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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군 추석 中企 운전자금 접수

[예천] 예천군은 민족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10일까지 ‘중소기업 운전자금’ 신청·접수를 받는다.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필요한 운전자금 대출 금리를 일부 지원해 기업의 이자 부담을 완화시켜 생산성 향상과 기업경영 안정화를 돕는 사업이다.융자는 농협, 새마을금고, 국민 등 14개 협력 은행 대출심사를 거쳐 매출 규모에 따라 기업 당 최대 3억 원(우대 업체의 경우 최대 5억 원)까지 가능하고 1년 거치 약정 상환이며 군은 1년간 대출이자의 2%를 보전할 계획이다.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농공단지 입주업체 등이 우대업체에 해당하며 올해부터 업력 5년 이상 운전자금 신규신청업체도 우대업체로 지정돼 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된다.융자지원 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로 제조업, 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소방시설업 등 11개 업종과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최근 3년 이내), 마을기업 등 경북도 중점 육성 기업 등 8개 업종이 해당된다. 다만, 신청일 현재 대출 받은 날로부터 1년이 경과하지 않았거나 휴·폐업중인 업체, 재무구조 상태가 좋지 않아 융자·상환 능력이 없는 업체, 세금을 체납중인 기업, 신청 자금을 포함해 최근 5년간 정부기관 및 지자체 지원 금액(금융분야)이 100억 원을 초과한 기업은 제외된다. /정안진기자

2021-09-05

살기좋은 예천 향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착착

[예천] 예천군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공모 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1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고시되면서 사업추진이 본궤도에 진입했다.예천읍 노하·동본·남본리 일대 약 23만㎡ 부지에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마중물 사업 130억 원, 부처 연계사업 등 127억 원 총 257억 원이 투입된다. 마중물 사업은 △한우왕조2000 조성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 조성 △단샘어울림센터 조성 등이 있으며 부처 연계사업은 △예천읍 지중화사업 △주차환경개선사업 등이다.현재 한우왕조2000과 아이사랑안신케어센터는 일반설계와 제안 공모를 통해 특화된 디자인을 선정해 실시 설계를 추진 중에 있다.구(舊) 예천읍행정복지센터에 들어서는 단샘어울림센터는 리모델링 공사를 12월까지 완료한 후 내년 초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김학동 군수는 “침체하던 예천군이 도청 이전으로 큰 변화를 보이고 있고 이러한 변화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상권 활성화 더 나아가 살기 좋은 예천군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1-09-05

예천에 사계절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예천] 예천군에 4계절 정규 규격의 30여 종목 스포츠 및 레저·숙박시설을 갖춘 ‘스포시안 관광단지’가 생긴다.스포시안 관광단지는 4계절 정규 규격 30여 종목 스포츠와 레저·숙박시설을 겸비한 스포츠 테마파크이다.시행사인 레이테코리아(회장 유일성)에서 총 사업비 3천억원을 투입해 개포면 경진리 일원에 군유지 112만㎡를 포함해 총 185만㎡ 부지 규모로 조성된다.숙박시설은 관광호텔 150실, 테라스형 콘도미니엄 150실, 유스호스텔 120실, 페어웨이 하우스 65동과 상가시설인 스포츠 리테일 등이 들어선다.스포츠 시설로 대중제 골프장 20홀, 파크골프장 18홀, 승마파크, 워터스포츠 파크, 축구장, 야구장, 산악레포츠파크, 다목적 체육관, 활 체험장, VR스포츠 파빌리온 등도 조성한다.지난해부터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해 마무리 단계이다. 군은 시행사와 협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 관광단지 지정 신청 후 2023년 착공해 2026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시행사인 레이테코리아는 설명회에서 “개발 컨셉을 자연과 함께 쉬어가는 체류, 휴양형 주거, 힐링과 체험, 자연에서 채우는 감성으로 국내 최대 스포츠·레저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예천군을 365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김학동 군수는 “예천 스포시안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대한민국 최대 스포츠 레저테마파크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1-09-02

예천군, 2022년도 군정 시책보고회 개최 

【예천】 예천군은 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김학동 군수 주재로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 슬로건 달성을 위한 2022년도 군정 시책보고회를 가졌다.군은 민선7기 군정사업 성과창출 극대화를 위한 지역개발사업,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한 혁신성장 마련, 지역 현안해결 및 군민 삶의 질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시책을 발굴했다.이번 보고회는 재무과와 종합민원과를 시작으로 8일까지 기간 중 5일간 개최될 예정으로 군정 발전을 위한 부서별 신규시책 발굴과 내년도 역점시책, 국·도비 사업 및 공약·지시사항 추진계획 등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주요시책 및 사업의 신도시 및 원도심 상생강화 분야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예천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예천군립 박서보 미술관 건립 등이고 농림축산분야는 △신재생에너지연계형 스마트팜 조성 △신도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예천한우 브랜드화 등이 검토됐다.스포츠·관광분야는 △2022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 개최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건립 △삼강문화단지 주변 관광자원화 △개심사지 오층석탑 주변정비사업 등이며 지역개발 및 투자유치에는 △농촌협약 사업 △한천둔치 회전형 인도교 설치 △경진 군유지 대규모 관광단지 투자유치 등이 제시됐다.이번에 발굴된 시책은 소요예산의 적정성,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 면밀히 검토한 후 사업의 우선순위에 따라 2022년 본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김학동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계속되는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통합 신공항 이전으로 예천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적극 발굴하기 위해 전 공직자의 역량을 집중하고 군민의 삶이 더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21-09-01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흥행 대박 조짐

[예천] ‘제3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사진가 지난달 9일 작품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이번 영화제 작품은 국내를 비롯한 해외 11개국에서 총 948편이 접수돼 제1회 202편, 제2회 529편에 이어 개최 3년차에 무려 5배에 육박하는 기록을 보이며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언택트 마케팅 덕분에 일반부와 학생부는 물론 이번에 신설한 예천온 에어부와 시니어부에도 많은 작품이 온라인으로 접수돼 관심이 집중됐다.응모된 작품들 중 예심을 통과한 본선작 80여편은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하고 오는 4일부터 온라인을 통한 네티즌 인기투표를 진행한다. 이후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경북도청 신도시 메가박스에서 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본선 작품 상영회를 개최하고 특히 16일 개막식에서 영예의 대상 등 수상작을 발표한다.정재송 위원장은 “현재 영화계는 영화제작 가성비와 환경 등 빠른 변화에 맞춰 스마트폰 영화 확장성이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많은 영화감독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며 “특히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대면, 비대면 어느 환경에서도 능동적으로 개최할 수 있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주목받기 충분한 만큼 오는 10월 개최되는 영화제 개막식과 폐막식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1-08-31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환경문제 정책대안 제시

【예천】 김상동 전 경북도청신도시 본부장이 최근 지역공공정책연구원 주최의 ‘도청 신도시 주민환경문제 정책대안 방송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도청신도시 환경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토론회에서 김 전 본부장은 “도청 신도시 주민들이 악취 등 쓰레기 소각장 환경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의 생활폐기물을 모아 처리하고 있는 신도시 소재 ‘맑은누리파크’는 신도시 지역 쓰레기만 처리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맑은누리파크가 경북그린에너지센터와 20년간 운영계약을 체결한 것을 감안해 계약이 끝나면 북부권 11개 시·군은 자체 소각장을 만들어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해당 시·군과 미리 협약을 맺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전 본부장은 불안전 소각과 가동 중지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하면서 소각장시설 현대화로 배출기준 이상의 유해물질 발생을 예방하고, 주민감시요원 대신 민간환경단체 전문요원을 배치해 주민신뢰도를 높일 것도 주문했다.그리고 신도시 생태도시 조성방안과 관련해선 신도시를 흐르는 송평천을 서울의 청계천 이상의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또 “신도시에 도시 숲이 많지만 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잡목제거, 숲길 조성,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신도시를 전국 최고 수준의 생태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전 본부장은 “신도시 교육환경 개선도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당장 주민들의 염원인 중학교 문제와 관련해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신도시 1단계지역 호명초등학교 옆에 중학교를 조기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교통환경과 관련해서도 동일스위트·모아엘가~호명간, 신도시~구담간, 호민지~풍천면 등 신도시 주변도로를 조기 확장해 출퇴근 시간대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신도시 전체 회전교차로 설치를 검토해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열악한 체육시설 조기확충을 위해 경북체육회가 보유하고 있는 기금으로 부지를 조기 확보하는 동시에 시설은 경북도분 균형개발특별회계 사업으로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21-08-30

예천군·국방부, 6·25 전사자 유가족 101명 유전자 시료 확보

[예천] 예천군과 육군 제3260부대 2대대가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를 진행해 다량의 시료를 확보하면서 유가족 찾기 목표에 한발 다가섰다.그동안 군은 유전자 시료 채취에 많은 유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장회의, 명부 배부, 홈페이지 및 전광판 게시, 읍·면 현수막 제작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또 유가족 찾기 유전자 시료 채취 창구 운영, 유가족 제적 조회, 탐문관 현장조사에도 적극 협력해 6·25 전쟁 당시 예천군 주소로 입대한 전사자 중 유가족을 찾지 못한 427명 중 101명의 유전자 시료를 확보했다.전창일 대대장은 “예천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 용사 마지막 한 분까지 유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를 연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학동 군수는 “호국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보답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군 제3260부대 2대대를 돕겠다”며 “6·25 전쟁 유가족도 많은 관심을 갖고 시료 채취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시료 채취를 원하는 유가족은 제적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과 신분증을 지참해 예천군 예비군 기동대를 방문하면 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1-08-25

예천군, 미래발전 전략수립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예천】 예천군은 23일 오후 2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관련 부서장,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군 미래발전 전략수립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는 통합 신공항 이전에 따른 신성장 동력 발굴로 미래대응 프로젝트 개발과 정책방향 설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착수하고 지역 현황조사, 주민 의식조사, 지역 오피니언 리더 인터뷰 등을 기반으로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용역을 맡은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한반도 이음 문화 예천!’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미래발전 방향으로 △통합 신공항 이전 △인구·보건·복지 △산업·경제 △농업·농촌 △지역개발 △문화·관광·체육 6개 분야 세부과제를 발표했다.특히 통합 신공항 관련 핵심 사업이 될 예천 공항조성 확대 및 발전계획 수립, 밀키트(Meal Kit) 식품단지 조성, 콜드체인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등 대규모 역점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 제시하고 중장기 계획수립 및 도시 기반시설 인프라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김학동 군수는 “용역은 신공항 이전으로 급변하는 주변 환경에 대비한 예천군의 중장기 미래 청사진이자 종합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경북의 중심 도시이자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21-08-24

경북도청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순항’

[예천] 예천군이 경북도청 신도시 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2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11월 착공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은 호명면 산합리 신도시 소재에 연면적 1만816㎡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356억원을 투입해 주민 공공 편익, 소통 공간 확보, 문화생활 수준 향상 등을 위한 종합 복지시설로 건립한다.1층은 이용자의 다양한 접근성을 고려해 자연과 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광장과 호명면행정복지센터 출장소, 가족센터가 들어서고 2층에는 북카페를 중심으로 건강생활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시설을 배치한다. 3층은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실과 다함께돌봄센터, 4층에는 휴식 및 관람, 공연 등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활동장 및 다목적 강당, 옥상 정원 등이 있으며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100대 주차면을 확보했다.복합커뮤니티센터가 완공되면 행정, 문화, 복지, 체육 등의 공공편익 서비스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다.김학동 군수는 “보육·복지·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은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어린이와 여성 친화적인 명품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1-08-23

영탁·예천양조 막걸리 다툼에 대리점들 “죽을맛”

가수 영탁. /예천양조 제공[예천] 가수 영탁이 상표권 분쟁을 벌여온 ‘영탁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법적 다툼을 벌인다.영탁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뉴에라 프로젝트는 최근 입장을 내고 “예천양조 측의 일련의 위법·부당 행위에 인내해왔으나 잘못된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정도가 매우 심각하고 가족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을 멈추지 않고 있음에 진실을 규명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뉴에라 프로젝트와 밀라그로(원 소속사)는 협력해 예천양조의 위법·부당 행위와 허위 주장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그의 가족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뉴에라 프로젝트는 “예천양조는 영탁의 성명권, 인격권, 상표 및 영업표지를 부당하게 사용하고 있고 잘못된 법리 해석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상표 부당사용금지를 구하는 소송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또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법적 조력을 받아 영탁과 그의 가족이 입은 모욕과 명예훼손, 그리고 안전에 대한 위협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했다.이에 대해 예천양조 측은 19일 “‘예천양조’에 대해 공갈 협박과 명예훼손 등 무거운 단어들을 열거하며 고소를 추진한다는 영탁 소속사 뉴에라 프로젝트의 입장문을 접하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며 “예천양조에 도움을 준 모델이기에 소송은 하지 않기로 다짐했지만 먼저 영탁측에서 소송을 제기한다고 하니, 고소장을 받게 되면 그 내용에 맞게 정당하고도 사실적인 증거자료에 입각해 그동안 알리지 못하였던 추가적인 내용을 포함,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상세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양측의 갈등으로 예천양조뿐 아니라, ‘영탁막걸리’를 취급하는 지역 영세 상인마저 타격을 입고 있다.안동 A마트는 불과 석 달 전까지만 해도 주류 냉장고에 ‘영탁막걸리’를 채워 넣기 바빴다.하지만 영탁막걸리 생산업체인 ‘예천양조’와 가수 영탁 사이에서 상표분쟁이 일면서 호황기는 옛말이 됐다.이 마트 점주는 “30박스 들어오던 게 일주일에 10박스도 안 될 때도 있고 많이 주춤해졌다”고 말했다.다른 판매점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 판매점 점주는 “막걸리 선물 상자까지 마련했지만, 쓸 일이 없게 됐다”고 하소연했다.B마트는 고객들로부터 ‘막걸리 광고 포스터를 내려라’란 항의를 받았고, C마트는 “막걸리를 더 이상 공급받지 않겠다”고 했다.한 대리점 관계자는 “막걸리 광고 재계약을 안 한다고 저한테 뭐라 하더라. ‘나 한테 왜 그러냐’, ‘나는 막거리 대리점인데 본사에 전화하라’고 한적이 있다. ‘이제 막거리 팔지 마라’는 항의도 받았다”고 전했다.상표분쟁이 가수 영탁 팬들의 불매운동 등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예천양조 측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영탁막걸리’의 인기로 직원 25명을 추가로 고용했지만,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월 매출액은 6억 원대에서 한 달 만에 5억 원대로 내려앉았다.백구영 예천양조 대표는 “불법으로 취급당하는 제품으로 돼 있으니 업체로선 매출이 갑자기 절반 정도로 떨어졌다”고 했다.한편 예천양조는 영탁이 지난해 ‘미스터트롯’에서 ‘막걸리 한잔’을 부르며 화제가 되자 ‘영탁’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가수 영탁 측의 동의가 없어 상표 출원이 불발되자 영탁을 모델로 발탁해 영탁 브랜드로 막걸리를 제조해 판매했다.그러다 지난 6월 영탁과 모델 연장 계약이 만료되고 재계약이 결렬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예천양조 측은 영탁이 상표 관련 현금과 회사 지분 등 3년에 걸쳐 150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고, 영탁 측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양측의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예천양조는 상표 등록 없이도 영탁 상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영탁 브랜드’는 가수 영탁의 이름에서 따온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고, 영탁 측은 상표법 위반이라고 맞섰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