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김병만·최영자 부부 전파
와송은 돌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오래된 기와 지붕이나 돌담, 높은 산 바위에서 자라는 신비의 약초다. 지붕의 기와 위에서 자라는 모양이 소나무잎과 꽃을 닮아 와송(瓦松)이라 불린다. 강한 항암성분이 있어 암세포 파괴와 전이방지, 재발방지에 효과가 뛰어나고 해독성분이 있어 간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며 장기능 강화, 변비해소, 췌장기능 강화,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와송 재배기술은 일반인들에게 보편화돼 있지 않은데 김병만·최영자 부부는 지난 2011년 와송의 항암효과에 매료돼 재배기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와송 재배기술 전파 외에도 마을주변에서 수거한 폐품 등을 활용, 공예작품을 만들어 작은 전시관에서 전시를 하고 마을주민에 기증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병만·최영자 부부는“그동안 개발한 와송 재배기술이 다른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틈틈이 공예작품을 만들어 전시를 하는 것도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우리의 작은 행복”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