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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에 박서보미술관 들어선다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0-08-30 19:21 게재일 2020-08-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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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서보미술문화재단과 협약
[예천] 예천군에 박서보미술관이 생긴다.

예천군은 서보미술문화재단과 박서보미술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 근대 추상미술의 대부라고 불리는 박서보 화백, 박승조 서보미술문화재단 이사장 등 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군은 협약에 따라 미술관 건축의 기획과 시공을 주관하게 된다.

서보미술문화재단은 미술관 구성을 위한 작품 기증 및 전시기획을 맡게 된다.

박 화백은 “고향인 예천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다”며 “예천군과 적극 협력해 세계인들이 즐겨찾는 미술관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학동 군수는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예천에 은풍면 출신의 세계적 거장 박서보 화백과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한 미술관이 만나면 스페인의 구겐하임미술관이나 일본의 나오시마섬처럼 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화백은 1931년 예천군 하리면에서 태어났다.

1950년대 우리 미술계에 낯선 추상미술을 선보이며 한국 단색화 미술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묘법 시리즈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열정적인 작업을 이어오면서 전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84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시작으로 옥관문화훈장, 2011년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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