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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의 해 힘찬 출발 알리는 교향악 선율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1-21 02:01 게재일 2015-01-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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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올해 첫 정기연주회<BR>30일 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 대구시민회관 광장에서 포즈를 취한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들. /대구시향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오는 30일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청양해를 힘차제 출발한다. 대구시향은 올해 차이콥스키·말러·오르프의 탄생 기념음악회 등 10회의 정기연주회를 연다.

대구시향은 지난해 새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를 맞았다. 대구시향은 지난해 새 지휘자와 시향 단원들이 서로 손발을 맞췄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한층 더 완성된 연주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향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첫 정기연주회를 한다.

올해 첫 연주회인 제411회 정기연주회는 라흐마니노프·드뷔시·스트라빈스키의 대표작들을 만난다.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불새` 모음곡을 비롯해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이들 작품을 통해 인간의 좌절과 고뇌, 열정, 환희,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피아노 협연은 대담함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진 젊은 연주자 박종해가 맡는다.

제412회 정기연주회(2월 13일)는 악성 베토벤과 만난다. 전반부는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제4번`(피아니스트 채문영 협연)이 연주된다. 후반부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사랑을 주제로 한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을 들려준다.

제413회 정기연주회(3월 6일)에서는 차이콥스키가 초대된다. 차이콥스키의 탄생 175주년을 기념 공연으로 준비된다.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일명 `비창` 교향곡을 연주한다.

제414회 정기연주회(4월 24일)는 대구시향 제9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KBS 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로 있는 곽승의 지휘로 꾸며진다.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바이올리니스트 조윤진 협연),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 등을 연주한다.

▲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제415회 정기연주회(5월 29일)는 다시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가 브람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2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완성한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과 그의 단 하나뿐인 `바이올린 협주곡`(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협연)을 들려준다.

제416회 정기연주회(7월 3일)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 리 신차오의 객원 지휘로 진행된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올해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정기 및 기획 공연을 비롯해 찾아가는 공연의 일환인 시민행복콘서트, 교향악축제, 히로시마 교류 음악회 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며 “힘찬 한해를 출발하는 첫 정기연주회는 뜨거운 열정과 각오를 선율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만~1만6천원.

문의:(053)250-1475.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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