 도민이 행복해 하는 `도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한 해입니다.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유치를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 2013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적 개최, 명품교육을 통한 경북교육 발전 등 우리 경북도의회는 경북도 및 도교육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도내 주요지역마다 복지, 농업, 일자리 창출, 재래시장 등 민생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도민과 소통`하는 의회에 중점을 두겠습니다.새해에는 우리 도의원 모두가 `민생정치 실현`을 통해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창조하는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13-01-02
2013년 우리 교육청은 `꿈, 희망, 행복을 가꾸는 대구교육`으로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고, `인성과 재능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을 교육지표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할 것입니다. 첫째, 실천하는 인성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좌절감과 무기력에 빠진 학생들에게 배우는 기쁨을, 꿈을 실현하는 즐거움을,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헤아릴 수 있도록 학생 교육의 최우선을 인성교육에 두겠습니다.둘째, 학생의 개인차에 맞는 맞춤형 진로 지도를 하겠습니다.셋째, 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교육입니다.행복 덕목 10가지 수업을 위해 행복 교과서를 보급하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대구형 행복학교를 확대하여 미래 지향적인 학교 경영 체제를 모색하고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2012년에 이어 올해도 생명존중교육 및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여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학교, 함께 하는 행복교육이 실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경북교육청은 여러분들이 적극 성원해 주신 덕분으로 시·도교육청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으며 감사원 평가에서도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계사년 새해에는 상담 기능을 강화하여 학교 폭력이 없는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겠으며, 직업 교육 선진화 사업을 통한 고교 졸업생 일자리 창출로 우리 교육의 흐름을 바꾸어가고자 합니다.또한 학생 활동 중심의 토론식 교육 활성화로 교수·학습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실시해 `주5일 수업제`를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시킴으로써 기초 학력 향상과 참된 인성 기르기를 조화롭게 추구할 수 있는 행복한 학교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계사년 새해에도 교육 가족 여러분들의 소원을 성취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근혜 당선인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지역에서는 신공항 입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남부권신공항추진위(위원장 강주열)는 1일 원칙과 약속을 중시하는 박근혜 당선인을 신뢰한다며 당선인에게 조속한 남부권신공항 입지선정을 호소했다.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영남권 신공항은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 남부권 주민들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며 연간 1조원에 달하는 추가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신공항은 우리나라 산업생산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남부권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을 통해 남부권초광역경제권 형성으로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발전하는 국책사업으로 민생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추진위는 “신공항 건설은 정치적 내·외풍이 차단된 공정하고 객관적 분석과 평가가 보장되는 국내외 유수한 전문기관에 맡겨야 하며 그 결과에 모두가 승복해야 한다”며 “이미 박 당선인이 공약한 신공항 건설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국가 주요정책으로 선정 후 차기 정부에서 최적의 입지를 조속히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영남권 광역지자체간 유치경쟁이 또다시 재현되지 않도록 정부에서 국책사업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입지를 선정해 추진해야 할 것이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왜 필요한가세계는 항공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아시아지역의 항공운송부문의 경쟁력 선점을 위해서는 국가 제2 관문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영남권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개의 국가산단과 83개의 일반산단, 4개의 외국인투자 전용산단 등으로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제권이며 항공수요도 2006년 기준으로 2020년에는 3배, 2015년에는 4배로 급증하며 인천공항의 항공수요는 10년 이내에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따라서 영남경제권의 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와 인천공항의 한계 극복, 항공수요 급증과 늘어나는 항공여객 및 물류비용 손실에 대비한 영남권 신공항 건설은 조기에 추진되어야 한다.□ 신공항 입지로서 밀양과 가덕도 비교지난해 국토해양부가 확정한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평가 기준을 적용해 보면 경제성의 경우 여객수요는 2020년 기준으로 동남권의 항공여객은 1천200만 명 이상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그러나 전환수요에서 대구, 경북, 경남의 국제선 이용객(작년 기준 200만 명)의 설문조사 밀양 신공항에 100% 이용, 가덕도는 50% 이용에 답했다.물동량(화물수요)에서는 대구·경북·경남·울산의 물동량은 25만1천800 톤(대구:2만3천685 톤, 경북:9만6천213 톤, 경남 7만1천727 톤, 울산 6만175 톤)으로 집계된데 반해 부산은 3만1천334 톤에 불과했으며 전국 물량의 35.2%를 차지했다.건설비는 밀양은 부지조성비와 기반시설비, 지원시설비 등을 포함해 8조7천여억 원으로 예상되는 반면 부산 가덕도는 접근시설비와 군부대이전비, 보상·부대비 등을 포함할 경우 21조3천여억 원으로 분석됐다.밀양은 진입표면에 구릉이 산재해 있으나 진입표면 장애물은 자른 뒤 공항부지 성토용으로 바로 활용하면 취토장 확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수평·원추표면 장애물은 비행절차 개선으로 선회공간 확보가 가능하다.반면, 가덕도는 바다를 메워야 하는 험난한 공사이며 특히 해저면은 갯벌로 되어 있어 바다를 메울 성토용 취토장 마련이 어렵고 김해공항의 진입표면이 중복되고 컨테이너선(높이 60m), 시추선(높이 110m) 등 움직이는 장애물이 많다.접근성에서는 밀양과 가덕도를 중심으로 한 반경 75㎞ 영역에 사는 인구 수를 따져보면 가덕도에 비해 밀양 인근 인구가 360만 명 이상 더 많으며 광주 등 호남권 주요 도시와 밀양까지의 간격도 2시간 30분으로 앞당겨져 있다.환경면에서도 밀양 신공항 후보지 주변 지역 대부분은 생태자연도 3~5등급이지만 가덕도는 섬 전체가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낙동강 하구 문화재보호구역, 부산연안특별관리해역, 자연환경보전지역, 습지보호지역이 중첩 지정돼 있다.이용객은 가덕도는 923만여 명인데 비해 밀양은 1천200만 명으로 밀양이 227만여 명이 더 많으며 국제여객 항공수요도 밀양은 연간 1천166만여 명, 가덕도는 1천17만여 명으로 예측된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전철 밟아선 안돼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국토균형발전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리고 지역의 항공수요 증가에 따라 신공항 건설이 필요성이 제기되며 지난 2006년 본격화됐다,그러나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등 4개 광역지자체의 밀양 입지선정과 부산의 가덕도 입지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며 4년 넘게 끌어오던 신공항 건설사업은 결국 백지화됐다.국토연구원은 2008년 3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신공항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를 추가로 실시한 결과,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등 2곳이 후보지로 압축했으나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밀양은 0.73, 가덕도는 0.7에 그치며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발표하며 마침표를 찍었다.그러나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 이후 국토연구원의 신공항 용역 보고서의 수요 산정 기준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 드러났다. 당시 국토연구원이 영남 5개 광역단체의 1천320만 명이 동남권 신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가정했다.하지만, 접근성과 이동비용으로 볼 때 동남권 신공항은 영남 1천320만 인구뿐만 아니라 호남, 충청, 영남을 합친 2천만 명이 이용하게 된다.또 전체 항공물동량의 40%를 차지하는 남부권 수요를 제대로 감안하지 않았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 전체 항공물동량은 740만 톤으로 인천공항 3단계 확장이 2017년에 끝나더라도 인천공항의 처리능력은 490만 톤에 불과해 신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른다.특히, 영남권의 경우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비용이 연간 6천억 원으로 2025년까지 15년간 단순계산만 하더라도 영남인들이 인천공항을 계속 이용할 경우 사회적 비용은 최소한 9조 원에 달해 신공항 건설비용과 맞먹는 수준이다. 따라서 이용객과 항공물동량의 가정을 바꿔도 B/C비율(비용 대 편익)은 크게 상승해 수요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국토부의 결론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 반대논리는 수도권 중심주의 탓인천공항을 국제관문공항으로 이용하고 있는 수도권주의자들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것은 지방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수도권 중심사상과 인천공항이 4조 원을 투입해 제2의 여객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는 와중에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인천공항 확장공사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동남권 신공항은 영남권의 교통문제 해결과 국토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라는 거시적 과제의 해결에 맞춰져 있는 사업이다.따라서 이번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특히, 해외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으로 구성해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결정하고 이에 영남권 5개 시·도가 평가단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영남권 5개 지자체는 자신의 안방에 공항 건설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영남권 공동 발전이라는 대명제를 명심하고 최적의 입지에 승복하는 대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세계 철강업계가 `신소재 전쟁`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는 물론 글로벌 철강업체들도 앞 다투어 신소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소재는 고급 강을 생산하는 필수품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일수록 신소재의 활용 범위가 훨씬 높다. 글로벌 기업들이 왜 기를 쓰고 신소재 확보에 나서고 있는 걸까. 경쟁에서 `살아 남느냐`, `죽느냐`는 자원(신소재)을 확보했느냐, 확보하지 못했느냐가 좌우하게 될 것이다. 예전의 고로에서 뽑아낸 쇳물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 세계 철강업체들은 너나할 것이 없이 고급, 특수강 위주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시스템으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단순한 철강생산만으로는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신소재는 리튬, 페로망간, 니켈, 마그네슘, 티타늄, 페로실리콘, 알루미나, 몰리브덴 등 대략 10여종.문제는 국내 업체들이 이들 신소재를 거의 수입하고 있는 점이다. 이들 분야의 수출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관련 신소재의 수입도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다. 포스코가 신소재사업에 올인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리 튬 - 볼리비아, 세계 40% 매장량… 한·중·일 개발권 확보 경쟁페로망간 - 포스코, 국내수요 80% 이상 사용… 광양에 생산공장 건설마그네슘 - 중국서 80% 이상 생산… 포스코, 지난해 첫 국산화 생산니 켈 - 스테인리스 제품원가 70~80% 차지해 안정적 공급 필수적티 타 늄 -일반 철강재 20배 이상 가격… 플랜트산업 핵심소재 쓰여□ 리튬전기자동차 배터리, 노트북, 휴대전화, 태양전지, 전기자동차 등 신산업 모든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전 세계 리튬의 40%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볼리비아의 우유니(Uyuni)염호 개발권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한국·일본·프랑스·중국·브라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리튬의 세계 시장규모는 지난해 99억달러에서 올해 123억달러로 성장 했고, 오는 2020년에는 778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IT용 리튬 전지 분야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1, 2위를 다투고 있다. 포스코는 볼리비아 뿐만 아니라 페루의 리튬생산 업체인 리스리에너지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면서 세계 리튬 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 칠레 아타카마주의 마리쿤가 리튬염호 지분 60%를 보유한 천연자원 개발업체와 기술협력을 맺어 리튬생산에 나선다. 마리쿤가 염호의 탄산리튬 매장량은 120만t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캐나다법인을 통해 기술협력 및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던 페루 리스리에너지사의 지분 일부를 800만달러에 인수했다. 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기술을 이용해 2013년부터 리튬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페로망간(FeMn)페로망간은 탄소함유량 7.3% 이하의 합금철로 특히 고장력강에 필수. 제강공정에서 불순물인 산소, 황 등의 제거와 망간성분의 첨가를 위해 사용되는 중간소재다. 망간성분이 함유된 강판은 자동차부품용 고장력 강판소재, 고하중용 강판소재, 고압용 플랜트 소재 등에 사용된다.페로망간은 현재 포항철강공단내 동일산업, 심팩메탈로이 등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고순도 페로망간은 중국산 수입의존도가 높다. 따라서 포스코는 지난해 포스하이메탈을 설립하고 연간 7만5천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전남 광양에 건설 중이다. 페로망간의 국내 수요는 연간 약 15만t으로 이중 포스코가 80%이상을 사용한다. □ 마그네슘백운석 광석에서 열환원 과정을 통해 추출되는 마그네슘은 전 세계에서 연간 85만t 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며 이중 8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된다. 상업적으로 주로 해수로부터 얻어진 용융된 염화마그네슘(MgCl2)을 전기분해해 얻거나 마그네슘 화합물을 환원제로 직접 환원해서도 얻는다. 마그네슘의 미세한 분말은 공기 중에 강한 백색광을 내며 타기 때문에 과거에는 주로 사진 플래시 리본이나 화약·소이탄·불꽃놀이용품 등에 사용됐다. 무게는 철강의 1/4, 밀도가 알루미늄의 2/3에 불과하기 때문에 항공 우주산업에 널리 이용된다. 최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자국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모두 마그네슘으로 교체할 것을 주문해 마그네슘의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와 산하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마그네슘의 국산화를 성공했다. 지난 11월 강릉공장에서 첫 마그네슘을 생산했다.□ 니켈강자성(强磁性) 금속원소로 산화와 부식에 특히 강하다. 거칠고 철보다 단단한 은백색의 니켈은 주화의 원료로도 쓰이지만 금속, 가정용품 및 산업용 합금으로 더 많이 쓰인다. 니켈은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생산에 필수 소재다. 니켈은 스테인리스 제품원가의 70~80%를 차지한다. 따라서 니켈의 경제적·안정적 확보가 스테인리스 경쟁력 제고의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포스코는 세계 2위권인 연산 300만t의 스테인리스 조강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세계 최대 니켈 보유국인 뉴칼레도니아의 SMSP사와 합작해 광산개발회사인 NMC, 제련회사인 SNNC를 설립했다. SNNC는 연간 3만t의 니켈을 생산해 포스코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의 장가항포항불수강·청도포항불수강에 이어 최근에는 동남아 최대이자 태국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연사인 타이녹스까지 인수했다.□ 티타늄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티탄(Titan)의 이름을 따서 티탄 또는 티타늄이라고도 불린다. 티타늄은 비중이 4.51로서 철의 약 60% 정도 가볍고 알루미늄의 1.6배 무겁다. 플랜트산업에 빼 놓을 수 없는 핵심소재. 수요는 지난해 4천t에서 올해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티타늄은 항공기, 자동차, 선박, 골프채, 임플란트, 자전거 등 플랜트산업 분야 뿐만 아니라 일반 생활용품에도 널리 사용되는 신소재다. 특히 티타늄은 부식에 강하고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화학 플랜트·원자력 발전·담수설비 등에 소요되는 고급소재다. 가격이 일반 철강재보다 20배 이상 비싸다. 국내 티타늄 생산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전량(올해 분 8천여t)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구리나 니켈 가격이 최근 2~3배 이상 폭등하면서 티타늄이 가격 경쟁력면에서도 유리한 상황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 9월 정준양 회장이 카자흐스탄을 방문, UKTMP사와 티타늄 슬래브 생산 회사를 합작(지분 50% 투자)으로 설립해 오는 2012년부터 플랜트용 순티타늄을 공급받을 예정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미리 가본 `이스탄불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탁심 광장 가는 버스를 어디서 타죠?”그랜드 바자르를 빠져나와 낯선 이국의 밤거리에서 골목 하나 벗어나자 내가 생각했던 곳이 아니다. 엉뚱한 곳이다. 걸어가는 젊은이에게 말을 걸자 그는 가던 길을 멈추고 나를 안내한다.“차이나, 재팬?”“코리아에서 왔어요. 코리아 알아요?”“그럼요. 서울. 대한민국!”200여m 거리를 안내한 젊은이는 버스 승강장에서 탁심 광장으로 가는 버스가 올 때까지 내 옆에 섰다. 그와 나는 잠시 이스탄불과 한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내 도착한 버스에 나를 안내하곤 손을 흔든다. 나 역시 그를 향해 책에서 외운 터키어로 “테쉐퀴르 에데림(고맙습니다.)”몇 년 전 터키를 여행할 때 만났던 그 젊은이의 친절을 난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 젊은이뿐만 아니라 터키 곳곳에서 만난 터키인들의 친절은 나에게 감동 그 자체로 기억된다.오늘은 2013년 9월 첫날이다. 오늘 그 젊은이를 내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가 펼쳐지는 이스탄불의 한국관 전시실이든, K-POP 공연장이든 그와 내가 다시 만나 함께 이스탄불의 거리를 거니는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2013년 8월31일부터 9월22일까지 23일 동안 경북도·경주시와 이스탄불시가 공동 개최하는 `이스탄불 -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 관람을 위해 동료 세 명과 아타튀르크 공항(Ataturk International Airport)을 통해 어제 이스탄불로 들어왔다.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은 2006년 캄보디아에 앙코르와트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다. 특히 이스탄불과 경주는 실크로드의 출발지이면서 종착지라 할 수 있는 아시아 대륙의 서쪽 끝과 동쪽 끝이다. 이스탄불이 유럽과 이어지는 아시아의 서쪽 끝이라면 경주는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동쪽 끝이다.우리가 묵은 호텔 역시 전에 여행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탁심 광장 근처다. 그러니까 어제 이곳에 도착했을 때였다. 가방을 끌고 호텔 로비에 들어섰을 때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란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한글과 영어로 씌어 있는 포스터였다. 인천공항에서 10시간 이상의 비행으로 피로했지만 포스터를 보자 피로가 싹 가셨다. 머무는 동안 동료들의 가이드로서 시내 투어를 안내하기로 했다. 출출하다는 동료의 이야기에 간단한 요기를 할 겸 호텔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탁심 광장으로 안내했다. 주변 풍경은 몇 년 전에 내가 왔을 때와 별반 변한 것은 없어 보였다. 호텔이 많았던 광장 동쪽으로 높은 건물 몇 개가 새로 보였다. 탁심 광장 주변은 우리나라의 명동처럼 번화가로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시내 곳곳에도 `이스탄불 -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 를 알리는 현수막과 포스터가 보였다.터키의 대표적 음식인 케밥을 먹기로 했다. 탁심 광장 근처엔 케밥집이 많다. 밖에서 안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꾸며졌는데 고기 굽는 모습은 어느 식당이든 비슷했다. 케밥의 주된 재료는 양고기와 닭고기다.회전하는 쇠꼬챙이에 고기를 차곡차곡 재워 그것을 낮은 온도의 가스 불에 익혔다. 겉 부분부터 칼로 잘라낸 것을 빵 가운데 넣었다. 때론 그 고기를 접시에 담아 그냥 주기도 한다. 터키 음식 문화를 접하는 것도 우리에겐 새로운 문화를 만나는 것이다. 도네르 케밥을 시켰다. 빵 안에 양고기와 채소를 넣은 것으로 그 나름대로 독특한 맛을 갖고 있다. 구운 밀가루 맛과 채소 맛, 그리고 양고기 독특한 맛이 혀끝을 자극했다. 맛의 질감은 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분위기가 맛의 농도를 달리함을 우리는 몸으로 체득해 왔다. 이국의 분위기가 맛을 한층 깊게 한다.이스탄불은 그야말로 오감체험으로 볼 것, 먹을 것, 이것저것 다양해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보면서 찬찬이 유적지를 돌아다녀도 한 주는 걸릴 도시다. 세계 역사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스탄불이야말로 여행지에서 놓쳐서는 안 될 도시임을 쉽게 발견한다. 도시 곳곳이 동서양 문명이 혼재돼 있는 현장으로서 동양과 서양이 서로 상충, 상생했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스탄불이란 금주머니에서 대표적인 명소 몇 개를 꺼내보면 성소피아 성당, 블루 모스크, 톱카프 궁전, 돌마바흐체 궁전, 그랜드 바자르, 갈라타 탑…. 그래도 꺼내지 않은 것들이 수두룩한 곳이 이스탄불이다.그러니 볼 것이 참 많은 역사의 도시다.`이스탄불 -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 개막을 위해 사전행사로 한국과 터키의 A매치 축구경기도 치러졌고, 신 실크로드 개척·탐방행사도 있었으며, 국제심포지엄도 열렸다.터키 대통령도 참석한 개막식과 함께 공식행사 공연으로 플라잉, 한·터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비보이 공연, 풍물길놀이, 태권도 공연, 한ㆍ터 전통패션쇼 등 한국과 터키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볼거리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더욱이 한국문화관, 신라보물전, 한ㆍ터 예술합동교류전 등의 전시와 세계영화축제, 특별행사로 K-POP공연, 세계민속공연축제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아울러 한국과 터키의 전통문화체험이 진행되고, 경북도립공연단, 경주시공연단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홍보관, 한국홍보관, 경북도ㆍ경주시 홍보관도 있어 한국의 맛과 멋을 터키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이미 터키 젊은이들의 발길은 우리나라에서 설치한 부스로 이어지고 있으며 핸드폰에는 우리나라 가수들의 사진과 이름 몇 명씩 들어 있다.터키 도착 사흘 째, 여름 햇살은 어깨 위에서 쏟아졌다. 우리 일행은 신라보물전을 관람하고 성 소피아(하기아 소피아)와 블루 모스크(술탄아흐멧 사원)를 구경하기로 했다. 더운 날이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했다. 성 소피아 성당은 517년 건축돼 1453년 오스만 튀르크에 정복당할 때까지 비잔틴 건축물의 대표적 명물로 현재 세계인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곳이다. 블루 모스크는 술탄 아흐멧 1세의 의해 616년 세워진 건축물로 성 소피아 성당 맞은편에 건축한 모스크다. 성 소피아 성당보다 더 멋진 건축물을 짓도록 메흐멧 아아에게 명령하여 지어진 건물이다. 두 건축물은 이스탄불 여행의 백미로 건축미학의 우람함을 그대로 보여준다.히포드럼으로 나가자 어디선가 꽹과리 소리가 들린다.`땅따땅딴 땅….`▲하재영 시인히포드럼 광장에서 우리나라 사물놀이 팀이 와서 공연을 하고 있다. 이미 둘레에는 세계 곳곳에서 온 여행객들이 빙 둘러서서 어깨들 덩실덩실 흔들며 춤을 추기도 하고, 카메라 셔터를 계속에서 누른다. 이스탄불에서 신라의 소리가 수천 년 역사를 넘고, 수천 km 거리를 넘어 화합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음에 우리는 흐뭇한 발길을 옮겼다.뷰티풀 코리아! 판타스틱 경주! 테쉐퀴르 에데림!글=하재영 시인
우리나라는 영토의 많은 부분이 군사보호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이 제한되고 주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이들 지역 내에서 어떠한 행위를 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군의 허가절차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실제로 국방부는 지난 1995년부터 일부지역을 보호구역에서 해제하거나 규제완화지역으로 조정해오고 있으나 주민들은 여전히 관련 제도개선과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해병대와 해군이 자리잡고 있는 포항지역도 군사보호구역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군사적 요충지다. 특히 해군제6전투비행단이 사용하고 있는 K3비행장의 영향으로 남구 동해면, 연일읍, 대송면, 구룡포읍 등 비행보호구역으로 묶여있는 상태다.본지는 신년을 맞아 군사보호구역에 묶여있는 현장을 찾아 해당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봤다. □ 공항이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포항공항이 위치하고 있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은 1960년대 조용한 어촌마을에 불과했다. 마을 주민들은 해와 달을 상징하는 `연오랑 세오녀`의 설화가 전해져 내려올 만큼 유구한 역사를 지닌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누구보다도 강했다. 그런데 1970년대 들어 조용했던 마을이 요동치기 시작했다.마을에 전술항공작전기지인 포항비행장(현 포항공항)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포항비행장 건설은 당시 대부분 주민이 어업에 종사한 어촌포구에 불과했던 포항에 향후 대한민국 중공업의 근간이 된 포항종합제철이 들어서면서 그 군사적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뤄졌다. 대한항공이 1970년부터 3년간 포항-김포간 노선을 운항했지만 대부분 해군의 전투기, 정찰기 등이 이·착륙하는 목적으로 쓰여져 민간공항보다는 군용공항으로서의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경제성장에 발맞춰 도시규모가 점차 팽창하고, 군사보호구역 내 야제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높아지면서 인구 50만의 도시로 성장한 포항에도 군사보호구역의 하나인 비행안전구역에 대한 요구가 발생하기 시작했다.특히 활주로로부터 불과 300여m 떨어진 곳에 사는 동해면 주민들은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던 터라 더욱 강경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매일같이 들려오는 비행기 소음소리에 괴로운 나날을 보내는데도 마을전체가 비행보호구역으로 설정돼있어 군의 허가없이는 자신이 소유한 땅에 건물을 함부로 지을 수 없었다. 인근에 위치한 공장도 마찬가지였다. 군이 설정한 비행안전구역 제1~6구역 내에 위치한 공장은 증축을 원하더라도 고도제한에 걸려 무산되기 일쑤다.실제 지난 2009년 5월 남구 비행안전구역 제2구역인 대송면에 위치한 동일산업은 페로망간 공장을 짓기 위해 포항시와 해군6전단측에 `비행안전구역 내 공장증축 사전협조 요청공문`을 보냈다.그러나 해군6전단은 공장 최고 높이가 85.2m인 공장은 고도제한(74.5m)에 위배된다며 신축을 불허했다. 동일산업은 신축공장의 높이가 인근의 인덕산(해발 95m)보다 높지 않아 비행안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동일산업은 이문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시켜 시정권고 조치를 받아들었지만 현재까지 군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포항시 생활폐기물연료화(RDF)사업도 높이 70~80m에 달하는 굴뚝이 고도제한에 걸려 설계변경까지 하는 사태를 겪었다. 결국 포항시는 당초 RDF사업 부지인 인덕산 중턱(비행안전 제4구역)에서 아래쪽(5구역)으로 옮기는 설계변경으로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 포스코 신제강공장과 포항공항 활주로 확장이처럼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으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2009년 8월 포항시의 허가로 건립 중이던 포스코 신제강공장이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초과로 군에 의해 공사가 중단됐다. 비행안전구역 제5구역에 위치한 공장건물의 높이(85.8m)가 고도제한(66.4m)보다 19.4m 초과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미 60%이상 공정이 진행된 상태였지만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 관련 법을 근거로 공사중지를 명령한 군의 의지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관련기관인 포스코와 국방부, 포항시 등은 오랜기간동안 줄다리기를 한 끝에 2011년 2월 3자합의서를 체결하고, 현재 공장쪽으로 나있는 활주로 378m를 공장 반대편으로 이동시켜 공장의 위치가 비행안전구역 제5구역에서 제6구역(고도제한 77.4m)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 1천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비는 포스코가 전액 부담하게 되며 활주로의 표고를 경사면 끝 부분을 기준으로 7m 상향 조정하고, 초과된 공장 상단 부분 가운데 1.9m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이 내려지자 신제강공장 반대편에 있던 동해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기 시작했다.활주로 확장이 예정된 지역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주거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군이 지난 40년간 소음과 사고위험으로 불안에 떨게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마을전체를 없애려 한다고 주장하며 활주로 확장을 반대했다.이같은 문제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시 한 번 제기됐다. 국방위원회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상공은 비행금지구역으로 국방부가 지정한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은 당초부터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군의 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공사에 대한 공사중지 명령은 부당하며 포스코도 군작전 방해를 초래한 원인제공자라는 이유로 활주로 확장비용 1천억원을 부담하게 돼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공항 확장은 `확정론`에서 `재검토론`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 군공항 이전 특별법은 국방부장관이 부근 주민들의 이전 건의를 받으면 주민투표로 이전 부지를 정하고 부지 수용은 국유재산법 등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 법안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할 경우 동해면 주민들은 국가에 공항 이전을 요구할 근거를 갖게 된다. 작전 편의 위주로 정책을 결정하던 국방부도 이번 법안 통과로 그동안 주장해온 공항 확장 명분에 큰 타격을 받게 된 상황이다. □ 국방부, 포항시 등 유관기관, 주민의견 고려해 긴밀한 협조필요국방부는 지난해 11월20일 포항시, 포스코, 해군6전단 등과 함께 포항공항확장 추진점검회의를 가졌다. 사업기간 연장과 동해면 주민요구사항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으나 국무총리실과 행정안전부가 불참해 다음회의에서 재협의키로 했다. 포항시도 활주로 확장문제 해결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국방부에 건의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나섰다.포항시는 현재 전술항공작전기지로 지정돼 까다로운 제한조건으로 인근지역 발전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포항 K3비행장을 지원항공작전기지로 완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K3비행장은 해군전용 비행장으로 공군의 대구 K2비행장이 존재함에도 전술항공작전기지로 지정되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것이다.이에 포항시는 포항공항 비행안전영향성 평가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평가용역은 활주로 확장에 따른 포항공항의 비행안전영향평가와 비행안전 확보 및 민원해소를 위한 방안 연구를 골자로 하고 있다.이는 항공기의 소음저감 방안을 찾고, 비행안전구역 내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포항시는 군의 원활한 작전진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재산권과 생명권이 희생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방침을 갖고 대책마련을 강구할 계획이다.포항공항 확장반대 대책위원회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여러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공항확장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는 등 주민들의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포항공항확장 추진점검회의가 열린 지난해 11월20일 국방부 앞에서 공항확장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공항건립 이후 수십여년간 겪어온 소음문제와 재산상의 피해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항을 다른지역으로 이전해달라고 요구했다. 공항 확장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동해초등학교도 다른지역으로 학교를 이전해달라고 포항교육지원청에 요구해놓은 상태다. 동해초는 현재는 학교가 공항으로부터 800여m 떨어져 있는데도 평소에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으면 하루에도 수십차례 이·착륙을 반복하는 민항기 및 군용기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여과없이 들려와 학습권에 막대한 침해를 입고 있는 상황인데 활주로 확장이 완료되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또한 이같은 문제는 활주로 확장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지속돼왔던 것이라 이와 관계없이 개선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포항교육청은 학교 이전의 필요성은 통감하고 있지만 활주로 확장 문제를 불러일으킨 포항시와 포스코, 국방부 등이 학교 신축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자체예산만으로는 사업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포항공항은 건립 이후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소음문제, 안전성문제 등이 끊임없이 쏟아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이제는 군 작전을 위한 공항, 비행기 이용객을 위한 공항이 아닌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공항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고령군 고령은 낙동강 연안을 따라 풍부한 자원과 대가야국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낙동강살리기사업 완공, 총선과 대선, FTA 협정 등 많은 변화와 새로운 도약, 그리고 발전의 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군민 모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고령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새로운 꿈과 희망의 열매를 창출하는 해로 군민 모두가 풍요속에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군정방향을 설정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활기찬 경제기반 구축과 농업경재력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구축과 교육·보건·복지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21세기형 산업·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기업투자 환경 개선·일자리 창출중기 경쟁력 강화로 `경제도시화`기업투자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생활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경제도시 고령`을 만든다. 올해 일반사업단지 6개 지구 275만㎡(고령,성산,다산,개진면 일원), 물류유통단지 1개 지구 5만5천㎡(선산면 일원), 관광레저단지 1개 지구(성산면 일원), 골프장 6개 지구 520만㎡(고령, 다산, 개진, 우곡, 쌍림면 일원) 조성,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규모를 확대한다. 또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진입로 등 기반시설 행정적 지원과 향토출신 기업유치 자문단(30명)을 구성·운영하고 투자유치사업 팸투어 및 간담회(5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공공근로사업(200명, 4억3천만원)과 지역공동체 일자리(90명, 4억8천만원)사업, 사회적 기업 등 일자리 창출(2개소 1억3천만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150개 업체에 300억원,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5개 단지 2억원을 지원하고 고령상공협의회 운영을 연 4회로 활성화한다. 또 고령상품권 이용을 15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역상가 활성화를 위해 상인대학 운영과 상점주 의식교육 등 대도시 지역상가 마케팅 투어(8회,200명)를 추진해 소상공인 및 서비스업을 육성한다.사통팔달 광역 교통·도로망 확대활력넘치고 매력있는 녹색도시로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도로망을 확대조성하고 쾌적한 도시환경과 맑고 깨끗한 수질환경을 만들어 삶의 활력이 넘치는 매력있는 `녹색도시 고령`을 만들어 간다.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88고속도로(고령외리~성산기족), 국도 33호선(쌍림~고령~운수) 확장사업과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고령~통영) 건설 등 국가 직접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국가지원 지방도 67호선(우곡~고령~성주·814억원), 다산강변 광역도로 확장(월성~송곡·440억원), 군도 6호선 일량교 가설(내곡~사전·87억원), 군도 4호선 도로선형 개량(옥산~삼대·6억원), 군도 10호선 도로 확·포장(객기~도진·50억원), 군도 2호선 도로선형 개량(노리~가륜·3억원) 공사를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도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고령읍 5개지구(5억원), 다산면 3개지구(9억원), 도시계획시설 보수 및 편의시설 설치 2개지구(1억원)를 도시계획도로 개설 및 정비한다.생활편의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대·조성하기 위해 2020 도시기본계획을 군 전체에 걸쳐 수정 계획하고 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사업사업 3개지구(성산·다산·개진면 일원·407억원), 도시가스 공급사업(2012년 부터 단계별 추진·700억원), 도시공원사업(좌학근린공원, 연조공원·109억원), 도로명 새주소사업(2014년부터 전면 시행)을 추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낙동강·대가야국 관광 자원 가꿔경북서남권 관광허브 도시로 우뚝낙동강 연안을 따라 아름답고 풍부한 자연자원과 대가야국 도읍지의 찬란한 관광자원을 다듬고 가꾸어 경북 서남권의 `관광허브 도시 고령`을 만든다.관광인구 500만시대에 걸맞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문화체육복지관 및 대가야문화밸리(350억원·2010~2014)를 조성하고 가야국역사루트재현과 연계자원 개발(500억원·2010~2016), 대가야역사테마관광자원 개발(100억원·2009~2013), 대가야목책교 건설(90억원·2012~2014)로 사계절종합관광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문화의 江(걷기대회, 마라톤대회, 낙동강권 경제·관광협력사업), 행복의 江(오토캠핑장, 테마군락지, 희망의 숲), 관광의 江(친환경골프장, 자전거축제, 수상레저체험축제), 경제의 江(축산물먹거리촌, 관광레저단지 조성)으로 문화와 경제가 흐르는 낙동강시대를 개막한다.FTA 등 새로운 농업환경에 맞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녹생성장을 도모할 친환경농업 육성과 유통체계 개선 및 마케팅을 강화해 `부자농촌 고령`을 만들어 간다.한우 명품화·친환경농업 기반 조성농가소득 전국1위 부자농촌 현실화경쟁력있고 안전한 선진 농업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농가소득 1억원이상 1천농가육성(강소농, 농업기술대학 등), 땅심회복지원사업 추진(토양개량제 2천382t, 유기질비료 1만4천t), 친환경농업 기반
2012-01-13
권정찬경북도립대학 교수·한국화가새로운 해가 바뀌니 흑룡의 해이다. 한문으로는 임진년인데 임진왜란을 떠 올린다. 썩 기분 좋은 역사보다도 힘든 역사가 강하게 떠오른다. 60년 전에는 6·25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 2012년은 어떨까? 우선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의 변화와 세계 경제의 흐름 또한 매끄럽지 못하다. 그리고 나라 안에서는 혁신적 변화의 기대 속에 대선과 총선이 기다린다. 흑룡은 어느 때보다 변화가 무쌍하다. 그래서 지혜와 힘이 절대 필요한 해이다. 큰 움직임은 크게 흥할 수도 크게 망할 수도 있다. 잔잔하게 잔머리나 굴리고 꼼수로 정치를 하거나 약은 수작으로 경영을 한다면 큰 흐름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말 것이다. 정치인은 정말 국민을 위하고 국민을 말로만 말고 행동으로 섬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부자라고 자랑 말고 어려운 이웃 가까운 이웃에 조건 없이 크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많이 나오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임진왜란이나 6·25는 나라 안에서의 안일함과 힘의 분산을 노린 강한 세력의 침략이었다. 국민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이젠 부동산도 주식도 모두 불안하다. 좀더 넓혀 예술에도 안목을 넓히고 투자를 하여 부를 돈에만 두지 말고 마음의 부자가 되어 봄도 나를 즐겁게 할 것이다. 그래서 정치도 경제도 예술도 새로운 질서와 인물의 출현에 기대해볼 해가 아닌가 싶다.
2012-01-02
용(龍)은 인류가 발전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상상의 동물이기에, 민족에 따라서 또 시대에 따라 그 모습이나 기능이 조금씩 다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인들이 생각해온 용의 모습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 용은 봉황, 거북, 기린과 더불어 사령(四靈)이라 불려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두머리에 해당한다.용은 그 모양에서 다른 동물들과 아홉 가지의 비슷한 모습을 지녔다고 한다. 머리는 낙타와 비슷하고, 뿔은 사슴을 닮았고, 눈은 토끼를, 귀는 소와 유사하다. 또 목덜미는 뱀과 같고 배는 큰 조개를, 비늘은 잉어와 비슷하며, 발의 주먹모양은 호랑이와 닮았으며, 발톱은 매와 비슷하다.다른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이나 최상의 무기를 모두 갖추었으므로, 그 기능이 무궁무진하며 신출귀몰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용은 이무기가 1천년의 오랜 세월을 인고한 연후에, 천우신조(天佑神助)의 때를 만나, 승천하게 되면 용으로 변신하게 되는데, 오색(五色)의 변화를 자유자재로 하며, 크기를 번데기처럼 작게도 하고 천하를 덮을 만큼 크게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름 위로 치솟기도 하고 물속으로 잠기기도 할 수 있다.용이 갈구하는 최후의 목표와 희망은 구름을 박차고 승천하는 일이다. 승천하지 못하는 용은 한갓 웅덩이의 이무기로 머물 수밖에 없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도움말 = 배경보철학원 작명원명리교실 배경보 원장
임진년(壬辰年) 용띠 새해가 밝았다. 10천간(天干)중 검은색을 뜻하는 `임(壬)`과 12지지(地支)중 용을 의미하는 `진(辰)`이 결합해 60년을 주기로 찾아오는 흑룡띠해다.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그 으뜸으로 쳤다. 그래서 용이라고 하면 제왕을 상징하기도 했다. 왕이 집무할 때 입는 옷을 곤룡포라 한 까닭이 이에서 비롯된다. 그 뿐만 아니라 제왕이 사용하는 각종 집기도 용을 넣었다.옛 그림들을 보면 용은 처음엔 왕실이 독점했겠지만 나중에는 점차 민간에 퍼져 가구나 옷감에도 등장한다.용은 `물`에 대한 옛날 말인 `미르`라고 새겼듯이 `물의 신`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뭄이면 용에게 비를 내려달라 빌었고 화재에는 불을 끄는 힘이 있었다고 믿었다.용은 12띠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상상의 동물로, 신성하게 생각하며 인간사회에서는 예로부터 황제나 임금에 해당하는 극귀한 동물로 알려져 왔다.용은 그만큼 신비한 동물이라 그리기도 어렵고, 그리는 사람마다 제각각 그 모습이 다르게 묘사되는 것이 사실인데. 올해의 운세 역시 변화가 많고 예측하기가 어려워 내용도 변화무상하리라 본다.임진년은 기본적으로 물(水)의 기운이 많고, 나무(木)의 기운이 갈무리되는 해로서, 큰 나무(甲木)인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보다도 힘을 얻고 유리한 환경을 맞게 되는 한 해라고 볼 수 있다.그러나 임수(壬水)라는 깊은 물속에서, 용(龍)이 헤엄치는 형국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일촉즉발의 긴장되는 순간에 서게 된다.자동차를 몰고 도로를 달리다보면 인터체인지를 통과할 때가 있는데, 긴장하여 정확히 진로를 잡아야 목적지에 안착하듯이, 올해가 바로 그 선택에 따라 결과가 크게 좌우되는, 우리의 장래 운명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지구촌의 많은 국가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되는 변화가 예정돼 있다. 과연 어떤 인물들이 선출돼 어떠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또 국민의 대표자가 될지 실로 궁금하다.임진(壬辰)의 진(辰)은 흙(土)의 기운이 주성분이지만 그 외에도 乙木(을목-작은 나무)과 癸水(계수-작은 물)의 성분이 잠재돼 있는데, 그 癸水인 작은 물이 壬水 큰물로 변해 외부로 투출(透出)돼 나타났으므로 그동안 숨어있던 인물들이 두각을 많이 드러낼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또한 壬辰(임진)의 壬은 양수(陽水)이고 辰은 양토(陽土)로서, 주역으로 작괘(作卦)하면 수산건괘(水山蹇卦)로 수(水)와 토(土)가 상극되므로 실로 만사가 고달프고, 불편한 다리로 산을 오르는 격이니, 위험하고 힘든 형국이다. 건(蹇)은 다리를 절다, 험난하다는 뜻으로 주역의 사대난괘(四大難卦)의 하나이다,門前有陷之象(문전유함지상)이요 寒蟬悲風之意(한선비풍지의)라. 문 앞에 함정이 있는 형상이요, 날을 추워지는데 매미가 슬피 운다는 뜻으로 대단히 힘 드는 시기임을 예고하고 있다.국가나 개인이나 대오각성(大悟覺醒)해 이기주의와 흑백논리를 극복하고 이념적 갈등과 소아주의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하며, 남을 배려하는 것이 곧 나를 돕는 것임을 알아서 역지사지(易地思之)하고, 선공후사(先公後私)해 통일을 향해 진일보하는 희망이 살아 숨 쉬는 한 해가 되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자전거 도로는 최근 4대강 사업과 연계돼 전국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 사업 추진으로 지자체들이 앞다퉈 건설하고 있는 주요 역점 사업중의 하나다.대구시 역시 경제와 환경, 건강, 교통문제 등에서 여러가지 이점이 있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위해 예산과 인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했다.그 결과 대구지역에는 2011년 말 현재 자전거도로는 모두 529억1천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02개노선, 566.8㎞가 건설돼 있다.지자체 별로는 달서구 31개노선 114.9㎞, 북구 40개노선 107.8㎞, 수성구 25개노선 103.6㎞, 동구 19개노선 64.3㎞, 달성군 33개노선 51.7㎞, 서구 14개노선 42.5㎞, 남구 18개노선 36.1㎞, 중구 12개노선 28.0㎞ 등이다.여기에다 자전거 2만9천381대를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1천4개소의 보관대와 대구역 동촌역에 각각 180대, 160대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은 물론이고 자전거 안전교육장 3개소, 수리센터 6개소, 도시철도역 무료대여 등도 마련해 놓았다.이로 인해 대구의 자전거 수송 분담률이 지난 2005년 1.5%에서 2010년에는 3.8%를 전국 평균 2.5%를 웃돎은 물론이고 서울과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서쪽지역 건설은 외면대구시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로 출근하는 시민인 자출족과 몇몇 자전거 동호인 등을 제외하면 대구시민들은 자전거 도로가 이렇게 많이 설치돼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그나마 대구시민이 자전거 도로로 인식하고 있는 곳은 고작 해야 신천과 금호강변에 있는 자전거 도로와 2011년 개최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린 대구스타디움에서 두산교까지 자전거 도로가 대부분일 정도다.이런 원인은 대구지역 자전거 도로 분포도를 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대구 자전거 도로 구축 사업은 수성구와 북구 등 남북으로 편중돼 있지만 달서구, 서구, 달성군 등을 비롯한 동서간은 철저히 대상에서 제외돼 있음을 알 수 있다.심지어 자전거 보유대수 면에서 2010년말 기준으로 14만6천545대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달서구가 최근 들어 추가 건설에서 제외되는 등 지역간 균형을 맞추는 데 노력하지 않은 결과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진 상황이다.또 자전거 전용도로도 북구 3개노선 16.9㎞, 달서구 1개노선 9.7㎞, 동구 2개노선 8.7㎞, 수성구 3개노선 8.3㎞, 중구 1개노선 2.9㎞, 남구 1개노선 2.2㎞ 등으로 전체 자전거도로의 10%도 안되는 수준이다.특히 서구와 달성군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예 없는 실정이다.물론 대구지역 자전거 도로를 모두 연결하면 대구지역을 빙 둘러서 한바퀴 일주할 수는 있지만 역시 수성구와 동구, 북구가 중심이 되고 있다.이는 자전거 전용차로 유지, 보수 예산 대부분이 수성구, 북구, 동구 등에 투입돼 달서구의 기존 자전거 도로는 정비에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이러한 사업들이 행정안전부가 주도하는 전국 자전거 전용차로 네트워크 계획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노선 결정에 의견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 대구시의 입장이지만 똑같은 세금을 내고도 차별을 받는 셈이니 달서구와 서구민들의 불만은 당연한 결과다.자전거 애호가인 김동호(42·달서구 상인동)씨는 “자전거를 타고 수성구 지역으로 갈 때마다 달서구와 달라 확터이고 그나마 안전한 자전거 도로로 부러운 마음이 든다”면서 “60만명이 넘는 달서구에는 자전거 동호인들도 제법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왜 소외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위험 천만한 자전거 도로특히 자전거 도로에 대한 대구시의 정책 부재는 성서공단에 마련된 자전거 도로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성서공단 일대의 근로자 5만3천여명과 계명대 학생및 교직원 2만여명 등 유동인구 10만여명 등 자전거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지난 2009년 완공된 신당 네거리~대천교 왕복 7.5km 구간을 건설했다.이 구간은 강창교까지 연결을 계획하고 있지만 자전거 도로로서는 거의 독도나 다름없이 연계구간이 거의 없는데다 불법 주정차로 인해 자전거 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하는 등 예산만 낭비한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을 받는 곳이다.김충조 의원(민주당)은 지난 2010년 10월20일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국가 자전거도로 구축 사업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고려되지 않은채 4대강사업과 마찬가지로 녹색성장으로 포장해 밀어붙이는 등 정책 부재의 실패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대구시가 완공했거나 계획 중인 자전거 도로의 경우 설치기준 1.5m 이하인 도로가 전체 61.6%인 338㎞에 달하고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가 위험한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는 91%인 500여km에 달해 실패작의 대표라는 지적을 받았다.그나마 다른 자치구도 그동안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자전거도로를 조성했지만 이 가운데 90% 정도는 보도에 선하나 그어놓거나 도로 갓길 일부 구간에 대형 화분을 놓고 자전거 도로라고 명명한 것이 전부인
동서 가로지르는 자전거도로 생겨야 `자출족` 많아져 “대구 자전거 도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남북 간은 그나마 연결돼 있지만 동서 간은 철저히 외면되는 점”이라고 밝힌 정해용(40·한나라당·동구 제3선거구) 대구시의원은 “진정 대구시민들을 위한 자전거 도로가 되려면 도로나 인도에 줄하는 그어 놓을 것이 아니라 안전을 생각하는 건설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의원은 또 “그나마 남북간으로 조성된 자전거 도로중에서 신천과 금호강 쪽이 가장 안전하며 나머지는 대부분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주해 있다”며 “대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자전거 도로가 완성돼야 자전거로 출근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특히 정 의원은 “연계된 도로없이 독도처럼 조성된 성서공단내 자전거 도로 7.5㎞구간은 20억여원에 달하는 비용만 낭비해 대구시 정책부재의 일면을 보여주는 표본”이라며 “지금 성서공단내 자전거 도로는 불법 주정차 차량은 물론이고 밤이면 오토바이 레이싱 장소로 전략한 상태”라고 소개했다.또 “중구지역에서도 도로 갓길 일부구간에 화분 몇개로 경계선을 그어 놓고 자전거 도로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동구 입석네거리의 경우 도로포장 4개월만에 자전거 도로를 건설한다고 파헤쳐 동구주민들로부터 시정을 제대로 감시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고 대구시 행정의 정책부재를 알렸다.심지어 정 의원은 “10%도 되지 않는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로 자전거 마니아들이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이게 한 원인은 지난 2009년 대구경북연구원의 용역결과에 의존한다”며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용역을 의뢰한 결과 `인도나 갓길에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어처구니없는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기 위해서는 지하철과의 연계가 가장 중요한데 지난 2008년부터 이를 꾸준히 주장한 결과 겨우 자전거 출입로가 개설된 것뿐”이라며 한탄한 정 의원은 “지하철에 자전거 전용칸을 만든다면 더욱 자전거 이용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해용 의원은 “앞으로 대구시 자전거 도로 건설시에는 성서공단처럼 의미없는 개설보다는 시민의 안전과 이용 편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자전거도로 건설 허가가 있는 업자들만 배불리는 결과를 지속적으로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SD불출마, 후보자 난립… 치열한 공천싸움 예고 맹주가 포기했다. 24년간 지역을 지켜온 이상득 의원이 출마를 접었다. 그야말로 무주공산이다. 그들만의 혈투가 불가피한 곳이다.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도 많다. 거론되는 이름만도 10명을 넘었다. 본지의 취재기획인 예비후보 등록자와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자만 해도 5명이다. 야당(민주통합당)을 제외하고 모두 한나라당 성향이다. 한나라당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후보들은 한나라당을 선호하고 있다. 치열한 공천싸움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한나라당 남구울릉지구당은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다. 당직자를 중심으로 흐트러지지 말자며 협의회장 등의 힘을 결집시키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도 모임을 가졌다. 한나라당을 희망하는 후보들은 이들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이 경선으로 치다를 경우 협의회장 등 당직자의 역할은 크다. 이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지금 당직자들이 똘똘 뭉치는 것도 그런 이유일 수도 있다.김순견 예비후보는 지역밀착형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고향(영천) 논란이 일자 정치에 입문한지 20년 가까이 포항을 떠나지 않았다며 토박이론으로 내세운다. 한나라당부대변인, 재선 도의원, 이상득 의원 정책특보 등의 정치경력과 포항시축구협회장, 봉사단체장 등을 통한 준비된 지역일꾼론을 강조한다. 김순견 겸임교수는 “포항사람의 눈으로 포항을 보고 국가와 미래를 보겠다는 평소 정치이념과 소신을 바탕으로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지역일꾼이 되겠다”고 했다.지역구에서 출마를 가장먼저 선언한 후보는 김형태 예비후보(방송기자클럽 사무총장)이다. 김 총장은 이상득 의원의 출마여부에 촉각을 기울여오다 먼저 독자행보를 선언해 버렸다. KBS기자출신답게 정보력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총장은 기성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강한불신을 받고 있어 새로운 수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 강하다. 세대교체 필요성의 이유다. 김총장은 7일 시청대잠홀에서 `기자가 본 정치현장`이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도 갖는다.허대만 예비후보는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했다.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다짐이 어느때 보다 높다. 한나라당 후보 가운데 경선과정에서 1-2명이 이탈, 무소속으로 출마해주면 승산은 더욱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허 후보는 민주당이 통합하면서 지역노동계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30% 이상 득표가 가능하다고도 했다. 민주당에서 형님예산 논란이 일자 허 후보는 지역정서를 의식,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도 보였다. 야권통합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박명재 예비후보는 이상득 의원의 불출마선언 전부터 움직이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한나라당 성향의 박후보가 가진 장관 등의 경력은 지역정서를 자극할만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문제는 그의 화려한 스펙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열린우리당 당적이 그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예비후보를 무소속으로 등록한 것도 그런 이유다. 박 총장은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포항과 울릉 나아가 대한민국이 도달해야 할 새로운 비전을 이루겠다고 했다.이상천 민주평통 경북지역회의 부의장은 지난해말 이상득 의원에게 출마에 따른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출마기자회견도 가졌다. 이상천 부의장은 이상득 의원이 불출마와 관련 “정치스승이었다”면서“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고 했다. 이상득의원과 끈끈한 연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경북도의회 의장 4년과 5선의 도의원경력을 앞세우고 있다. 구하기도 어렵지만 당분간 사무실은 개소하지 않겠다고 했다. 인지도는 자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이밖에도 한나라성향의 노선희 씨알텍대표는 지난달 12월28일 지인들만 초청한 차별화된 출판기념회에 이어 2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전에 뛰어든다. 정장식 전 포항시장은 계획했던 출판기념회는 하지 않고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알릴 예정이다. 또 공원식 전 부지사 김덕수 한국거래소 상임감사위원, 이성석 교수, 김병구씨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도 조만간 어떤형태로든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보기프로필: 정당, 나이,직업, 학력현역의원,정당,무소속 순 (등록후보우선, 같은 당 가나다 순)예비후보 등록자 및 공식출마선언후보 우선게재.한나라당(한),민주통합당(민),자유선진당(선),미래희망연대(미),통합진보당(진),창조한국당(창),진보신당 (신),미래연합(연),무소속(무)김순견 (한 ·52)동국대 겸임교수포철공고·동국대김형태 (한·59)방송인성광고·국민대허대만 (민·42)서경산업 부사장대동고·서울대박명재 (무·64)차의과대 총장중동고·연세대이상천 (한·64)평통 경북도 부의장검정고시·영남대
“재선의원 배출없다” 굵직한 인물들 도전장 지난 18대에서 배영식 현 국회의원이 14대 1이라는 공천경쟁을 뚫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된 대구 중·남구는 지난 16대 이후 재선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다. 이 때문이 `임자없는 지역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이번 총선에서 배 의원에 맞서는 인물로는 토종TK로 미국 신시내티 대학 경제학 박사인 남병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인 도건우,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인 박영준, 전 환경부장관을 지낸 이재용 예비후보, 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등 굵직한 인물들이 출마에 나섰다.배 의원은 대구 메디시티 조성 인프라 재정 확보, 외곽순환도로 등 나름대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심사위원 윤곽과 공천기준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을 이야기하기는 이르다”면서 “전문성과 책임감, 주민밀착형의 자질있는 인물이 주민들에게 희망을 비전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대구와 중·남구를 위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남구의 특성상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고 토종TK 출신이 아니라는 점과 지역 밀착도가 낮은 점 등이 약점이다.중·남구 유일한 토종TK로 유승민 최고위원과 동기인 남병직 예비후보는 “대구 정치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한나라당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는 프린스호텔 대표,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거쳤고 현재 한국경제인연합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그는 “오랫동안 낙하산 공천으로 인해 전직 실세 정치인, 관료 출신이 국회의원이 되며 지역민간 갈등 요소가 됐다”며 “좋은 교육시설과 주거개선으로 사람들이 찾아오는 중·남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출신인 도건우 예비후보는 가장 늦게 한나라당 공천경쟁에 합류했다. 그는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관과 FTA 금융부문 협상 정부대표 등 경제전문가로서 한나라당 내 인사들로부터 지역 인적쇄신이 필요한 젊은세대를 대변하는 인물로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영준 예비후보도 남구에 집을 구하고 지난해 11월 24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지는 등 지역민과 밀착도를 높이고 있다. 왕차관으로 불리는 그는 오성고 출신으로 최근 이국철 SLS 회장의 접대 폭로로 지난해 12월 14일 서울검찰청에 출석해 11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은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범야권 주자로 거명되는 이재용 예비후보가 이번 총선 출마를 공식화해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의 경계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지난해부터 남구 봉덕동에 치과병원을 개원해 환자 진료에 직접 나서고 있는 그는 “상위 1%가 아니라 99%의 절대 다수의 서민들을 위한, 세계인들이 와서 투자하고 살고 싶어하는 대구로 바꿔 나가는데 시민의 머슴이 되어 초석을 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차례 남구청장을 역임했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지냈으며 2002년과 2006년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들어 20~30%의 득표율을 보였다.박창달 자유총연맹 총재도 남구에 아파트를 구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3선 의원 출신인 그는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 특보단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내놓았다.그는 “중·남구는 4명의 자식이 모두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도 중구위원장을 맡는 등 정치적인 고향”이라며 “지난 33년간 한나라당 화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식지않는 열정으로 대구와 중·남구를 위해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한나라당 내에서 불고 있는 고령의원 불출마 선언과 친이계라는 점이 약점이지만 미국 내 자유총연맹 조직을 재건하는데 힘을 모아온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보기프로필: 정당, 나이,직업, 학력현역의원,정당,무소속 순 (등록후보우선, 같은 당 가나다 순)예비후보 등록자 및 공식출마선언후보 우선게재.한나라당(한),민주통합당(민),자유선진당(선),미래희망연대(미),통합진보당(진),창조한국당(창),진보신당 (신),미래연합(연),무소속(무)배영식 (한·62)국회의원경북고·성균관대남병직 (한·54)정당인경북고·홍익대도건우 (한·40)삼성경제硏 수석연구원대륜고·고려대박영준 (무·51)계명대 환경대학 특임교수오성고·고려대이재용 (무·57)의사경북고·서울대
이영숙 과학직업교육과장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과학교육 선진화사업이 올해들어 10년째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해 온 역량을 올해는 총 결집시켜, 과학교육으로 경북교육의 미래를 열 각오다”이를 위해 올해는 `융합인재육성과 미래과학자 양성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영재교육, 창의성과학교육지원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이영숙 경북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장은 말했다.그동안 과학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과학실 현대화, 과학교실, 과학동아리, 과학심화반운영 등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반조성 위에 창의적인 학생지도를 위해 교사역량 강화에도 힘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과학교사 전문성 신장, 과학수업 평가방법 개선, 과학교육 지원체제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 사업성과에 대한 분석 및 평가결과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업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우수 사례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경북교육청은 관내 특성상 오지학교가 많이 분포돼 있다. 이곳에서도 특출한 과학인재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세심하게 살펴 과학꿈나무 발굴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오지학생은 서류전형으로는 꿈나무 선발이 어려운 만큼 관찰추천에 의한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하고 교수-학습프로그램개발 등을 더욱 심도있게 연구해, 영재교육대상자가 진정한 영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OECD국가중 과학분야에서 노벨상이 나오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과학분야 첫 노벨상이 경북도교육청에서 공부한 학생이 나오도록 하는걸 목표로 삼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이영숙 과장은 “과학직업교육의 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경상북도 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바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과학·직업·정보 교과를 담당하는 모든 교원들에게 역량강화를 시켜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과학직업교육을 더욱 알차게 펼쳐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이창훈기자
`선진화교육 10년` 평가 후기반 위 융합인재교육 추진※지도교사 전문성신장 총력111곳 생활과학교실 운영 “과학교육으로 경북교육의 100년 미래를 열겠다” 경북도교육청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과학교육이 최우선이라고 판단, 올해 과학교육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명실상부하게 과학교육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한 과학교육 선진화교육이 10년째를 맞이하는 올해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과학역량강화사업을 평가하고 더욱 발전시켜 전국시도교육청중에서 으뜸으로 치고나가겠다는 포부다. 그동한 실시해오고 있는 과학실 현대화, 과학교실, 과학동아리, 과학심화반운영등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반조성위에 올해는 과학분야의 창의·융합형 과학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융합인재교육(STEAM)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창의적이며 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학생지도를 위한 교사역량강화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융합인재육성올해는 창의·융합형 과학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융합인재교육(STEAM)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융합인재교육(STEAM)이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 (Arts), 수학(Mathematics) 등 학문간 융합을 지향한 것으로, 우리 교육 분야에서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도 융합인재교육 자문단을 조직 운영해 시범학교, 교사연구회, 교사 연수 등을 지원,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 잠재력 제고를 위한 융합인재교육을 추진한다.융합인재교육은 종적인 교육보다 여타 유관과목과의 횡적연대로 복합적인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경북교육청이 당차게 추진하고 있다.이를위해 과학, 공학, 예술 등 각 분야의 교수와 전문가, 교사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의 역할을 강화해 일선학교의 과학교사와 학생 등에게 과학에 흥미를 느끼며 매진할 수 있는 펀드멘털을 조성, 융합적인 과학인재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다.특히 과학교실, 과학동아리, 과학교사연구모임 등에 참가한 학생, 학교 및 교사들이 2011년에 경산과 포항에서 개최된 경북과학축전, 경북과학교육한마당 등의 체험과 놀이로 배우는 과학 행사에 참가해 과학문화를 지역 사회에 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미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경상북도교육청이 중점 추진하는 사업중 하나는 미래 과학자양성 프로그램 운영.과학부문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고등학교 때부터 자기 주도적으로 연구 방법을 체득시키고 우수 인재의 이공계 진학을 유도, 미래과학자로서의 품성과 자질을 함양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고등학교 1, 2학년 대상으로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영역에 지도교수 1명, 지도교사 1명, 학생 4명이 팀을 이뤄 매달 2회, 매회 4시간 이상, 연간 80시간 정도로 대학의 첨단 기자재를 활용, 지도교수의 사사교육을 받는다. 연구 결과는 12월말에 논문으로 발표한다.지난 2005년에서 2009년까지 미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중 95% 학생이 이공계열로 진학, 미래과학자를 목표를 매진하고 있는 등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2011년에는 17개팀을 운영했지만 2012년에는 20개팀을 지원할 계획이다.■글로벌 영재교육 실시교육청은 글로벌 영재교육을 위해 교육 기회를 확대, 다양화·특성화하기 위해, 영재교육담당교원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연수기회의 확대와 영재교육지원체제를 강화하는 일련의 사업을 추진중이다.올해는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을 기존 시험에서 탈피해 교사관찰, 추천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0년부터 영천, 예천교육지원청을 시범교육청으로 지정 운영하고, 2011학년도에는 군단위 교육지원청으로 확대 실시하는 등 준비해오고 있다.또한 소외 계층을 위한 영재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꿈나무 5개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수학, 과학 일변도의 영재교육 운영을 벗어나 영재교육의 영역 및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 위해 인문사회 및 예체능 등 특수 분야까지로 확대, 14개 영역을 운영하기로 했다. 잠재성있는 학생들이 조기에 발굴될 수 있도록 선발 대상 학년을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로 확대한다. 우수한 교사가 영재교육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보와 승진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올해는 약 700명의 교사를 대학(대구교육대학교, 대구대학교, 경북대학교 등),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예술영재원에 위탁해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관찰추천에 의한 영재교육대상자를 선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장연수(200명), 학부모연수(200명)를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창의성 과학교육 지원창의성과학교육을 위해 경상북도 창의성 과학교육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지원단은 지난해 싱가포르에 13명을 비롯, 2001년 창의성 과학교육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이스라엘에 32명 연수를 시작으로 미국 조지아대 토런스 센터,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어바인 창의성 센터에서 14
국책사업 현장에서… 경북동해안 철도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린다. 포항 영일만항도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이 시작된 것이다. 올해 확보한 예산은 전체 1천815억원 가운데 100억 원. 얼핏보면 인입철도건설은 곁가지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기서 처리된 물동량이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의 심장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이어진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예산 규모는 비교적 크지 않지만 의미 있는 사업으로 받아들여는 대목이다. 이 예산은 지난해 혼쭐이 났다. 민주통합당 등 야당에서 형님예산이라며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발끈하고 나섰고 민주통합당 경북도당도 대열에 합류했다. 우여곡절 끝에 확보는 됐지만 포항지역민을 한때 공황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그런 예산이어서인지 관심은 두배다. 교통오지였던 포항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런 오지를 요충지로 탈바꿈시킬 동력들이 하나둘 자리잡거나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KTX직결선, 포항~울산간 복선전철, 포항~삼척간 철도건설, 영일만신항철도, 신경주~영천 복선전철 등은 포항을 핵심적 철도교통 요충지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 포항은 동해안의 남북을 관통하는 간선철도망의 중심시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삼척, 강릉을 거쳐 금강산관광선이 정박하는 장전항과 안변, 원산, 청진을 거쳐 두만강역까지 직결 운행할 수 있다. 러시아의 핫산과 직결돼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하면 유럽의 중심도시까지 이동이 가능해진다. 대륙철도와의 연계수송체계를 이루는 기반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영일만 인입철도 본궤도수출입화물 수송수단 확보·물류비 절감산업기반시설 확충까지… 시너지 기대영일만 인입철도가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철도부지 인근주민을 대상으로 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설명회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영일만항 인입철도는 흥해읍 이인리 포항신역사와 용한리 영일만신항을 잇는 11.3㎞ 구간이다. 사업비 1천815억원으로 오는 2016년 완공하게 된다.인입철도는 영일만항 및 배후산업단지의 수출입 화물 배후수송 수단의 확보와 함께 도로의 혼잡을 해소하고 물류비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산업 기반시설의 확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업의 투자유치가 크게 되살아나고 물동량 증가와 함께 항만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포항~삼척 간 동해중부선 철도건설과 연계하면 오는 2017년 인입철도 건설효과는 약 5만5천TEU의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2021년에는 약 6만6천TEU의 물동량이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치도 함께 내놓고 있다.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화물과 함께 대구경북권은 도로 수송이 어려운 중량화물도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물류 운송수단의 다양성과 함께 맞춤형 수송 서비스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극동러시아 지역에 대해 해상운임 및 물류비 등 기업 경쟁력에서 인근 항만과 비교해 우위를 점할 수 있고 효율성, 환경성, 안전성과 관련한 경제적 편익 및 도로수송 대체수단 확보도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포항은 KTX직결선, 포항~울산간 복선전철, 포항~삼척간 철도건설, 신경주~영천 복선전철 등이 교차하는 핵심적 철도교통 요충지로 변모하고 있다.영일만항 물동량 변화 기대입주기업 정상가동땐 물동량 年 25만TEU포스코·쌍용車 등 대형화주 견인차 톡톡포항시는 현재 순조로운 180만평의 영일만 배후단지가 완공되고,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입주기업이 정상 가동되면 연간 25만 TEU의 자체 물동량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다. 또 인입철도가 개설되면 철도운송으로 전체 물동량의 20~30%를 처리 가능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만항 2011년 처리 물동량은 13만TEU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넘어섰다. 2010년 7만2천421TEU보다 무려 80% 증가한 물동량이다. 이는 K항만이 개장 7년 만에 10만TEU 달성한 것에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여준다. 또 영일만항은 지리적인 특수성으로 러시아와 중국 동북3성 등의 물동량 확보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자체 물동량 뿐 아니라 TSR(시베리아횡단철도)연계를 통한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수출입 물량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3~12월까지는 매월 1만TEU이상을 처리했고 5월에는 개장 이래 월간 물동량 최고치인 1만3천456TEU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포항시가 항만 활성화 인센티브 지급과 함께 POSCO, 현대제철, POSCO켐텍, 조선내화, 삼원강재 등 포항지역 대형화주들이 영일만항을 이용해 준 덕분이다.특히 지난해 항만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된 대형화주인 쌍용자동차는 2만5천대 물동량을 영일만항에서 러시아로 수출해 물동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LG전자, TK케미컬 웅진케미컬 등이 블라디보스톡과 보스토치니항으로 보내는 물동량이 많았다. POSCO
올해는 국가의 최고 지도자를 뽑는 대선과 총선이 있는 선거의 해다. 소중한 한표의 주권으로 우리의 지도자를 선택하는 대역사가 진행된다. 국민들은 어떤 지도자를 원하고 있는지, 각계의 바람을 들어 봤다. 소신을 갖고 한 우물 파는 사람 -곽 대 홍(대흥그래픽 대표)
포스코패밀리 뜨는 `삼총사` 포스코패밀사가 뜬다. 포스코패밀리사 9개 업체 가운데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포스코ICT 등 3개사가 유난히 잘 나가고 있다. 이들 패밀리 삼총사는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로 철강업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가파른 상승세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려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들 업체가 철강분야가 아닌 화학·신소재·IT분야의 계열사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올해는 이들 패밀리사가 `맏형`인 포스코의 어깨를 가볍게 해 주겠다며 당찬 새해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 핵심 주력기업매출 1조 훌쩍 넘는패밀리사 대표 주자◇포스코켐텍포스코켐텍은 포스코에서 생산된 내화물과 생석회 판매업체로 지난해 매출 1조1천700억원을 기록한 패밀리사 대표 주자다. 포스코의 2020비전의 핵심 주력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새로 시작한 화학분야에서만 4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2009년3월19일 `포스코켐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켐텍은 올해 침상 코크스 사업도 본격화 한다. 철강 제조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판매하는 동시에, 이를 원료로 해 침상코크스라는 고부가가치 소재를 만드는 것이다. 침상코크스는 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태양전지, 2차 전지, 슈퍼커패시터 전극재, 전극봉 등의 소재로 사용돼 수익성이 좋다. 지난 1963년 내화물 제조회사로 설립된 ㈜삼화화성과 포스코 용광로와 전로 등 내화물 축로작업을 위해서 1971년에 설립된 포항축로㈜가 합병한 회사다. 포스코 광양 및 포항제철소의 건설과 성장을 함께 해 온 포스코 종합내화물 전문 계열사다. 1990년부터 환경사업 분야에 적극 진출해 환경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습식탈황제인 수마그, 건식탈황제인 고반응소석회를 생산 판매하는 종합 탈황제 기업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다. 2008년에는 신 사업으로 포스코의 생석회 제조사업을 시작해 고순도 97%까지 생석회를 생산해 제강용, 소결용, 석유화학 등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서 첫 해외 일관제철소 건설에도 참여한다.포스코켐텍은 크라카타우스틸의 자회사인 KIEC와 합작으로 일관제철소 용광로에 투입될 석회석을 공급하는 석회소성설비를 건설한다. 또 인도네시아 생석회 제조 및 판매를 맡을 현지 법인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또 케미컬연구시험동도 만들었다. 총 면적 1천350㎡(408평) 규모로 탄소소재 및 석탄화학 관련 신사업 기반확보와 역량강화를 위해 기초연구 개발과 분석을 뒷받침 할 주요 첨단 장비에 대한 분석시험이 이곳에서 진행된다.지난해 1억불 수출탑해외 수출 판로 확대매출 증가세 지속 전망◇포스코엠텍포스코엠텍은 지난 2010년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5천246억원이었고, 지난해는 연결기준으로 최대 7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다 `맏형`포스코 덕분이다. 포스코엠텍은 철강제조 때 사용되는 철강부원료를 공급하기 때문에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이 증가하면 매출도 함께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제48회 무역의 날에`1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지난 2008년 5천만불 수출실적 달성에 이어 3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지난 2007년부터 해외시장을 개척한 이후 현재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철강제품 포장라인을 자동화해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또 최근 알루미늄 탈산제, 페로몰리, 페로망간 등 철강원료를 인도, 대만 등의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동남아, 인도, 북미, 유럽 등에도 판로를 개척해 수출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에서도 10월보다 1.51%(1천140억원)이 증가한 496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 1천521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올려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매출증가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또 포스코가 건설예정인 고순도 페로실리콘(Fe-Si)공장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이 공장은 올 4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3년4월 완공할 예정이다. 고순도 페로실리콘은 고급 전기강판에 실리콘 첨가제로 사용하는 원료로 중국에서 90% 정도를 수입하고 있는데 이 공장이 완공되면 완전 국산화에 성공, 외화절감에도 큰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또 지난해 지식경제부와 산업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주요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에서 `AA`등급을 받아 업계를 놀라게 했다. 소재분야 전문기업인 케이씨(KC)와 사파이어 원료소재 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합작사업은 사파이어 단결정 원천소재인 초고순도 알루미나(4N5·순도 99.995% 이상)를 생산하는 것이다. KC와 공동출자로 500억원을 투자해 합작공장도 설립한다. 합작공장은 오는 2013년 2월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에 준공될 예정이며 연간 2천t가량의 고순도 알루미나를 생산하게 된다.다양한 분야서 괄목 성장스마트 그리드 특히 주목IT·철도 등 진출도 성과◇포스코ICT포스코ICT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