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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실용 더한 안동삼베로 여름나세요”

【안동】 주로 양반가의 상복(喪服)으로 사용된 안동삼베(안동포)가 실용성을 갖춘 삼베 의류제품으로 재탄생된다. 안동시는 지역 삼베 농가와 연계해 안동삼베의 부가가치 창출과 실용성을 갖춘 삼베 의류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시는 먼저 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학생 하계교복이나 직장 하계유니폼 등 생활 삼베의류를 개발하기로 하고 색상도 연분홍색이나 하늘색으로 입혀 심플한 디자인으로 제작하기로 했다.조선 시대 궁중에 진상품으로 진상되기도 한 안동포는 올이 가늘고 고운 옷감으로 붉은 빛이나 누런 황토 빛이 나 조선시대 이전부터 주로 서민용으로 쓰였다. 그러나 통풍이 잘되고 감촉이 까슬까슬해 주의·적삼 등 여름철 옷감으로 인기가 높지만 수의나 도포 등 한정적 수요 때문에 대중화되진 않은 실정이다. 여기에다 자연섬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저가의 중국삼베 유입 등 위기에 처해 있다.안동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수의, 도포 등 유교적 삼베의류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삼베의류를 개발해 안동포의 명성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여름철 삼베 생활화로 틈새 에너지 절약과 삼베 생활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7-08

안동대, 특성화사업 3관왕

【안동】 안동대학교(총장 정형진) 3개 사업단이 교육부 주관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I: 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에 선정돼 5년간 총 60억4천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6일 안동대에 따르면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사업단은 △인문학기반 SW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창의인력 양성사업단 △국제관광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국학 글로컬 미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등이다.이들 사업단에는 안동대 총 7개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하고 오는 2018년까지 정부로부터 매년 12억900만원씩 지원받는다.이번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은 지난 2월 시행계획 공고 후 4월 말까지 두 달간의 공모 기간을 거쳤다. 여기에는 전국 195개 4년제 대학 중 160개 대학 989개 사업단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난 5월 정량평가를 비롯해 1단계 대학 발표평가와 2단계 사업단 발표평가 및 공정성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08개 대학, 342개 사업단을 선정했다.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2014년에만 지방대학에 2천31억원, 수도권대학에 546억원을 지원하는 등 향후 5년간 총 1조여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안동대 관계자는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역에서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7-07

지구촌 청년유림 안동 총집결

【안동】 올해 5회째를 맞는`2014 세계청년유림대회`가 4일 안동에서 개최된다.안동청년유도회는 3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경상북도, 안동시 및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 경상북도청년유도회가 후원하는 `세계청년유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세계청년유림대회는 유교의 본향인 안동에서 인류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고 유교의 참다운 정신을 지구촌에 보급해 유교문화 브랜드 가치제고와 21세기 정신문화 철학 승화를 목적으로 열린다.이번 유림대회는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 학술행사, 관례행사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기조강연은 장롱 중국 산동대 총장과 유학과 왕대천 중국 공자기금회 이사장, 임재해 안동대학교 교수, 황옥순 중국 산동대 유학고등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발표에 나선다.특히 포항 제1해병대사령부, 예천 제16전투비행단, 안동 제50사단 군인과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전·의경 중 만 20세를 맞는 126명을 대상으로 전통 성인식인 관례 행사도 진행된다.이 밖에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근대사인물학술강연회와 정부인 안동장씨(장계향)추모여성휘호대회, 정순회 강좌, 3.1절 만세재현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안동청년유도회 관계자는 “이번 세계청년유림대회는 3대문화권의 핵심이자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와 유교문화의 본향인 안동의 이미지에 걸 맞는 행사로서 지역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7-04

“유학서 전통인문학 해법찾자”

【안동】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개최하는 `21세기 인문가치 포럼(The 21st Century Human Value Forum)`이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21세기인문가치포럼조직위원회는 본 행사에 앞선 2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이 진보한 풍요로운 21세기에도 인간성 상실로 인한 수많은 문제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는 것을 유학를 바탕으로 한 전통 인문학을 통해 해법을 찾아보자는 것이 이번 인문가치 포럼 개최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특히 25년 전 천안문 사태의 사상적 배경을 제공한 대만 정치대학의 진관타오 교수, 영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한국학을 깊이 있게 연구해온 런던대의 마르티나 도이힐러 전 교수와 UBC의 도널드 베이커 교수, 동아시아 철학에서 미래학 연구의 새 단초를 찾고 있는 미 하와이대의 짐 데이토 교수 등이 특별히 주목할 만한 학자들이라고 밝혔다.김병일(한국국학진흥원장) 21세기인문가치포럼조직위원장은 “동아시아 경제가 전 세계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동아시아 국가들은 서로 싸우기만 하고 있다”면서 “동아시아 협력의 축을 만드는 것이 이번 포럼의 원대한 꿈”이라고 했다.또 “동아시아의 공통점인 유학을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균형자 역할을 통해 유교문화의 효용성을 확인한다면 한국 특히 안동이 동아시아의 상징적인 지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포럼은 3~6일까지 6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4개의 특별강연, 3개의 플레너리 세션 및 2개의 라운드 테이블, 6개의 특별세션들이 안동문화예술의 전당과 안동대 국제교류관, 유교랜드, 안동시민회관 등에서 진행된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7-03

실경 수상뮤지컬 부용지애 무료로 즐긴다

【안동】 하회마을의 수호신이 된 두 남녀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다룬 `실경수상 뮤지컬 부용지애`가 올해부터 안동 낙동강변에서 새롭게 재탄생된다.(재)세계유교문화재단은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공연을 오는 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6일까지 5일 동안 오후 8시30분부터 100분간 안동 낙동강변에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실경수상 뮤지컬 부용지애는 임진년 피비린내 나는 전쟁 신이 웅장하게 펼쳐지고, 하회탈 설화속 사랑 이야기와 서애 류성룡 형제의 애틋한 사연에 화려한 군무와 극적 음악에다 환상적인 조명으로 관객들에게 재미와 극적 긴장감을 선사하게 된다.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는 모두 100여명으로 지난 3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올해는 음향과 조명, 특수효과 부분의 강화와 전문 공연인력 확보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고 객석과 무대 간격을 좁히고, 음향과 시야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관람 편의를 한층 높였다. 올해 부용지애는 오는 3~4일 안동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21세기 인문가치 포럼`과 함께 진행함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공연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유료이던 예년과 달리 공연 5주년을 기념해 모두 무료로 공연된다. 공연 문의(054)851-7173)는 공식 홈페이지(www.watermusical.com)를 참고하면 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7-01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안동 개최

【안동】 유교문화와 선비정신을 한자리에서 논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처음으로 안동에서 열린다.한국정신문화재단은 내달 3~6일 안동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과 안동대, 유교랜드 등에서 세계 석학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림포럼과 함께 `현대 세계 속의 유교적 가치`를 주제로 `21세기 인문가치포럼(The 21st Century Human Value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포럼에는 서울대 명예교수 김광억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공동조직위원장과 중국 유학의 재건을 추구하는 `니산(尼山)포럼`의 쉬자루 주석, 유럽 내 한국학 연구의 선구자로 알려진 영국 학술원 마티나 도이힐러 교수 등이 기조강연에 나선다.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 연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미국 하와이 대학 짐 데이터(Jim Dator) 교수 등 국내·외 저명학자 100여 명이 참석해 `21세기 인문가치와 유교` `유교와 민주주의` `유교와 자본주의` `유교와 여성문제` 등을 조명한다.특히 서구사회는 물론 한국에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동아시아 속 유교가치를 조명하는 한편 유학의 핵심가치인 `仁·義·禮·智`의 현대적 해석과 접목방법도 고찰된다.이밖에 실경뮤지컬 `부용지애` 공연과 유교의 전통 성년의식인 `관례`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30

옛 명성 회복 꿈꾸는 안동포

【안동】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일원에 안동포 원료인 대마(삼) 수확이 한창이다.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파종해 약 3개월 동안 2m 이상 자란 대마는 다음 달 초까지 전량 농부들의 수작업으로 수확될 예정이다.대마는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숙련된 농부들에 의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전통방식으로 재배되고 있다. 수확작업 역시 손수 낫으로 한 번에 베어야 하는 비교적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다.대마는 베고 찌는 작업이 안동포 만들기 전 과정 중에서 가장 힘든 작업이다. 유일하게 파종과 함께 남자들의 힘이 필요한 작업 중 하나이다.대마를 원료로 한 안동포 제작은 경작과 수확→삼 찌기→쪄낸 삼 말리기→껍질 벗기기→겉껍질 훑어내기→계추리 바래기(햇볕 활용 표백)→삼 째기→삼 삼기→베 날기→베 매기→베 짜기→빨래→상괴내기(색내기) 등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이렇듯 재배방식과 가공자체가 까다로워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30㏊에 이르렀던 재배규모가 올해 10농가 1㏊에도 못 미칠 만큼 줄어들었다. 특히 안동포 가격이 시장에서 비교적 높게 형성돼 값싼 중국산 제품이 유입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포가 처한 어려움을 해소코자 기계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3대문화권 사업의 일환인 `전통빛타래 길쌈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안동포 전승과 함께 옛 명성을 되찾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25

`건강채소` 안동 남선 풋호박, 맛 한번 보이소

【안동】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남선 풋호박`이 풍부한 식이섬유 함유 등으로 인기를 얻어 주부들의 장바구니를 열고 있다.22일 안동시에 따르면 남선면 풋호박작목반에서 생산하는 `풋호박`이 무농약, 유기질비료에 의한 친환경 재배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사진 올해 남선면에서 재배되는 풋호박은 150개 농가 55㏊ 면적에서 연간 3천200t을 생산해 14여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6월 초 생산에 들어가 현재 하루 25여t이 생산되고 있다. 8월에는 40t까지 생산량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우스 1동당 약 3.2t 생산으로 14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이에 따라 안동시는 포장재를 포함한 농자재 공급에 약 50%를 지원해 초여름 지역특산물로 자리 잡도록 힘쓰고 있다.남선면 풋호박은 4월 중순경 하우스에서 모종을 생산해 5월 초순 본포로 이식돼 11월 말까지 수확된다. 하우스 골주에 의한 `덕`시설로 손쉽게 재배가 가능하고, 특별한 재배 기술이 필요치 않아 노령층, 부녀자층 농가에서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풋호박에는 카로틴, 비타민B군, 비타민C와 E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현대사회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성인병 예방 자연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23

안동 야외민속촌 고택 새옷입다

【안동】 안동 야외민속촌 고택들이 새단장을 마치고 리조트로 다시 태어났다.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댐 수몰로 인해 안동 야외민속촌으로 이건된 고택들이 `행복전통마을 구름에`라는 브랜드로 단장돼 다음달 1일부터 손님을 맞는다고 밝혔다.이곳에는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8호인 계남고택과 까치구멍집 등 8동의 고택이 위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종택 2채(계남고택과 칠곡댁)와 재사 2채(팔당회, 감동재사), 정자 3채(서운정, 청옹정, 박산정) 등 7채가 숙박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리조트 객실시설은 현대적인 편의성을 살려 내부에 욕실, 화장실이 구비됐고, 첨단 출입시스템도입은 물론 개별 실내 온도조절, 실내·외 간접조명도 설치됐다.서비스 면도 호텔에 버금가도록 도어맨과 당직 지배인이 배치되고 깨끗한 전통이불은 물론 조식도 무료로 제공된다.이 리조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안동시가 지원하고 SK행복재단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전통마을`이 운영한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댐 주변의 청정 자연환경, 전통 한옥의 멋과 현대적인 편리함이 만난 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 보다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한편 현재 안동에는 88개소의 전통고택 숙박시설이 운영되고 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23

흑토마토를 대표농산물로 육성

안동이 흑토마토 최대 재배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칼라푸드 작목개발 일환으로 안동토마토협동조합과 함께 흑토마토를 안동의 대표 농산물로 육성에 나섰다.지난 2012년부터 2년여 지역적응과 실증시험 재배를 거쳐 농가에 보급해 올해 재배면적만도 이미 4.5㏊, 50농가를 넘어서는 등 전국 최대 면적으로 확대됐다. 올해 종묘회사의 흑토마토 종묘 판매량은 전라도 강진(20%) 보다 안동(22%)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4천㎡ 면적의 흑토마토를 재배하는 권순갑(46·남선면 이천리)씨는 기술센터의 도움으로 다량 생산에 성공했다. 가격도 3kg 한박스에 7천500원선으로 일반 토마토 보다 2배 이상 높아 수익도 솔솔하다.일반 토마토는 유통이 복잡하고 과정이 길어 토마토 참맛을 알 수 있는 완숙토마토를 소비자에게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흑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에 비해 과육이 두껍고 부피가 작고 중량이 가벼워 운반이 용이한 품종 특성에 따라 완숙토마토를 수확해 출하해도 유통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장점이 있다.검붉은 색의 일반 토마토보다 항산화물질의 함량이 높은 흑토마토는 2004년 영국에서 유전자변형이 아닌 육종 개발됐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6-19

안동 천리천, 전국서 가장 아름다운 소하천 인증

【안동】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개최된 `2014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사업` 공모전에서 안동시의 천리천이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해 40억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공모전에서 시는 `맑은 샘물의 천리천`, `거닐고, 노닐며, 쉬어가고픈 마을물길`의 슬로건으로 출품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하천사업으로 선정됐다.공모전은 지난 4월23일부터 5월12일까지 전국에서 출품된 60개 소하천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 순으로 진행됐다. 천사는 △치수안정성 △친수경관성 △생태환경성 △지역특성화 등을 종합 평가했으며, 천리소하천은 타 자치단체에 장려할 만한 특색 있는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시가지를 관통하는 천리천은 평소 생활하수 등이 유입돼 악취를 풍기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지난 2012년 3월부터 총 78억원을 들여 올 3월까지 도심속 자연형 소하천으로 재탄생시켰다. 치수 안정성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석재호안과 완경사 자연형 여울, 생물서식 공간과 종다양성 확충을 위한 저수로 조성 및 식재 등 자연형 공법을 적용하는 한편 수질 개선을 위해 낙동강물을 끌어들여 벽천폭포도 설치했다.권기인 치수방재과장은 “이번에 지원되는 사업비 전액도 소하천 정비사업에 사용할 계획으로 자연친화적이고 친수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지역주민들의 휴식처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6-19

안동대 간호학과 내년 신설

【안동】 국립 안동대학교에 내년부터 `간호학과`가 신설된다. 교육부로부터 17일 간호학과 신설을 승인 받은 안동대는 `2015학년도 대학 및 산업대학 학생정원 조정`결과에 따라 올해부터 수시 및 정시모집을 통해 간호학과 신입생 4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간호학과 신설은 입학정원 40명의 1.5배수 정원감축 조건에 따라 2015학년도 안동대 입학정원은 2014학년도 보다 20명이 감축된 1천568명으로 확정됐다.그동안 경북지역은 인구 1천명당 간호사 수가 2.4명에 불과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병원의 간호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돼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이번 간호학과 신설로 지역의 특수성에 기초한 지역 간호인력 양성을 통해 고령자, 농업기반 외상환자,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안동대는 이번 간호학과 신설에 따라 앞으로 생명존중과 인류애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간호지식을 습득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공·실무 역량 및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 간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또 이미 확보된 자연과학분야의 관련 전임교원을 활용하고 영역별 전공과목에 필요한 전임교원은 연차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안동의료원, 안동병원, 성소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과 순차적으로 산학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정형진 안동대 총장은 “경북 북부지역의 특수성과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높은 수준의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간호 인력을 양성하고 향후 보건복지 계열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역 균형발전, 국가 및 대학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6-18

안동대 구본찬 세계양궁 월드컵서 금·은메달

【안동】 안동대 양궁부 구본찬(체육학과 3년) 선수가 세계양궁월드컵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양궁월드컵3차대회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김우진(청주시청)·구본찬(안동대)·오진혁(현대제철) 조는 갈산 바자르자포프·바이르 치베크도르치에프·볼로트 티브치토프(러시아) 조를 세트 점수 6-0으로 꺾었다.세계 랭킹 1위인 한국팀은 세트당 6발씩 쏜 결승에서 54-48, 58-53, 58-57로 3세트를 내리 승리함에 따라 세트당 승리 점수는 2점, 총점 5점 이상을 먼저 획득해 나머지 경기를 치르지 않고 러시아를 압도한 것.앞서 한국팀은 독일과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5-1로 승리한데 이어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와 6-0으로 완파했다.개인전에서 랭킹라운드 2위로 출발한 구본찬 선수는 16강에서 영국선수를 6-0으로 가볍게 제압한 후 8강과 4강에서 프랑스, 브라질 선수 6-2로 제압한데 이어 준결승에서 일본 선수를 6-4로 승리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독일 칼룬트 플로리안 선수와 접전 끝에 5-5 동점이었지만 슛오프에서 1점차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멈췄다.지난해 양궁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된 구 선수는 2013년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리커브 단체전에서 금메달, 2014년 세계양궁연맹 2차 월드컵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6-17

9월 개막 안동탈춤페스티벌 올해 주제는 `두근두근 사자`

【안동】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오는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진행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주제를 `두근두근 사자(Lion)`로 정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15일 재단에 따르면 `사자(Lion)`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비롭고 특별한 동물로 인식돼 다양한 국가에서 탈과 춤으로 제작되는 등 탈춤과 깊은 연관이 있다.재단은 올해 주제를 테마로 일본, 중국, 한국의 사자탈춤 콜라보레이션(합작) 공연 및 `사자야 놀자`와 같은 창작 사자탈춤을 선보일 계획이다.현재 외국공연단은 멕시코,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터키 및 아세안 10개국 공연단이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국내공연단은 비지정 탈춤을 다수 배치해 한국 전통탈춤 전승과 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특히 재단은 한국 전통 축제의 전형인 길놀이 활성화를 위해 축제 놀이단 운영과 함께 거리 공연을 확대한다.군집 형태의 오브제 제작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 스스로가 사진을 찍어 홍보자가 되는 `SNS`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재단은 안동의 이야기를 테마로 한 오브제, 사라져가는 세계의 탈을 테마로 한 오브제, 주제 오브제 존 등 100여개의 오브제를 축제장 곳곳에 설치한다.또 전국축제마다 동일하게 설치되는 판매부스의 차별화를 위해 캐나다, 페루, 한국 등의 장승 오브제도 140여개 부스에 300여개를 설치할 방침이다.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9월 관광주간과 맞물려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16

안동·의성서 한·중 문화체육교류전

【안동】 한·중 문화체육교류행사와 경북연합회장기대회 등 각종 생활체육행사가 안동시와 의성군에서 열린다.안동시는 12~17일 6일동안 중국생활체육선수단을 초청해 문화체육 교류행사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생활체육회와 경북종목별연합회, 안동시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양국 호혜평등 원칙에 따라 상호방문으로 이뤄지며, 이번에 방문하는 중국선수단은 푸젠성 체육총회에서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에 걸쳐 62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다. 생활체육 경기는 모두 5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고 테니스와 탁구, 볼링, 배드민턴 등 4개 종목은 안동, 농구는 의성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13일부터 열리는 연합회장기대회와 겸해서 진행돼 4천여명의 생활체육동호인들도 안동을 찾게 된다. 대회는 13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4~15일 본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종목별 경기는 △배드민턴-안동체육관 △볼링-안동볼링장 △탁구-안동대체육관 △테니스-안동시민테니스장 △농구-의성체육관에서 각각 개최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생활체육교류전을 통해 민간차원의 우호증진 및 지역·종목 교류 정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13

안동 어린이안전 `매의 눈` CCTV 55대 설치 마무리

【안동】 안동시가 올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영상정보 CCTV 설치를 마무리했다. 올해 설치한 곳은 모두 17곳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4곳과 어린이 공원 13곳에 55대의 영상CCTV를 설치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인 수상동 강남유치원 부근과 신안동 가톨릭상지유치원 부근 도로에 번호인식 카메라 3대와 130만 화소의 동영상 카메라 4대를 설치했다.금곡동에 위치한 안동서부초교와 송현초교 부근에도 각각 3대와 2대씩 130만 화소의 동영상CCTV를 설치해 어린이 안전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도심지내 설치된 13개의 어린이 공원의 경우 모두 43대의 동영상 CCTV를 설치했다. 태화동 경안공원에 2대를 설치하고 태화공원과 태화4공원에는 저화질 카메라 보강을 위해 130만 화소 5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용상 6공원에도 4대의 동영상 카메라를 신규설치하고 용상 2, 3공원에는 각각 3대씩 추가 설치해 저화질 카메라를 보강했다.옥동공원 등 3곳에도 12대를 신규 설치하고 평화동 운안공원에는 3대의 동영상CCTV를 설치해 저화질 카메라를 보강했다. 이 밖에 송현 제1공원에 4대를 비롯해 정하동 정상택지 제1공원에 3대, 안기 제2공원에 4대를 신규 설치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안동시 관계자는 “올 연말이면 방범용과 어린이 안전용, 초등학교, 문화재 보호 등을 위해 설치한 1천200여대의 CCTV를 실시간 관제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가 가동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