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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을 통해 본 조선후기 사회사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1-16 02:01 게재일 2015-01-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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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국가 이념인 성리학의 중심 기관으로서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경제사회적 제도로서 서원을 다룬 책이다. 연구자 6명이 도산서원에 소장된 고문서들을 자료로 삼아 함께 연구하면서 조선 후기 사회를 읽어내고자 했다.

조선 후기 정신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도산서원을 통해 이황이 어떻게 지방자치를 구상했고 교육기관으로서 서원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도산서원의 안과 밖이 어떻게 구분되고 서로 소통했는지 등을 살펴본다.

책은 서원이 지방의 학문 연구기관으로서 조선 정신문화의 성숙을 상징했지만 동시에 사회정치적 제도로서 중앙의 정치 동향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다양한 얼굴을 지니게 됐다는 데 주목한다.

이런 사원의 모습을 양반 유생, 서원 노비, 서원 전답 소작인, 다른 지역 유생 등 여러 종류의 시선으로 재구성하면서 조선의 서원들이 지역적 뿌리를 둔 가운데 다양한 계층과 끊임없이 관계를 맺었음을 확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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