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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공연으로 만나는 근대소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5-10-07 02:01 게재일 2015-10-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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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학관 내달까지 매주 토요일<br>연극·해설·체험의 새 문학콘텐츠

대구문학관(대구문화재단대표 심재찬)은 10월부터 11월까지 인문정신 부흥의 일환으로 `낭독공연 - 근대소설, 연극을 만나다`를 마련했다.

<사진>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 생동하는 문학관 조성`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문학과 창작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좀 더 가까이에서 문학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준비했다.

3일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대구문학관 3층 명예의 전당 전시장에서 총 10회 공연으로 진행되며, 뒤이어 김유정의 `봄봄`, 이효석의`메밀꽃 필 무렵`이 순서대로 진행된다.

연극과 해설, 체험이 있는 새로운 문학콘텐츠로 낭독연극에 앞서 해설가가 관람객에게 작가, 시대적 배경과 작품을 이야기로 풀어내어 작품 이해도를 높이고, 관람객이 현대와 과거를 넘나들며 소설을 즐길 수 있도록 흥미를 유도한다.

문자로 된 소설을 낭독함으로 연극의 한 장면으로 이미지화 되고,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해 원작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연극 후에는 관람객이 해설가, 낭독배우가 될 수 있는 체험시간도 마련된다.

근대소설을 낭독공연으로 접해본 소감을 이야기하고, 연극배우의 지도를 받아 낭독을 해봄으로써 낭독공연의 감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낭독공연이 진행되는 명예의 전당은 한국 근대 문학의 축을 형성한 이상화, 현진건, 이장희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공간이자 근대 문학 정신이 깃든 대구문학관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문학전시 공간이 낭독연극 공연장이 돼 문학에 대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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