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시설관리공단 기획공연… 내일 시립중앙아트홀
임용석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2014년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포항시민과 함께 해설이 있는 음악회`에 초청돼 깊어가는 가을의 정서를 담은 노래를 들려준다.
지난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인 베르디 오페라`운명의 힘`에서 수도원장 구아르디아노 역할을 맡아 특유의 깊이 있는 저음과 위엄있는 성격 묘사로 호평을 받은 임용석은 이번 독창회를 통해 김동환의 `그리운 마음` 등 한국 가곡과 라흐마니노프의`꿈`,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의 아리아 `신성한 이 전당에선` 등 아카데믹하면서도 짜임새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임용석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등의 오페라와 베르디의 `리골렛토`, 비제의 `카르멘` 등의 다양한 오페라 무대를 통해 깊이 있는 저음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이번 독창회는 임용석이 직접 작품에 대한 소개와 설명을 덧붙여 관객들이 공연을 더욱 쉽고 유익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 출신인 임용석은 대구오페라축제 등 프로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며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가곡교실 강사, 포항오페라단 예술감독 등을 맡아 바쁘게 활동하는 성악가다.
임용석은 영남대와 이탈리아 G. 안토니오 국립음악원과 산타 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를 졸업했고 귀국 후에는 오페라 무대와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 포항예술고 등에서 성악 교육을 해왔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