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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 재선가도 `빨간불`

임재현기자
등록일 2014-01-02 02:01 게재일 2014-01-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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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의사 47.8%, 재신임 28.8%보다 크게 높아<Br>박승호 포항시장도 찬반교차, 향후 구도 주목

6·4지방 선거를 앞두고 경주시장 선거가 치열해질 전망이며, 포항시는 향후 정치 구도가 더 주목되고 있다.

본지가 포항MBC와 공동으로 실시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 의하면 경주는 선호도에서 최양식 현 시장이 26.6%를 얻은 반면 도전을 하고 있는 박병훈 경북도의원이 18%로 근접했다. 황진홍 전 경주시부시장도 16.3%로 최 시장을 바짝 쫓고 있다. 최 시장은 `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다`는 재신임에서도 28.8%에 그쳤고,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교체의사는 47.8%로 나와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내일 울진·영덕·울릉 공개

포항은 아직은 박승호 시장이 비교적 여유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선호도에서 34.4%를 받아 2위와 큰 격차를 벌렸다. 2위는 10%를 얻은 공원식 전 경북도정무부지사가 차지했고,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 7.7%, 이창균 전 대통령소속지방자치발전위 자문위원 6.6%, 장세헌 도의원 5.9%, 모성은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5.8%, 이재원 화인피부비뇨기과원장 3.5% 순이었다.

박 시장은 재신임조사에서 36.4%를 받았으나 교체의사도 43.9%에 달해 찬반이 교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사 선거에서는 김관용 지사가 예상대로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김 지사는 포항에서는 선호도가 42.8%를, 경주에서는 52%를 받았다. 지사 선거 경우 강석호 국회의원이 포항에서 16.2%의 선호도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또 이번 조사 결과, 포항과 경주에서 각각 정당지지도가 새누리당(73.7%, 72.7%), 민주당 (6.5%, 6.6%), 통합진보당(0.3%, 2.0%), 정의당(0.8%, 0.2%), 없음(18.7%, 18.5%)로 나타나 여당 독주의 기세가 여전했다.

전문조사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8일 부터 29일까지 지역별 인구와 예상후보자 수를 반영해 실시됐으며, 포항은 1천500명을, 경주는 1천명을 표본으로, 무작위 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로 실시했다. 신뢰수준은 포항 95%±2.5%, 경주 95%±3.1%이다.

본지는 3일 울진과 영덕, 울릉군의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어 경북도민을 대상으로 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를 연속 보도할 예정이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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