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시골 중학생, 국제학술대회 프리젠테이션 `눈길`

【상주】 지난 14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2년 WCU 국제 학술대회`에서 상주지 시골 여중생이 프리젠테이션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WCU 협의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2012년도 WCU 국제컨퍼런스는 WCU 성과 전시, 노벨상 수상자의 기조연설, 국내외 석학들의 패널토론, WCU 우수사례발표, 주니어(Junior)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상주 성신여중 3힉년 김현진 학생은 `주니어 세션` 두 번째 발표자로 나와 `한국의 과학과 미래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약 10분간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노벨상 수상자로부터 논평을 받는 기회를 부여받았다.`주니어 세션`에서는 전국 200여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노벨상 수상자인 Peter Gruenberg교수와 만나 노벨상 수상자의 유년시절, 학창시절, 노벨상 수상과 관련한 에피소드 등 다양한 질문을 하면서 장차 노벨상 수상에 대한 꿈과 용기를 키웠다.주니어 세션에 함께 참여한 김민주 학생(성신여중 2학년)은 “같은 중학생들의 멋진 발표 실력을 보고 부럽기도 했지만 자신의 꿈인 동시통역사의 활약상을 보고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꿈을 이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2-09-18

상주 병성천에 가면 코스모스·해바라기가 지천

【상주】 상주 시가지 동남쪽을 휘감아 도는 병성천 제방을 따라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가을의 초입을 실감케 하고 있다.상주시 동문동(동장 강석도)에서 지난 봄 병성천변 약 5㎞ 구간에 파종한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요즘 화사한 자태를 뽐내며 바람에 한들거리고 있어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가을의 향취를 만끽하고 있다.이 곳은 올해 4월부터 동문동 직원들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들이 정지작업을 하고 꽃씨를 뿌린 다음 무더운 여름에도 제초작업과 물을 주는 등 아름다운 꽃길 조성에 구슬땀을 흘려왔다.병성천 꽃길은 지난해에도 유치원 어린이와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자전거 동호인 등 수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지역내 또 다른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달리면 마치 긴 꽃터널을 지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상쾌함까지 더해 자전거 마니아들이 즐겨찾는 장소이기도 하다.강석도 동문동장은 “자전거도로와 연계해 조성한 아름다운 꽃길은 다가오는 추석이면 출향인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10월 중순에 열리는 상주 감고을축제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꽃길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2-09-18

`상주 국제 낙동강 축제` 성료

【상주】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상주보와 경천섬 일원에서 `2012 상주 국제 낙동강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상주시가 낙동강 일원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리고 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축제는 14일 개막식과 더불어 제15회 낙동가요제, 상주국제물포럼, 청소년물체험캠프, 국제논습지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14일 오후 5시부터 경천섬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중앙부처 인사,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세계물위원회(WWC) 이사, 국내외 물관련 전문가, 세계수변도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개막식에 이어 개최된 `15회 낙동가요제`는 명MC 허참의 사회로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아름다운 경천섬과 상주보를 배경으로 노래 실력을 겨뤘다.행사에는 조항조, 김수희, 박진도, 홍주, 팝콘 등 10명의 초청가수도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낙동가요제는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 가수 인증서가 수여되는 전국 규모의 가요제로 성인방송 채널인 아이넷 TV에서 녹화 방영된다.상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상주 국제 물포럼`에는 상주시 자매도시인 미국 데이비스시의 Joe Krovoza(조 크로보자) 시장을 비롯해 세계물위원회(WWC) Guy Fradin(기 프라딘) 이사 등 20여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했다.포럼에서는 물과 지역생활, 물과 환경, 미래의 물이란 세션으로 나눠 지구촌이 당면한 물 문제와 해결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번 포럼은 상주시가 국제사회의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국제 물 분야의 영향력 강화와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주요행사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한국스우트카경북연맹 주관으로 상주보 일원에서 열린 `상주 청소년 물체험 캠프`에는 1천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참가자들은 2박3일간 숙영을 하면서 래프팅, 응급처치 교육, 수자원탐험, 자전거트래킹 등 물과 자연환경에 관한 체험을 하고 인간과 자연이 하나라는 것을 배웠다.성백영 시장은 “이번 상주 국제 낙동강 축제를 계기로 상주는 2015년에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주요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낙동강을 중심으로 낙동강워터비즈니스단지를 조성하고 지하광천수를 개발하는 등 상주를 세계적인 물중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2-09-17

상주서 `국제 논습지 심포지엄` 개최

【상주】 상주시는 13~14일 이틀간 상주관광호텔과 공검지(공갈못)에서 국내·외 습지전문가와 지자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국제 논습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습지보호구역 지정 이후 효율적이고 장기적인 관리방안을 도출하고 향후 람사르협약 등록과 세계적인 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작업으로 6개국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 20여명을 초청, 선진사례 발표 및 관리방안 수립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첫째 날은 람사르협약 사무국 관계자가 나와 공검지의 람사르협약 등록절차와 준비 등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설명을 한다.또 세계식량기구(FAO)의 GIAHS담당자는 상주 공검지의 GIAHS(세계적으로 중요한 농업유산체계) 등록 가능성과 추진방안에 대해, 국제 미작연구소 담당관은 상주시의 유기농업과 친환경농업 발전방안 그리고 지역 생태관광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를 한다.행사 참석자들은 심포지엄을 통해 공검지의 람사르협약 등록을 촉구하고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논습지 보전을 위한 상주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둘째 날은 국가보호습지로 지정된 공검지를 방문한 뒤 오태지 등 상주지역 생태관광지를 탐방하고 저녁에는 낙동강 물포럼 개막식에 동참한다.성백영 시장은 “공검지의 복원과 람사르협약 등록을 위한 전문가들의 협조를 당부한다”며 “논습지 보존과 공검지의 관리방안이 나오는 대로 람사르협약 등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2-09-13

“친절한 귀농안내·홍보 도움됐어요”

【상주】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더불어 귀농·귀촌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귀농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이번 조사는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연수원 중견간부양성과정 교육을 받고 있는 상주시청 소속의 신중섭 담당이 영남대학교 황성수 교수의 지도 아래 지난 8월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간 상주시로 귀농한 92명을 대상으로 했다.설문조사는 전국 지자체 중 귀농자가 가장 많은(657가구 1천876명) 상주시를 표본으로 귀농에 관한 모든 사항을 분석해 성공하는 귀농시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설문조사 결과 귀농인들이 상주를 선호하는 주요 이유로는 농촌 친지, 연고자, 출향인사, 상주시 귀농팀 등의 홍보안내가 좋아서 등이 67%로 가장 많았다.귀농 연령별로는 40~50대가 83%, 학력별로는 전문대학졸업이상 고학력자가 90%, 귀농전 직업으로는 사무직, 전문직종 종사자가 42%로 나타났다.또 설문조사 대상자 92명 중 89%가 귀농에 만족하고 있으며 96%는 성공했거나 성공하기 위해 노력중에 있다고 답했고 실패한 4%는 귀농사전 준비부족, 소득원확보 실패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이 밖에도 귀농인들의 애로사항으로는 지역민과 농촌에 대한 이해부족을, 희망 지원사업으로는 △농기계구입자금 지원 △농촌형 실버타운단지조성 △병원시설 확충 △귀농인 정보 교환 등을 꼽았다.이에 따라 상주시는 귀농 준비부터 정착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귀농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토지구입, 임대, 주택문제, 원주민과의 유대강화 등에 집중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2-09-06

“태풍으로 상처난 農心 보듬는다”

【상주】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간 뒤 상주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일손돕기와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상주지역에는 벼와 밭작물 도복 64.3㏊, 사과·배·복숭아 등 과수낙과 367㏊, 하우스, 포도비가림, 인삼덕 파손 18.8㏊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이 같은 피해로 농가가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자 각급 기관단체는 일손돕기와 지원에 두팔을 걷고 나섰다.지난달 31일부터 현재까지 상주시청 직원 600여명은 긴급피해 복구와 함께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 특히 지난 1~2일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피해 전지역에서 피해 농업인과 아픔을 함께 했다.1일에는 김종태 국회의원이 시청, 군부대, 경찰서 직원 300여명과 함께 화북 상오리 신선자 농가(오미자밭 3,960㎡)와 모서 정산리 소삼옥 농가(오미자 1.5㏊)에서 피해복구 작업을 했다.2일에는 상주소방서 직원과 의용소방대원 30여명이 외서면 개곡리 과수 농가에서 피해복구 활동과 일손돕기를 했다.이와는 별도로 대구경북능금농협 상주지점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태풍으로 떨어진 사과와 배 전량을 20kg 1상자당 8천500원에 수매해 능금농협 음료가공 공장으로 전량 납품하고 있다.성백영 상주시장은 “환경오염 등으로 이상기후 발생이 잦은 만큼 앞으로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는 한편 농업재해보험을 최대한 활용해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2012-09-05

경북의 명품 특산물 ... 상주 `모동백화명산포도`

【상주】 포도라고 모두 똑 같은 포도가 아니다. 명품 포도는 맛과 향과 당도는 물론이요 시각적인 만족도와 역사 그리고 추억까지도 고스란히 녹아 있어야 한다.명품 포도가 탄생하기까지는 기후와 토양, 지리적 여건, 재배기술, 친환경성, 농민들의 정성 등이 조화롭게 분업돼야 한다.상주시 모동면 백화산맥 기슭, 금강 최상류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가 바로 명품 중의 명품으로 손꼽히는 `모동백화명산포도`이다.다가오는 추석, 선물용으로는 모동백화명산포도 만한 것도 없을 것이다.잊지 못할 지인들에게 가연의 징표가 됨은 물론 후회 없는 선택이 되리라 확신한다명품 포도를 생산하고 있는 모동 백화명산포도사과영농조합(대표자 이인철)은 지난 1984년 3월 회원 50명의 백화명산포도작목회로 최초 출발해 현재는 회원 480명의 거대 영농조합으로 성장했다.회원들은 410ha에 이르는 더 넓은 포도밭에서 75만t 이상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과 동남아 등지로 수출까지 해 1억1천여만원의 외화를 벌어 들이기도 했다.회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선별장(1동 350㎡)과 저온저장고(1동 270㎡), 집하장(1천994㎡) 등의 시설도 고품질 포도 생산의 튼튼한 기반이 되고 있다.명품 포도의 명성은 절대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모동백화명산포도가 생산되는 지역은 백두대간 소백산 줄기인 백화산맥 중턱 해발 230~300m 지점의 고랭지이자 공해 없는 소분지이다.이러한 천혜의 지형 조건 때문에 밤낮의 일교차가 커 전국 최고의 맛과 향 그리고 위생까지 보증하는 산골포도가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실제 육안으로 판독할 수 있는 당도 측정에 있어 일반 포도가 평균 14Brix 정도인 반면 백화명산포도는 15~16Brix에 도달할 뿐만 아니라 후두를 휘감고 전해오는 특유의 중독성 강한 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포도재배에 있어서도 화학비료 시용을 지양하고 잘 부숙된 유기질비료를 사용하는데다 봉지를 씌워 농약의 접촉을 차단하면서 충분히 익힌 다음에 수확을 해 최고의 당도와 친환경성까지 담보하고 있다.백화명산포도의 역사성은 지난 198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봉지를 씌워 출하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때 봉지 씌운 포도가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제는 전국의 포도 재배농가로 확산됐다.백화명산포도는 철저한 선별작업 덕분에 속박이나 불량품이 없는 상품으로도 유명한데 한번 구매를 한 소비자는 반드시 재구매를 할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이러한 유명세로 인해 포장 디자인을 도용한 유사상품이 대량으로 유통되면서 백화명산포도의 이미지와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 적도 있었다.이에 따라 영농조합에서는 지난 1991년과 1992년에 의장등록과 상표등록을 하고 이제는 파란색과 흰색 바탕위에 탐스러운 포도가 올려져 있는 `당도 높고 속박이 없는 고품질 포도`라는 산뜻하고 확실한 브랜드로 상품을 출하하고 있다.이 같은 일련의 노력 덕분에 백화명산포도사과영농조합은 세계농업기술상 품목조직부문 우수상, 농협중앙회 협동조직대상 특별상을 수상한데 이어 경북 우수농산물 상표사용지정서 획득과 함께 올해는 서울 가락동 중앙청과로부터 공로패를 받고 경북도 명품화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이인철 모동백화명산포도사과영농조합 대표는 “앞으로 수입포도에 대응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을 비롯해 새로운 영농기술과 양에서 질 위주의 농법 도입, 대립종 포도 생산, 소포장, 포도 가공식품의 개발 등이 당면한 과제”라고 밝혔다.모동 포도는 3일 노지포도 첫 출하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백화명산포도사과영농조합은 상주시 모동면 이동리 735번지에 사무실이 있다.구입 문의 등은 전화 054)531-2900 또는 팩스 054)531-2901번으로 하면 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2-09-04

상주 중동초, 우리말 가꾸기에 `앞장`

【상주】 상주 중동초등학교(교장 장수정)는 새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언어순화와 언어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예그리나 운동`을 시작했다. `예그리나`란 한자어가 아닌 우리말로 사랑하는 우리 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이 운동은 이름이 가진 뜻과 같이 사랑하는 사이에서 쓰는 말처럼 아름다운 말을 골라 쓰자는 것이다.중동초는 매주 금요일을 욕설과 비속어, 비하발언 등을 사용하지 않는 날로 지정하고 예그리나함을 설치해 비속어, 욕설 등을 많이 사용한 학생은 언어 순화 교육을 한다.또 마일리지 제도인 차곡돈 운동도 전개해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하면 차곡돈을 쌓아 상을 받도록 하는 등 아름다운 말을 쓰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777바른말 운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쓰고 있는 비속어나 은어 등의 잘못된 언어를 스스로 찾아 사전을 만들어 봄으로써 우리말을 스스로 아름답게 가꾸려는 의식을 키우고 있다.장수정 중동초 교장은 “말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 습관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운지 흉한지 확인할 수 있다”며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아름다운 말을 골라 쓰다 보면 자연히 사고나 판단도 아름다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행동도 바르게 잡혀갈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2-09-03

전원주택 시공 “이제 내손으로”

【상주】 상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3박4일간) 귀농귀촌자와 전원생활 희망자,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주환경농업학교와 낙동 승곡농촌체험마을에서 `제1기 상주 집고치기학교, 나는 목수다` 체험교육을 했다.교육은 구들 흙집 짓기와 목공예에 재능이 있는 지역 귀농인과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빙, 농가주택 고쳐서 살기, 구들장 놓기, 전통 황토흙집 짓기 등 체험과 참여위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올해 처음 시도한 `제1기 상주 집고치기학교, 나는 목수다` 교육에는 모집정원 25명에 50여명이 몰릴 정도로 전원생활에 대한 수도권 도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무척 뜨거웠다. 특히 교육 참가자의 약 50%정도가 앞으로 농촌지역으로 이주해 전원생활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집고치기 학교` 프로그램의 성과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평소 전원생활의 건강하고 소박한 삶을 동경해 오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서울의 이모(57·여)씨는 “넉넉하지 못한 경제여건에서 전원주택을 신축하는 문제로 무척 망설여 왔는데 내손으로 농가주택을 수리하는 방법과 황토 구들흙집을 짓는 요령을 배우면서 자신감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에 대한 부담감도 한결 덜게 됐다”고 말했다.김상태 상주시 귀농귀촌특별지원팀장은 “앞으로도 도시지역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황토흙집 짓기, 전통 구들놓기 등 특화된 귀농귀촌 교육과 함께 차별화된 지원시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2-09-03

상주 배, 올 첫 미국 수출길

【상주】 상주대미배수출단지(대표 지종락)는 지난달 31일 외서면 봉강리 상주대미배수출단지 선과장에서 수출작목반 회원농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의 추석 대목을 겨냥해 원황 햇배 1차분 180t(4억3천만원 상당)의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이번에 수출되는 상주배는 한국인이 제일 많이 거주하는 미국 LA에서 교민이 직접 경영하는 H마트, 아씨마트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특히 상주배는 추석 명절이면 고국에서 온 햇과일로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교민들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이민자들로부터 선물용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상주대미배수출단지는 2005년 500t 수출을 시작으로 2010년 1천t, 2011년 1천700여t 등으로 해마다 수출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는 우박피해로 작황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이 1천900여t(46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상주배는 지난해 국내에서도 전국단위 배품평회에서 당도와 맛, 향 등에 있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아 수차례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지종락 외서농협장은 “우박과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각종 농산물의 생산이 순조롭지 못해 가격이 폭등하고 있으나 수출단가가 다소 낮더라도 당초 약정된 물량은 반드시 수출을 해 바이어와 신뢰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2-09-03

영호남 농업경영인 상주서 친선 교류

【상주】 사)한국농업경영인 상주시연합회(회장 김선홍)는 31일, 상주북천시민공원에서 `제15회 상주시 농업경영인대회 및 영호남 친선교류 한마당` 행사와 더불어 제1회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마당 행사도 동시에 개최한다.이날 행사에는 김준봉 사)전국농업경영인 중앙회장과 자매도시 성태근 전북 진안군 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농업경영인 가족과 다문화가족 등 6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식전행사로 밸리댄스와 째즈댄스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고무신멀리벗어차기, 단체줄넘기, 투호던지기, 부부풍선끼고달리기 등 화합 체육행사가 펼쳐진다.이어 오전 11시 개회식과 더불어 `우리모두 이웃사촌`이라는 주제 아래 레크레이션과 노래자랑이 진행된다.특히 상주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사)한국농업경영인 진안군연합회 회원 100여명이 참가해 영·호남지역 교류를 통한 농업공동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또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마당 행사는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내 다문화 가족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결혼이민여성들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사)한국농업경영인 상주시연합회와 진안군연합회는 지난 1998년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번갈아가며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2-08-31

태풍 대비 농작물 관리 이렇게 하세요

태풍 전배수로 정비·물꼬 터 줘야태풍 후쓰러진 농작물 세우고병해충 방제 즉시해야【상주】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과 북상 중인 `덴빈`으로 관계 기관들이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태풍 대비 농작물 사전·사후 관리 현장지도에 주력하고 있다.농기센터 관계자는 벼의 경우 배수로 주변 잡초제거와 함께 물꼬를 넓게 터 배수가 원활히 되도록 하고 침관수 논은 서둘러 벼의 잎끝만이라도 물위에 나올 수 있도록 물빼기를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또 물이 빠질 때는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해 주고 뿌리 활력증진을 위해 새물로 걸러대 주며 침수된 곳은 흰잎마름병, 도열병, 벼멸구 등 병해충 즉시 방제에 집중하되 황숙기 이전에 쓰러진 벼는 4~6포기씩 묶어세우기와 제쳐주기를 해 줘야 한다.밭작물과 과수도 배수로를 정비해 쓰러짐에 대비해 주고 침수 시는 조기배수와 함께 쓰러진 농작물 세우기를 해야 한다.태풍이 지난 간 후,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비료 엽면시비를 하고 채소는 무름병, 돌림병, 탄저병, 시들음병 방제약제를 살포하며 과수는 사과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의 병해충 방제를 해야 한다. 특히 과수의 경우 지하부 뿌리 절단과 손상을 감안해 지상부의 가지 수를 조절해 주되 나무를 세운 후 잎이 시들 때는 주지 등 가지와 과실수를 줄여 줘야 한다.조현기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태풍 `볼라벤` 피해에 이어 `덴빈`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등의 피해예방과 사후관리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