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까지 6전시실···2025년 수집작품 71점 중 28점 공개
대구미술관이 올해 첫 전시로 오는 8월 9일까지 6전시실에서 ‘신소장품 보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수집한 21명의 작가들 작품 71점 중에서 엄선한 28점을 선보이며, 미술관의 수집 성과를 시민들과 나누고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신소장품 보고전’은 미술관의 수집 주제를 기반으로 △대구근대미술 △1980년대 대구 신형상미술 △대구·경북지역 현대미술 및 해외작가 등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각 섹션은 해당 시기와 경향을 대표하는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진다.
‘대구근대미술’ 섹션에서는 서동진, 최근배, 박명조 등 대구의 대표적인 근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서동진의 ‘공장풍경’은 근대적 산업 풍경을 담았으며, 박명조의 ‘주택가 풍경’은 과감하고 독특한 구도로 눈길을 끈다. 또한, 최근배의 ‘그네 타는 여인’은 일본화와 전통 수묵화의 조화를 통해 우리 미감을 탐구한다.
‘1980년대 대구 신형상미술’ 섹션에서는 1980년대 대구미술의 형상성에 대한 논의를 새롭게 조명한다. 김일환, 박용진, 송광익, 이국봉 등의 작품들이 이를 대표하며, 송광익의 ‘무제’, 박용진의 현실주의적 판화 연작, 이국봉의 일상의 풍경을 독자적인 형상 언어로 풀어낸 ‘달동네 86-Ⅰ’, 사실적인 기법으로 덧문을 묘사해 사회 현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김일환의 ‘묵Ⅱ’ 등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2024~2025년 대구미술관의 주요 전시에서 소개된 작품들도 다시 선보인다. 권오봉의 ‘무제’, 이기칠의 ‘거주’, 와엘 샤키의 ‘Love Story’, 션 스컬리의 ‘The 50’ 등이 전시된다. 대구·경북 지역의 작가인 곽훈의 ‘할라잇’과 권세진의 ‘바다를 구성하는 225개의 드로잉’도 함께 소개된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다수의 수증 작품도 포함돼 있다. 대구미술관은 2025년에 강운섭의 작품 12점과 정치환의 작품 21점을 비롯해 곽훈, 백락종, 서동균, 송광익, 이국봉, 이기칠, 션 스컬리의 작품들을 수증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