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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군, 도청 신도시 명품도시화 ‘착착’

[예천] 예천군이 호명면 도청 신도시를 어린이와 여성들의 친화적인 명품 도시로 조성한다. 이 사업에 모두 815억원이 소요된다.군은 도시의 하천환경 기능을 복원하고 수변도시 조성을 위해 도청 신도시를 관통하는 송평천에 346억원을 들여 교량 8개 축제와 호안을 정비하는 ‘송평천 물순환형 하천정비 사업’을 2019년 완료했다.특히 3억원 예산으로 송평천 산책로인 농협 수변점 앞과 산합1교 부근에 공중화장실 2개를 설치했으며 수변공원 잡목 제거 후 잔디 식재, 진입데크 계단과 배수로, 공원 조명 설치 등 4억원을 투입해 자연 치유 공간을 만들었다.호명면 신도시에 젊은 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육아와 힐링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약 15억원 예산을 확보하고 범우리 공원 내 숲속놀이터와 명상원, 화장실을 설치하고 수변공원 실개천 정비공사를 올해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로드맵에 맞춰 착착 진행하고 있다.또 80억원 예산으로 송평천 일원과 수변공원 8ha 규모에 미세먼지 차단 숲과 휴게 시설을 2023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3억원을 투입해 제1근린공원에 어린이 숲속 놀이터와 체험장을 2022년 10월까지 조성해 수준 높은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내년까지 356억원을 투입해 호명면 산합리 1123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816㎡ 규모로 건립 중인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가족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호명면행정복지센터 출장소 등 행정·복지·문화·체육시설 등 통합시켜 한 번 방문으로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어린이·여성 친화적인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난해 처음 신도시 공동주택 9개 단지를 대상으로 주민이 기획하는 문화페스티벌 사업에 7천만원 지원해 입주민 대상 주민화합 및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으며 올해도 각 공동주택마다 개성 있는 문화행사를 계획 중에 있다. 사업비 7억2천만원을 들여서는 호명면 금능리 747번지에 테니스장 3면, 관리동 1동, 족구장 1면을 올해 3월 준공했으며 주민들 체력 증진과 여과선용, 생활체육 활용, 각종 소규모 대회 유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8월 도청신도시 조성 2단계 개발 실시계획 변경과 관련해 경북도개발공사와 피드백 미팅을 갖고 파크골프장, 족구·풋살장, 놀이터 및 물놀이장 설치 등 주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요구, 개발공사로부터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이와 함께 2단계 유보지에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 적극 추진, 상가지역 내 공영주차장 조성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풀어나가기로 했다.김학동 군수는 “지금 추진되는 신도시 2단계 개발 계획에 맞춰 중학교 신설과 병·의원 유치, 주민밀착형 생활 체육시설 확보 등 신도시 주민들 요구사항이 반드시 수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치 소홀함 없이 행정을 추진하고 군민들과 소통하면서 예천읍 원도심과 도청 신도시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1-10-25

의회 의견 무시 예천군, 뒷북 행정으로 세금만 축낼 판

[예천] 경북도청 신도시에 복합커뮤니센터를 건립하고 있는 예천군이 뒤늦게 주차장 부지 추가 확보에 나서 말썽이 되고 있다.이 센터 바로 옆의 터를 주차장 부지로 확보하려면 애초보다 지가가 껑충 뛰는 바람에 33억원의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예천군은 도청 신도시 내 호명면 산합리 1123번지와 1124번지 등 두 필지에 사업비 356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816㎡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짓고 있다.이 센터는 지난해 11월 착공, 2022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 센터의 주차면수는 100대 가량 면에 불과하다. 50~60명의 근무자와 청소용역업체 직원, 방문객을 고려하면 차량 80~9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더 필요하다는 게 예천군의 판단이다.예천군은 최근 군의회 간담회에서 “주차장 및 문화복지시설 건립 용지 사전 확보를 위해 33억원을 투입해 복합커뮤니티센터 인근 공공용지(호명면 산합리 1125번지)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강영구 예천군의회 부의장은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추진할 당시 ‘(주차 면적이 적으니) 설계도를 바꿔 지하 1층을 지하 2층으로 건설하면 좋겠다’는 의회의 주문에도 예천군은 그대로 사업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1년도 안 돼 인근 지역에 주차장 용지를 매입하겠다고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니 뒷북행정에 아까운 세금만 더 들이게 생겼다”고 질타했다.군 관계자는 “복합커뮤니센터의 주차장 부족은 설계가 완료된 상태에서 불거져 나와 설계변경을 할 수 없었다”며 “주차장 부지 매입을 미룰 경우 지가가 더 오를 수 있어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1-10-20

예천군, 노후경유 농기계 조기폐차 지원 추가 신청

【예천】 예천군은 11월 5일까지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경유 농기계 조기폐차 지원 추가 신청을 받는다.지원 대상 기종은 2013년 이전 생산된 경유 사용 트랙터와 콤바인으로 농협 면세유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정상 가동되는 농기계여야 하며 시스템에 미등록된 경우 면세유 받은 이력과 폐차업소에서 규격·생산 연도 등 정보 확인이 가능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지원 자격은 보조금 신청일 기준 폐차업소에서 정상 가동 확인된 트랙터, 콤바인을 6개월 이상 소유한 자로 신청자가 많을 경우 제조 연도가 오래되거나 규격이 높은 순,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지원할 계획이다.지원금은 트랙터 100만 원~2천249만 원, 콤바인 100만 원~1천310만 원 범위 내에서 차등 지급된다.다만, 농기계에 부착된 선택품, 부속작업 기계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농기계 융자 상환액이 남아있거나 불법으로 생산·유통된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없다.신청을 희망할 경우 폐차업소에서 농기계 가동상태 여부를 확인한 뒤 폐차 후 확인서를 발급받아 군청 농정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군 관계자는 “노후 농기계 조기 폐차 지원사업은 미세먼지 배출 감소와 대기환경 보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21-10-20

서울 80대 할머니, 고향 예천 모교에 장학금 기부 ‘훈훈’

[예천]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교인 초등학교에 적지 않은 장학금을 기부한 할머니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지난 9월 30일 예천군 용문면 소재 용문초등학교 행정실에 80대로 보이는 할머니가 찾아왔다.할머니는 별다른 말이 없이 행정실 직원에게 그냥 “학교 발전을 위해 좋은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흰 봉투를 건넸다.할머니가 건넨 봉투에 500만 원 수표와 깨알같이 직접 쓴 손 편지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 한 행정실 직원은 돌아서려는 할머니를 굳이 붙들고 어렵게 몇 마디 말을 나눌 수 있었다.뒤늦게 자리를 함께 한 이 학교 김영준 교장에게 할머니는 자신이 이 학교 33회 졸업생(1959년도 졸업)임을 밝히고 어린 시절 어렵게 공부를 하게 된 사연과 함께 굳이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할머니는 정상적인 기부 절차를 밟자는 학교 측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금액이 적어서 미안하다. 절대로 외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는 말아 달라”고 오히려 간곡히 부탁까지 했다고 전해졌다.김 교장은 “할머니의 한없는 사랑이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이어질 것이다. 할머니의 뜻을 높이 기려 기탁하신 장학금을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훌륭한 학생들을 양성하는데 쓰겠다”고 밝혔다.장학금을 기부한 할머니는 용문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권 모 할머니로 서울에서 거주하며 넉넉지 않은 생활에도 푼푼히 쌈짓돈을 모아 고향 모교에 전달해 온 것으로 전해지졌다.고향 용문면 하금리엔 언니 한 분이 홀로 살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