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화

“보름달만큼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포항지역 기독교계는 추석명절을 맞아 나눔으로 풍성하고 따뜻한 한가위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들 교회와 기독교단체는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에 소고기와 과일, 선물세트 등을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나눔의 기쁨 포항지부(지부장 최기환)는 3일 오전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50여개의 특별식 도시락을 지역 차상위계층에 전달했다. 이들은 직접 가정을 직접 찾아 도시락을 나눠주고 축복의 메시지로 이웃을 위로했다.기쁨의교회 복지재단(대표이사 조경래)은 4일 저소득층 400가정에 기쁨의세트를 선물한다. 복지재단은 이날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각종 추석음식을 넣은 기쁨의세트를 포장해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 400가정에 전달하고 위로한다. 선물은 포스코 포항지역 PCP봉사단, 포스코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협회 등의 후원으로 마련된다.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5일 교회 주변 어르신 가정에 쇠고기 세트를 추석 선물로 전달한다.이 교회 순장들은 이날 75세 이상 어르신이 사는 130가정을 찾아 선물세트를 전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한다.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는 추석 하루 전날인 7일 낮 12시 포항역 광장과 인접한 만나의 집에서 노숙자 등 150여명의 불우이웃을 초청해 무료로 식사를 대접한다. 배식팀은 추석날 먹을 떡과 과일 등도 전달하고 추석 다음날부터 정상적으로 무료 급식을 이어 가기로 했다.이에 앞서 기쁨의교회 청년부(팀장 윤지연) 10여명은 최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마을을 찾아 집안과 마을안길을 청소하고 주민들에게 포도 한 상자씩을 추석선물로 전달한 뒤 복음을 전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9-04

“지도자들, 하나님께 집중하라”

포항중앙교회 손병렬 목사가 지난 31일 부임 후 첫 설교로 목회활동을 시작했다. 손 목사는 이날 1~4부 예배에서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열린 3부 예배에는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박문하 경북도의원, 김일만·안병국 포항시의원, 박중창 범양선교회 사무총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손 목사의 담임을 축하했다. 또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신성환 예장통합 포항노회장, 김봉국 예장통합 포항남노회장, 정만영 언론인홀리클럽 회장직대 등 각계에서 축하화환이 전달됐다.손 목사는 설교를 통해 “430년간 애굽의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후 홍해가 갈라진 사건과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도 사흘이 되지 않아 마라에서 쓴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지도자 모세를 원망했다”고 성경을 예시했다.그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쉽게 잊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의 건망증과 참지 못한 조급증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손 목사는 이어 “여기서 포기하거나 때려치우지 않고 기도하는 모세를 볼 수 있어야 한다”며 “모세는 백성들의 말에 한마디도 반응하지 않고 하나님께 집중했고 그 결과 하나님의 지혜로 옆에 있는 한 나무를 발견하고 그 나뭇가지를 꺾어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다”고 소개했다.손 목사는 “가까운 사람이 나를 아프게 해도 오직 하나님께 집중하라”며 “어떤 문제도 문제로 보지 말고 기도제목으로 바꿀 것”을 당부했다.속 목사는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엘림에 도착했을 때는 그곳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라의 쓴물을 주신 것은 훈련을 시켜 영적체질을 바꾸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손 목사는 “우리의 인생에서 마라의 쓴물을 만나면 사람을 찾지 말고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을 찾을 것”을 당부한 뒤 “사람은 무시해도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신다”고 강조했다.손 목사는 10월 9일 67주년 교회 창립기념일을 맞아 열리는 `원로목사 추대 및 후임목사 위임식`에서 9대 담임목사에 정식 취임한다./정철화기자

2014-09-04

조계종 일부 스님들 “총무원장 직선제를”

조계종의 야당인사 격인 스님들이 총무원장 직선제 추진을 위한 모임을 구성해 귀추가 주목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직선제 실현 사부대중연대회의`는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간담회를 열어 “총무원장 직선제 실현을 통해 소수에 의해 종단 운영이 좌우되는 폐해를 막고 수행가풍 진작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연대회의에는 조계종 전 호계원장 법등 스님, 전 호법부장 도진 스님, 전 중앙총회 의장 보선 스님, 현 중앙종회 의장 향적 스님, 삼화도량 회장 영담 스님, 전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 등이 대표발기인으로 참여했다.연대회의는 “총무원장 직선제 실현만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고 문중과 계파정치의 전횡을 막을 수 있다”며 “또 돈 선거 등을 막고 선거후유증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제34대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자승 스님이 직선제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나 지난 종회에 올라온 선거법 개정안은 종도들이 염원하는 직선제가 아닌 데다 공론화를 거치지 않아 직선제 논의는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연대회의는 비구, 비구니 상관없이 상좌를 둘 수 있는 승납 10년 이상 모든 스님에게 선거권을 주는 안을 제시했다.조계종은 현재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240명의 선거인단과 중앙종회 의원 81명 등 321명의 투표로 총무원장을 뽑는다.연대회의는 `작은 총무원, 큰 교구`라는 표어를 내걸고 완전한 교구중심제 실현을 통해 총무원장의 권한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4-09-04

자연과 교감하는 캔버스

추석을 앞두고 가을의 향기에 곳곳에서 묻어난다. 가을은 황금들판의 풍성한 결실이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자연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도심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도 있다. 자연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 각기 다른 세상으로 표현된다. 바로 예술작가들은 그들만의 자연을 노래한다. 꽃과 자연을 노래하는 미술 작품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DGB갤러리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꽃과 자연 기획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각자의 표현방식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대구 구상작가 3인의 작품을 만난다.□권유미권유미는 꽃을 그린다. 그녀의 꽃은 밝다. 암울, 우울, 독선, 냉소, 은닉, 음탕의 색깔을 순식간에 탈색시키는 강렬한 밝음이 있다. 그녀의 화병에는 외로운 꽃이 없다. 모든 꽃들이 삼삼오오 옹기종기 모여 정겹다. 특별히 잘난 꽃도 없다. 크고 작은 꽃들이 중심과 주변으로 흩어져있지만 우열이 없다. 주인공과 소모품으로 구분되는 사람세상과 달리 모든 꽃이 주인공이다. 그래서 권유미의 꽃 세상은 편안하다. 부담이 없다. 색깔과 생김새가 서로 다르지만 모두가 `꽃`이다. `다름`이 틀림이나 잘못됨이 아니라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은유한다.권유미는 꽃을 화병에 담는다. 화려하고 귀한 화병이다. 어떤 것은 자개화병이고 또 어떤 것은 황금화병이다. 그녀가 그녀의 모든 꽃을 화병에 담은 것은 당위의 자연법칙이다. 화병에는 물이 있고, 물이 있는 꽃은 시들지 않는다. 화병은 그릇이고, 그릇은 성배(聖杯)의 상징, 성배는 모체(matrix), 자궁(uterus)의 상징이다.그래서 화병은 꽃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고, 모든 허물을 품을 수 있다. 화병은 꽃의 아름다움을 잉태하고 유지시킬 수 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을 압축한 꽃을 화병에 꽂았다. 권유미는 화려하고 밝은 꽃을 화병에 꽂아 영원을 주었다. 마치 자신의 풀 수 없는 수수께끼를 꽃의 세상에서 풀고자 하는 바람, 이것을 권유미는 그녀의 `꽃`에 압축하고 있다. □ 김정기김정기는 대부분 자연에서 그림의 소재를 택하고 있다. 흔히 주변에서 보아온 산이고 강이고 마을이고 꽃이다. 사람의 흔적을 그리되 되도록 화폭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다. 대부분 우리의 삶과 역사를 잉태시켜온 현장이다. 어쩌면 그의 그림에 있어 자연은 실존의 위의(威儀)를 깨우쳐주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회화적인 순수성이 돋보이는 그의 화폭은 야수파적 정취가 묻은 인상주의적 생동감이 넘친다. 그러면서도 소위 `유토피아`의 추구가 아니라 현실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하는 진단적이고 반성적인 시각으로 읽혀진다.자연의 마음을 헤아리고 물상의 상태를 읽어낼 수 있을 때만이 감동의 요소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게 보면 김정기는 강렬한 색채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자연과의 감성적 교감이 김정기 그림의 장점이자 가장 큰 가치 덕목이다. 자연의 대상을 통해서 우주의 철리(哲理)와 만나고 강인한 생명력이 주는 기운(氣韻)을 개성적인 조형언어로 재현해 내고 있다. 다소 원색적이다 싶을 만큼 그의 화폭에 옮겨지는 자연물에는 그러나 작가가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들이 은유적으로 깔려 있다. □ 박병구박병구는 색채에 대한 새로운 모색을 통해 자연주의의 조형적인 틀을 벗어나고 있다. 실제에 가깝게 재현하는 일반적인 자연주의 표현기법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현실에서 맛볼 수 없는 회화적인 아름다움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는 것이다.자연을 취재하면서 나름대로의 자연관을 확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림은 결과적으로 우리들의 각박한 현실에서 잠시나마 정신과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삶의 휴지부인 것이다. 그는 그러한 기능을 기대하면서 순화되고 정화된 이미지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의 그 림은 그러한 기능을 자청하고 있다.최근 작업에서 그는 색상의 범위를 좁히고 있다. 동일색상 계열의 색채이미지만으로 처리함으로써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가 증가한다. 동시에 아른한 과거의 시간 속을 소요하는 듯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회고적이고 복고적인 정서를 만들어낸다. 그러한 과거의 시간으로 들어서면서 우리는 회화적인 환상 속에 빠져들게 된다. 그 환상적인 분위기는 문학적인 서정미로 연결된다. 풍경화의 궁극은 바로 서정적인 문학성과 만나는데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03

여가부·KT, 여성·아동폭력 방지 공익광고 협약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와 KT(회장 황창규)는 3일 오후 `여성·아동폭력 방지 및 인권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 TV를 통해, 여성과 아동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여성가족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폭력방지 공익 광고, 홍보 영상 및 영상 공모전 선정작 등 우수 영상물을 제작해 KT에 제공한다.KT는 여성가족부가 여성·아동 폭력에 대한 일반국민의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한 공익 광고를, 올레(olleh) TV의 초기화면 실행 후 또는 VOD(다시보기 등) 프로그램의 시작 전에 실시간으로 송출한다.또한, IPTV 내 별도의 상영관을 마련해 여성·아동 폭력 예방에 관한 각종 영상물을 홍보하기로 했다.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은 “수백만명의 IPTV 가입자를 보유한 KT와의 협력으로, 일반 국민이 손쉽게 가정에서 여성·아동폭력 예방 및 인식개선 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 ”며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여성·아동폭력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홍보 영상을 제작해 보급하는 등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