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계몽주의 대표 볼테르의 에세이
민음사는 총 100권으로 구성하는 방대한 인문학 원전 읽기 프로젝트인 `생각` 총서를 앞으로 총 100권을 펴낼 계획인데, 그 1차분으로 최근 국내에 원전이 소개되지 않은 볼테르의 `불온한 철학사전`을 비롯해 4권을 우선 출간했다.
`불온한 철학사전`은 18세기 프랑스의 전제 정치와 종교적 맹신을 격렬히 비난하며 진보의 이상을 고취한 계몽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 지식백과 프랑수와 마리 아루에 볼테르(1694~1778)의 에세이다.
책은 무신론, 평등, 관용에서부터 데카르트, 뉴턴 등 당대 앞선 사상가들을 소개하는 개념사전이면서 또한 간통, 경박함, 우정 등 일상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지적 에세이기도 하다. 볼테르는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스스로 생각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민음사, 552쪽, 2만5천원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