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강의 토대 완성
승만경은 대장경 중에서 유일하게 여성이 설한 경전. 여성불자인 승만 부인이 설법을 하고, 곁에서 부처님이 승만 부인의 설법이 옳다고 지지해 주고, 승만 부인이 성불하여 보광(普光) 여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받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일진 스님은 비구니 입장에서 최초로 승만경 해설서를 쓰기로 원을 세우고 여성에 대한 문제의식과 40여 년 동안 다양한 곳에서 승만경을 설한 강의를 토대로 완성을 보았다.
이날 사기순 민족사 주간의 사회로 막이 오른 북 토크콘서트는 식전 공연에는 금강경독송회의 성덕여왕 신종 등 동영상이 상영됐고 정환민 동국대총동창회 사무총장이 섹소폰으로 산레모 가요제 우승작 리멘시타(눈물 속에 핀 꽃)와 초우를 들려줬다.
1부 행사는 삼귀의, 반야심경, 박순 제8대 불교여성개발원장,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과 이인자 전 불교여성개발원장의 축사, 일진 스님 약력 소개, 꽃공양, 내외빈 소개, 국악인 송성묵씨의 대금연주, 일진 스님의 제자 정행 스님의 찬불가, 승만경 10대 서원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저자 일진 스님(운문승가대학 강사)과 인터넷 유나방송 진행자 정목 스님(정각사 주지)이 `승만경을 읽는 즐거움`을 소재로 대담형식의 북 토크쇼가 열렸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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