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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성정책개발원 ‘김천 여성친화도시’ 조성 팔 걷어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5-07-29 19:57 게재일 2025-07-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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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단 교육·컨설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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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교육’ 참가자들의 기념사진 촬영 모습.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제공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경북도와 함께 지난 28일 김천시 청소년문화의집에서 ‘김천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교육 및 컨설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경북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김천시의 여성친화도시 정책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참여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천시 시민참여단과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교육과 실습, 컨설팅을 연계한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천안시 윤금이 성평등 전문관이 ‘홍보물 성인지 모니터링과 천안시 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천안시 시민참여단 활동사례, 홍보물 모니터링의 필요성, 점검 포인트 등을 소개한 후, 참가자들과 함께 실제 홍보물을 분석하며 무의식적 성차별 요소를 점검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홍보물에 숨은 차별 요소를 직접 찾아보며 성인지 관점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며 “향후 지역 내 모니터링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김천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 실무 중심의 컨설팅이 이어졌다. 대표사업 추진, 시민참여단 운영 전략, 성인지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주요 과제를 논의하며 실효성 있는 여성친화도시 전략을 모색했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만의 이익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과정”이라 강조하며 “지역의 특성과 주민 참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실질적 여성친화도시 모델을 정착시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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