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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 ‘목재문화체험장’ 애물단지로 전락 우려

[예천] 예천 목재문화체험장이 운영부실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예천군은 52억 원을 들여 효자면 도효자로 옛 용두휴게공원 부지에 연면적 1천183.4㎡의 2층 규모의 목재문화체험장를 건립, 올 3월 문을 열었다.1층에는 목재놀이체험실과 전시실, 휴게실을 갖추고, 2층은 목재를 이용해 직접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목재 공방과 목공기계로 체험할 수 있는 목공교육장으로 꾸몄다.그러나 군은 개장 7개월이 지나도록 목재문화체험장 운영관련 매뉴얼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무자격 직원을 포함한 기간제 근로자 3명을 고용,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정기, 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홍보 부족과 불편한 접근성 등으로 인해 효과마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농번기에는 일반인 실습생들의 신청이 없어 그간 운영일 수의 절반가량 개점휴업을 해야 했다. 또 눈이 올 경우 차량 운행이 어려워 겨울철에도 이 같은 상태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군에 따르면 올 3월 20일 개장 이래 7개월 동안 정기 및 수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2천700여만 원의 교육비를 거둬들인 반면 같은 기간 3명의 기간제 근로자의 인건비만만 4천만 원 가까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운영비는 1억7천여만 원이나 투입 됐다.이에 대해 군민들은 “각궁체험관이나 충효테마공원처럼 예산만 낭비하는 대표적 실패 사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기관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위탁운영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10-24

예천지역축제 빛낸 숨은 주역 ‘자원봉사자들’

[예천] ‘2019 예천세계활축제 및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의 성공을 이끈 숨은 주역들이 있다.바로 예천군 종합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이다. 사진이번 축제 자원봉사자는 총 600여명이다. 지역 각 기관단체 및 제16전투비행단, 육군 3260부대 2대대, 경북도립대학교 학생들,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축제를 한껏 즐길 수 있도록 체험장 진행 보조 및 안내, 질서 정리 등을 맡았다. 친절과 봉사의 마음가짐으로 항상 미소를 가득 머금고 관광객들을 대했다.예천군자율방범연합대와 모범운전자회는 지역을 찾은 타 관광객들의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정비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예천세계활축제장과 농산물 축제장을 잇는 부교 앞에 부스를 설치 하고 각 축제장의 자원봉사자들이 원활한 봉사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간식 및 물 등을 배부했다.군 관계자는 “축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함께 해준 많은 자원봉사자들께 감사하고, 자원봉사자 모집 및 배치, 관리에 적극 협조해 준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권영숙 자원봉사센터장은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센터가 자발적인 봉사활동의 구심점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10-21

예천장터농산물대축제, 흥행·판매 두 토끼 잡았다

[예천] ‘2019 예천장터농산물대축제’가 지난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이번 축제는 농산물 홍보 판매 확대와 주민과 관람객 화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기간 10만 여명을 불러 들여 7억8천만원의 농산물을 판매했다.축제추진위원회는 농산물의 홍보 판매를 위해 읍·면에서 정성껏 가꾼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했다.할배·할매 시골장터를 운영해 옛 장터의 정취도 돋웠다.우수한 예천 농·특산물의 명품화를 위해 꿀, 참기름, 쌀, 예천술 등은 따로 명품 코너를 만들었다.유통활성화를 위해서는 유통업자 초청 감동마케팅을 추진, 경쟁력과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우리동네 최고야’, ‘최고농부를 찾아라’, 군민화합 퍼포먼스 등은 주민과 관람객들을 하나로 묶었다.관람객 즉석 노래자랑, 우수 농산물 경매 등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어린이 놀이터와 이색동물 체험부스 운영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김학동 군수는 “내년에는 농·특산물은 물론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을 개발해 더욱더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2019 예천장터농산물대축제는 ‘과학영농과 정보교환의 장으로 예천농업이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3일간 예천읍 시가지 일원에서 열렸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10-21

세계 활 문화 ‘한눈에’… 예천세계활축제 성료

[예천] 2019 예천세계활축제’가 18~20일까지 예천군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축제는 18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거리퍼레이드로 시작됐다.거리퍼레이드에는 취타대, 기수대, 공군의장대, 육군 3사관학교 군악대와 김학동 예천군수, 24개국 세계전통활쏘기 대회 선수단, 예천의 국궁·양궁 선수단, 각종 공연단들이 참여했다.예천초등학교를 출발, 농산물축제장인 시가지를 거쳐 천보당 사거리에서 각종 공연을 선보이며 군민들의 환호를 샀다.활축제 메인무대에서는 체조협회 회원들과 건강체조교실 회원, 어린이들이 예천에서 만든 활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축제 열기는 한껏 고조됐다.개막축하공연 후 한천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쇼는 다시 한 번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프랑스 등 29개국에서 참가한 세계전통활쏘기대회와 국궁, 양궁, 부탄활, VR활쏘기, 활사냥 체험 등은 박진감이 넘쳐났다.활을 주제로 한 전국 미술실기 대회, 각종 공예만들기, VR 체험, 어린이 놀이터가 별도로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장으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했다.이 기간동안 예천읍 시가지에서는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가 열려 예천의 우수 농산물도 선보였다.상설시장에서는 한우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회도 진행돼 관광객들의 발길로 크게 북적였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10-20

스마트폰 영화 한마당 예천서 펼쳐진다

[예천] 스마트폰으로 만든 영화만을 모아 상영하는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YISFF) 창립대회가 18∼19일 예천에서 열린다. 예천군이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공모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단편 63편을 비롯해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국내외 영화 75편이 선보인다.개막작으로는 고봉수 감독의 장편 신작 ‘심장의 모양’이 선정됐다. 영화제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페이크 다큐멘터리 ‘갈까부다’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고 감독이 영화제 기간 중 관객과 대화 등 각종 행사를 스마트폰으로 담은 영화다. 고 감독은 “관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며 최대한 조용히 촬영을 진행해야 했기에 간편하고 기동력 있는 스마트폰이 제격이었다”고 말했다.이외에 박찬욱·박찬경 형제가 공동 감독을 맡아 2011년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부문 황금곰상을 받은 ‘파란만장’을 비롯해 오인천 감독의 ‘폴라로이드’, 정가영 감독의 ‘혀의 미래’ 등 최근 한국 스마트폰 영화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국내 초청작들이 선보인다.스마트폰으로 찍은 김승희 감독 단편 애니메이션 ‘심심’, ‘심경’과 김종관 감독 ‘메모리즈’ 등도 감상한다. 해외 영화제 가운데 올해 더블린스마트폰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 5편도 특별 초청해 상영한다.상영작은 메가박스 경북도청에서 무료로 본다.19일 오후 6시부터 예천신도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폐회식 및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 등 수상작들이 가려진다. 일반부 대상작에는 500만 원, 학생부 대상작에는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가수 소찬휘 공연 등도 준비됐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9-10-17

예천군 “음식점 위생등급제 신청하세요”

[예천] 예천군은 안전한 외식문화조성과 소비자 선택권보장을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 신청을 연중 받고 있다.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위생 상태를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 한 후 우수한 업소에 등급을 지정해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매우우수(☆☆☆), 우수(☆☆), 좋음(☆) 등 3단계로 지정한다.2017년 5월부터 처음 시행된 이 제도는 당초 일반음식점만을 대상으로 지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청대상을 휴게음식점, 제과점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등급을 지정받은 관내 업소는 21곳(우수 2곳, 좋음 19곳)이며, 위생등급을 받고자하는 음식점 영업자는 예천군청 종합민원과에 신청하면 평가항목 및 기준에 따라 현장 평가 후 등급을 지정해준다.현장평가는 결과의 객관성 및 전문성을 위해 평가전문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위탁 실시하며 평가 결과 85점 이상인 경우 해당등급을 지정하게 된다.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는 2년간 위생검사를 면제 받을 수 있으며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시설·설비의 개보수 융자지원, 음식점 홍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예천군 관계자는 “음식점 간 자율경쟁을 통한 위생수준 향상 및 소비자 선택권보장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므로 관내 음식점은 위생등급제 지정 신청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10-14

“예천 최고 농부와 마을을 찾아라” 경연

[예천] 2019 예천장터 농산물 대축제사진가 오는 18일부터 사흘 동안 예천읍 시가지에서 ‘과학영농과 정보교환 장으로 농업 미래를 연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즐기며 갖가지 영농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최고 농부와 최고 마을을 찾는 경연대회는 주민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후 1시 축제장 주 무대에서 하는 ‘최고 농부를 찾아라’란 경연에는 읍·면을 대표하는 농부 12명이 최고 농부가 되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농부 기본 요건인 영농능력이 선발 기준이다. 참가자 영농 비법, 농산물 판매 비결과 같은 농업경영 전반에 걸쳐 실적을 평가해 최고 농부를 가린다. 참가자들이 심사위원에게 자기 매력을 발산할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한다.20일 오전 10시 열리는 ‘우리 동네 최고야’에는 읍·면에서 추천한 대표 마을 12곳이 마을 유래, 특징 등을 자랑한다. 군은 최고 농부와 최고 마을을 선발해 상금과 상패를 준다.시골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할배·할매 시골 장터를 열고 농산물 즉석 경매도 한다. 이와 함께 농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농기계 드론, 오토매틱 팜·스마트팜 시설 등을 전시하거나 시연하고 농업 정보도 제공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10-09

예천 마을 지원금 공방, 법정싸움에도 해결책 난항

[예천] 마을 지원금을 두고 주민대책위와 이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들 간의 싸움이 9개월째 이어져 조용하던 농촌마을 농심이 두 쪽으로 나눠지고 있다.예천군은 2013년 예천읍 청복리 쓰레기 매립장을 순환형 매립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 일대 청복 1, 2리에 13년 간에 걸쳐 마을 발전 기금 29억여 원을 지원키로 마을 주민들과 합의했다.이후 군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3천500만 원의 운영비 및 마을발전 기금 명목으로 총 22억9천여만 원의 예산을 마을에 지원했다.그러나 올해 초 청복1리 마을 이장과 일부 주민들이 “주민대책협의회가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신들 멋대로 지원금을 사용해 왔다”며 이의를 제기해 마을주민들 간에 마찰이 불거졌다.결국 마을 이장측과 주민대책위측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군은 법정 소송으로 이어지자 마을 지원금 지원을 잠정 중단하고 양측 중재에 나섰다.법원은 지난달 현 이장은 물론, 주민대책위원장까지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직무정지 판결을 내렸다.이에 청복1리는 오는 9월말 새로운 이장 선출을 위한 주민 총회 준비에 들어갔고, 대책위에서도 조만간 새로운 회장을 선출, 이장측과 끝까지 맞설 뜻을 보여 논란은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다.예천군 담당자는 “당초 군에서는 주민대책위와 협의를 한 사항인 만큼 마을주민들과 대책위가 마을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를 잘 협의해 결정해 주길 바란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9-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