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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일본인전용 `고토치 셔틀` 인기

【안동】 안동시가 경북도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고토치`셔틀버스를 이용, 일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총 13회에 걸쳐 고토치 셔틀버스를 운영한 결과, 4월20일부터 5월2일까지 일본인 개별관광객 총 298명이 경북 등지를 방문했고, 10월부터 12월까지 222명의 일본인들이 안동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어 고토치는 상대가 사는 지역을 높여 부르는 표현이며, 우리말로 고장 등을 뜻하며, 고토치 셔틀버스는 일본 개별여행객이 서울에 집중되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콘텐츠-교통(버스)를 연계 투어코스로 지난 2014년부터 안동에서 시범 운영됐다.올해는 안동을 포함한 5개 코스(안동·문경·부여·평창(강릉)·수원)를 운행 중이다.안동은 `한국의 전통·역사와 유교정신이 살아 있는 도시 안동`이란 테마로 일본 관광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조선시대 건축학의 백미인 병산서원과 세계유산 하회마을 둘러보고,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하는 코스이다.안동시는 현재 홍보 및 예약 플랫폼을 보유한 일본 주요여행사와 연계해 모객 중이다. 상반기에는 2월27일부터 7월2일까지 매주 수·금·토요일 총 55회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9일에는 NHK월드뉴스가 고토치 셔틀버스에 동행 취재하며 안동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전통을 체험하는 여행객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갔다.임중한 안동시 체육관광과장 “고토치 셔틀은 안동 관광의 약점인 접근성을 보완할 수 있는 관광 아이템”이라며 “NHK월드뉴스의 취재를 통해 일본인들에게 안동의 전통문화체험 관광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03-23

안동~전국 2시간대 연결 눈앞

【안동】 경북 신도청과 안동시를 이어주는 교통망 구축 사업이 가속도를 내면서 안동시가 전국 대부분 지역과 2시간대 권역을 눈앞에 두고 있다.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상주~안동~영덕 동서4축 고속도로 공사가 속도를 내고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이에 따라 동서4축 고속도로 107.6㎞ 전 구간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면서 동해안 권역이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은 안동시 구간 24㎞ 전역(5~7공구)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서울~안동간 소요시간이 1시간 18분대로 줄어든다.특히 한반도 허리 경제권 구축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신도청~세종시 연결 고속도로 공사가 대통령 방문 이후 탄력을 받으면서 경북 중심도시 안동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또 도청 신도시 교통망도 더욱 탄탄하게 확충된다. 안동 시가지에서 도청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직행로 개설이 검토되는 한편 지방도 912호와 927호를 확장해 서의성IC와 신도청을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이와 함께 국도공사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총 48.2㎞에 걸쳐 총 1천263억원이 투입되는 안동 와룡~봉화 법전을 잇는 국도 확장공사는 최근 기획재정부 타당성재조사 면제대상으로 분류되면서 날개를 달게됐다.이밖에 안동~포항간 국도 4차선 확장도 활기를 띠며 2공구(기계~동안동IC)의 경우 올해 실시설계 및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비 253억원이 반영돼 속도를 내고, 4공구(임하 오대~동안동IC)는 201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우병식 안동시 도시건설국장은 “경북 신도청 개청식에 박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한반도 허리경제권 구축과 도청신도시~세종시 연결 고속도로 개설 등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03-21

안동대, 국제교류 위한 글로벌 라운지 운영

【안동】 국립안동대학교는 유학생과 국내 학생과의 상호 이해 증진 및 정보 교류를 위한 글로벌 라운지를 설치·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안동대학교는 오는 21일 오후4시 권태환 총장, 외국인 학생, 국제교류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라운지 개소식을 개최한다.글로벌 라운지는 안동대학교 박물관 5층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선도대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부터 타 대학 우수 글로벌 라운지를 견학하고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2개월간 8천4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만들어졌다.글로벌 라운지에서는 학교 내 유학생들의 한국 전통문화 이해 및 다양한 정보 습득을 통한 한국 생활 적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모임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런 모임을 통해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 증진에 따른 상호 문화 이해 증진 및 고충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계자는 평가했다.안동대학교 김영훈 대외협력본부장은 “글러벌 라운지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유학생들의 정주 여건 및 환경 개선으로 유학생 유치의 선순환 고리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 상시 안내하고 한국문화체험 부스를 활용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03-18

안동시, 야영산업 활성화 박차

【안동】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야영장 안전·위생시설 개보수 지원사업`과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안동시는 1억7천만원을 들여 새로운 여가문화로 부상하는 야영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야영장 안전·위생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은 강화된 야영장 안전위생기준에 부합하도록 각종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써, 안동시 등록 야영장인 단호샌드파크 캠핑장과 룩스글램핑앤팜, 카카오캠핑장 등 3개소가 선정됐다.이에 따라 안동시는 각 야영장에 소방용품, 긴급 방송시설, 안전펜스, 낙석방지시설 등의 안전시설과 화장실, 취사시설, 상·하수도 시설 개보수 등의 안전·위생시설 구축을 위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캠핑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와 야영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써, 안동시에 따르면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안동캠핑축제`계획을 제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안동시는 2016 안동캠핑축제를 개최해 캠퍼를 지역으로 유도해 안동문화유산탐방, 공예체험, 농산물 수확체험, 5일장 투어 등 신선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하다.안동시 임중한 체육관광과장은 “캠핑은 건전한 가족 관광문화의 최고 콘텐츠이고, 안동은 야영산업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은 도시”라면서, “지속적으로 캠핑인구 유입을 유도해 야영산업 활성화를 통한 관광도시 안동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03-17

안동 미천, 생기 불어넣는다

【안동】 안동시는 하천 본연의 환경적, 생태적 가치회복과 생명력 있는 하천의 가치 재창조를 위해 미천(眉川)에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120억, 지방비 80억)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안동시는 미관이 수려하고 천연기념물인 구리 측백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제1지구 남후면 광음교~남후2교(L=4.9㎞)구간에 생태탐방로와 전망대 등을 조성한다.또한 낙차보 전 구간에 어도를 설치해 물고기의 이동통로를 확보, 서식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제2지구 일직면 일직교~송리교(L=5.0㎞)는 자연보전·복원지구로 생태연계성 확보를 위해 콘크리트 낙차공을 자연형 낙차공 형태로 개선해 생물서식환경 조성, 퇴적구간을 활용한 생태수로 및 습지조성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미천은 의성군에서 시작해 안동시 일직면, 남후면을 지나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하천으로 현재 생태계 교란 생물인 가시박과 돼지풀, 큰입배스 등이 관찰됐을 뿐만 아니라 하천 주변 농경지, 축사 및 인가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원으로 인해 하천의 자정작용이 많이 감소된 실정이다. 이에 따른 이번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훼손된 생물 서식처를 복원해 수생태계 건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안동시는 전망했다. 사업은 지난해 6월에 발주해 현재까지 112억원을 확보 15%의 공정률로 보상 및 호안정비 등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안동시 안전재난과 김원일 과장은 “2017년 사업이 완료되면 미천은 홍수에 강하고 안전한 하천, 맑고 풍부한 물이 흐르는 깨끗한 하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살아 숨 쉬는 건강한 하천, 다양한 시민이 편하게 즐겨 찾는 하천, 문화·역사·교육이 있는 친근한 하천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03-16

하회탈 쓴 20살 처녀총각, 축제 한판 벌여보세

【안동】 1997년 출발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되면서 올해 주제가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로 정해졌다.안동축제관광재단은 9일 올해 축제 주제는 인간의 성년식과 같이 20주년을 맞는 중요한 전환기에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더욱 성숙·변모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는 하회탈과 하회별신굿탈놀이가 탄생한 설화를 모티브로 성인이 되는 아름다운 청년 총각탈이 그리워하는 각시를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완성하는 해원(解寃)의 과정을 표현한다.또 세계 보편적 정서인 사랑을 탈과 탈춤으로 구현해내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지고 행복해지는 스무 해의 즐거운 축제 난장을 펼칠 계획이다.이에 따라 재단은 올해 첨단 IT기술과 미디어 파사드 기법(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을 활용한 공연을 최초 선보인다.특히 축제 20년 역사관·캐릭터 존 운영, MOU단체 초청, 축제 유공자 시상, 행사장 부스 이미지화 작업, 해외 20개 공연단 초청, 주빈국(중국) 이벤트, 시내상권 활성화 등 특별한 프로그램과 이색적인 연출을 준비 중이다.1997년 문화체육부 10대 축제로 출발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8년 연속 최우수 축제,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명예대표축제, 글로벌육성축제로 성장했다.올해 축제는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10일간 탈춤공원, 하회마을, 시내 도심 등에서 개최된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6-03-10

안동 구도심 거리경관 새단장한다

안동의 구도심 거리경관이 크게 바뀐다.경북도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7일부터 안동시 주요 도로변을 옥외광고물 등 특정구역으로 지정·고시해 표시기준을 완화 및 강화한다.이번 특정구역 지정은 무분별하게 설치된 옥외광고물을 효율적으로 정비해 아름다운 거리경관과 미풍양속을 보존하고 공중에 대한 위해를 사전에 방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주요 내용은 1개 업소마다 표시할 수 있는 간판의 총 수량을 1개로 하고, 개별 업소형 단독 지주이용간판의 설치를 금지, 하나의 통합 연립형으로 표시토록 했다.또 광고물관리 및 디자인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설치하되 간판의 총 수량에서는 제외했다.특히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돌출간판은 원칙적으로 설치할 수 없도록 하고, 가로형 간판은 건물의 3층 이하에 설치하는 등 입체형 간판의 설치를 권장했다.옥상 간판은 4층 이상 15층 이하의 건물에 설치하되 안동시 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해 지역의 특색 있는 거리경관을 조성할 수 있게 했다.이번에 지정된 특정구역은 안동시의 주요 5개 노선, 총 연장 13.4km로 경북대로, 광명로, 육사로, 경동로 1~2구간의 도로에 접한 대지 또는 건물에 한정하여 적용된다. 다만 주유소와 가스충전소는 종전의 규정을 따르도록 해 적용을 배제했다.최대진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옥외광고물 등 특정구역 지정으로 안동지역에 특색 있는 디자인이 반영된 광고물이 설치되면 신도청과 연계한 멋진 거리경관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경북의 도심거리가 아름답고 쾌적하게 바뀔 수 있도록 도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6-03-07

안동 관광자원 이야기 입힌다

【안동】 안동시가 지역 내에 소재한 제비원·자웅암·중대바위 등 숨은 이야기를 가득 품은 민속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안동시는 24일 2010년 제비원 솔씨공원을 설치한데 이어 내년까지 연미사와 협의해 야외기도처를 확대정비하고 탐방로와 조망데크 조성, 벤치, 파고라, 화장실 등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팔공산 갓바위와 영양 낙산사에서 찾을 수 없는 복합기도문화의 특화된 공간을 마련할 복안이다.또 아들 낳기를 빌던 풍속인 민간신앙 기자속(祈子俗) 문화도 테마관광지로 개발 중이다.안동시는 남성의 중요부위 형태를 취한 와룡면 태리 국도 35호선 주변 자웅암 원형복원과 주변 2만6천872㎡에 산책 데크와 주차장·조경 등을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으로 10억4천만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이외에 서애 류성룡과 청음 김상헌이 후학을 양성한 곳으로 알려진 안동시 풍산읍 서미마을의 중대바위도 지난해 실시한 `관광자원화 용역결과`를 토대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 등산로와 치성공간, 전망데크, 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21세기는 스토리텔링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독일의 로렐라이 언덕과 같이 안동도 숨은 이야기를 적극 발굴해 관광자원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6-02-25

바른 인성 교육 전국 최우수 안동교육청, 교육부 장관상

【안동】 안동교육지원청이 지역단위 인성교육 네트워크 지원 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전국 바른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안동교육지원청은 23일 `지역단위 인성교육 네트워크 지원 사업`에 선정돼 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한편 전국 `바른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인성교육의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대회 보고서는 `정신의창(正神議創) 체험활동으로 글로컬(glocal) 선비문화 만들기` 주제로 작성됐다.경북 4대 정신인 정의(正義), 신명(神明), 화의(和議), 창신(創新)을 안동지역 각 학교에서 운영되는 인성교육 활동과 연계시킨 보고서는 정신의창을 실천하는 미래형(glocal) 선비 양성에 초점을 뒀다.이외에 안동 임하초등학교와 풍서초등학교가 기관인성 우수상·장려상을, 임하초등학교 한수연 교사가 전국 2등급상장을 수상하기도 했다.박창한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실적은 안동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국학진흥원, 유교랜드 등 체험형 교육 자원이 풍부해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된 결과”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02-24

`선조 지혜 고스란히` 조선시대 냉장고 체험

【안동】 냉장고가 없었던 시절, 옛 임금님에게 진상할 얼음은 어떻게 보관했을까. 우리 선조의 지혜와 과학적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보물 제305호 안동석빙고 장빙제가 18일 오전 안동민속박물관 야외 일원에서 열린다. 장빙제는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인 안동은어와 얼음을 저장했던 안동 석빙고에 낙동강 얼음을 채취해 운반·저장하는 지를 재연하는 행사다. 이번 장빙제는 얼음을 잘라내는 채빙(採氷)과 잘라 낸 얼음을 소달구지로 운반하는 운빙(運氷), 얼음을 석빙고에 차곡차곡 재는 장빙(藏氷) 순으로 진행된다.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과 안동 석빙고 장빙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18일 오전 11시 30분 풍물패의 신명나는 가락을 시작으로 채빙때 안전을 비는 기원제와 사한제에 이어 안동민속박물관 마당에서 얼음 톱으로 얼음 자르기와 꼬챙이로 얼음 끌기, 달구지에 싣는 등 운빙 장면이 연출된다. 안동민속박물관에서 안동 석빙고 입구까지 이어지는 운빙행렬 과정에 체험객도 함께 어울릴 수 있다.안동석빙고는 일년에 한번 장빙제가 있을 때만 개방됨에 따라 관람객들은 석빙고 내부를 자세히 관람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되는 셈이다.장빙행사가 끝나면 뒤풀이 행사도 풍성하다. 안동석빙고장빙제의 기록 사진전을 볼 수 있고, 얼음을 쌓아 만들어 놓은 석빙고 체험도 할 수 있다.안동은어를 이용해 만든 따듯한 안동건진국수와 안동은어 매운탕, 은어 소금구이 등 강촌마을 주민들의 다양한 이색 음식 맛도 체험할 수 있다.주최측에서 마련한 안동한우국밥과 어묵탕,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로 한끼 식사도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메뉴가 무료다.권용숙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 사무국장은 “채빙 작업 위주로 진행한 행사를 올해는 석빙고에 얼음을 재는 장빙에 대한 재현으로 집중했다”며 “앞으로 개빙제에 맞춰 얼음 보관과 여름철 잡은 안동은어가 어떻게 갈무리 되었는지 등 교육적 차원에서 초등생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초여름 장빙제를 준비할 것 ”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6-02-16

안동경찰서 도청치안센터 운영

【안동】 경북 도청이전에 따른 치안 확보를 위해 안동경찰서가 도청치안센터를 운영하는 등 선제적 치안활동에 나섰다.안동경찰서는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형성 등 치안수요 증가에 따른 범죄예방과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가칭 `도청치안센터`를 신설하고 도청 인근에 경찰관 2명과 순찰차 1대를 배치했다.특히 오는 19일부터 315의경대, 기동1중대 의경 1개 소대 등 25명을 투입해 신도시 일대 범죄예방을 위한 도보 순찰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치안센터 경찰관은 신도시 이전지역(안동·예천)에 대한 순찰을 비롯해 민원상담 및 사건발생시 초동조치 후 풍천 또는 호명파출소로 인계하게 된다. 이곳 근무자는 16일~17일부터 풍천파출소와 치안센터 건물 완공 시까지 도청당직실에 근무할 예정이다.안동경찰서는 오는 17일 오전 예천경찰서와 신도청 인구 유입에 따른 시·군 경계지역 치안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또 향후 치안수요 변화 추이에 따라 풍천파출소 인원을 증원해 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지구대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안동경찰서 관계자는 “평상시 신도시 일대 도보순찰 등 민생치안 활동을 지원해 신도시 지역 내 범죄예방은 물론 주민 불안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2016-02-16

`지열난방 재배` 효자노릇 톡톡

【안동】 갈수록 심해지는 이상기후. 특히 올 겨울 혹한으로 상당수 시설재배 농가는 난방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거나 일부 농가는 냉해로 아예 농사를 포기하기도 했다. 관정을 파서 지하수를 비닐하우스 지붕에 뿌려 하우스 온도를 맞추는 기존의 수막재배 방식은 영하 20도 안팎의 혹한일 경우 물이 나오지 않거나 얼기 때문에 냉해피해가 속출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이 같은 방식으로 시설 하우스 재배 농가는 작물의 잎이 마르는 등 상품가치가 떨어진 농작물이 부지기수여서 혹한기마다 애를 먹고 있다.기름보일러로 같은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도 월 수백만원의 난방비 부담에 애를 먹는 처지는 마찬가지다.반면 지열난방을 한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는 아무런 걱정없이 양질의 농작물을 생산, 혹한 피해를 거뜬히 이겨내고 있다.지난 2012년부터 지열난방시스템을 도입한 안동시 풍천면 일부 농가의 경우 혹한기에도 아무런 피해없이 애호박을 출하하고 있다. 지열을 이용해 하우스내에 물을 순환시키면서 일정 온도도 자동으로 맞춰 혹한을 대비했기 때문이다.이곳 8개 농가에서 2.8㏊의 시설하우스에서 지열난방 방식으로 애호박을 재배하고 있다. 전기요금도 각 농가당 월 10만원이면 충분하다. 800㎡ 비닐하우스 한개 동당 초기 투자비가 9천만원 선으로 비싼 편이지만 80% 정부가 지원한다.초기 투자비 때문에 도입을 꺼렸던 농가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등 이상기후에 걱정 없이 농사를 짓기 위해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다.류시준 안동시 풍천면 산업담당은 “지열난방시스템은 공해 없는 친환경에너지로서 경유 대비 난방비도 70% 절약할 수 있는데다 이 방식으로 생산된 애호박은 굵기가 일정하고 상품성이 뛰어나 30% 비싸게 출하되고 있어 3년 정도면 자부담 투자비도 건질 수 있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