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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림에 스며든 음률

굿인터내셔널이 지역에서는 최초로 아티스트의 생애와 작품을 격조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재창조한 `비디뮤직 아트커버 특별전`을 30일(화)부터 7월 5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전시실에서 마련한다.굿인터내셔널은 1995년 10월 1일 공식 설립한 순수 한국음반 회사로 클래식, 팝 영역의 음반사이다.이번 전시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굿인터내셔널의 `비디 뮤직 시리즈`는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의 삶과 음악을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의 시선으로 커버를 디자인해 음악과 미술이 공존하는 뛰어난 예술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비디 뮤직시리즈는 클래식과 재즈, 블루스, 락, 샹송,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당대 최고 거장들을 일러스트로 소환해 음악사의 가장 위대한 순간을 모았다. 비디뮤직 아트커버에 참여하는 화가들은 현 유럽 미술계에서 왕성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영화, 음악, 패션 등의 문화 예술계와 르몽드(Le Monde)을 비롯한 각종 매체에서 메인스트림으로 활동 중인 이들의 작품을 비디뮤직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아티스트의 생애와 작품을 격조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재창조한 비디뮤직의 아트커버 일러스트 작품들은 단순히 듣는 음악이 아닌 미술로 완성된 음악예술이 절정을 보여준다.유럽 최고의 일러스터들이 만들어낸 `COVER ART` 20종(프랑스 수입 포스터)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미술과 음악이 공존하는 아트 클래식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은 가치 있는 컬렉션의 기회를 제공한다.굿인터내셔널은 흔히 직배사와 수입, 기획사로 나뉘어있던 음반 업계에서 음반의 기획과 레코딩, 제작, 국내외 유통 전과정을 총괄하는 완전한 의미의 제작 기반을 새롭게 다져가고 있다.굿인터내셔널의 음반은 순수제작음반, 라이센스음반으로 나눠 총 160타이틀에 이르는 다양성을 선보이고 있다. 이 음반들의 상당수는 `굿`과 `모노폴리`라는 굿인터내셔널의 순수 레이블로 아시아, 유럽, 미국 등의 주요 음반매장에서 진열, 판매되고 있다. 또한 독일의 세계적인 실내악단인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SCO)와 직접 계약하고 제작 발매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브람스현악 6중주, 바흐 푸가의 기법 등은 한국 클래식 음반제작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독일 ENJA, 프랑스 Fremeaux Associes, LUSAFRICA 등 해외 유수의 음반레이블과 협력관계를 통해 그들의 음반을 수입하고, 우리 음반을 수출하는 등 국내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29

먹 속에 녹아든 혼돈

키다리 갤러리는 청년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공모전에서 선정된 한국화 화가 허주혜 작가의 초대전을 마련한다. 허주혜 작가 초대전은 지난 27일 오픈해 오는 7월 3일까지 키다리 갤러리에서 진행된다.이번 초대전은 키다리 갤러리에서 갖는 허주혜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최근에 작업한 현대적인 감각의 전통적 수묵화 작품 20여점이 새롭게 전시된다.2011년 충북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허주혜 작가는 전통적인 한국화 재료를 사용하여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는 예술창작의 진정한 목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너무 익숙해서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것을 낯설게 느끼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작가는 현대를 살면서 느끼는 이러한 안타까운 감정을 새로운 조형언어로 전통 한지 위에 먹으로 표현하고 있다.현대 사회는 산업발달로 인해 산과 들판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높은 빌딩들이 가득 들어선 도시 속에 인간이 살게 되면서 생활 습관과 가치관들이 편리함에 익숙해져 사소한 불편함에도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이전에는 자연을 바라보고 느끼는 것이 자연스러운 행위였다면, 현재는 그런 행위가 힐링이라는 새로운 단어로 불러지는 특별한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에 따라 힐링을 위한 행위들이 현대인의 삶에 큰 부분을 자리 잡는 것에 대해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반문한다. 현대화된 도시문화의 혼돈을 표현하기 위해 빌딩으로 이루어진 회색빛 도시를 소재로 했고 표현 형식의 재료로 전통한지와 먹을 사용하는 양면성을 담았다.멀리서 보면 익숙한 자연의 풍경이 실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풍경인데서 오는 반어적인 표현이 작품을 관람하는 이로 하여금 작가가 의도한 반문에 젖어들게 만든다. 문의전화 : 070-7566-5995./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29

고된 삶에 녹아있는 인문학 `청춘 속으로`

인문학의 수도 칠곡군이 주최하고 인디053(대표 이창원)이 주관하는 `2015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이 다음달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은 농활(농촌활동)의 개념을 농촌 `문활`(문화활동)로 전환, 20대 청년들이 인문학를 통해 세대간, 지역 간 문화교류를 하고 청년들과 농촌이 상생(相生)하고자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2015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은 전국에서 모인 100명의 대학생들이 내달 26일부터 6박 7일 동안 칠곡군 내 5개 마을(기산면 죽전2리, 약목면 교1리, 북삼읍 보손2리, 동명면 구덕리, 북삼읍 숭오1리)에서 인문학 및 문화멘토와 협업해 마을의 인문자원을 활용한 마을인문학콘텐츠를 제작한다.참가자들은 사업기간 동안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각각 마을라디오 제작, 어르신동화, 스토리북, 마을문학 제작, 마을공연 프로그램 등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2015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 모집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이며 인디053 홈페이지 (www.indie053.net)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art053@hanmail.net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등록비는 5만원이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인문학이 책속에만 있는 딱딱한 것이 아니라, 마을에 살고 계시는 어르신 한분 한분의 삶 전부에 담겨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군을 찾아주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바로 이런 살아있는 삶의 인문학을 잘 배워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또 이 사업을 주관하는 인디053 이창원 대표는 “마을 어르신들이 낯선 청년들도 친손자, 손녀처럼 반겨주신다. 새롭게 만들어 가는 이야기들이 앞으로 하나둘씩 쌓여 마을의 또 다른 문화콘텐츠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문의:인디053 053-218-1053 / www.indie053.net.칠곡/윤광석기자

2015-06-29

浮薄(부박)한 시대 건너는 `서정의 힘`

최부식(57)시인이 첫 시집 `봄비가 무겁다`(문학의 전당)를 발간했다. 1989년 `포항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최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그가살고 있는 포항 여러 곳의 소재를 담은 시가 수록돼 특히 눈길을 끈다. 포항문화방송에서 PD로 근무하며 만나온 포항철강공단 근로자와 포항역 주변 환경미화원, 청진리 주민 등을 삶의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는 시어들로 채워져 있다.또 어부, 재래시장의 사람들, 노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되고 연약한 사람들에 가닿는 시인의 간절한 시선은 쓸쓸하고 깊다. 시인이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조용히 필사하는 것은 그 따뜻한 품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를 통해 사회에 참여함으로써 그들과 함께 이 부박한 시대를 건너가기 위함이다.수사적 기교를 자제하며 세계의 비극까지 있는 그대로 끌어안음으로써 우리를 돌아보고, 시를 통한 연대를 꿈꾸고 있다. 적극적으로 이 세계를 반영하려는 의지와 울림이 큰 서정의 옷을 입은 시인의 시는 그래서 아프다. 하지만 애잔함과 넉넉한 따사로움이 덧입혀져 정겹기 그지없다. 동시대를 사는 착하고 선한 사람들의 향기가 진하게 묻어나는 `봄비가 무겁다`는 삶을 긍정하고 살아가게 하는 힘으로 가득하다.김명인 시인은 추천글에서 “`봄비가 무겁다`에는 장소에 관한 심상들이 유난하다. 그곳은 죽천 바다, 울릉도, 법성포구, 청진항 등 우리나라의 어디이기도 하지만, (중략)시대를 건너온 삶의 응어리가 그대로 곰삭아가는 그 땅의 스산한 삶을 지금껏 붙들고 사는 까닭이다.”고 평가했다.김만수 시인도 “호미곶 푸른 물 자락과 거친 해연풍이 몰려오는 보리언덕에서 최부식의 간절한 시선은 욜량욜량 밀리는 까치놀에 쏟아지기도 하고, (중략)부박한 시대에 무겁고 울림이 큰 서정의 옷을 입히는 그의 시 쓰기는 애잔함과 넉넉한 따사로움이 더해져 있어 정겹기 짝이 없다.”고 추천했다.최부식 시인은 “지난 세월 절망, 분노, 욕망, 허망, 기쁨, 간절함과 서글픔 등으로 뒤엉긴 숲속의 나날을 헤매다 낡은 시 묶음 들고 나오니 환한 달 서늘한 시선에 나의 영혼이 더 아프다”면서 “우리네 사랑과 삶은 짧지만 더 오래 살 나무에 기대고 더 멀리 흐를 강물 보며 시를 써 가겠다”고 밝혔다.경주 출신인 최 시인은 포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현재 포항문예아카데미 원장과 포항MBC 편성제작센터 PD(국장)로 재직하고 있다.출판기념회는 26일 저녁 7시 포항티파니웨딩(옛 청솔밭뷔페) 3층에서 열린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5-06-26

전쟁국가 꿈꾸는 아베정권의 속내

일본은 전쟁할 것인가? 전쟁국가는 귀환할 것인가?30여 년간 일본 방위 문제에 천착해온 도쿄신문사 논설위원 한다 시게루는 “아베 신조 정권이 길게 지속할수록 일본이 전쟁할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말한다. 무력행사와 군대 보유를 금지한 헌법 9조가 힘을 잃으면 자위대가 국내외에서 무력을 쓸 명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현재 일본 주변에 심각한 안보 위협은 존재하지 않는다. 중국과는 센카쿠 열도(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두고, 한국과는 독도를 두고 영토 분쟁을 하고 있지만, 자국민이 위험에 빠질 정도는 아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는 범죄지, 무력 공격은 아니다.하지만 아베 총리는 “우리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한층 악화하고 있다”는 말을 반복하며 자국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있지도 않은 위기를 부추겨 `전쟁할 수 있는 일본`을 향해 치닫는 것이다.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하는 해석 개헌, 무기 수출 해금과 일본판 NSC(국가안전보장회의)의 등장, 국가안전 보장기본법 논의 등이 모두 `보통 국가` 일본을 향해 가는 작업이다.저자는 이런 아베의 움직임이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고 지적하며 신랄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아베) 총리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헌법 해석에서 `검다`고 한 것을 `희다`고 바꿔 말할 필요가 있다. 역대 자민당 정권의 헌법 해석을 부정하면서 독자적인 `터무니없는` 해석을 각의 결정하는 행위는 입헌주의의 부정이자 법치국가를 포기하는 선언이나 마찬가지다. `총리에 의한 쿠데타`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63~64쪽) /연합뉴스

2015-06-26

대학교수가 제시한 10가지 성공 법칙

부모의 재력과 권력, 학벌을 대물림하는 사회에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상실감, 소외감은 갈수록 더해간다. 평범한 개인의 성공신화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려워진 사회이다. 그런 무리에 포함되어 있는 우리 사회의 대다수는 `성공, 행복의 꿈`이 남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김창룡 인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겸 국제교육원장이 20, 30대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 속에서 건져 올린 성공의 법칙을 책으로 내놨다. `성공, 실패가 준 선물`이지출판, 287쪽, 1만5천원 저자는 AP통신사 서울특파원, 국민일보 기자를 거쳐 KBS, MBC TV 미디어 비평 자문위원, 방송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언론중재위원회 경남중재부 위원 등을 지냈다. 화려한 경력의 이면에 무수한 실패가 있었고 이런 개인적 경험를 토대로 성공학의 원리를 정리했다.그는 책에서 “누구나 성공을 좋아하고 실패를 싫어한다. 막연하게 성공만 원했지 스스로 어떤 실패 습관, 실패 요인을 개선하고 경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공부만 열심히 하고 돈만 잘 벌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착각한다”고 지적하며 자신이 그랬다고 설명했다.대학교 졸업반 때 소위 `언론고시`에서 번번이 낙방한 뒤 이스라엘에서 히브리어를 배우며 했던 태권도 사범 생활, 다시 영국으로 건너가 굶기를 밥 먹듯 하며 버텼던 유학생활, 런던에서 저널리즘 석사과정을 마치고 3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AP통신 서울특파원에 합격하기까지 장장 6년에 걸쳐 실패와 작은 성공을 반복하며 기자라는 꿈을 이루기까지 과정을 풀었다.국내 언론사로 직장을 옮기고 난 뒤 이상과 다른 언론계 현실에 인생의 시간표를 다시 짜고 40세까지만 기자생활을 하겠다고 계획한 일,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30대에 직장을 그만두고 오징어가게·학원사업을 시도했다 실패하고 재기하기까지, 생생한 경험에서 얻은 10가지 성공법칙을 제시한다.`실패의 가치를 존중하라. 자신의 가치를 폄하하지 마라. 약속 시간에 미리 가라. 상대가 누구든 무시하지 마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개발하라. 자기통제력을 길러라. 자기 강점을 찾아 그것으로 승부하라. 인격 수양을 하찮은 것으로 생각지 마라. `노`(No) 해야할 때 `노`라고 말하라. 성실하라`또 이들 법칙이 중요한 이유를 경험과 사회적 이슈를 통해 설명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한다./정철화기자

2015-06-26

`바둑 황제` 조훈현 9단 첫 에세이

한국 바둑의 살아 있는 전설 조훈현(62) 9단이 첫 에세이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을 냈다.바둑 외에는 좀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해오지 않았던 그가 처음으로 그의 인생을 직접 복기한 책이다.조훈현 9단은 세계 최연소인 9세에 입단해 프로 통산 160회 우승을 거머쥔 한국 최고의 기사다.1980년대 초중반 국내기전을 모두 석권하는 전관왕을 3차례나 기록했고, 1980년에는 9관왕, 1982년 10관왕, 1986년에는 11관왕에 올랐다.특히 1989년 한국기사로는 유일하게 제1회 응창기배에 초청을 받아 우승까지 일구며 바둑 변방국이었던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국내는 물론 세계 바둑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한 기록으로 채운 거목이지만 제자 이창호를 비롯한 후배 기사들의 거센 도전에 패배의 쓴맛을 보기도 했다.이 책은 이러한 조훈현 9단이 정상과 밑바닥을 여러 번 오가는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인생에 담대하게 맞설 수 있는 조언을 건넨다.그는 “바둑판에서 `생각의 위대한 힘`을 배웠다”며 “세상에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 집중해 생각하면 반드시 답이 보인다”고 말한다.아울러 “인생에서는 승패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며 “비록 이기지는 못했더라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성공한 인생을 산 것”이라고 말한다. /연합뉴스

2015-06-26

“메르스 소멸을”… 회개기도 활활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24일 오후 8시 포항장성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메르스 소멸과 한반도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사진 기도회는 안순모 목사 인도, 찬송, 허상수 장로 기도, 이정녀 권사(여성홀리클럽 회장) 성경봉독, 블레스선교무용단 워십, 최득섭 목사 설교, 특별기도, 포항성시화운동본부 활동 소개, 성시화운동본부 임역원 `성시화의 노래` 특송, 기능직홀리클럽 저소득층 집수리 활동보고, 생명문화 4대 캠페인 설명 및 배지 전달, 박석진 목사(장성교회)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최득섭 늘사랑교회 목사는 `우리나라가 다시 사는 길`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외부적으로 북한의 핵무장과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으로, 내부적으로는 경제침체, 극심한 가뭄, 메르스로 위기에 봉착했다”고 진단했다.특히 그는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인간의 생명이 눈에 보이지 않는 메르스라는 전염병 바이러스 때문에 공포에 떨고 속절없이 죽어가고 있는데 이게 우연이냐”고 물었다.그는 “가뭄과 기근, 전염병, 메뚜기와 황충 번성, 전쟁, 재앙이나 질병 등이 있으면 성경말씀대로 빨리 죄를 깨닫고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기도회가 열렸고, 이 기간 메르스가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됐다. 동성애 집회 가두 퍼레이드는 최소됐다”며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하나도 우연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으면 나라는 망하고, 하나님이 경고하지 않으면 죄악은 멈출 수 없다”고 했다.또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할 때 용서하시고 받아 주시지만 끝까지 회개하기를 거부할 때는 무서운 심판과 저주가 임한다”고 경고했다.참석자들은 국민들이 메르스를 잘 극복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한반도 통일의 문을 열어 달라고, 포항서 처음으로 열리는 통일포럼이 하나님 은혜 안에 잘 진행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정철화기자

2015-06-25

한반도 통일포럼 오늘 포항서 개막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해외선교회가 포항에서 `통일! 그 걸음을 내딛다`라는 주제로 한반도 통일포럼을 연다. 해외선교회 통일선교네트워크는 25, 26일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포항중앙침례교회(담임목사 김중식)에서 통일포럼을 진행한다.통일포럼은 교회와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또 구체적인 통일 준비방안을 배우고,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포럼은 북한을 이탈한 주민의 가정 정착의 현실과 어려운 이유들을 찾아보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여러 코드들을 분석하면서 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도 모색한다.특히 동서독 통합과정에서 발생한 가정정착의 모델은 한국교회에 구체적인 제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강사는 한화룡 교수(백석대학교 교수, 4대 신화를 알면 북한이 보인다 저자), 김영식 목사(남서울은혜교회 통일선교위원회 담당), 양창석 박사(前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감사) 등 3명으로 선정됐다.첫째날은 김 목사가 `영역별 통일선교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양 박사는 `독일에게 그 길을 묻다`란 주제로 각각 특강한다. 참석자들은 특강 후 30분간 질문 및 토론시간을 갖는다.둘째날은 한 교수가 `북한 주민들의 생각을 들여다 보다`, `탈북민과 하나 되는 교회`란 주제로 특강한다. 특강 후에는 10시까지 질문 및 토론시간으로 이어진다.강사 김영식 목사는 “교회가 이 땅에 와 있는 탈북민들을 위한 사역을 감당하는 것은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가장 실제적인 사역이 될 것”이라며 포항시민들의 통일포럼 관심을 기대했다.김중식 포항중앙침례교회 목사는 “교회는 분단과 민족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 땅에서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다. 주님은 이 시대 교회를 통해 닫혀있는 북한이 열리고 통일이 준비되어지기를 원하신다”며 관심 있는 이들의 참석을 당부했다.문의 : 010-5616-5238./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6-25

포항 교육자선교회, 예술고서 예배 드려

한국교육자선교회 포항지역회(회장 원명철)가 포항지역 기독교 교육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포항예술고(교장 김민규)에서 지난 23일 오후 6시 학교 순회 예배를 실시했다. 개교후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기독동아리 예인(지도교사 이진우) 소속 40여명의 포항예술고 학생들이 참석한 예배에서 `하나님의 진리 등대`(찬송가 510장) 찬송에 이어 요한복음 3장 16절~21절 성경봉독이 이어졌다. 사진 교육선교회 소속 김은호 목사는 예수그리스도를 섬기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가져야할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진리를 따르는 자의 특권`이란 주제로 설교했다.포항예술고는 학교설립이념이 기독교 사상의 기반위에서 설립됐으며, 학교의 정체성을 형성하면서 학교경영 철학의 핵심 근간을 이루고 있다.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과 방문 연주회를 통해 묵묵히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포항예술고는 학생들로 하여금 `예술에 대한 열정`을 키워주면서 지역사회 문화예술의 첨병으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특히 한국교육자선교회 포항지역회는 포항예술고를 설립하고 포항 대동중·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고(故) 김현호 동인교육재단 이사장이 학생교육에 기독 교사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소명의식을 갖고자 모임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현재까지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학교 순회 예배후 가진 월례회에서는 김현호 교장선생님을 추모하면서 모임의 발전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윤희정기자

2015-06-25

사경 헤맨 한동대 최지성 교목 폐이식수술 받고 회복 중

급성 폐질환으로 사경을 헤매던 최지성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교목(49·사진)이 최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폐이식수술을 받고 일반병실로 옮겨져 회복중이다.한동대 교목실은 “수술이 잘됐지만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며 “기도와 수술비를 보내 준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최 목사는 한 달 전 피로와 어지러움 증세로 입원,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치료제마저도 개발되어 있지 않은 간질성 폐렴으로 판명됐다.이후 증세가 악화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폐이식수술을 받았다.한동대는 5천만 원에 이르는 수술비와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교수, 직원과 학생 전체가 모금 운동을 벌여 모금된 성금을 최 목사 가족에 전달했다.그러나 성금은 수술비 5천만원에 턱없이 부족해 지역 교회와 기업, 뜻있는 분들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최 목사는 중국에서 회심한 후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ACTS)과 침례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과정을 이수했다.지난 2012년부터 한동대 교목실에서 사역을 시작했고 기독교 필수 교양 과목인 `성경의 이해`와 `기독교의 이해`를 강의해 왔다.한동대 학생들은 “목사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돌봐온 보기 드문 목자였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독지가들의 기도 및 물질의 도움으로 빨리 회복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연락처 : 한동대학교회(054-260-1229)/정철화기자

2015-06-25

한지에 스며든 천연물감 속 자연

동양의 오방색을 바탕으로 자연의 에너지와 생명의 신비감, 명상의 세계를 화폭에 담아내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작가 강찬모의 `빛이 가득하니 사랑이 끝이 없어라`전이 23일부터 28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마련된다. 강찬모는 국내에서는 물론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볼자노, 터키 이스탄불 등, 세계적인 예술의 도시에서 10여 차례의 전시회를 가져왔다.프랑스의 미술 평론가 데니 구슬라(Denis Gusella)씨는 강찬모를 `관조와 명상의 화가`라 일컬으며 “그의 그림 속 산의 능선, 별, 은하세계는 심오하게 깊고 푸른색의 하늘을 밝혀준다.잠자리와 별, 물고기, 꽃, 어린왕자가 서로 어울려 살고 있는 우주공간에 우리를 데리고 간다”고 감탄했다.강 작가는 직접 경험한 히말라야산의 경외감에 매료돼 2004년부터 현재까지 히말라야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자연에서 얻은 천연물감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거칠고 두껍게 짜여진 순수 한지종이에 그림을 담아 낸다.강 작가는 우리 민족의 혼이며 우리의 문화를 세상에 알려야하고 남겨야한다는 정신으로 채색화연구를 위해 일본에서 공부를 했다.강 작의 화폭에 옮겨진 히말라야는 우리 민족 임금님병풍의 일월 오봉도를 상상하게 하는 착상을 일으키기도 하며 동양적 정서가 가득 담겨 있다.2014년 10월 히말라야를 다시 찾은 후 그동안 담지 못한 또 다른 모습을 시도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근원으로의 귀의와 범신적(汎神的) 자연관을 보여준다.히말라야의 푸른 산과 설산의 정경에서 서늘하고 깊은 묵상과 선의 세계가 엿보이고, 자연과 혼연일체가 된 생명의 경외감도 느끼게 한다. 자신의 히말라야 세계관을 자연 그대로 묘사하는 대신에 추상화되고, 최소화되고, 양식화된 암호로 묘사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별이 온통 히말라야를 덮고 있고 그 별과 함께 한 하늘엔 어린왕자, 물고기, 풍뎅이, 비둘기, 나비, 달과 해, 그리고 웅장한 산을 담고 있는 호수, 호수 안에 담겨진 히말라야산과 달, 쪽빛을 머금은 다양한 히말라야산을 보여준다.특히 이번 전시는 판매되어진 수익금 일부를 지진으로 상처받은 네팔의 어려운 곳과 네팔 한글학교 짓기에 쓰여질 계획이다.문의:김곤선(010-7229-1124)/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24

대만 뮤지컬 DIMF서 국내 첫 소개

오는 26일 개막하는 제9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해외공연팀인 대만 `넌 리딩 클럽`의 DIMF 참가가 대만 현지 `타이베이 일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돼 눈길을 끌고있다.올해 DIMF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대만의 창작뮤지컬 `넌 리딩 클럽`은 한국의 메르스 확산에 대한 불안감보다 DIMF라는 최고의 국제공연축제에 참가한다는 점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있다는 내용이다.더욱 신중한 사전 준비를 통해 대만에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끈 창작뮤지컬 `넌 리딩 클럽`의 한국 최초 무대를 성황리에 마치겠다는 단원들의 각오도 전했다.또 `예술은 국가간 경계가 없으며 좋은 프로그램은 영원히 외롭지 않다` 라는 소개와 함께 최초의 한국공연인 DIMF 무대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표시했다.대만 `넌 리딩 클럽`은 미국 희극공연을 창작뮤지컬로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한 서점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렸다.대만에서 열린 공연마다 만석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도 성공한 `넌 리딩 클럽`은 한국의 정서와 크게 동떨어지지 않은, 친숙한 재미로 한국 뮤지컬 팬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만 뮤지컬에 우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대만 현지에서도 DIMF 참가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24

칠곡 가산면 `갤러리 쿤스트` 26일 오픈

칠곡군 가산면 학산1리 작은 갤러리 `갤러리 쿤스트`가 문을 연다. 갤러리 쿤스트는 첫 개관전으로 `팔공산예술인회 초대전`을 마련한다.초대전은 오는 26일 오픈식을 시작으로 7월 23일까지 1, 2부로 나눠 서양화, 문학, 조각, 사진, 공예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팔공산예술인회는 2009년 만들어진 이래 팔공산에 작업장을 두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 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회원가운데는 지역의 원로, 중진 작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이번 개관전에는 대구예술대 백진우 교수(대구 재즈 축제 총감독)의 개관 재즈 축하 공연을 갖는다.칠곡은 대구와 구미, 왜관을 잇는 중심에 위치해 있으나 문화적으로는 많이 낙후된 곳으로 갤러리쿤스트는 다양한 전시와 다채로운 기획전으로 미술을 보다 생활 속에서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 전시장과 함께 카페에서는 알기 쉬운 미술과 참신한 소재의 내용으로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갤러리쿤스트 우기재 대표는 “칠곡군의 관심을 이끌어내 앞으로 다부 학산 지역의 갤러리들과 함께 문화벨트를 만들어 축제의 무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걸음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칠곡/윤광석기자yoon77@kbmaeil.com

2015-06-24

대구무용제 24·26일 무대에

제25회 대구무용제가 24일과 26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한국무용협회 대구시지회(지회장 강정선)는 우수한 무용예술 작품과 안무자, 무용수를 발굴 등 지역 무용의 저변확대 및 발전을 위해 1991년부터 매년 무용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대구무용제에는 총 5팀이 참가해 전국무용제에 참가해 기량를 겨룬다.첫날은 심현주댄스위드어스의 `겨슬 好`와 카이로스댄스컴퍼니의 `Who is a winner?`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겨슬 好`는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모자(母子)의 이야기로 전쟁으로 폐허가 된 극한의 상황에서 보여주는 모자의 이야기는 단순한 혈연관계가 아닌 정서적 관계의 어머니를 아름답게 그려낸다.`Who is a winner?`는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를 논하는 이분법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시간의 영속성 가운데 하나의 사건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다.26일에는 박지원발레단의 `남겨진 자의 슬픔`이 선을 보인다. 이 작품은 세실 바즈브로의 소설 `녹턴`을 모티브로 해 헤어짐을 통해 얻게 되는 기다림의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장댄스프로젝트의 `Your Name`이 무대를 꾸민다. 이 작품은 익숙해진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사회학적 상상력을 표현했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소통의 부재, 비정규직의 열악한 현실 등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다.미르아트컴퍼니는 `달꽃`이라는 작품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봄바람으로 꽃을 피우는 야생화의 탄생설화를 담고 있다. 우주만물을 다스리는 신들조차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사랑이야기를 통해 봄이 오면 또다시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24

`감동·예술·재미` 시민들 속에서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이하 DIMF)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23개의 `딤프린지(DIMFringe)` 팀을 선정했다.`딤프린지`는 DIMF 축제 기간 중 동성로 야외무대, 뮤지컬광장, 김광석길, 2·28공원 야외무대 등 대구 주요지역에서 여러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DIMF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딤프린지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짧은 모집기간 동안 전국에서 30여 팀이 지원해 최종 23팀이 선정됐다.딤프린지는 각종 행사 무대에 오른 실력파 공연팀부터 DIMF를 통해 처음 무대에 오르는 동호인 모임까지 다양한 예술단체가 선정돼 뮤지컬 공연팀 뿐만 아니라 밴드, 댄스, 무술, 악기 연주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딤프린지는 뮤지컬 공연을 하는 `정샘엑토멘토`와 `Lifest`를 비롯해 50대 주부들로 이루어진 `목련오카리나`, 20명의 색소폰 연주자의 하모니가 기대되는 `강북색소폰연주단`, 택견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젊은 청년들이 모여 만든 퍼포먼스 공연팀 `이크택견`, 10년이 넘도록 장수하고 있는 대구 대표 퍼포먼스 `탄하`, 패기로 똘똘뭉친 인디밴드와 직장인들로 이루어진 통기타 동아리 등 다양한다. 특히 작년에 비해 공고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참가 지원팀이 2배이상 늘었으며 대구, 경북에만 그치지 않고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DIMF와 함께 축제를 즐기기 위해 딤프린지에 참가하는 등 대구가 축제와 문화의 도시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가고 있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전국에는 다양한 문화, 예술 단체들이 있지만 정작 그들이 설 수 있는 무대는 많지 않다” 며 “DIMF는 `뮤지컬 축제`이기 전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기 때문에 문화예술 단체들이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2015-06-22

“절반가격에 뮤지컬 즐기자” … `DIMF 만원의 행복` 판매

올 여름 뮤지컬 대구를 뜨겁게 달굴 세계유일의 뮤지컬축제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이하 DIMF)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 티켓 `DIMF 만원의 행복`을 24일부터 판매한다. DIMF는 다른 장르에 비해 비교적 고가인 뮤지컬을 기존 대형 작품의 절반 가격으로 책정해 많은 관객들이 뮤지컬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영화 1편을 관람할 수 있는 비용, 또는 친구와 연인들이 함께 마시는 커피 두 잔의 가격으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 티켓 `만원의 행복` 을 2009년에 신설, 매년 운영하고 있다.이벤트 티켓 `만원의 행복`은 매년 DIMF의 개막과 함께 운영돼으나 2014년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인 24일부터 판매하기로 결정했다.이벤트 티켓은 지난해 4월 준공 후 다양한 거리공연 등으로 활성화 되고 있는 동성로 뮤지컬광장 특별부스(한일극장 앞 지하 대현프리몰 내)에서 판매된다. 이벤트 티켓 `만원의 행복`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영국, 체코, 독일, 대만 등의 해외작품을 포함한 공식초청작 5개 작품과 이건명, 이창민, 나비, 박소연 등 최강의 캐스팅으로 3년 만에 국내 무대를 가지는 뮤지컬 `투란도트`를 비롯한 `태화강`, `정도전`으로 구성된 특별공연 3작품, 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된 4작품, `오스카, 그래미, 사이영`,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 `역전에 산다`, `지구멸망 30일전`을 포함한 총 12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주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품별로 2장씩만 구입이 가능하다.DIMF 이벤트티켓 `만원의 행복`은 평일 오후 6~8시, 주말 1~3시 하루 2시간씩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매일 진행되며 대한 자세한 사항은 DIM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ww.dimf.or.kr)문의: 053-622-1945./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22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만남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이하 DIMF)이 시민들 참여형 부대행사중 하나인 `DIMF 스타 데이트` 참가자 접수를 지난 18일부터 시작했다. DIMF 스타데이트는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뮤지컬 스타를 직접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로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QA 시간과 관객들이 몰랐던 뮤지컬 뒷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으며 뮤지컬 스타가 들려주는 뮤지컬 갈라무대 등으로 꾸며진다. 그 동안 남경주, 유준상, 박해미, 서범석, 홍지민, 이건명, 민영기, 최수형, 김선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많은 뮤지컬 스타들이 거쳐 갔다.올해 `DIMF 스타 데이트`는 두 차례에 거쳐 진행되며 7월 1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혜성같이 나타나 뮤지컬계 스타로 등극한 윤형렬, 7월 6일에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연기력과 가창력을 모두 겸비한 팔색조 배우 윤형렬은 최근 `두 도시 이야기`, `마리 앙투아네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최정원은 `맘마미아`, `시카고`, `고스트`, `유린타운` 등 무대와 방송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DIMF 스타데이트`는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 진행되며 사전예매는 DIMF 공식홈페이지(www.dimf.or.kr)와 사무국(053-622-1945)을 통해 1인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6-22

붓과 먹으로 그린 자연의 아름다운 정경

경산 출신으로 남종화(南宗畵)의 맥을 이은 대표적 문인화가로 손꼽히는 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이 일곱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경산이 고향인 원학 스님은 서울 봉은사에 몸을 담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에 있다. 원학 스님은 현재 고향인 경산에 작업실(청묵예원)을 두고 서울을 오가며 창작활동을 할 정도로 고향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원학 스님은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아라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삼이당 원학 스님 서화전`을 개최한다. 스님은 산수화와 사군자, 서예 등 총 7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개막식은 17일 오후 5시30분 아라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원학 스님은 봉은사 중창불사 원만회향을 기원하며 금강경독송 CD를 발매한다.원학 스님의 이번 개인전은 2009년 이후 6년 만으로 더욱 깊어진 수행자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원학 스님은 문인화에 대해 품성을 닦아 가는 수행의 길과 다름이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부터 내려오는 남종화는 남종선(南宗禪)과 상통해 사람의 심성에 노닐 수 있는 직관력을 가져야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원학 스님은 “일상에서 문방사우를 가까이함으로써 마치 수행자가 화두를 들고 일념에 몰두하듯 묵향에 젖어 산하를 그리고, 그 심산의 무하를 보면서 자연과 내가 합일되는 순수성을 잃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밝혔다.단순히 그림을 그린다기보다 마음 닦는 수행이라 생각하기에 한순간도 흐트러지지 않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구도의 길이였다.원학 스님의 이번 전시는 스님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한다.스님은 2009년 마지막 개인전 이후 틈틈이 작업한 소품들을 다래헌에서 겨우내 붓을 들고 다듬어냈다. 봉은사 주지 소임을 맡아 시간에 쫓기는 가운데서도 정성을 쏟아 완성했다.그는 자연의 아름다운 정경들을 맑은 심성 깊숙한 곳에서 필묵을 통해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다. 이번 전시회는 그 치열했던 수행의 결실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깊은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원학 스님은 “그림속에는 자연의 아름다운 정경들을 내 맑은 심성의 깊이에서 필묵을 통해 만들어 내고자 노력했고 남종화의 사의적 직관력을 잃지 않으려고 초지일관의 기본정신을 발로한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종단의 바쁜 격무속에서도 6년 만에 이처럼 경이로운 작품들을 내어놓는 원학 스님의 구도열은 감동과 더불어 경건함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마음의 본래 자리를 참구하는 정진을 한 시도 놓지 않는 단아한 수행의 창으로서의 작품들은 선화일여(禪畵一如)의 세계를 체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원학 스님은 청남 오제봉(서예), 묵산 나지강(사군자), 우계 오우선·청사 안광석·효당 최범술·숙당 배정례 선생 등에게 그림을 배웠다.불교미술제와 동아미술제 등에서 입상을 했고 77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연 뒤 부산·진주 등지에서 전시를 가졌다.02)3218-4831/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6-18

“포항 다음세대에 예수비전 전하고파”

포항 한꿈교회(담임목사 류현철)는 28일 CCM 사역자 김브라이언사진을 강사로 초청해 찬양단 헌신예배를 한다. 김브라이언은 찬양단 헌신예배에서 그간 자신을 통해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간증하며 찬양을 한다.김브라이언은 “나는 예수님을 영접하였노라”며 고백하며 자작한 `이제 내안에`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우리가 있는 곳`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가 일하시네` `굿 뉴스` 등을 들려준다.김브라이언은 미국 키스톤고등학교 졸업반 때 `싱스퍼레이션`이라는 찬양 모임에 참여했다가 하나님을 체험하고 그곳에서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기로 다짐했다.대학 입학 후에는 미국 전역을 돌며 재미동포 2세 청소년들에게 찬양으로 복음을 전했다.그러던 중 지난 2003년 G2G(Generation to Generation)라는 이민 1.5세 대학생들로 구성된 가스펠밴드의 찬양선교를 위해 한국에 왔다.미국 못지않게 한국의 청소년에게도 `예수 비전`을 전해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G2G는 몇 년 만에 미국으로 철수했지만 그는 고국에 남아 복음사역을 이어가고 있다.그의 한국 생활은 녹녹치 않았다.난방비가 없어 보일러 한번 틀지 않고 겨울을 보낸 적도 있고, 밥 한 숟가락 못 먹고 굻은 날도 있었다. 미국시민권자인 그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지 안았던 것은 하나님께 받은 감동을 고국의 다음세대에게 전하기 위해서였다.그는 지금까지 10여장의 음반을 냈고, 온맘닷컴 주최 `CCM 어워드` 신인상과 미디어 특별상을 수상했다.CCM 가수인 김브라인언은 미국 텍사스주립대 영어영문학과 졸업하고 대중가요 그룹 `크라이젠` 멤버로 활동했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음악대사도 지냈다. 문의 : 070-4007-1324/정철화기자

2015-06-18

포항CBS 방송선교協 출범

포항CBS 방송선교협의회(회장 구본철 장로, 이하 협의회)가 최근 출범했다. 사진 포항CBS(운영이사장 정영택, 본부장 조중의)는 지난 14일 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에서 포항CBS 방송선교협의회 창립예배를 한 뒤 정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구본철 회장(포항대흥교회 장로), 이상배 총무(포항오천교회 집사), 구형회 집사(경주교회), 김동헌 장로(한샘침례교회), 김영근 장로(연일침례교회), 김태만 장로(포항침례교회), 노충 집사(포항제일교회), 문현철 장로(강동교회), 박경완 집사(포항장성교회), 박용범 장로(포항장성교회), 박종원 집사(기쁨의교회), 배기홍 집사(포항대흥교회), 정중현 집사(포항중부교회), 정지은 집사(포항중부교회), 최희근 집사(기쁨의교회), 황미옥 집사(포항바울교회) 등 16명으로 구성했다.지도목사는 박성근 포항오천교회 담임목사가 맡았다.포항CBS 조중의 본부장은 창립예배에서 박성근 지도목사와 구본철 회장, 정중현 여성합창단 단장에게 각각 위촉패를 수여했다.박성근 목사는 “협의회가 말씀을 바탕으로 포항CBS와 동역할 수 있도록 영적지도자의 역할을 잘 감당하겠다”고 말했다.구본철 회장은 “선교 현장에 있겠다는 10년 전의 다짐과 기도가 응답받은 만큼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201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