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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북어린이백일장·사생대회(안동) 입상자 명단

□백일장◇운문부△최우수상 김영준(영남 5-1)△우수상 최민기(영호 4-1) 최혜원(서울금호 3-4) 김윤주(영주중앙 2-3) 정민석(복주 2-4) 방예진(용상 4-3) 윤은빈(영호 2-3) 김가영(대구교대안동부설 3-1) 박다혜(강남 3-5) 김지훈(강남 1-5) 정예린(영주서부 1-1) 김주원(용산 2-3) 우희성(복주 5-4) 손가영(길주 2-2) 박유한(영호 4-2) 김윤아(영주 중앙 4-3) 이재욱(영남 6-1) 임연서(해동사유치원) 조연정(예천남부 6-1) 박수빈(안동 1-1) 김남혁(송현 1-5) 서철(복주 1-2) 김채윤(복주 3-1) 권민경(강남 4-4) 지민재(강남 4-3) 김윤진(대구교대안동부설 3-3) 김수현(영호 6-1) 남시형(용상 4-2) 백서영(영호 2-3) 김정은(강남 4-7) 안의성(용상 5-1) 장정인(복주 2-2) 권규리(송현 5-4) 장지인(복주 2-2) 김보민(대구교대안동부설 3-3) 박수이(영가 1-2) 우서현(복주 2-4) 조성민(송현 1-1) 서유진(꿈터유치원) 권민재(서부 2-2) 김종수(복주 1-2) 박진우(영남 4-3) 박영주(강남 4-4) 정민경(강남 3-4) 김윤주(영주중앙 2-3) 이예은(강남 2-3)◇산문부△최우수상 우지원(강남초 4-5)△우수상 편혜림(영호 5-3) 최성환(영호 2-2) 권은빈(용상 2-3) 나예린(강남 5-1) 우희성(복주 5-4) 이수현(강남 4-3) 강효정(복주 5-2) 이선미(풍북 6-1)이시은(영호 6-3) 이정민(강남 1-5) 정의진(서부 2-1) 조성한(송현 6-1) 이소민(강남 6-3) 이윤정(복주 4-2) 권기창(복주 2-4) 안성백(강남 4-5) 엄정화(안동 6-2)배혜진(강남 4-5) 김윤아(영주중앙 4-3) 김선희(강남 6-5) 임연아(강남초등병설유치원) 심종섭(강남 6-6) 김소원(영호 6-2) 김수민(송천 5-1) 정서진(용상 3-1) 권규진(송현 2-5) 권다경(강남 5-1) 박규태(안동 3-2) 방나영(서부 5-3)□사생대회◇고학년부△최우수상 김무진(송현 6-4)△우수상 이상준(강남 6-4) 엄정화(안동 6-2) 이대규(복주 6-3) 박준호(영호 6-2) 이지예(복주 5-3) 하경민(서부 5-3) 정소은(복주 5-5) 김예은(강남 5-7) 권다경(강남 5-1) 이예원(강남 5-3) 박병준(예천남부 5-1) 우지윤(풍기 5-1) 임우석(강남 4-6) 최고은(강남 4-1) 조민경(서부 4-3) 서아현(영호 4-4) 최민기(영호 4-1) 윤은빈(강남 4-5) 황철현(강남 4-2) 이예서(복주 4-1) 류한문(송현 4-6)◇저학년부△최우수상 박규태(안동 3-2)△우수상 반지민(영호 3-5) 김보민(대구교대안동부설 3-3) 강연지(강남 3-6) 하민채(강남 3-4) 김채윤(복주 3-1) 김다영(영남 3-3) 김주연(영호 3-3) 정서진(용상 3-1) 신은경(영호 3-4) 이도엽(영호 3-4) 김윤진(대구교대안동부설 3-3) 권다해(경기광주도곡 3-1) 김종인(강남 2-2) 김정현(영호 2-6) 임지석(복주 2-2) 이시현(영남 3-1) 우서현(복주 2-4) 박지인(강남 2-1) 박재윤(복주 2-3) 조민서(안동 2-1) 정민석(복주 2-4) 김가현(서부 2-1) 권기창(복주 2-4) 고민정(복주 2-2) 김건도(복주 2-2) 권아인(강남 2-5) 김재일(강남 2-2) 정유인(복주 2-2) 박소윤(영호 2-7) 우선빈(풍기 2-1) 박예은(복주 2-3) 김주원(용상 2-3) 김지연(복주 2-1) 권은빈(용상 2-3) 김경훈 (서부 1-4) 최은수(강남 1-7) 김영미(영가 1-1) 배지선(강남 1-6) 심지현(강남 1-7) 신유철(복주 1-4) 이혁주(영호 1-7) 배현동(영남 1-2) 김건(송현 1-1) 박승현(송현 1-5) 김지훈(강남 1-5) 김도희(송현 1-5) 김종수(복주 1-2) 서민기(길주 1-4) 박상협 (강남 1-3) 김준엽(복주 1-2) 권서원(서부 1-5) 김수민(강남 1-3) 손청설(용상 1-3)◇유치부△최우수상 서익(꿈터유치원)△우수상 강민지(안동유치원) 정은솔(영재유치원) 권태희(강남병설유치원) 황수민(해동사유치원) 김지민(상지어린이집) 권나영(상지어린이집) 김연주(혜성어린이집) 권성민(상지어린이집) 강지호(자연유치원) 김강민(예천사랑어린이집) 권현준(송현병설유치원) 편정예(영호병설유치원) 신원동(자연유치원) 서유진(꿈터유치원) 반지현(키즈칼리즈유치원) 전창진(동심어린이집) 권나연(송현병설유치원) 박지윤(강남병설유치원) 정민지(용상병설유치원) 김수진(선재어린이집) 홍동균(해동사유치원) 정용은(옥동어린이집) 하정훈(동심어린이집) 박예준(안동유치원) 이승문(용상병설유치원)

2014-05-09

익숙한 존재들이 그려낸 낯선 초상

익숙한 언어 질서와 의미 체계를 전복해, 늘 곁에 있었으나 깨어나지 않았던 말들의 입체적 이미지를 되살려낸 시집 `시소의 감정`으로 편운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시인 김지녀가 두번째 시집 `양들의 사회학`(문학과지성사)을 펴냈다.기성의 개념에서 벗어나 사물 자체를 자신의 감각으로 새롭게 매만지는 그만의 생동감이 여전한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무수한 존재들을 제 몸에 품었다 낸다. 그들이 들고 난 상흔으로 무너진 얼굴들이 빽빽이 겹친 55편의 시들에서, `양들의 사회학`이라는 기이한 몽타주가 생겨난다. 그리고 그 “세계의 자화상”에는 시대의 초상이 필연적으로 동반된다.“여기, 바깥을 향해 계속 자라는 목과 이미 알려진 세계를 무위로 돌리는 낯선 코, 허공에 밧줄을 매다는 절박함으로 문장을 되새김질하는 공복과 부정의 힘을 쥔 왼손, 그리고 실패를 반복하는 `더러운 손`과 `낭비`로써 존재의 변이를 촉진하는 `넘치는 발가락`이 있다. 이 시집의 이미지-언어는 어떤 `초상화`, 궁극적으로는 세계의 `자화상`이 될 신체의 부분들을 포착하는 데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다. 그것은 냉철하고 정교한 `객관적` 시선이 움켜쥘 수 없는 우리 자신의 그림자고, 세계의 배후이며, 시간의 기미다.” -함돈균(문학평론가)“우리의 발목쯤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긴”(`B1`). 첫 시의 첫 문장을 실마리 삼아 조심스레 짐작해보면, 이 시집은 `우리` `몸` `이곳` `지금`을 이야기할 것이다. 김지녀의 시를 신(新) 서정이라 이름 붙였던 가장 큰 이유는, 시인 내면의 단일한 목소리가 아닌 다수의 익명적 존재들이 화자 역할을 하여 입체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시인은 “바깥에서 피고 지는 것들이 나를 향해 돌진한다는 생각으로”(`혼잣말의 계절`) “줄지어 내게로 달려 들어온 것들”(`검은 재로 쓴 첫 줄`)을 만신(萬神)처럼 품는다. 시인은 몸을 열어 “낯선 손과 악수”하고, “네번째 온 사람, 여섯번째의 노인이나/아흔두번째의 양”(`검은 재로 쓴 첫 줄`)이 된다.김지녀가 그리는 “세계의 자화상”은 시대의 민낯을 동반한다. “우리 시대의 젊은 감각을 깊이 있게 이해하려고 할 때, `사회학`이 문학적 신체의 단순한 후경이 아닌, 그 신체의 감각을 배태하고 지탱하며 변형시키는 존재 지평이라는 사실에 대한 발견이야말로 필수적”(함돈균)이기 때문이다.“이름 모를 병이 많고/설명할 수 가늠할 수 없는 아픔이 많”은 이곳엔, “갑자기 잠에 빠져/영원히 깨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오늘의 체조`), “무엇이든 꼭 쥐고 놓지 않는 감자 손가락이 잘린 감자 파업 중인 감자 떠도는 감자 침묵하는 감자”(`더 딱딱한 희망`), 앞선 한 마리를 따라 벼랑인 줄도 모르고 우르르 몰려가는 양 떼(`양들의 사회학`)와 “겁먹은 쥐들”(`회색 눈동자`)이 있다. 세상은, 문제가 있다. “사회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국문학 혹은 정치학 전공자로서, 사람들은 현상을 “해석”하고 “한참을 생각”하며 고민한다. 하지만 폭우처럼 쏟아지는 사회적 병폐의 `의미`를 곱씹는 중에도, “여자아이는 알몸으로 떨”며 한 남자는 빗속에서 사라져버리고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다 젖어”간다. 발밑으로 흐르는 빗물인지 핏물인지 모를 것만 속절없이 지켜볼 뿐이다(`붉은, 비가`). 해결책은 마땅치 않다. 그러므로 이미 그어져 있고 “아무도 넘지 않는” “선 위에서 우리는 떨고 대결한다/왼쪽과 오른쪽이 되어 줄다리기를 한다/아무도 불평하지 않아서/선은 공평하다”(`선`). `우리`들이 아무리 단단히 각오를 해도 “빠져나올 수가 없다 땅속의 평화와 안전은/보장받을 수가 없다/거대한 손아귀가 줄기를 잡아당기는 순간/크고 작은 주먹들이 열없이 쏟아져 나온다/올해도 흉작이다”(`더 딱딱한 희망`). 이것이 `우리`의 사회학이다.김지녀의 `사회학`은 암흑에서 길어 올린 깊은 자괴나 부글부글 끓는 울분과는 거리가 멀다. 옅은 자조가 섞인 시인의 진단은, 애써 “안 될 거야, 아마”라고 뇌까리는 지금 젊은 세대들의 낙관도 비관도 아닌 담담한 현실 인식과 얼핏 닮아 있다. 시인에게 이 이상한 세상을 공격하는 최선의 방법은 이미지를 전복하는▲ 김지녀 시인부비트랩을 설치해두고 줄곧 시선을 유지한 채 온 세상으로 퍼지기를 기다리는 것일 테다. 시인은 “희망도 불행도 없는 얼음”처럼 무겁고도 단단한, 차가운 진실을 껴안고는, “다 말하지 못한 진실의 먼지들”(`해동`)이 고여 있는 “가장 사적이고 사색적인” 몸을 열고 세계의 이미지를 품을 준비를 한다. 아직,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 말들이/켜켜이 쌓여 있다”(`발설`). “무정한 고요와 기만적 평화가 “무너지고 무너지면서” “세계가 움직이기 시작”(`개미들의 통곡`)하”(함돈균)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4-05-09

포항시립미술관 `디아스포라의 시선` 두달째 성황

포항 시립 미술관 건물 벽에 걸린 큰 현수막에 재일 한국인 미술 수집가인 하정웅씨의 얼굴이 크게 새겨져 있고, 그 밑에 `디아스포라의 시선`이라고 쓰여 있다. 이번 전시배경의 중심인물이다. 지난 4월 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전시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소품전도 함께 시행됨으로써 많은 관람자들이 찾아오고 있다.이 전시 작품의 컬렉터인 하정웅(75)씨는 일본에서 성공한 재력가이며 왕성한 미술품 수집가로, 특히 조선인 화가 작품을 많이 모았고, 또 그들의 작품 활동도 도왔다. 이번 전시품은 그중 일제 강점기 때 재일 한국인으로 예술 재능이 뛰어났던 세 사람의 그림 및 사진이다.첫 번째 대상은 이우환 화가(78)이다. 하정웅과의 인연은 1980년 이우환의 특집 기사가 실린 일본의 미술 잡지 500부를 사주었고, 또 그의 파리 전시경비를 부담하게 되면서 시작 되었다. 전시작품은 대부분 점(點)과 선(線), 그리고 대화(對話)의 장으로 돼있다. 그것이 사람과 관계유지의 끈이 되고, 또 삶의 기본이 된다는 멧세지로 보인다. 점과 선외에도 `동풍`과`드로잉` 등이 있다.두 번째는 전화황(1936~1996년) 화가의 작품이다. 그의 작품 속에는 불상이 많이 등장하며, 기도의 예술로서 구도사상과 그리고 고뇌와 해탈을 주제로 하고 있다. 하정웅이 일본에서 힘든 세월을 극복해 나가는 데에, 이작가의 작품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그의 그림 중 `미륵보살`을 방문위에 걸어두고, 출입할 때마다 기도를 하며 마음의 평정을 유지했을 만큼, 그의 작품은 하정웅의 일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 외 `용안사` `영암풍경` 등이 전시되고 있다. 세 번째는 조선 최고의 무용가 최승희(1911~1968)에 관한 사진전이다. 조선의 꽃, 아시아 최고의 무용가로 극찬 받든 그녀는 57세의 짧은 나이로 일생을 마쳤다. 하정웅은 조선을 빛낸 훌륭한 예술인으로 그녀의 사진을 모았고, 이번 전시를 통해 월북 예술가라는 이유로 역사 뒤에 묻혔던 그녀의 존재를 재조명하게 되었다. 전시장에는 학교시절의 예쁜 모습, 아름다운 무용모습 등의 사진들이 걸려있어, 춤과 함께한 그녀의 화려했던 인생을 엿볼 수 있다. /이종기 시민기자

2014-05-08

기쁨의교회 포항 양덕동에 새 둥지

포항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가 지난 4일 동빈동에서 양덕동으로 이전하고 첫 예배를 드렸다.이전한 교회는 지난 2012년 5월 새 성전 건축공사에 들어가 포항시 북구 양덕동 산 145 일원 4만1천여㎡(1만2천여 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종교동과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복지관으로 건립됐다.종교동은 건평 1만9천여㎡(6천500여평)로 세워졌으며 2천700석을 갖춘 1, 2층 본당과 2층 유아부실, 유치부실, 3층 교역자실 등으로 꾸며졌다.복지관은 건평 1만3천여㎡(4천여평)로 건립됐으며 지하 1층에는 복지재단, 지역아동센터, 방과후아동학교,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회의실, 아름다운 가게가 들어섰다.또 1층은 노인복지시설, 문화교실, 2층은 800석을 갖춘 비전홀과 280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회의실, 3층은 체육관, 장애인 운동시설, 4층은 카페와 지역민을 위한 도서관, 공부방으로 만들었다.주차장은 종교동 지하1, 2층과 복지동 지하 2층, 옥외 등 모두 547면을 확보했다.기본설계는 미국 달라스의 벡그룹이, 실시설계는 포스코ac가 했고, 시공은 서희건설이 맡았다.교회는 오는 11일 전교인이 함께 예배드리는 날, 25일 가족과 함께 예배드리는 날, 6월15일 이웃과 함께 예배드리는 날로 정하고 교인들의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박진석 기쁨의교회 담임목사는 “교회 건물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지역과 열방복음화에 집중해 줄 것과 타 교회 교인들을 빼오지 말고 불신자들을 전도할 것”을 당부했다.교회는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서 흥해간 도로 고갯길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한편 기쁨의교회는 1946년 6월9일 포항시 북구 동빈동 현재 부지 내 그물창고를 개조해 문을 연 이래 창립 68년을 맞아 양덕동에 새 건물을 지어 이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08

천주교 5월은 `성모 성월`… 행사 풍성

가톨릭교회는 해마다 5월을 `성모 성월`로 정해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기신 성모님의 모범을 따라 신자들이 기도와 선행으로써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도록 이끌고 있다. 성모 성월을 위해 가톨릭교회가 공식적으로 정한 예식은 없지만 묵주기도와 성모성월 기도를 자주 바칠 것을 권고한다.또한 각 성당에서는 5월 중 하루를 정해서 성모상을 아름답게 꾸며 놓고 `말씀 전례`를 중심으로 `성모의 밤` 행사를 한다. `성모의 밤`은 성모 신심에 대한 강론과 성가, 묵상, 성모님을 찬송하는 시와 노래, 기도와 꽃다발 봉헌 등으로 이뤄진다.□ 11일 51차 성소주일가톨릭교회는 매년 부활 제4주일을 `성소주일`로 지낸다. `성소(聖召)`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뜻한다.성소주일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진행되던 1964년 바오로 6세 교황이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마태 9,37-38)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정했다.따라서 성소주일은 모든 가톨릭 신자들이 성소를 계발하고 육성하는 일에 꾸준한 기도하고 협력해야 할 의무를 자각하게 하는 날이다. 이날 전국의 신학교와 수도원은 평소에 공개하지 않았던 신학생, 수도자의 생활을 공개해 각자의 성소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대구대교구는 오전 10시15분 대구 남산동 대신학교에서 예비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소주일 행사를 한다.안동교구는 오전 9시30분 가톨릭상지대학교 소피아관에서 초~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환호하며 그 분 앞으로 나아가라`(시편 100,2)를 주제로 성소주일 행사를 한다.서울대교구는 오전 10시 `일어나 비추어라`(이사 60,1)를 주제로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 미사와 기념행사를 한다.예수 성심 시녀회는 10~11일 대구 수녀원에서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수도자의 길 체험피정을 한다.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 수도원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베네딕도 1318`을 개최한다.□ 어린이·가족을 위한 피정수원교구는 10~11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가톨릭교육문화회관에서 부부 피정을 한다. 청주교구는 23~25일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괴강국민여가캠핑장에서 제2회 가족사랑 행복캠프를 한다. 살레시오 수녀회는 24~25일 거제도 일원에서 가족 연수를 한다.예수회는 30~6월1일 부산 성 분도 은혜의 집에서 39세 이하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젊은이 피정을 한다. 한국 순교 복자 성직 수도회는 30~6월1일 복자사랑 피정의 집에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제4회 복수젊피`(복자수도회 수도자와 함께하는 젊은이피정)를 개최한다.□ 시복시성 기원하는 성지순례춘천교구는 9~11일 하느님의 종 124위 시복시성을 기원해 대전교구 내 성지 13곳을 순례한다.청주교구 선교사목국은 24~25일 하느님의 종 124위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제12차 성지순례를 실시한다. 이번 성지순례는 `마산교구 하느님의 종을 찾아서`를 주제로 양업교회사연구소 차기진 소장의 강의와 안내로 윤봉문 요셉, 박대식 빅토리노, 신석복 마르코, 구한선 타대오, 정찬문 안토니오의 묘를 비롯해 통제영 터, 명례성지(신석복 마르코 생가터) 등을 순례한다.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31일 오후 1시 혜화동 성당, 가회동 성당, 절두산에서 각각 출발해 서소문 성지까지 도보로 순례한 후 서소문 성지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로 미사를 봉헌한다.□ 25일 청소년주일19~25일은 `교육주간`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 사명을 수행하는 데 교육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로 보고, 2006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 총회에서 청소년주일 전 주간을 교육주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교회는 참된 스승이신 주님의 가르침을 재확인하고 가톨릭 정신에 따른 교육과 행사를 통해 교회 구성원들이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돕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08

포항문화원 국악극단 `영일만 시나위` 큰 인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시행하는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된 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 국악극단 `영일만 시나위`는 국악과 극단을 합친 새로운 장르이다.전통무용에서 난타에 이르기까지 포항의 전통과 문화를 다양하게 구성해 몸짓으로 표현해내는 종합예술의 장을 펼치는데 60세 이상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안무지도를 맡은 백수경씨는 “수강생들이 연세들이 있으셔서 동작을 잘 소화해내실 수 있을까 걱정되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다행히 운동을 겸비한 우리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시고 참여의지가 높은 편이라 가르치면서도 힘이 난다”고 밝혔다.영일만 시나위는 지난달 2일 개강식을 한 이래로 현재까지 매주 수,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포항문화원 3층 강당에서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반응이 꽤 좋은 편이다.수업을 듣고 있는 윤도연(63)씨는 “인생은 60부터라고 생각하고 항상 젊게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국악극단 수업을 들으며 자신감도 많이 생기는 것 같아 좋고 10월에 열릴 발표회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추가 접수를 희망하는 시민은 포항문화원 사무국(054-242-4711)으로 신청하면 된다./김미향 시민기자

2014-05-08

포항동부교회 18일 심령부흥회 개막

▲ 김영태 前 총회장,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오직예수 오직믿음`이란 주제로 심령부흥회를 연다.부흥회는 김영태 청북교회 원로목사가 이 기간 다섯 차례 인도한다.김 원로목사는 18일 오후 7시 상 받게 믿자, 20일 오전 5시 믿음의 기도, 오후 7시 오직예수, 21일 오전 5시 사랑의 기도, 오후 7시 오직믿음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김 원로목사는 70년대부터 전도에 사명을 가지고 어린이 부흥강사로 전국 부흥집회를 이끌었으며, 청주 일신여고에서 교목으로 3년간 섬긴 뒤 출석교인 500명의 청북교회에서 30년간 담임목사로 시무하며 출석교인 5천명의 교회로 성장시켰다. 국내외 13개 교회도 개척했다.그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과 CTS기독교TV 공동대표를 지내고 필리핀 아태장신대 총장과 대전신학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트리니티 신학교에서 목회학박사 학위를, 한남대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한편 동부교회는 6월22일 `잃은 양 찾기`란 주제로 이웃사랑 생명나눔 축제를 개최한다.축제는 `우리가정을 주께로`, `우리구역을 주께로`, `한 영혼을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교회 등록 후 출석하지 않는 교인들을 전화와 심방을 통해 초청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08

30여년 서예인생 농축 꾸밈없고 절제된 운필

▲ 박세찬 작 `채근담구/처세`포항에서 활동중인 중진 서예가 청강 박세찬(65)씨의 첫 개인전이 7일부터 12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30여년간 서예 인생을 걸어온 박씨의 작품세계가 농축된 이번 전시에서는 마음을 울리는 시와 논어 등의 명구절을 담은 한자 전서와 예서, 행초서, 한글 판본체·궁체·민본체 서예작품과 사군자, 목련, 연, 석류 등 민화작품 등 모두 52점을 선보인다.서예가 허주 정보인 선생을 사사한 박씨의 작품은 온화하고 부지런한 성품이 진하게 묻어나 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서예술의 진솔함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꾸밈없고 절제된 운필과 온화하고 성실한 내면이 잘 드러나 있다는 평이다.허주 정보인씨는 “흔히들 서예는 `서여기인(書與其人)`이라고 했듯 한글, 한자, 문인화에 까지 오랫동안 교직에 종사하면서 서예에 관심을 가지고 일찍이 문인화, 한글, 한문 서예를 써온 그의 성품과 재능이 진하게 묻어나고 있다”고 전했다.전서와 행초로 쓴 작품 채근담구 `옥온주장`(玉溫珠藏·군자의 재능과 슬기로움은 옥구슬과 진주가 깊숙이 감추어진 것 같아 남들로 하여금 쉽사리 알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과 소동파구 `계성변시장광설`(溪聲便是長廣舌·시냇물 소리가 바로 부처님 말씀이요 산 빛은 부처님의 청정 법신 아니겠는가)는 전서가 지닌 특유의 조형적 리듬감과 자간별 여백미가 자연스럽게 끊어지듯 이어지며 부드럽고 우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8폭의 병풍 그림 `묵매도`는 눈 속에서도 꽃을 피워 맑은 향기를 세상에 퍼뜨리는 매화의 절개를 강인하고 청신(淸新)하게 표현했고 대나무 네 그루를 그린 `풍죽(風竹)`은 강인한 기상과 최상의 품격으로 사군자다운 멋과 풍류를 여실히 보여준다.현재 한국서예협회 포항지부장으로 포항시 북구 삼흥로에서 청강서실을 운영하며 후학양성과 작업활동을 하고 있는 박세찬씨는 신라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서예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고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경북도서예대전 초대작가 등을 역임했다.▲ 서예가 박세찬박세찬씨는 “개인전을 앞두고 그동안 주관과 안이에 빠져 무한한 서법공부를 소홀하였음을 반성해 본다. 미숙함은 많으나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07

“가족뮤지컬 어린이 배우 도전하세요”

포항시립연극단은 제1기 어린이 연극 아카데미 `연오·세오`를 마련하고 참여 어린이를 모집한다.연극단은 지난해 가족뮤지컬 `스크루지`에 어린이 배우를 모집해 성황리에 공연한 바 있다.이번에 본경 연극 아카데미로 운영하게 될 `연오·세오`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연극배우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공연의 사실감과 미래의 관객층 확보에 도움을 주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어린이 연극 아카데미를 개설해 교육하는 것은 지난 1983년 포항시립연극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미래의 배우 양성과 지역연극 발전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아카데미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오는 오는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하는 포항시립연극단 제167회 정기공연 가족뮤지컬 `미운오리새끼` 공연에 참여시킬 예정이다.작가 안데르센의 실제 모습을 닮은 동화 `미운오리새끼`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면서 동시에 방황하는 성장기를 겪는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로 어린이, 청소년을 비롯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의 가족 뮤지컬이다.`연오·세오`에 선발된 어린이 배우들은 시립연극단 단원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며, 6~8월 주말 및 평일을 이용해 노래, 안무와 연기를 배워 `미운오리 새끼`에 참여하게 된다.또한 `연오·세오` 연극 아카데미를 과정을 무사히 마친 어린이 배우들에게는 포항시립예술단에서 발행하는 수료증을 받게 된다.모집대상은 포항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4~6학년)과 중학생(1~2학년)이며 자체 기준에 의한 심사를 거쳐 25명의 어린이 배우를 선발할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어린이는 7~20일 포항시청 홈페이지(www.ipohang.org)의 시정소식(고시공고, 포항시 공고 제2014-730호)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포항시청 문화예술과 예술단운영담당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시립예술단 운영담당(054-270-5483)으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07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대구시민회관서 독주회

세계적으로 탄탄한 연주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48·사진)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요란한 표정을 짓지 않음에도 관객을 집중케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양 교수는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콩쿠르로 손꼽히는 칼 플레쉬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유럽 전역에 명성을 떨친 바이올리니스트다.이번 독주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양 교수가 5년 만에 공식적으로 펼치는 독주 무대로 주목을 끌고 있다.11살에 첫 독주회를 가질 정도로 일찍이 음악계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던 양 교수는 13살에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을 최연소로 입학해 3년 만에 정규과정을 마쳤고, 같은 해 동 음악원 석사과정에 수석 입학했다. 또 영국 런던 길드홀 예술학교에 진학해 독일의 이프라 니만 교수에게 사사하기도 했다. 특히 17살이었던 당시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3등을 차지하고 파리 롱-티보, 고리치아 리피처, 인디애나폴리스 등 세계 굴지의 콩쿠르에서 잇달아 입상하며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1988년 런던 칼 플레시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양 교수는 프랑스 국립교향악단과 로얄 필하모닉을 비롯해 런던 BBC 교향악단, 몬테-카를로 교향악단 등 유럽 전역의 유수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솔리스트로서의 정수를 선보였으며, 뉴욕, 모스크바,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부다페스트 등에서도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를 무대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파리 롱-티보, 벨그라드, 이탈리아 제노바의 파가니니 등 유수 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2011년, 2013년에 이어 2015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무넷츠쿠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잇따라 위촉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재확인했다.독주회는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로 대표되는 정통 바이올린 레퍼토리와 왁스만의 열정적인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한다. 파워풀한 매력과 섬세함을 겸비한 양성식 교수 특유의 음악이 더해져 짙은 감동과 음악적 깊이를 선사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07

대학·일반 운문 권영숙, 산문 김정란 장원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동리목월기념사업회(회장 장윤익)가 주관하는 `제9회 동리목월백일장`이 지난 4일 경주 계림숲에서 어린이와 학생, 일반인 등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백일장 시제는 초등부 저학년 운문 `선물`· 산문 `어머니`, 고학년 운문 `생일날`· 산문 `가방`, 중등부 운문 `길`· 산문 `버스`, 고등부 운문 `풀잎`· 산문 `새벽`, 대학 운문 `계란`· 산문 `첨성대`로 참가자들은 저마다 갈고 닦은 글솜씨를 뽐냈다.초·중·고·대학(일반) 부, 운문·산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동리목월백일장의 장원은 운문 부문 △초저학년 이준현(부산시 사동초등 3년) △초고학년 이수현(구미 도산초등 4년) △중등 손윤(경주 화랑중 2년) △고등 류채은(성남시 보평고 1년) 학생 △대학(일반) 권명숙(경주시)씨, 산문 부문 △초저학년 김민혁(경주 유림초등 1년) △초고학년 조승희(경주시 안강 산대초등 6년) △중등부 김민경(대구 천내중 2년) △고등부 정소영(용인 풍덕고 3년) 학생 △대학(일반) 김정란(경남 김해시)씨가 각가 차지했다.이번 백일장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 국제펜 한국본부 이사장상, 경주시장상, 동리목월기념사업회장상 등 다양한 상금과 상품이 전달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07

동학 2대 교주 최시형 재조명

작가 조중의(54)씨가 해월 최시형을 조명한 장편역사소설 `망국`(영림카디널)을 출간했다.소설은 동학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1871년 동학 교도들의 영해 동학혁명을 중심으로 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을 재평가했다.사실에 허구를 부분적으로 가미한 팩션(faction)이지만 등장인물 대부분은 모두 실존했던 인물이다.녹두장군 전봉준에 비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최시형의 사상가이자 조직가로서의 면모를 재조명했다.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 갑오년(1894년) 동학농민혁명에서 최시형의 족적은 의외로 흐릿하게 남아 있다. 그는 개벽의 때를 찾아 고뇌하며 `만민의 나라` 조선의 부활을 꿈꿨던 인물이다.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인 동학을 다시 살려 천기를 불어넣었던 최시형이 혁명의 주변인물로 밀려나 있던 까닭은 무엇일까?최시형은 동학을 창시한 스승 최제우의 돌연한 형사(刑死)로 황망한 기운을 제대로 추스르지도 못한 채 법통을 물려받았다. 최제우의 그늘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교세의 근간은 뿌리째 흔들리고, 심지어 교권을 탐내는 접주(接主)들까지 곳곳에서 발호해 동학 자체가 괴멸지경에 놓이게 된다. 최시형의 권위는 그야말로 바람 앞 등잔 불처럼 미약하기 짝이 없었다.최시형에게 난국을 타개할 비책은 동학의 근본인 `시천주(侍天主)`, `사인여천(事人如天)`으로 꿋꿋이 가는 길뿐이었다. 그는 하늘님 아래 모든 사람이 평등한 나라를 만들자는 후천개벽론을 설파해 교세를 회복시켜 나갔다. 당시 대원군 치하 조선 조정의 탄압은 날로 거세져 최시형은 줄곧 도망자로 지내야 했다. 궁지로 몰리면 몰릴수록 최시형은 더욱 단단해졌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조선팔도의 동학이 꿈틀꿈틀할 정도로 카리스마도 갖추게 됐다. 그러는 사이 대책 없이 쓰러져가는 조선 땅에서 수많은 민초들에게 최시형은 유토피아를 열어줄 등불 같은 존재로 재등장한다.`망국`은 동학초기비사로 전해오는 1871년 동학교도들의 영해성 거사를 모티프로 삼아 최시형을 재평가한다. 1864년 4월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가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죄로 참형을 당한 후 도통을 이어받아 교주가 된 해월 최시형의 지위는 위태로웠다. 수운의 장남인 세정을 따르는 무리와 유림을 버리고 동학당에 들어온 사대부들은 무학자인 그를 좀처럼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조정의 수배를 피해 산간 오지를 숨어 다니다 겨우 영양 일월산에 거처를 정한 해월은 스승의 가르침을 전하며 흩어진 도인들을 모으고, 교주로서의 권위를 세우는데 절치부심한다.몇 년 후 영해접주 박사헌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선동가 이길주는 스승인 최제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영해성을 도모하자는 제안을 해온다. 해월은 아직 때가 아니라며 수차례 거절하나 도인들의 성화를 견디지 못해 결국 거사를 허락하고 만다.▲ 조중의 작가전국에서 집결한 도인들은 영해성을 공격해 부사 이정의 목을 베고 관아를 점거하는데 성공하지만 정예 관군이 출동한다는 소문이 돌며 하루 만에 철수를 결정한다. 영해성을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세상을 열어젖히자는 애초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끝나고 해월과 동학당은 도주를 시작한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도피 과정에서 생명의 불꽃이 사그라져가는 도인들을 바라보며 해월은 처절한 반성과 각오를 다진다. 도인들의 희생으로 겨우 목숨을 건진 해월은 태백산 깊은 곳에서 동학당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고 교주로서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결의를 다져나간다. 조 작가는 “소설 `망국`은 절망의 어둠 속에서도 구원의 빛을 밝히려 했던 해월 최시형의 삶에 대한 문학적 복원이다. 그동안 시대의 논리에 밀려 역사의 이면으로 밀려나 있던 그를 다시 불러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조중의 작가는 1990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새 사냥`이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5년 동안 기자로 활동하면서 `신 택리지`, `동학 100주년, 발상지를 가다` 등을 연재했다. 장편소설 `농담의 세계`, 평전 `새로운 세상을 꿈꾼 해월 최시형`, 산문집 `사는 게 참 행복하다` 등을 펴냈다. 현재는 포항CBS 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02

“사물 꿰뚫어보는 시선 예리하며 따뜻”

맑고 투명한 서정 속에서 더욱 빛나는 강인한 시정신으로 한국 현대사와 문학사를 관통해온 이시영 시인의 신작 시집 `호야네 말`(창비)이 출간됐다. “현실에 맞서 시대의 진실을 세심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밀도 높은 서정이 다양한 형식 속에 조화롭게 어우러진 뛰어난 시정신의 소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박재삼문학상`과 `만해문학상`을 잇따라 수상한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이후 2년 만에 펴내는 열세번째 시집이다.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서정과 서사를 아우르는 독특한 감성의 어법으로 단형시, 산문시, 인용시 등 변함없이 다채로운 형식을 선보이며 삶에 대한 애정과 웅숭깊은 자기성찰이 깃든 `오래된 노래`를 부드러운 목소리로 나직나직 들려준다. “짧은 서정시라 불리는 독특한 시 형식에 `스스로 그러함`을 드러내는 영원한 순간들의 미학”(오철수, 발문)이 현란한 수식 없이 간결하고 명료한 일상적 언어에 녹아든 단정한 시편들이 묵직한 울림과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동양파라곤아파트 동쪽 정원 측백나무 옆/고양이 세마리가 나와 자울자울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데/그중 두 놈은 흰 배에 검은색 등이고/나머지 한 놈은 완전 호랑이 색깔이다/그런데 저렇게 평화로울 수 있다니!”(`평화롭게` 전문)이시영의 시는 짧지만 긴 여백 속에 큰 울림이 있다. 냉정하다 싶을 만큼 차분한 감성과 극도로 절제된 언어로 사물의 현상과 실체를 에두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정확히 꿰뚫어보는 시선이 더없이 예리하면서도 한편 따뜻하다.`서정시를 쓰기 어려운` 팍팍한 시대를 올곧은 정신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시인은 “모든 결빙(結氷)의 시절”(`십이월`)인 현실을 직시하며 그 속에 감추어진 세계의 진실을 드러내는 데 온 힘을 쏟는다. 암울한 시대의 어둠을 밝히며 진실한 삶을 오롯이 지켜온 시인은 편을 가르거나 누구를 따돌리지 않고 서로 어울려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 “국경도 없고 경계도 없고 그리하여 군대나 경찰은 더욱 없는” “그런 `나라` 없는 나라”(``나라` 없는 나라`)를 꿈꾼다.이시영 시인은 삶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사람에 대한 애정 또한 각별하다. 그래서 그의 시는 쉽게 가슴을 울릴 만큼 `인간적`이다.이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아직도 어린아이의 마음을 간직하고 싶은 평범한 시인”(시인의 말)으로서 온화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선한 눈빛과 순정한 마음이 새잎에 돋는 이슬방울처럼 “금빛으로 환하게 눈부”(`금빛`)시다.“양들이 조심조심 외나무다리를 건너 귀가하고 있습니다/곧, 저녁입니다”(`곧` 전문)/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02

조계종 총무원 동화사 새주지에 덕문스님 임명

팔공총림 동화사주지에 불교중앙박물관장 덕문스님(49·사진)이 임명됐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1일 제9교구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에 덕문 스님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주지스님 추대문제로 내홍을 겪던 동화사 사태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동화사는 새 주지 선임을 둘러싸고 진제 방장과 성문스님 지지파가 갈려 갈등을 불러왔다.이에따라 당장 2일 오후로 예정됐던 동화사 산중총회는 오는 21일로 연기됐다. 앞서 동화사 방장 진제스님은 내부갈등을 끝내야 한다는 불교계 안팎의 조언을 수용, 자신이 동화사 주지로 지명했던 효광스님에게 주지지명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불교계 안팎에서는 동화사 주지문제로 산중총회를 통한 세(勢)대결로 치달을 경우 동화사는 물론 불교계 전체가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양측이 수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동화사 관계자는 “이제 주지 임명문제가 일단락 된 만큼 사찰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신도 등은 물론 범 사부대중으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덕문 스님은 화엄사 종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화엄사승가대학을 졸업했다. 통도사와 해인사 등 제방 선원에서 정진하고, 선본사 갓바위와 보문사 주지를 역임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5-02

애플 신화 주인공 잡스 경영철학 분석

전세계 모바일 혁명을 이끈 애플 신화의 주인공 잡스(1955~2011)와 함께 애플의 광고와 마케팅을 이끌었던 켄 시걸이 `미친듯이 심플`(문학동네)을 출간했다.`스티브 잡스, 불멸의 경영 무기`라는 부제의 `미친듯이 심플`은 잡스의 경영 철학을 분석했다.저자 켄 시걸은 1997년 잡스가 애플에 복귀했을 때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 광고 캠페인을 기획해 애플의 부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아이맥(iMac)`이란 제품명을 고안해 `아이(i)` 시리즈의 기반을 다졌다.켄 시걸은 똑똑한 인재들의 창의적 사고를 저해하는 관료적인 위계질서와 복잡한 대기업형 프로세스를 철저하게 단순화하고자 한 잡스의 경영 방식을 “단순함을 향한 헌신적인 집착”이라고 표현하고, 애플의 혁신을 가능하게 한 단순함의 11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애플의 외부인이나 저널리스트가 쓴 책과는 다르다고 설명한다.잡스는 남다르게 생각할 줄 아는 뛰어난 인재들의 아이디어가 회사의 프로세스로 인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애플의 업무 구조를 신선할 정도로 평탄하게 만들고 프로세스를 단순화했다. 그 누구에게도 형식과 격식을 요구하지 않았고, 아이폰의 단순한 디자인처럼 군더더기 없이 애플을 경영하고자 했다.저자 켄 시걸은 이러한 잡스의 경영 원칙을 형상화한 상징물로 `심플 스틱(Simple Stick)`이란 것을 언급한다. 심플 스틱은 실제 애플 직원들이 사용했던 말이다. 잡스가 어수선한 결과물을 내놓은 직원을 직설적인 언사로 호되게 평가했을 때 직원들은 “심플 스틱으로 맞았다”고 표현하곤 했다. 회의에 불필요한 사람이 참석했을 때, 제품의 기능이나 디자인이 직관적이지 않고 복잡하기만 할 때, 두세 마디면 끝날 의견 개진을 겉만 번드르르한 프레젠테이션으로 만들어 회의 시간만 늘여놓았을 때 어김없이 잡스의 심플 스틱이 등장했다. 저자는 똑똑한 인재가 모인 굴지의 IT 기업들조차 복잡한 프로세스에 빠져 좋은 아이디어를 사장시키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하며, 이 책을 통해 복잡한 형식과 절차에 매몰된 기업들이 심플 스틱을 거머쥘 수 있도록 안내한다.시걸은 잡스의 경영 무기이자 핵심 철학은 바로 심플(단순함)이라고 강조한다. 잡스는 구성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로막는 관료적 위계질서와 복잡한 대기업형 프로세스를 최대한 단순화시켰다. 전 세계 애플 임원의 수를 100명으로 한정하고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연례회의 `톱 100`을 운영하는 등 단순함의 원칙을 적용했다. 제품군에서도 마찬가지다. 잡스는 애플 복귀 당시 20개가 넘는 제품군을 개인용과 전문가용 데스크톱, 노트북 등 4개로 단순화했다.시걸은 잡스의 경영 방식을 `단순함을 향한 헌신적인 집착`으로 요약한다. 그리고 잡스가 끝없이 추구한 단순함 속에서 11가지 경영 원칙을 추려낸다. `냉혹하게 생각하라`, `작게 생각하라`, `최소로 생각하라`, `가동성을 생각하라` `상징을 생각하라`, `단어를 생각하라` `평소처럼 생각하라` `인간을 생각하라` `회의적으로 생각하라` `전쟁을 생각하라` `앞서 생각하라` 등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02

“성령 받으려면 회개해야”

안정환사진 목사는 회개하고 성령을 사모하면 성령의 은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안 목사는 최근 포항 기쁨의교회 본당에서 열린 브니엘기도회에서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같이 전하고 “작은 죄라도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안 목사는 “사울이 죄를 범한 후 회개하지 않아 하나님의 영이 떠났지만, 다윗은 죄를 지은 후 나단 선지자의 책망에 바로 회개했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계속해서 쓰임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안 목사는 “과거에 특별한 영적체험을 했다고 해서 교만해져 신앙이 연약한 사람을 정죄해서는 안 될 것이며, 현재 내 믿음 상태가 어떤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대학시절 찬양 리더로 섬길 당시 찬양 중에 천국을 체험한 뒤 찬양을 인도하는 후배리더와 타 교회 찬양리더를 정죄한 일이 있었다”며 “그때 기도중 하나님은 `그들이 너보다 찬양인도를 더 잘 한다`고 하셨을 때 부끄러웠고 회개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시절을 쫓아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시들지 않는다”며 “성도들도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면 모든 일이 형통(하나님과 함께 함)하게 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01

포항 기독교계 `가정의 달` 행사 다채

포항지역 기독교 교회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교회는 가족과 함께 예배드리기, 공연보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성경동화학교 등도 열어 성경지식을 알기 쉽게 전한다.예장통합 포항노회 남선교회 연합회(회장 이성형 장로)는 4일 오후 3시30분 포항제일교회에서 `화해와 치유, 화평케 하소서`란 주제로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익투스남성합창단을 초청해 공연한다.익투스남성합창단은 `주님을 찬양하라` `거룩하시다` `복 있도다` `하나님의 어린 양` `주여 구하소서` 등을 깊고 중후한 목소리로 들려준다.익투스남성합창단은 1995년 4월 출범한 이래 정기연주회, 해외연주, 교회순회연주, 특별초청연주 등 500여회 공연을 가졌다.교회는 가족단위로 많이 참석해 예수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기를 당부하고 있다. 이 공연은 생명·정의·평화운동 실천대회로도 진행된다.연일교회(담임목사 김의환)는 10일 오후 6시 교회 본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크리스천 패밀리공연을 선보인다.공연은 (재)본 월드미션이 주관하며, 파워풀한 CCM 그룹인 여성3인조 로즈엠, 아이보이스, 해나리, 어메이징 소울, 케이팝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특히 이번 공연에는 다문화 가족과 유학생들도 특별 초청한다.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10일부터 6월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회에 걸쳐 성경동화학교를 운영한다.성경동화학교는 단순히 성경 이야기만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믿음은 어떤 것이고,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것인지를 감동 있게 전한다.의성어와 의태어 등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필요한 감성적 언어로 성경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며 성경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며, 참가비는 5만원(동화책, 간식비)이다.이에 앞서 효자교회(담임목사 이하준)는 1일 교회 본당에서 홍성욱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가족과 함께하는 1일 영성수련회를 개최한다.수련회는 이날 오후 4시5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두 차례 이어진다. 저녁식사는 교회에서 제공한다.홍성욱 목사는 장신대 신학대학원을 나와 영국 옥스퍼드 선교대학원에서 선교신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안양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저서로는 `교회만이 희망이다`(두란노), `선교와 교회성장`(한들출판사, 공저) 등이 있다.교회는 또 4일 오전 2부 예배 때 어린이들을 초청해 어린이주일예배를 드리고, 유아들에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도 준다.포항중앙교회와 기쁨의교회, 산호교회, 빛과소금교회 등 지역 400여개 교회들도 4일 어린이들을 초청해 어린이주일예배를 드리며 다음세대 복음화에 집중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01

“유족·국민 슬픔 위로하소서”

포항지역 교회와 기독교단체들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기도회는 지역 400여개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매일 새벽과 금요일 밤을 통해 집중적으로 열고 있다.교계지도자들은 “실종자의 무사귀환과 슬픔에 잠긴 유족과 한국사회가 주님의 은혜로 치유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더욱 기도하자”고 당부하고 있다.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지난 25일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브니엘기도회를 열고 세월호 실종자와 유족들을 위해 기도했다.안정환 목사는 “실종자들의 신속한 구조와 슬픔을 겪고 있는 유족들과 국민들을 위로하고 평안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참석자들도 “실종자들이 살아 있다면 빨리 구조되게 해 달라,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아픔과 슬픔을 딛고 일어서게 해 달라, 정부가 사고수습을 잘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눈물로 기도했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도 이날 오후 8시30분 오천제일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실종자와 유족을 위한 기도의 힘을 보탰다.박종규 장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이 슬픔에 잠긴 유족과 한국사회를 치유할 수 있도록 교회들이 더 기도에 전념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최기환 목사는 “친구에게 구명조끼를 양보한 아이들, 한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다 목숨을 잃은 여승무원, 다시 친구를 구하기 위해 객실로 내려간 아이들보다 못한 삶을 살았다”며 회개한 뒤 “질서와 신용을 지키며, 생명을 존중히 여기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니 도와 달라”고 간구했다. 참석자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유족들과 국민들이 슬픔을 극복할 수 있게 해 달라, 이후 모든 일정이 하나님 은혜 가운데 순적하게 진행되게 해 달라, 한국교회가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해 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했다.또 다른 기독단체와 시민들은 이날 오후 영일대해수욕장 앞에 `오빠 언니 사랑해` `미안해` `보고 싶어` 등을 쓴 수천 개의 노란리본을 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01

“한국문화 체험하며 지친마음 달래”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최근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사랑학교 문화탐방 행사로 경주 양동문화마을체험학습 행사를 열었다. 포항제일교회 사회2부(담당 채옥주 장로)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 31가족 등 100여명을 초청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문화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사진 교회가 다문화가족을 포근하게 안고 지역의 일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훈훈한 자리였다. 낯선 한국땅에 결혼과 취업 등으로 이주한 다문화출신의 여성들, 그리고 다문화가족들에게 한국 전통문화 현장을 직접 찾아 체험케 함으로써 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한 따뜻한 행사였다.이번 체험학습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문화마을 답사를 비롯 국립경주박물관의 불교, 민속 등 전통적 삶의 양식이 잘 보존된 경주의 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외에도 반월성에서의 레크리에이션과 다문화 가족 자녀들의 장기자랑 등에서도 포항제일교회는 지역 이주 여성들이 포항을 친정처럼 고향집처럼 포근하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함께 사랑을 나누는 일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이주여성들이 한국문화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자녀를 위해 배우는 놀이, 좋은 어머니학교, 다문화여성과 친정맺기, 한국전통문화 순례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3년째 마련하고 있다.포항제일교회 이광덕 집사는 “우리 나라의 옛 모습을 사진에 담아 고국에 계신 부모, 형제에게 보낸다 하니 우리의 봉사가 더욱 소중하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며 “앞으로 다문화 가족들과 자주 지속적인 만남의 기회를 가져 더욱더 큰 유대를 만들고 그 분들을 우리교회 식구로 맞아들이는 역할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01

영일만 르네상스 핵심은 문화예술분야 인프라 구축

“대구처럼 오페라하우스 건립해야 계층·세대 소통하는 공연장 필요”포항 출신 대표적인 성악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베이스 임용석(47·사진)씨는 20여년째 오페라 무대와 포항오페라단 예술감독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주로 국내외 오페라 공연과 포항오페라단의 공연 기획 및 예술감독을 한다. 지역 문화를 콘텐츠로 한 창작 뮤지컬 무대에도 선다. 최근엔 고령군이 자체 제작한 실경 뮤지컬 `대가야의 혼 가얏고`에서 주인공 가실왕 역을 맡아 활약했다.다음달에는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리는 그랜드 오페라인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야의 이발사`에 바질리오 역으로 출연한다. 임씨는 올해로 5회째 무대에 올려지는 국내 최초 실경수상 뮤지컬 `부용지애`에서는 유성룡 역으로 출연한다.영남대와 이탈리아 G. 안토니오 국립음악원과 산타 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를 졸업한 임씨는 지난 1998년 귀국해 프로 오페라 무대와 영남대와 계명대, 포항예술고 등에서 성악 교육을 해왔다. 그후 지난 2002년 지역의 몇몇 성악가들과 포항오페라단을 창단해 포항 최초의 민간오페라단 창단의 주인공으로 포항음악판을 넓혀 놓았다. 2009년에는 후배 성악가들의 취업난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사회적기업 에코뮤직패밀리를 창단해 후배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29일 포항오페라단의 올해 정기공연 작품인 창작 오페라 뮤지컬 `겸재 정선-진경산수화` 공연과 관련해 만난 임씨는 “지역 문화가 지역민과 함께 발전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만한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며 “해양 문화 관광의 도시를 표방하는 포항의 향후 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했다.-고향을 지키며 `문화예술의 도시 포항` 건립에 노력하고 있다.“지역의 문화 예술은 도시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무형의 자산이다. 대구의 경우 지역의 풍부한 예술인력 등을 바탕으로 건립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구시민의 문화향유권 충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음은 물론 대구의 랜드마크가 됐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 국제뮤지컬축제 등 수많은 국제적인 공연을 통해 지역문화의 가능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03년 8월 개관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내 최초 오페라하우스 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있지만 그 하드웨어의 중요성보다 지역문화의 뿌리깊은 자존심과 대구 문화예술의 중앙 의존성을 과감히 탈피하기 시작한 역사적인 계기가 됐으며 문화의 대중화에 획기적 전환을 거뒀다는 것에 그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이러한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포항 문화의 경쟁력을 높이려면….“지역 문화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역발전을 촉진할 문화산업의 방향을 모색하며 예술인의 국제적 경험과 환경 적응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활성화돼야 하고 예술수요의 저변을 확대해 시장의 규모를 키워야 한다. 또 기본적 인프라와 인력·재원·시장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차별화된 발전적 나선구조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포항은 대도시보다 아직은 민간 부문의 문화환경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문화단체·학계·연구기관·예술인·시민을 결집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또 포항은 문화의 다양성이 떨어지고, 너무 지역적인 면이 크기에 수도권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젊은 문화인력을 육성해도 결국은 수도권에서 활동하려는 쏠림현상이 나타나기에 문화활동에 어려움이 크다고 본다. 대책으로는 지역 인력으로 구성된 문화·예술활동을 많이 만들고,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또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문화·예술대회를 확대해야 한다.”- 포항을 진정한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예술인, 시민,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독일의 경우 아무리 작은 중소도시라 할지라도 가극장을 세워 문화 예술공연을 더욱 가까이 접할수 있고 각 계층과 세대를 통합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오고 있으며 건전한 여가문화로 공연장이 사용되고 있다. 반면 포항 문화의 현실을 보면 너무나 갈길이 멀다. 영일만의 르네상스는 시작됐으나 실속없는 허상만을 답습해서는 안된다. 내용이 없는 형식만이 남발 돼서는 더욱 안된다. 지역의 미래는 영일만의 기적으로 이뤄낸 경제의 부흥속에 서서히 시작되는 새로운 미래의 먹거리,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포항은 문화융성의 시대에 걸맞는 해양문화 관광의 도시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하기에 지역문화의 발전방향을 어디에 둬야 할 것인가를 더욱 깨닫고 전문공연장을 시작으로한 문화의 경제파급효과에 대한 새로운 연구와 인재영입, 그리고 투자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미래세대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지역문화의 가능성을 점차 일깨워서 그들이 지역에는 희망이 있다는 애기들을 더욱 나올 수 있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젊은이들이 다시 지역을 찾아 새로운 해양문화관광·환동해의 중심지, 미래의 새로운 일자리가 넘쳐나는 시금석을 놓기 시작해야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4-30

일상의 생활용품이 된 예술작품

포항지역 중견 한국화가 이철진(52)씨가 다음달 2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열리는 기획전 `살며 예술하며`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이번 전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예술과 일상의 거리를 허물고 삶과 예술의 조화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최근 미술계에서 예술작품을 일상생활용품과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활발한 가운데 단순히 감상만 하는 예술작품에서 벗어나 예술작품을 활용한 생활용품을 직접 사용함으로써 대중이 예술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이철진 작가는 예술상품 아이디어 공모 작가 부문에서 `작은공간+예술`을 주제로 최근 시리즈 연작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춘심이` 캐릭터를 이용한 에코가방, 네임택, 파우치 등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 일상용품은 대구의 도미니크(주)가 제작했다.“평소 이런 상품을 개발해 보고 싶었다”는 이철진 작가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예술품을 이용한 상업적 접근에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또한 이철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UA컨벤션 속의 공적공간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중심 주제는 UA컨벤션이라는 지역의 공공장소에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오늘날 예술가의 현실과 이상을 생각해 보고, 삶의 토대 위에 지속가능한 예술을 향한 꿈을 논한다. 이 작가는 여기에 환경과 일상, 그리고 자신의 예술적인 이상을 함께 담는다. UA컨벤션에서 관객들은 휴식을 취하고, 일상과 어우러진 예술을 체험한다.이 작가는 UA컨벤션 건물에 120호 대작 등 총 37점의 작품을 3년간 임대하는 형식으로 1층에서부터 4층까지 전체 내부를 꾸미는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이철진 작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장소에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대중적 관심을 찾아 그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철진 작가는 뉴욕, 서울, 부산, 대구 등지에서 개인전 27회를 가졌으며 홍콩아트페어, 광저우·상해아트페어 등 400여회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현재 대구시미술대전 초대작가, 포항예술고 미술부장./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4-30

동요로 엮어내는 옛날 이야기

▲ 연출자 김은환대구시립합창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음달 2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가족음악극 `옛날 옛적에`를 공연한다.이번 기획공연은 시립합창단이 전래동화인 `해와 달` 이야기와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동요들을 엮어 만든 가족음악극이다. 아기자기한 무대와 귀에 익은 동요들로 어린 아이에서부터 부모님과 조부모님 세대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요소들을 구성할 예정이다.1막에서는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노총각 나무꾼이 사냥꾼에게 쫒기는 사슴을 구해주고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선녀를 아내로 삼을 방법을 전수 받는다. 알콩달콩한 결혼식 장면을 배경으로 선녀의 나무꾼의 이중창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귀요미송`을 개사해 부른다. 2막에서는 하늘나라에 두고 온 가족과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선녀의 울적한 심정을 `하늘나라 동화`를 개사해 부르고, 이를 들은 나무꾼은 날개옷을 내어주며 선녀를 보내준다. 또한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위기의 오누이는 나무위로 올라가 호랑이를 피한다. 선녀가 보고픈 나무꾼은 오누이네 우물에 선녀들이 목욕물을 기르는 두레박을 타고 하늘나라에 갈 방법을 찾는다.새로운 형식의 창작음악극 `옛날 옛적에`는 대구시립합창단 위촉 작곡가 이진실이 각색과 작·편곡을 맡아 중심 이야기를 만들었다. 연출에는 대구지역에서 배우이자 연출가로 왕성한 활동 중인 김은환(한국연극협회 대구지회 부지회장)이 맡았고 안무는 소년소녀합창단의 이연희가 한다. 연출자 김은환이 이야기꾼 역할로 극의 흐름을 살리며 아기사슴역의 아역배우 도희원, 최보윤과 시립합창단 등 60여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선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4-30

멋스러운 자리엔 옐로우 재킷으로 화사하게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쇼핑 아이템 선정이 여성들의 고민으로 급부상했다. 이때 디자인과 소재 등 몇 가지만 체크한다면 지금부터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정장 아이템을 준비할 수 있다.오피스 스타일링 필수품인 재킷을 고를 땐 소재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무게감이 가벼운 폴리에스터 소재가 사용된 미니멈의 옐로우 컬러 재킷은 지금부터 여름까지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 입기 적합하다. 이에 더해 탈부착이 가능한 스카프 장식이 기온에 따라 자유자재로 활용이 가능하다.원피스는 단품 착용부터 재킷 혹은 카디건과 함께 매치가 가능해 봄여름 시즌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이때 부분 시스루 디테일이 적용된 디자인을 고르면 시원해 보이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인텔리전트 수트룩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몸판을 따라 가미된 러플 디테일이 우아한 분위기를 고조시킬 뿐만 아니라 세로로 들어간 절개선이 늘씬해 보이도록 만들어 주는 효과가 뛰어나다.화이트 민소매 블라우스는 하나쯤 구입해두면 재킷 안에 가볍게 레이어드하기 좋다. 이와 같은 민소매 블라우스는 구입할 때 적당한 두께감과 너무 깊게 파이지 않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또 레이스 팬츠와 같이 레이스 소재 아이템은 가볍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미니멈 관계자는 “애매한 시즌에 오피스룩 아이템을 장만한다면 레이어드 하기 좋은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며 “폴리에스터 소재 재킷은 비비드한 옐로우 컬러가 화사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어 여성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

2014-04-29

여성일자리 참여인력 실무·협업 능력 강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김윤순)과 경북새일지원본부(본부장 박은미)는 최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도내 여성취업설계사 및 직업상담사 4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제1회 경북새일 글로벌 아카데미`를 개최했다.사진`제1회 경북새일 글로벌 아카데미`는 포항, 경주, 김천, 구미, 경산, 칠곡, 상주 등 경북도내 7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비롯해 22개 시·군에서 여성일자리 관련 업무수행능력을 제고하고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경북 여성들을 위한 새일사업 추진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경북새일지원본부 측은 이날부터 오는 7월1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열리는 경북새일 글로벌 아카데미를 통해 여성일자리 관련 참여인력의 실무능력 향상 및 협업 능력을 강화시키고, 종사자로서의 소속감과 업무 활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새일 글로벌 아카데미는`직업상담의 이론과 기법`,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 등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매회 4시간씩 직무상담교육과 직원의식교육으로 구성돼 실시된다.경북새일지원본부 박은미 본부장은 “전직지원 업무를 하는 여성 취업설계사 및 직업상담사들의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직업상담 이론과 실무지식을 기본으로 갖춘 상태에서 직업상담 실무경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경쟁력이 있다”면서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4-29

가벼운 셔츠 하나면 보온·스타일 `UP`

▲ /사진제공= 밀란로랭 간절기가 돌아왔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아우터 대신 가벼운 셔츠를 활용하는 스타일링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체온을 유지하면서 감각적인 스타일까지 뽐낼 수 있는 셔츠 스타일링을 소개한다.시크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성들은 깔끔한 셔츠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다크 그레이 컬러에 어깨에 레더 디테일이 가미된 셔츠는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셔츠는 무릎 부분이 커팅된 디스트로이드 진과 함께 코디하면 트렌디한 분위기를, 깔끔한 A라인 스커트와 함께 매치하면 단정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베이직한 화이트 셔츠는 여성들의 간절기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깔끔한 핏의 밀란로랭 화이트 셔츠는 다양한 스타일에 레이어드할 수 있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활동적인 분위기의 여성들은 화이트 셔츠와 티셔츠를 함께 레이어드해 입는 것을 추천한다. 더울 땐 허리에 묶거나 어깨에 둘러 스타일리시한 분위기까지 배가시킬 수 있다.밀란로랭 관계자는 “베이직한 셔츠는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깔끔하고 센스 있는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어 여성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일교차가 심한 간절기엔 아우터 대신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셔츠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