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로 `출판! 광복 70년을 읽고 미래 100년을 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도서전에는 주빈국인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16개국이 참가한다. 국내 147개 출판사, 해외 48개 출판사가 참가해 관람객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올해 주빈국인 이탈리아는 유명 건축 디자이너인 피에로 키에파를 초대해 `하나의 도시`라는 콘셉트로 부스를 꾸미고 건축과 영화, 일러스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마련한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에서는 `다시 찾은 우리 말, 우리 책, 세계가 읽는 우리 책`이라는 주제로 출판 1세대의 업적을 기리고, 시대를 대표하는 귀중본 등 총 159권이 전시된다.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는 황선미 작가가 선정됐으며 `2015 문학살롱`을 통해 이문열, 성석제, 이승우 등이 참여한다. `인문학 상상만개를 펴다`를 통해 김정운, 신병주, 강양구, 명로진, 정여울 등이,`북멘토에게 묻다`에서는 김난주, 이상현 등이 독자들과 만난다.
아울러 도서전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볼로냐 라가치전`에서는 `안녕(Hello), 세계 그림여행`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역대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도서와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상`을 받은 작품을 전시한다. 이와함께 남미, 유럽 등에서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인 파비안 네그린의 원화를 국내 최초로 만날 수 있다. 그의 대표적인 원화 작품 65점과 도서 11권, 그리고 국내에서 출판된 관련 도서도 함께 전시된다.
책과 다양한 문화예술의 융합을 보여주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신설된 `책예술관`에서는 일러스트, 북아트 상품, 캘리·타이포그래피, 만화·캐릭터, 독립출판 등 5가지 분야의 작가들이 자신의 1인 부스에서 작품을 직접 전시 판매하는 예술인 시장(아티스트 마켓)을 운영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