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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회장 기증 석조물을 중심으로 조성한 정원 기념 ‘중용의 정원, 감각의 정원’ 강연 개최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5-07-31 16:05 게재일 2025-08-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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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 8월 8일 강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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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성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국립대구박물관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석조물을 중심으로 조성한 정원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고자 오는 8일 오후 2시 강당에서 ‘중용의 정원, 감각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정원을 비교하는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의 강사는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박희성 연구교수다.

자연과 문화의 접점에 있는 ‘정원‘은 인류 역사의 오랜 흔적이자, 주거 환경의 증거물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상향 구현의 공간이자, 취미와 생활공간인 정원에서, 시대정신은 물론, 예술가와 문예가의 안목을 읽을 수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자연과 문화, 미학(美學)의 관점에서, 절제된 내면의 아름다움을 따르는 한국(조선) 정원과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표현을 즐기는 일본 정원의 아름다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정원을 통해, 한일 두 나라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식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박희성 교수는 대구가톨릭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한중(韓中) 문인 정원과 자연미의 관계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원림, 경계 없는 자연‘이 있다. 또한 ’한국의 수도성(공동)‘, ’한국 조경 50년을 읽는 열다섯 가지 시선(공동)‘ 등의 저술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한국의 누정(樓亭)과 한국 주요 도시의 도시공원 변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유산 영향 평가를 연구 중이다.

이번 강연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교육/행사-교육 프로그램)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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