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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교회부흥은 새 가족 정착서 시작”

교회돌봄연구소(소장 김종석 목사)는 2일부터 25일까지 경북과 부산 등 전국 6개 시·도 8곳에서 `새가족 정착 컨퍼런스`를 연다. 사진 컨퍼런스는 2일 경기 수원 농촌교회, 4일 충남 공주 중앙성결교회, 9일 부산 동래제일교회, 11일 경남 창원 진해성결교회, 16일 경기 광명 광은교회, 18일 부산 동래온천교회, 23일 충북 청주 덕촌교회, 25일 경북 포항 성동교회에서 진행된다.강사는 박만규 목사(화성와~ 우리교회), 이인애 교수(이미지 메이킹), 이혜란 사모(대구목자교회), 박건 목사(의왕예전교회), 김종석 목사(교회돌봄연구소 대표소장) 등 5명의 새 가족 정착 전문 사역자로 선정됐다.박만규 목사는 `새 신자 양육의 중요성`, 이인애 교수는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새 가족 정착`, 이혜란 사모는 `시스템과 양육을 통한 새 가족정착`, 박건 목사는 `멘토링을 통한 새 가족 정착`, 김종석 소장은 `새 가족 정착 코칭컨설팅`을 주제로 특강한다.컨퍼런스 참석 대상은 목회자, 사모, 부교역자, 새 가족 사역부원, 교인 등이다.등록비는 사전등록 2만원이며, 당일 등록 3만원이다. 5명 이상 등록 땐 1인당 1만원이다. 등록비에는 식사, 간식, 교재대금이 포함된다.교회돌봄연구소 대표소장인 김종석 목사는 “전문사역자들이 전하는 노하우를 듣게 되면 새 가족들의 교회 내 정착을 이룰 수 있어 교회 성장과 지역복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문의 : 김종석 목사(02-2636-0191, 010-9966-6532)/정철화기자

2015-06-04

“독도는 우리 땅”… 영산재 현지서 첫 봉행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이자 대표적인 불교문화예술로 꼽히는 영산재가 처음으로 독도에서 봉행됐다. 사진 태고종 봉원사 영산재보존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우리나라 동쪽 끝에 위치한 독도에서 영산재를 봉행했다. 지난 2007년 독도 영산재가 계획됐으나 기상 악화로 울릉도 입도가 불가능해 취소된지 8년만에 성사됐다. 이날 영산재는 서울 신촌 태고종 봉원사 주지이자 영산재보존회 회장 선암 스님이 영산재에 앞서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독도에서 처음 봉행되는 영산재의 안녕을 기원했다.이어 영산재의 시작을 알리는 호적소리에 이어 북소리와 천수바라가 부딪히는 소리가 독도 전역에 울려퍼졌다. 화려한 바라춤과 나비무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독창적이고 아름다웠다.이날 영산재는 한국 불교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화려함을 널리 알리고 독도가 한국의 땅임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며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영산재는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행한 설법인 영산회상을 재현한 것으로 죽은 영혼을 천도하는 불교전통의식 가운데 하나이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불교문화의 정수로 꼽힌다.봉원사 주지 선암 스님은 “올해 독도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백령도와 제주도에서 영산재를 봉행하고 또한 6·25 참전 16개국을 찾아 영산재를 봉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울릉/김두한기자

2015-06-04

“순박하고 진솔한 춘심이 보러오세요”

포항시 아트갤러리 `빛`에서 `우리 지역 스타 작가 알아보기` 기획 초대전을 갖는다.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초대전은 뉴욕, 벨기에, 홍콩, 광저우·상해 등의 아트페어와 서울, 부산, 대구 등 국내외까지 `행복한 춘심이`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한국화가 이철진을 초대했다.이번에 포항 시민들에게 보여지는 `행복한 여자 춘심이`는 마치 선사시대 `뷜렌도르프의 비너스`같은 풍만한 가슴과 대퇴부가 강조된 여인이다. 그녀의 얼굴과 만나는 순간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가 번진다. 그녀가 결코 예뻐서가 아니다.1970~80년대 시골 어느 선술집에서나 만날 법한 순박하고, 다이어트로도 도저히 해결될 것 같지 않은 뚱한 뱃살과 짧게 말아 올린 파마머리의 외모가 왠지 밉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춘심`이라는 이름이 촌스러워 더 정감이 간다.이철진의 부끄럼 없고 내숭떨지 않는 춘심이 그러나 그녀는 순정을 지킨 춘향이와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지혜와 덕스러움을 갖춘 신사임당과 아버지에 대한 효심을 지닌 심청이의 심성을 간직한 이 시대의 건강한 여성상이다.이번 기획전은 지난 4월 17일 개관한 문화공간 아트갤러리 빛의 첫번째 기획 초대전으로, 육거리 실개천 입구에 위치한 아트갤러리 빛은 이철진 작가를 시작으로 포항의 대표적 작가들을 초대해 우리 지역민들에게는 지역작가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고, 작가들에게는 창작 의욕이 고취되는 문화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이철진 작가의 전시 기간 내에 한동대학교 어쿠스틱 밴드 `톡(TALK)`의 공연이 오는 5일 저녁 7시 30분에 있고, 또한 27일은 한동대학교 언론정보문화학부 연극제작팀의 뮤지컬 공연이 저녁 7시 30분에 있을 예정이다.아트갤러리 빛 이나나 관장(미술학 박사)은 “춘심이는 작가를 너무 닮아 더욱 친근하다. 이철진은 대단한 철학이나 거창한 의미를 찾고자 자기 내면의 세계로 침잠하던 30, 40대 `누드화 시기`를 지나서, 이제 자신의 내면 밖으로 나오는 유연함이 생겼다”며 “춘심이 만큼 진솔하고 그녀만큼 행복한 이철진의 다음 시기의 작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시 관련 연락은 아트갤러리 빛 054-247-0131로 하면 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5-06-03

포항제일교회 110주년 기념 시민 음악회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지난달 31일 포항시민을 초청해 교회창립 11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음악회는 60명의 관현악단과 165명의 합창단이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제9번 합창 4악장 `환희의 송가`(An die Freude)를 연주와 합창으로 감동과 환희를 선사했다.이낙성 제일교회 연합찬양대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소프라노 이화영,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테너 이종관, 바리톤 하형욱씨가 협연했다. 참석한 2천여 명의 관객들은 `나부꼬 서곡` `나팔수의 휴일` `경기병 서곡` `환희의 송가`로 이어질 때마다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환희의 송가는 베토벤 예술의 최고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고금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품의 하나이다. 베토벤은 이 곡을 작곡할 때 완전히 귀가 멀어 음향의 세계와 단절된 상태에서 무한한 고통과 싸워야 했고, 육체적 인 건강의 악화와 가난 때문에 그의 생활은 말이 아니었다.그러한 환경에서 그는 `고뇌를 통한 환희`를 영원히 노래 부르고 음(音)으로서 표현했다. 그는 예술에 의해 인간의 고난을 극복했으며 역경에 놓일수록 그것을 이겨나가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독일의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합창은 `환희의 송가`로 불리며 세계 모든 국가와 민족 사이의 평화의 상징이 되고 있다.이남오 장로(포항제일교회)는 “모든 악기가 합세해 환희의 절정을 연주하는 대목에선 근심으로 고통 받는 세상과 청력을 잃은 베토벤의 고뇌가 한꺼번에 밀려와 가슴 뭉클했다”고 음악회 관람 소감을 밝혔다.이상학 목사는 “각박하고 스트레스 많은 사회생활에 고달파하는 분들에게 베토벤 음악의 웅장함과 선율을 선사해 드리고 싶어 교회창립 110주년을 맞아 준비했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03

문화예술 전문가 추억·삶 인생스토리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진로특강 `꿈쇼(SHOW)`참가자를 오는 8일부터 모집한다.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들을 멘토로 초청해 그들의 인생스토리를 듣고 나누는 `꿈쇼`는 학업과 진로는 물론 학생들에게 멋진 추억과 삶의 동기를 전해주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1기(7월 21일~30일)와 2기(8월 4일~13일)로 나눠 각각 화·목요일 오전 11시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진행된다.강사는 파워 클래식의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과 한양대 문화컨텐츠학과 정효찬 교수를 비롯해 케이블 채널 댄싱 9 시즌2 최종 우승자인 현대무용가 김설진,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임헌우 교수, 문화예술의 융합 아이콘 피아니스트 권순훤과 계명대 연극예술과 김중효 교수, 작가이자 배우인 명로진, 자동차 디자이너 구상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유명인이 초청된다.진로특강은 강의와 함께 간단한 연주 및 연기 시연을 통해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구체적인 삶의 목표를 전해주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려준다.오는 8일부터 기수별 20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개인 또는 가족단위(최대 4인)로 모집하고 차시별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584-8721./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03

국내 최대 `DIMF 스타 경연대회` 성료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이하 DIMF)이 주관하고 인터파크가 후원한 `제1회 DIMF 뮤지컬 스타`의 본선이 지난달 31일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뮤지컬 스타는 전국의 젊은이들이 뮤지컬로 마음껏 실력을 펼치고, 뮤지컬로 하나 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이 행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된 다른 경연대회보다 참가 대상을 확대, 첫회에 2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지난달 22, 23일 이틀간 진행된 비공개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43팀이 이날 본선경연을 벌여 13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순으로 진행된 본선은 국내에서 공연되지 않은 뮤지컬에서부터 세계 4대뮤지컬, 국내 창작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들로 경연을 펼쳤다.뮤지컬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은 준비된 모습과 열연으로 심사위원을 놀라게 했다. 특히 DIMF이사장을 수상한 민하윤(안진초 2학년) 학생은 국내에서 소개되지 않은 뮤지컬 `마틸다`(2013년 개막하여 토니상 12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된 작품)를 9살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열연하여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중·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정현(경기창조고 3학년) 학생은 뮤지컬 `영웅`에서 황후마마를 그리워하는 `설희`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대학·일반부는 기성 배우들 못지않은 실력과 관객을 향한 팬서비스로 지원자가 바뀔 때 마다 관객석에서 환호가 끊이질 않았다.명지대를 대표로 참가한 `강동우와 아이둘(명지대)`은 뮤지컬 `서편제`의 넘버들을 리믹스하여 안정감 있고 최고의 화음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DIMF 뮤지컬 스타 대상`을 받았다.계명문화대를 대표로 참가한 `티버드(계명문화대)`팀은 마치 축제현장을 연상케 하는 응원단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뮤지컬 `그리스`의 한 장면을 연출, `딤프 뮤지컬 스타상`을 차지했다.수상자들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 및 트로피가 수여되고 DIMF 공식행사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와 기량이 뛰어난 입상자들을 모아 축하공연도 열 계획이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 뮤지컬 스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경연대회로 자리를 잡아 꿈과 열정을 가진 전국의 젊은이들이 찾아올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03

한국현대미술 계보 한눈에

리안갤러리 대구는 오는 27일까지 한국현대미술의 계보를 그리는 전시회 `A table of Korean contemporary Art ll : Dansaekhwa(단색화)`를 개최한다. 리안갤러리가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구에서 마련한 단색화 전시회이다.이번 전시회에는 이우환(79), 박서보(84), 정창섭(1927~2011), 정상화(83), 윤형근(1928~2007), 하종현(80), 이동엽(1946 ~ 2013), 이강소(72) 등 한국단색화 대표작가 8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단색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더불어 지역에서 단색화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70년대 초부터 2007년까지를 아우르는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전시 주요작품으로는 이우환의 70년대 `점`과 `선`, 80년대 `바람` 및 `조응`시리즈와 드로잉 등 작가의 주요시리즈가 고루 출품된다. 박서보의 70년대 연필묘법, 90년대 종이묘법, 2000년대 묘법 등 연대별 주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닥을 소재로 한 정창섭의 `묵고`시리즈, 캔버스 위에 약 5mm 두께의 고령토를 발라 말린 다음 규칙적인 간격으로 접어 균열을 만든 후 하나씩 떼어내고 물감을 채우는 과정을 반복하여 얻은 결과물인 정상화의 백색추상화와 배압법을 이용한 하종현의 `접합` 시리즈, 수행하듯 흰색의 그림만을 그린 이동엽의 `사이` 연작과 윤형근의 `엠버 블루` 등 한국의 자연관과 정신이 녹아 있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한국 단색화는 1970년대 초 시작해 지금까지 한국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사조로 전개되어 왔다.한국 단색화는 1960-70년대 세계미술계 주요한 경향이었던 개념미술과 미니멀리즘, 일본 모노하 운동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일체의 구상성을 배제하고 순수한 단색추상화만으로 이루어지는 양식적 특징을 갖고 있다.시각 중심적 사고를 보이는 서구의 모노크롬 회화와 구별되는 한국 단색화는 사물과 대상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끈질긴 자기와의 싸움 그리고 행위의 반복으로 독창성을 띠고 있다.한국 단색화를 조명하는 움직임은 2012년 봄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국의 초기 단색화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와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열어 이론적인 재조명을 시작했고 해외 주요 아트페어(프리즈 마스터스, 아부다비, 아트바젤마이애미, 아트바젤스위스 등)에서도 한국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을 잇달아 소개하며 한국 단색화의 독창적인 미학을 선보였다.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현대갤러리, 아라리오, PKM 갤러리 등에서 단색화 작가들의 전시를 연달아 기획하며 단색화 열기를 이끌어오고 있습다. 특히 단색화 대표작가인 이우환은 지난 2014년 6월 프랑스 베르사유궁에 초대돼 개인전을 열며 한국단색화의 우수성을 알렸다.이어 올해 3월 세계 양대 경매회사 중 하나인 소더비에서 아트바젤홍콩아트페어 기간에 맞춰 한국단색화를 재조명하는 전시를 열었고 지난달 초 막을 연 베니스비엔날레에서는 벨기에 보고시안재단이 주최하는 `단색화` 전시를 개최, 단색화 대표작가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전시문의 : 053-424-220./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02

와인 향기 맡으며 작품감상 해보세요

청도의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는 청도 와인터널이 예술작품을 정기적으로 전시하면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청도감와인(주)는 청도 와인터널 내 가암갤러리에서 이달 말까지 한달 동안 `경남예술나눔작가회전`을 열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의 향기를 전해주고 있다.싱그러운 초록의 계절 6월의 시작과 함께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남예술나눔작가회원들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자연의 시원함과 함께 운치 있는 와인터널 가암갤러리에서 와인과 어우러지는 품격 있는 전시회가 될 듯하다.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30여 명이 수채화와 유화, 사진, 수묵화, 서각, 도예 등 다양한 작품을 내놓았다. 지난 2013년 창립한 경남예술나눔작가회는 재능기부와 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은 창원과 김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중심이다.출품작들은 `Flying-아름다운날에` `기다리는 마음` `봄-여인` `그리움` `보이는 것이 보여지기 위해` `여름날` 등 계절의 향기를 물씬 전해주는 작품을 비롯해 `해바라기` `장미` `국화` 등 꽃을 주제로 한 정물화도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수류화개` `흔적` 등 사진작품과 서각 `가실화평` , 도예 `기(器)`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경남예술나눔작가회 전귀련 회장은 “빨간 장미 넝쿨과 찔레꽃 향기처럼 이번 청도 와인터널 가암갤러리 전시는 예술을 중심으로 소통되고 나눔을 실천 할 수 있는 메시지가 돼 또 하나의 향기로운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청도감와인(주) 하상오 대표는 “여름의 길목, 와인과 예술이 결합된 문화공간인 가암갤러리에서 지역민들이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삶의 여유를 만끽하고 모처럼 힐링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경남예술나눔작가회전 참여작가 명단전귀련 변은미 유선혜 이갑임 이정희 이정희 최군애 조광수 홍말수 송하나 김인숙 김미화 김이순 김정옥 노향순 박현미 손영미 오미연 김지희 신미경 안운주 송영은 김옥숙 이창호 손기환 양성구 정원성 김덕진청도/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2015-06-02

“작가와의 만남으로 문학의 즐거움 만끽해요”

포항시립도서관(정철영 관장)은 지난달 30일 포항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극장에서 2015 청소년 토요문학제 `청춘들의 책수다- 김선희 작가편`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 진행은 오천고등학교 3학년 김영주·이예진, 1학년 권영인 학생이 맡았으며, 주제 도서는 제11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더빨강`과 제3회 살림YA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열여덟 소울`이였다.포항예술고등학교 3학년 이지애 학생의 `비탈리의 샤콘느` 바이올린 독주와 3학년 김가현 학생의 보컬 `또운다 또`의 열창으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김선희 작가는 “`청춘들의 책수다`는 아주 매력적인 행사이다. 다른 곳은 거의 강연 위주이고, 또는 진행자와 작가만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오늘 포항에서 마주한 행사는 나와 진행자, 거기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행복한 시간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청소년들에게 “지금, 여기, 현재를 즐길 것”을 마지막으로 당부했다.청소년 토요문학제는 지역 청소년들의 문학적 관심과 흥미도를 높이기 위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작가를 초대해 북토크(Book Talk) 형식으로 진행한다.청춘들의 책수다는 단순한 강연 위주의 행사가 아니라, 책 속의 주요 내용을 즉석 낭독하거나 상황극을 통해 함께 책을 읽는 듯한 재미를 더하기도 하고, 청중들과 작가의 대화를 통해 문학이 주는 즐거움을 마끽하는 행사이다.정철영 포항시립도서관장은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학 주는 즐거움을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

2015-06-01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알림이, 우리가 앞장”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이하 DIMF)을 함께 이끌어갈 자원봉사자 `딤프지기`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DIMF는 `딤프지기` 180여명을 최종 선발, 지난달 29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졌다.`딤프지기`는 제9회 DIMF가 진행되는 기간 중 공연장과 동성로, 두류공원, 수성못 등의 대구 주요지역을 누비며 DIMF의 홍보사절단이자 마스코트로서 활약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자원봉사단.지난 4월 1일부터 시작된 지원서 접수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 딤프지기는 퇴직한 노년의 자원봉사자부터 중학생까지의 폭넓은 연령대와 학생, 주부, 직장인,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지원자들로 구성됐다.이들은 축제사무국 업무 지원, 공연 현장 지원, 부대행사 진행, 홍보 활동, 통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영어교사를 퇴임한 권순정(68)씨는 퇴직 후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의미있는 일에 보태고 싶어 통역(영어)분야 딤프지기로 지원, `최고령 딤프지기 선발자`로서 활동하게 됐다.2년을 외국에서 보낸 홍정민(13)양은 부모님의 권유로 딤프지기에 지원, 역대 딤프지기 중 `최연소`라는 타이틀를 얻었다.`딤프지기`에게는 일비지급 및 자원봉사 시간등록(행정자치부 1365자원봉사), DIMF 인증서 및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발급되는 자원봉사인증서 발급과 함께 우수 활동자에게는 포상의 기회도 주어진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관객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DIMF를 알리기위해 함께 뛰어줄 180여명의 `딤프지기`와 힘을 합쳐 성공적인 제9회 DIMF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6-01

영덕, 올해 다양한 공연들로 넘실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이 `문화 나눔, 공감, 융성`의 정부시책에 호응하고 지역민들의 문화생활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 등 다양한 우수공연 유치에 주력한 결과 올해 총 7개 분야에서 19건 28회 공연할 수 있는 공연물 유치 성과를 거뒀다.먼저 신규 사업 `문예회관 기획·창작 공연`으로 한국문예회관연합회(이하`한문연`)의 지원을 받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더라`(MAC와 협약 추진)를 지역의 소재를 활용한 창작물을 만들어 오는 10월말 께 선보일 예정이다.서울 `예술의 전당 SAC on Screen 사업`으로 대형 공연장에서만 공연할 수 있는 작품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공연하는 영상화사업에 응모해 `호두까기인형(5월 30일), 춤을 말하다(6월 19일)` 등 총 다섯 작품을 유치해 5회에 걸쳐 영상 공연할 예정이다.또한, 뮤지컬 `튼튼이네 가족 귀신소동(6월 14일)` 등 3건(6회 공연)의 `민간 우수 공연물`과 `문화가 있는 날 운영사업`하우스콘서트 4건(4회 공연)을 유치 공연 중에 있다.`지역 협력형사업`으로는 극단 가인과 함께하는 협약 창작극과 레파토리(Repertory) 공연, 퍼블릭 프로그램(Public Program)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북도립예술단(도립국악단 6월 24일)의 정기 연주회도 예정돼 있다.또한, 세대 간 격차 해소와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면서 여가문화 조성, 인성교육, 공동체 화합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한 `꿈다락 토요학교 사업`을 꿈찾아(주)와 협약을 통해 15가족 41명이 참여해 진행 중에 있다.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은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공모사업들을 유치(총 사업비 2억4천300만원 상당) 공연함으로써 군민의 문화생활 폭을 넓히고 문화적 격차 해소와 문화 복지 수혜를 높이며,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예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군민들이 활기찬 생활과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공연물들을 적극 유치해 공연하고 있다”며 “바쁜 생활 속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가져 공연을 관람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5-06-01

더 나은 한국사회로 나아갈 길 제시

우리 사회가 더 나은 공동체로 가기 위한 변화의 길은 무엇이고 또 더 나은 공동체로 가는 시대정신과 비전은 무엇인가.이 질문은 `현재 공동체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우리`에게 당위적 책무의 하나로서 미래전략 탐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소장 최광웅)가 더 나은 공통체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찾아 나섰다.지난 2013년 2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부설로 출범한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미래사회를 조망하고 대응전략을 탐색하는 연구에 주력해 왔고 그 첫 번째 결실을 내놨다.`미래전략연구` 시리즈로 기획한 첫 번째 단행본 `미래사회의 리더십과 선진국가의 엘리트 생성 메커니즘`(박태준미래전략연구총서 1)을 펴냈다. (주)아시아, 322쪽, 2만원.거대담론적인 미래전략 연구가 이상적인 체제를 기획하는 원대한 작업에 주력한다면, 실사구시적인 미래전략 연구는 가까운 장래에 공동체가 당면할 주요 이슈들을 예측하고 대응책을 제시하는 작업에 주력한다.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앞으로 일정 기간 동안 후자에 집중 연구한 결과물인 총서를 지속적으로 출간, 더 나은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는 사회적 자산으로 공유할 계획이다.이번 총서는 류석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조홍식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길성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최동주 숙명여대 글로벌서비스학부 교수가 집필에 참여했다.이 책은 미래사회의 리더십과 권력의 미래, 미래의 권력 그리고 리더십, 미래 한국사회의 리더십에 대한 해설에 이어 국가 엘리트 생성 메커니즘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 내용들로 구성됐다.△과학적 기반 위에서 미래의 리더십을 논하다류석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권력의 미래, 미래의 권력`을 설명하고 있다.리더십은 시공간을 초월해 단 하나의 이상적인 전형(ideal type)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사회가 처한 구체적인 시대적, 맥락적 배경 속에서 발휘되고 평가받으며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다.즉, 리더십은 독립변수라기보다는 종속변수이다. 이와 같이 시대마다 요구하는 리더십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과거·현재·미래의 리더십은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농경사회와 산업사회로 표상되던 과거의 리더십과 탈근대와 네트워크 사회로 규정되는 현재 혹은 가까운 미래의 리더십이 다를 것이고, 먼 미래의 리더십은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따라서 미래의 리더십을 논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사회 변화를 특정하고, 그 평가 기반 위에서 좀 더 과학적으로 전망해야 한다.△미래 지향적 접근으로 한국 리더십을 논하다조홍식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미래 한국사회의 리더십`을 고찰했다.문제는 세 가지다. 첫째, 우리가 설사 과거에 그 시대에 적합한 훌륭한 리더십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21세기 대한민국의 모델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달리 말해 과거의 리더십은 현재 사회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둘째, 보수와 진보가 함께 기념하고 기억할 수 있는 리더가 없다는 것은 진정한 통합 리더십의 청사진을 그리는데 실패했다는 뜻이다.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리더십의 청사진을 공통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필수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셋째, 과거의 리더십 논의로 미래를 구상하는 방법은 적절하지 못하다. 과거에 집착하면 할수록 미래에 대한 리더십을 구상하기가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주장하는 리더십의 위기는 △현재의 리더십을 의미하며, △공통의 리더십 모델 부재를 뜻하고, △방법론적으로 미래 지향적 접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국가 발전의 핵심, 행정 관료 엘리트박길성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의 `국가 엘리트 생성 메커니즘`에 대해 프랑스 독일 미국 행정관료 엘리트 사례로 설명한다.국가 위기는 국가 리더십의 위기이며, 국가 리더십의 위기는 행정 관료 엘리트 양성의 위기다. 행정 관료 엘리트는 근대국가 형성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국가 발전의 핵심으로 중요하게 인지되어 왔다. 유능한 관료와 무능한 관료의 결절점이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가늠자로 여겨진 것이다. 유능한 정부는 유능한 행정 관료로 의해 만들어지고, 무능한 정부는 무능한 행정 관료로 인해 발생한다. 실제로 국가 전략의 대전환이 제기될 때면 어김없이 행정 관료 엘리트의 구성과 과정이 거론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英·獨·佛의 정치 엘리트 충원 메커니즘을 배우자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정치 엘리트 생성 메커니즘의 국제비교 - 영국, 프랑스, 독일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담론을 펼친다.모든 제도는 그 제도가 작동하는 사회환경과 상호작용하게 마련이어서, 다른 나라에서 잘 작동하는 제도를 한국에 이식해도 여전히 잘 작동한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특정 국가의 모델이 전면적인 벤치마크가 될 수 없는 이유이다. 세 나라의 정치 엘리트 충원 메커니즘과 한국의 당면과제를 대비시켜 보면, 영국의 제도로부터 정치의 전문성을, 독일의 제도로부터 정치의 사회적 대표성과 정당 기능의 활성화를, 프랑스의 제도로부터 관료 인센티브의 왜곡 방지를 각각 주요한 함의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급격한 전환기에 서있는 한국의 당면과제들이 대부분 그 전환의 폭이 매우 크고 장기적인 정책시야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볼 때, 이것들은 어느 정당이 정권을 잡느냐라는 익숙한 한국식 관심사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들이라고 생각된다. 제도는 그것을 구성하는 사람에 의해 현실이 된다. 정치 엘리트 충원 메커니즘의 변화를 통해 예측불가능성과 진영논리라는 걸림돌을 제거할 때 비로소 우리의 당면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국가발전을 주도한 기업 엘리트에 대해최동주 숙명여대 글로벌서비스학부 교수의 `국가 엘리트 생성 메커니즘 : 국가발전을 주도한 기업 엘리트 연구`를 다룬다.산업혁명 이후 현대국가의 등장과 이들의 융성과 발전의 이면에는 3대 권력인 정치, 자본(산업), 시민 권력의 견제와 조화가 있었다. 정치권력과 시민권력의 조화와 견제는 민주주의를 잉태했고 발전시켰다. 반면,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결탁과 협력은 때론 정치적으로 비민주적 사회구조를 생산하기도 했으나, 둘의 관계가 양해와 조화를 이루며 국가의 이익을 위한 협력관계를 유지한 경우, 국가사회의 번영과 융성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 경험적인 학술연구의 일반적 결론이다.한편 확대되는 시민권력에 자본권력이 조응하며 사회구조의 합리적 가치를 양산하는 노력을 경주한 경우, 성공적인 복지국가를 위한 사회적 기반이 제공되기도 하였다. 특히 국가의 번영과 융성을 위한 주력산업을 주도하며, 국가발전의 과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산업 및 자본 계열의 기업 엘리트들의 역할은 그 학술적 연구의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아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국가사회를 향한 그들의 가치형성의 과정은 무엇이며, 어떤 공통요인이 있는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 리더들의 특성이 국가의 발전을 위한 공익적 목표에 왜 부합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연구는 후발 산업국가들의 발전모델 설정과 이를 주도할 기업 리더들이 지녀야 하는 제반 덕목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29

“사회 어둠 밝히는 등불 되소서”

불기 2559년 석가모니 부처님 오신 날인 지난 25일 보경사와 죽림사 등 포항지역 300여개 주요사찰을 비롯해 경주 불국사와 대구 동화사, 영천 은해사 등 대구 경북 주요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성대하게 봉행됐다. 이날 지역별 주요 사찰의 봉축법요식에는 국회의원을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포항시 양학동에 있는 황해사(주지 문덕스님)는 이날 이병석 국회의원과 김희수·이상구 경북도의원, 이병기 북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과 신도 7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법요식은 개식선언과 주지스님 봉축법어,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문덕 주지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밝히는 등불이 사회에 어둠을 밝히는 서원의 등불이 되도록 발원해야 한다”고 법문을 전했다.용흥동 죽림사(주지 능종스님)는 죽림사반야합창단원들의 집회가와 육법공양을 보행하는 의식이 치러졌다. 육법공양은 향, 초, 차, 꽃, 과일, 쌀로 부처님께 바치는 각각의 의미가 다른것으로 부처님의 가피와 공덕이 함께 하기를 염원하는 의식이다.이어 죽림사 능종 스님의 헌화와 각 신행단체, 불교대학 임원들의 헌화식, 삼귀의, 찬불가,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보경사와 관음사, 도음산 천곡사 등지에서도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되새기는 법요식과 행사가 이어졌다. 지역 사찰들은 봉축법요식을 마친 뒤 나물 비빔밥과 떡으로 점심을 공양하며 `부처님오신 날`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김관용 경북지사와 정희수 국회의원, 정홍규 신부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신도 등이 참석해 석가탄신일을 봉축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어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본사인 불국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은해사에서는 봉축 행사와 함께 부처님의 유골인 사리를 담는 용기와 장신구를 뜻하는 사리구 등 불교 유물 특별전시회가 열렸다.강석호 국회의원(새누리당, 영양·영덕·봉화·울진)은 이날 불교조계종 제11교구 천축산 불영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 경건하게 봉축의식을 올린 뒤 지역 10여개의 사찰을 차례로 찾아 부처님이 사바세계에 오신 큰 뜻을 기리는 예를 올리고 군민들과 인사를 나눴다.이날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등 지역 각계 인사와 신도 2천500여명이 참석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5-28

“성령이 임하면 죄가 깨달아지고 예수님이 믿어져”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지난 24일 교회 본당에서 성령강림주일 예배를 열어 지역 복음화를 다짐했다.성령강림주일예배는 글로리아찬양단 찬양, 합심기도, 기원, `만 입이 내게 있으면`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예수 사랑하심을` 찬송, 배병수 장로 기도, 응답송, 성경봉독, 호산나 찬양대 `만유의 하나님` 찬양, 설교, 합심기도, `빈들에 마른 풀같이` 찬송, 봉헌, 봉헌기도, 교회소식, 환영과 친교, `반드시 내가 너를 축복하리라` 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사진 최 목사는 `보혜사 성령이 하시는 일`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령이 임하면 죄가 깨달아지고 회개하게 되며 예수님이 구주이심을 알 수 있고 믿어지게 된다”고 말했다.최 목사는 이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떠나지 아니하면 보혜사(성령)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란 말씀을 하셨다”며 “여기서 떠난다는 것은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주님의 보혈(은혜)로 죄 씻음을 받아 천국에 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성령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신다”며 “죄 중에 가장 큰 죄는 예수 믿지 않는 죄이며,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일부 사람들은 교회에서 위로를 줘야지 책망해서는 안된다고 하지만, 성령이 임하면 말씀과 기도와 찬송을 통해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된다”며 “교회에서 죄사함을 받은 기쁨과 주님의 자녀 된 기쁨, 천국소망에 대한 기쁨을 얻는다면 이보다 더 큰 위로가 어디 있겠느냐”고 강조했다.그는 “성령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고, 장래 일을 우리에게 알리신다”며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 승리하는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이어 성령충만함을 받아 성령의 은사(신유, 영분별, 예언, 지식, 지혜, 귀신 쫒음, 방언 등)와 열매(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들이 나타나기를 소망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란 사도행전 1장8절 말씀을 전하고 전도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한편 성령강림주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한지 50일(승천 후 10일) 만인 오순절에 성령 하나님이 강림하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키는 주일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5-28

포항제일교회, 장로 등 중직자 61명 세워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지난 24일 교회본당에서 교회창립 110주년 기념 `은혜의 잔치 항존직 은퇴 및 임직예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이상학 목사 인도로 정대규 장로 기도, 성경봉독, 포항제일교회 연합찬양대 찬양, 박위근 목사(전 총회장, 서울염천교회) 말씀 선포, 황수석 포항노회장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 박위근 목사는 `좋은 일꾼`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은퇴자들은 믿음의 선한 싸움 잘 싸우고, 믿음의 달려갈 길을 잘 달려왔기에 주님께서 주시는 의의 면류관을 받게 되길 축복한다”며 격려했다.그는 이어 “임직자들은 교회 창립 110주년을 맞아 임직하는 만큼 하나님께서 세우신 공동체와 교회를 잘 섬기는 좋은 일꾼이 될 것”을 당부했다.은퇴식은 개식사, 장로 은퇴사, 은퇴 및 기념품 증정, 집사·권사 은퇴사, 은퇴패 및 기념품 증정, 선물 및 꽃다발 증정 순으로 이어졌다.은퇴식에서는 만 70세 이상인 이두우(전 포항시의원), 최경자, 고전완, 채옥주(전 경북도의원)씨 등 4명이 시무장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또 이전영, 김한조씨 등 6명은 안수집사직분에서, 채길자, 최정숙씨 등 12명은 권사직분에서 은퇴했다.임직식은 개회사, 임직자 소개, 서약, 안수기도, 선포, 임직패 증정, 기념품 증정, 장로 임직패 전달, 권면, 김갑현 목사(노회 회의록 서기) 축사, 테너 이종관 집사 축가, 채영진 장로 답사, 인사 및 광고, 임직자들을 위한 기도, 감사와 축복기도 순으로 진행됐다.교회는 임직식에서 채영진, 김웅년, 김연중 씨 등 3명을 장로로 장립하고 민병기, 민동명씨 등 17명을 안수집사로, 여신은씨와 송윤희씨 등 23명을 권사로 세웠다.타교회서 온 우대용, 이종웅 씨 등 6명은 안수집사로, 유영미씨는 권사로 취임했고 김상희 권사 등 11명을 명예권사로 추대했다.신성환 목사(전 노회장)는 은퇴자에게, 임명운 목사(노회 서기)는 임직자들에게, 이성수 장로(노회회계)는 교우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5-28

뮤지컬로 보는 `암울·처절한 북한 삶`

극단 희원이 30일 오후 5시 영천광야교회(담임목사 박경호) 소극장인 문화예술쉼터 `광야`에서 북한의 암울하고 처절한 현실을 다룬 뮤지컬 `언틸 더 데이`(until the day, 그날까지)를 공연한다.`언틸 더 데이`는 탈북자 김순희씨와 NGO단체 임원의 실화를 소재로 각색한 작품이다. 노동당 선전 선동부 차장인 주명식과 왕재산예술단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강순천을 통해 북한 사회의 이면을 그린다. 주명식과 강순천은 사랑하는 사이다.명식은 사회 불안정과 고통받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북한 체제에 대한 회의감에 빠져 있다. 순천은 지하 기독교인으로 어려운 삶을 사는 아이들을 몰래 돕고 있다.그러던 어느 날 프랑스 국영TV 기자인 프랑스계 한국인 미카엘 기자가 취재차 북한을 방문한다. 선교사가 본업인 미카엘의 진짜 방북목적은 북한의 실상을 외부에 알리고 북한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있었다. 미카엘의 실체를 알게 된 명식은 미카엘을 이용해 탈북계획을 세운다.예술단의 공연이 올라가던 날, 세 사람과 일행은 탈출을 시작하는데...강순천 역에 양정윤, 명식 역에 김홍표 이광현, 선관 역에 김일권, 인희 역에 김희원 등이 출연한다. 베테랑 안무가 오재익이 연출과 안무, 중견 뮤지컬배우 김선경이 드라마투르기를 맡아 뮤지컬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은 무료다.극단 희원 김희원 대표(연출자)는 “북한의 암울하고 처절한 현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도와야만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제작했다”며 “배우들의 땀과 열정이 북한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대학교 1학년 때 남자친구가 가장 친한 친구와 관계를 갖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목을 매 죽으려하는데 `내가 너를 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회개했다”며 “그래서 연출가가 되어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지역 공연예술계는 “현재 북한은 배고픔, 자유의 박탈, 기독교인들의 탄압, 정치범수용소, 탈북자 북송 등 인권유린이 심각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이 시기 `언틸 더 데이`가 영천무대에 오르면 지역민들로부터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영천광야교회 문화예술쉼터 `광야`는 영천고등학교 도로건너편 코잠하우스 3층에 마련돼 있다.한편 언틸 더 데이는 지난 3월 24일~4월 12일까지 CTS아트홀에서 공연됐으며, 티켓 값은 4만원이었다. 문의:교회 010-2524-4791, 010-3053-0724/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27

미술·패션·영화·음악… 문화로의 초대

포항시립미술관은 미술을 비롯한 문화예술을 통한 인문학적 사유를 위해 매년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POMA 아카데미`를 개강한다. `2015 POMA 아카데미`는 오는 6월 3일부터 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개강, 오는 11월 25일까지 격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총 12강좌로 구성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미술뿐 아니라 패션, 영화, 문학, 연극,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장르간의 융합을 시도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6월 3일 열리는 첫 강좌는 한국 여성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윤석남 작가를 초대해 `타자로서의 여성`에 대한 작가의 관심과 그의 30년간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윤석남 작가는 최근 `여성`이라는 주제를 넘어 `생명`의 문제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미술관 동물이야기`에 쓰레기처럼 버려진 유기견들을 나무로 조각한 작품 400점을 출품했다.이어 6월 17일에는 각자의 영역에서 대중들의 시각 문화를 주도해 온 미술과 패션을 주제로 한 `패션의 인문학`이 마련된다. 국내 1호 패션큐레이터로 알려진 김홍기 작가가 몸을 보호하는 옷의 기능적 측면을 넘어 미술작품에 묘사된 복식을 통해 명화를 분석하고 패션과 트랜드 등 다양한 향장문화에 관해 다룰 예정이다.7월에는 영화평론가인 심영섭 교수와 `영화 속의 미술`이라는 주제로 일반인에게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미술사를 대중매체인 영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포항시립미술관 장정렬 학예실장은 예술가들이 고대 신화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신성함을 상징하며 다양한 문명과 문화 속에서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포도와 포도주를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포도주와 미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8월 12일과 26일에는 `낭만주의 예술`과 `그림 속 음악` 강좌가 마련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이 초청돼 우리가 일상에서 다소 몽상적이고 감성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낭만`의 또 다른 모습인 기괴하고 혁명적인 `낭만`을 이야기한다. 그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화가인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의 작품을 중심으로 문학, 음악, 연극, 발레 등 다양한 장르에서의 낭만주의 예술을 소개한다. 정우진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피아노를 전공한 미학 박사로 `음악과 사랑에 빠진 미술`이라는 주제를 통해 그림 속에서 다양하게 재현된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7회부터 11회차까지의 5강좌는 현대미술의 영역 확장과 의미의 다양화에 관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는 우정아 포스텍 교수를 비롯해 관련 전문가를 섭외중이다.`POMA 아카데미` 마지막 강좌(11월 25일)는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이 `모더니즘 미술의 사유`를 주제로 하여 명상적 요소로 인해 인간의 정신성을 고양시키는 모더니즘 미술에 관해 다룬다.2015년 `POMA 아카데미`는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신청 접수는 1, 2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우선 1차로 6월부터 8월까지 열리는 강좌 신청은 5월 21일부터 6월 2일까지, 2차로 9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강좌는 8월 중순에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poma.kr)에서 신청 가능하다.문의:포항시립미술관(www.poma.kr/Tel. 054-250-6024)/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