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가톨릭 성가 편찬 등 논의
주교회의 정기총회는 국내 16개 교구의 주교 전원이 모여 전국 차원의 사목 임무를 논의하는 한국 천주교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봄·가을 두 차례 열린다.
주교회의는 이번 총회에서 `새 가톨릭 성가`(가제) 편찬 등의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12월 8일 개막하는 `자비의 특별 희년` 준비 상황과 내년 1월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제51차 세계성체대회 참가 문제 등을 논의한다.
주교들은 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주최로 15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거행되는 `광복·분단 70년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공동 집전한다.
이날 미사는 민화위가 2013년부터 추진해 왔으나 남북관계 악화로 미뤄온 남북 신앙대회를 대신해 마련됐다.
총회 첫날 오후 3시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중심으로 본 `우리 시대의 환경과 생태계 전반에 관한 교회의 관심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주교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강의는 전헌호 신부(대구가톨릭대 신학대학)가 맡았다.
천주교 주교회의 회원은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대주교 2명, 주교 23명, 아빠스 1명 등 27명이며, 준회원(은퇴주교)은 12명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