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누오보갤러리 내달 22일까지 `신광호 초대전`
신광호 초대전은 16일부터 2월 22일까지 개최되며 자화상을 포함한 인물을 대상으로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작가 특유의 회화적 언어들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사진> 신 작가는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년간 독일에서 작업에만 몰두하다가 한국으로 귀국해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국제미술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 사치갤러리 온라인에서 주목해야 할 10대 작가로 선정되며 미국 뉴욕 유닉스갤러리와도 전속계약을 맺는 등 한국보다 국제무대에서 더 호평을 받고 있다.
신 작가는 커다랗고 맑은 눈을 가진 아이의 얼굴을 다양한 색깔의 물감을 손가락이나 나이프 등으로 찍어바르듯이 표현하는 인물화을 주로 그린다.
빨강, 파랑, 자주, 초록 등의 물감으로 완성된 그의 그림은 SF영화에 나오는 새로운 형태의 인간모습 같기도 하고, 우리 내면에 자리한 다양한 감정들, 즉 분노, 환희, 슬픔 등이 얼굴로 솟아올라 만들어진 형상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면작업 10여점과 평면을 입체로 옮겨본 실험적인 작품들이 소개된다.
누오보갤러리 유명진 큐레이터는 “신 작가는 인물을 본 느낌에 작가의 감성을 실어 빠른 시간 안에 캔버스에 물감을 쏟아붓듯이 표현한다”며 “보는 이들에게 시각적 만족감을 주는 것과 함께 작가 내면의 고민과 예술가로서의 열정을 담아내는 표현기법”이라고 설명했다.
문의:(053)794-5454.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