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연예인 홍보단 ‘Dokdo stars’가 2017년 발족 이래 꾸준한 홍보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2025년도 독도 sns챌린지, 독도콘서트' 등을 기획하고 있다. 울릉독도를 사랑하는 연예인 및 방송인으로 구성된 (사)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 연예인 홍보단 Dokdo stars는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홍보하고자 독도 sns챌린지를 시작으로 독도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고 6일 밝혔다. 배우 겸 가수 백봉기 단장을 필두로 개그맨 김재롱, 졸탄, 김경진, 윤택, 오인택, 김완기 가수 김창열, 숙행, 골드, 양양, 로미나, 신비, 서인아, 김지현, 래준, 이원갑, 은유리 팝페라 걸그룹이 참여하고 있다. 또 아리엘 배우 이영범, 김성은, 홍경인, 윤서현, 김동찬 스포츠 스타 정근우, 권아솔 방송인 박시연, 안소영, 장신애, 강모라등 방송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속해 있는 최고의 독도 연예인 홍보단체이다. Dokdo stars는 2017년 창립이래 독도송 ‘어두운 밤에도’발표, 독도탐방 참여 및 홍보, 독도 문화공연, 독도홍보컨텐츠 촬영, 독도 자선콘서트 진행 등 다양한 독도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독도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백봉기 단장은 “홍보단도 발족한지 올해로 8년을 맞이하게 된다. 그동안 활동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금은 많은 연예인 여러분들이 정체성을 가지고 함께 활동해 주고 있다. 쉽지 않은 일임에도 선뜻 함께 해주고 계신 홍보단 여러분들과 독도사랑운동본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 단장은 올해도 “Dokdo stars는 독도 sns챌린지, 독도 콘서트, 독도탐방, 울릉도 문화공연 등을 통해 독도와 함께 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하며, 독도와 함께 하고 싶은 연예인 분들은 연락해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06
울릉군은 지난 4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일자리 창출 발대식을 갖고 울릉도 천혜의 자연환경를 지키기 위한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예방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날 발대식은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사태현장예방단, 재선충병예찰원, 감염목이동단속초소원, 숲가꾸기패트롤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디. 이날 발대식에서는 안전사고 예방과 산업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산악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 등을 교육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울릉군 천혜의 산림자원을 건강하게 가꾸고 산불 등 재해로부터 산림을 보호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임해 줄 것과 참여자 개인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제9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울릉도 농업을 이끌어갈 제3대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에 울릉도 나리동 여성농업인 김두순 회장이 취임했다. 5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개최된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도의원, 정승욱 NH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농업인단체협의회 임원 및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울릉군내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회, 한국여성농업인회, 4-H본부울릉군지부, 슬로푸드울릉군지부 등이 참여하고 있는 농업인단체의 협의체로 울릉군 농업인들 권익향상과 농업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취임한 김두순 회장은 “전임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여건이 어렵지만 농업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농업 발전과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 농업인단체협의회 가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뿐만 아니라 농업인들 스스로가 울릉군 산채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 홍보와 농업 자생력을 갖추는데 앞장서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임하는 제2대 이정수 회장은 “임기중에 울릉군과 농협군지부, 울릉농협과 적극 협력해서 지자체협력사업을 통해 모노레일을 비롯한 농가지원사업에서 농업인들이 자부담 경감 혜택을 받도록 노력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했다. 그는 또한, “산채종자 불법반출 방지를 위한 농업인 결의대회와 산채산업 보호를 위한 농업인 자정운동을 전개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운동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며 고유한 산채농업의 지속적인 보전노력을 당부했다. 남한권 군수는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울릉도 농업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과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사를 지으면서 울릉군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사시면서 울릉도를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남 군수는 이임하는 이정수 회장의 그동안의 노고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감사패를 전하고, 취임하는 김두순 회장에게 역동적인 리더십을 기대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해빙기와 우수기에 낙석 사고가 잦아 대책이 시급하다. 해안을 따라 개설되어 있는 울릉섬일주도로는 바다와 맞닿아 있는 구간들이 풍화작용을 일으키는 바람에 절벽 등이 매우 연약해지면서 붕괴되거나 흘러내리는 가 하면 수시로 크고 작은 산사태까지 발생시켜, 골머리다. 5일 오후 1시 30분쯤 섬일주도로(국지도 90호선) 현포피암터널~현포리 마을 입구사이 구간에서도 100여t의 대형 낙석 사고가 일어나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울릉군이 중장비를 동원, 신속하게 조치해 낙석사고는 30분 만에 인명 피해없이 차량소통을 재개했으나 최근 설치한 낙석방책이 파손되는 피해가 났다. 특히 이 지역은 2023년 9월 24일 새벽 2시40분 3만t이 넘는 토석이 섬 일주도로를 덮치는 대형 산사태가 발생, 추석 연휴 10일간 차량이 우회 운행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던 곳이어서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토목 관련 전문가들은 당시 대형낙석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었지만 복구공사를 완전하게 하지 않아 이번에 사고가 재발했다고 주장한다. 다행히 정부는 이 구간에 사고가 잇따르자 국비 150억원을 지원해 줬고, 울릉군은120m 규모의 피암터널을 건설키로 하고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 문제는 섬 일주도로에 이 같은 대형낙석 구간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달 9일 새벽 5시께도 섬 일주도로 북면 죽암~천부 1리 마을 사이 북면 천부리 산 75-15번지(일명 죽암 대문)에서도 대형 낙석이 발생했다. 이 낙석으로 500t가량의 집채만 한 바위가 굴러 떨어져 3일간 도로가 통제됐다. 당시 경사면 절개지 낙석 사고는 집중 호우(강수량 221mm)와 적설(적설량 27.5cm)이 암석 틈사이로 스며들기가 반복된 것이 원인으로 드러나 향후 우수기에 추가 붕괴 우려 또한 없지 않다. 울릉도 섬일주도로 내에 산사태 등 크고 작은 낙석 사고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21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주민들은 향후 1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하려면 가장 위험 요소인 도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낙석사고 등이 지속되면 울릉 관광 기피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3년 대형 산사태시 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강력히 건의해 당시 산사태지역에 피암터널을 건설키고 했고 최근 죽암~천부방향 낙석지역은 피암터널 설계가 진행 중이다"며 "정부에 위험지역 전역에 대한 낙석 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섬 일주도로(국가지원 지방지도로 90선) 북면 현포리 피암터널과 현포리 항구 사이에서 수백 t의 낙석이 발생해 섬 일주도로 일부 구간이 일시 통제됐다가 복구됐다. 울릉군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쯤 지난 2023년 9월 24일 새벽 2시40분 발생한 산사태(현포 피암터널~ 노인봉 사이)난 지역에서 또 다시 대형낙석이 떨어졌다. 이 낙석으로 최근 설치한 낙석방지 펜스가 무너지고 차량이 통제됐지만 울릉군이 신속하게 중장비를 투입 일단 30분 만에 일주도로 통행을 재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릉군은 이번 낙석은 지난 2023년 대형 산사태 발생 당시 이탈됐던 암석에 눈과 빗물이 스며들었다가 녹았다를 반복하다 이번에 굴러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3년 발생한 산사태는 당시 6~9월 사이 812mm의 강우에다 산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21일 사이 129mm의 강우량이 더해지면서 지반이 약화해 발생했다. 당시 토석 3만t이 섬 일주도로를 덮쳐 추석연휴기간을 포함에 섬 일주도로 차량 통행이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9일간 통제돼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울릉도의 섬 일도로 주변에 산사태 등 크고 작은 낙석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모두 21건이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울릉도 일주도로(북면 천부리 산 75-15번지(일명 죽암 대문)에서 500t가량의 집채만 한 바위가 굴러 떨어져 3일간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북면지역에서 6개월 이내 벌써 4건의 낙석사고가 발생했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는 해안을 따라 90도 절벽을 깎아 건설된 지형적 특성으로 낙석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위험이 커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산사태가 발생할 당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 피해에 대해 알아보고 완전복구에 대해 지시하는 등 행정안전부는 울릉도 일주도로 대형 산사태 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5
제40대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이동신(58) 전 금천고등학교 교장이 취임했다. 신임 이 교육장은 대구 성광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를 졸업 후 1996년 금오공업고등학교에서 교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영양중학교, 울릉종합고등학교, 영양고등학교 등 7개교에서 21년간 교사로 재직한 뒤 진보고등학교 교감, 상주학생수련원 연구사, 상주교육지원청 장학사를 거쳐 8년간 금천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이 교육장은 “예전 교사 시절 근무했던 제2의 고향 울릉도로 25년 만에 다시 올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과 교육수요자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울릉교육 가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교육은 이어 “울릉교육 발전을 위해 “첫째. 창의적 사고로 사전에 문제를 차단하는 예방적 교육행정을 추진하고, 둘째, 지역과 상생하는 학교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소통과 협력을 중시하며, 셋째, 문화예술교육 및 체육교육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4일 울릉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1일 자 신규 교원 6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과 전입교사 10명에게도 축하의 환영식을 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신규 교직원들은 봉사 임무 수행과 청렴 실천 등 소임을 다할 것과 꿈, 소통, 따뜻함이 있는 청정 울릉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신 교육장 이날 환영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경북교육의 첫걸음을 울릉에서 내딛는 선생님들의 출발을 울릉교육가족 모두가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또한,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갖춘 교육자로서, 수요자 중심의 학생 교육과 학부모님의 만족도 향상 및 울릉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규 및 전입교사 환영 및 수여식이 끝난 뒤 북면 천부리 천부초등학교를 찾아 제자를 구하다 순직한 고 이경종 선생을 추모했다. 이경종 선생은 지난 1976년 1월 17일 울릉읍 도동에서 학교 업무를 마치고 만덕호를 타고 복귀하던 중 풍랑을 만나 천부면 앞바다에서 전복된 사고현장에서 물에 빠진 두 제자를 구하려다 순직했다. 이들은 고 이경종 선생님의(당시 35세) 고귀하신 선생님의 사도(師道) 정신을 추모하고 고 이경종 선생님의 숭고한 마음을 간직할 것을 다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영덕군민들이 3월 한달 동안 저렴한 비용으로 울릉도를 관광할 수 있는 여행 이벤트가 마련됐다. 울릉쿠루즈(주)가 영덕군민 모두를 울릉도로 초대한다는 슬로건으로 3월 한 달 동안 특별할인 여행 상품을 제공해 영덕군민들이 농한기를 이용해 휴식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 주기로 했다. 영덕군(군수 김광열)과 울릉쿠루즈(주)(대표이사 조현덕)은 4일 영덕군청에서 영덕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영덕군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푸른 파도를 배경으로 숲길과 언덕길, 해담길 등 다양한 걷기 코스를 보유한 영덕군과 울릉군이 협업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상품을 만들어 상생 발전꾀한다는 것. 이번 MOU를 계기로 울릉크루즈는 영덕군민들에게 3월 한 달 선비를 대폭 할인하고 관광에 필요한 식대와 현지 차량비, 관광지 입장료 등의 실비만 부담하도록 해 실제 관광비용의 절반 이상을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외식과 등산위주의 여가생활에서 커피와 승마 요트 등 업그레이드 된 여가 생활시대로 여행 트랜드가 변화고 있어 크루즈여행에 대한 호기심과 참가자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영덕군과 울릉크루즈의 MOU는 군민들의 여가 복지 활동에도 크게 기여 하고 울릉군과 영덕군 공무원들 간 연수와 교류활동의 계기도 확대될 전망이다. 울릉크루즈는 기존의 여객선과 달리 포항~울릉도 간 이동 때 전 객실이 침실로 이뤄져, 하룻밤 호텔 같은 편안한 객실에서 휴식하며 이동한다. 포항출항 오후 11시 50분 , 울릉도 사동 항 오전 6시 2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울릉크루즈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영덕 등 지역에서 경유지 관광과 저녁식사, 간단한 쇼핑 등을 하고 여객선을 이용하게 된다. 따라서 14~17일 영덕군에서 개최하는 대게 축제에도 참가하고 여객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웰니스산업의 세계적인 명성을 염원하는 영덕군과 동해안의 보석 같은 울릉도가 협업을 통해 여름에는 푸른 바다로, 겨울에는 겨울 왕국의 설경으로 내륙의 관광객을 동시에 불러 들이는 새로운 관광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영덕군과 울릉군은 향후 연간 수천만 명이 찾는 지중해 명소 섬들을 능가하는 관광지로 발전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관
독도를 지키며 일본을 물리친 이시대 마지막 영웅 독도 의용수비대의 독도대첩정신을 이어받은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가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노상섭)는 3.1절을 맞아 지난 과거 독도를 지켰던 독도의용수비대 33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의 독도 지킴이가 될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은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원 33명을 비롯해 독도사랑운동본부관계자 및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33인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전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모집됐다. 공모에는 무려 1038명이 지원, 1차 서류심사에 이어 2차 영상 오디션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성일종 국회의원실, 더키움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노상섭 총재의 환영사를 시작 독도의용수비대 영상상영, 33인의 독도 런어웨이, 후원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또한, 대저해운·대저페리가 후원하는 명예어린이홍보대사 위촉식, 독도를 주제로 재능을 뽐내는 오디션, 독도대첩 골든벨, 시상, 독도 송 합창 등 다채롭게 진행돼 33인의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원들의 뜨거운 독도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는 출정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울릉도·독도탐방, 독도피자대첩, 독도홍보영상 촬영등 독도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통해 독도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노상섭 총재는 “지난 2월 22일 일본은 20주년 기념 다케시마의 날을 개최하고 앞으로도 독도 영유권에 대한 홍보 강화를 지속한다고 억지주장을 하며 대한민국 영토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총재는 “하지만, 이번에 출정하는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가 지난 과거 독도대첩을 통해 독도를 지켰던 독도의용수비대의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 지속할 일본의 독도역사왜곡과 억지주장에 대응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4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우산고로쇠나무에서 겨울철 눈(雪)속에 생산되는 달콤하고 인삼 향(사포닌)이 가득한 ‘신비의 물’ 우산고로쇠수액이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간다. 울릉군 산림조합(조합장 최영식)은 울릉도 지방에 추위가 풀리는 6일부터 고로쇠 수액이 본격적으로 출하에 들어가 택배를 이용 전국적으로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산고로쇠나무는 울릉도의 옛 지명 우산국의 이름을 딴 나무로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며 울릉도에서도 눈이 많이 쌓이는 해발 400m 이상 높은 산에서 자생한다. 울릉도 우산고로쇠나무는 육지와 130km 이상 떨어진 먼 거리에 자생 교잡(交雜)되지 않아 육지 고로쇠나무와 전혀 다른 순수 국산 유전인자를 가진 울릉도 원종이다. 특히, 전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울릉도 깊은 산골에 밑 둥이 눈에 묻힌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이 채취돼,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다. 요즘 울릉도는 해발 400~700m 산 중턱 1~2m의 눈이 쌓인 설산에서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시기를 맞아 채취농가 손길이 분주하다.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으로 골리수(骨利水)라 불리는 수액이다 우산고로쇠 수액은 눈 속에서 수분을 빨아들였다가 방출한다. 칼슘 등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맛이 달콤하며 고혈압, 골다공증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의 1ℓ에 대한 성분 함유량은 칼슘 63.8㎎, 칼륨 67.9㎎, 망간 5.0㎎, 철, 마그네슘 4.5㎎이다. 식수와 비교하면 칼슘이 약 40배, 마그네슘은 약 30배 높다. 또한, 이온화된 여러 가지 무기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가장 많이 함유된 이온은 칼슘과 칼륨이다. 이들 2종이 전체 무기성분 함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엔 아미노산, 비타민C, 미네랄성분은 물론, 시판되는 생수보다 20배 이상 많은 칼슘과 칼륨이 들어 있다. 특히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Acer okamotoanum)에는 인삼 향 성분이 들어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청 지리적 표시 임산물 제40호인 울릉도 우산 고로쇠 수액에는 2종의 파이라 진(pyrazine) 유도체가 미량(약 98.8 ng/L)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파이라 진은 매우 옅은 농도에서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냄새가 강해 향료와 향신료로 쓰이는 물질이다. 이 성분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나오지만, 증기압이 낮아 쉽게 휘발되는 특성이 있다. 육지에서 생산되는 일반 고로쇠 수액과는 크게 다른 우산 고로쇠만의 독특한 인삼냄새도 파이라 진의 `조화`라고 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우산고로쇠 나무가 물을 너무 많이 빨아들이면 단맛과 샤포니 냄새가 약해지기 때문에 일교차가 고로쇠수액 생산에 맞고, 기온, 눈이 적당하게 내리는 등 모든 자연환경과 맞아떨어져야 한다. 또한, 지형도 중요하다. 우산 고로쇠의 맛은 생산되는 산 높이, 지형, 지역에서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울릉군산림조합은 생산농가들이 돕고자 고로쇠 수액 정제, 살균, 주입 등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라인을 구축 했다. 최영식 조합장 “포도당·과당에 비해 단맛이 강한 자당을 많이 함유, 수액을 마셨을 때 단맛이 나고 독특한 산삼 냄새가 나는 것도 우산 고로쇠만의 특징이다”며 “건강에도 좋은 우산고로쇠수액을 많이 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은 근해에서 자생하는 어린해삼과 어린전복을 울릉독도근해마을어장에 방류,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 알리고 실효적 지배를 공고히 했다. 울릉군은 광복 80주년 3·1절을 맞아 독도 마을어장에 울릉군청 종자배양장에서 배양한 어린 해삼 15만여 마리와 전복 종패 1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남 건부군수가 직접 참가했고 도동·독도어촌계 관계자들과 함께 참여해 울릉도 어민 텃밭 독도어장에 수산자원 조성 및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더욱 공고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에 방류 한 어린전복은 지난해 5월 울릉도 연안에 서식하는 자연산 홍해삼에서 채란, 약 10개월간 울릉군 수산종자배양장에서 육성했고, 수산물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마리당 체중 1.0g~7.0g 내외의 건강한 어린 해삼이다. 울릉군은 전국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수산종자배양장을 건립‧운영 중이며 2015년도부터 지금까지 배양장에서 어린 해삼, 전복, 조피볼락, 강도다리, 참돔, 문치가자미 등 치어를 방류함으로써 수산자원회복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어린해삼 방류는 울릉도에서 채집한 어미해삼에서 알을 얻어 수정, 부화시킨 해삼으로 울릉도 바다환경에서의 생존율이 타지역에서 생산한 해삼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울릉도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해삼뿐만 아니라 지역 연안에 서식하는 고부가가치 수산품종을 선정, 지속적으로 종자를 생산‧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앞으로는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의 전환을 위해 해삼뿐만 아니라 각종 어류인 참돔, 감성돔, 조피볼락, 개볼락 등 우리군 바다 환경에 맞는 다양한 종자를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남군수 "이를 통해 풍요로운 바다 가꾸기와 수산자원 조성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 울릉도ㆍ독도 어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경칩을 이틀 앞둔 3일 삼일절 연휴 마지막 날 울릉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오전 7시 현재 최심적설량 10.3cm를 기록하고 있다. 울릉도에는 3일 오전 3시 3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울릉도 서면 태하리에는 14.5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지방 기상청은 울릉도 지방에는 5일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울릉도 지방에는 오전 10시 10분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울릉군은 새벽부터 눈이 내리자 보유한 제설차량을 총동원 곧 바로 제설에 나서 차량 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한편, 울릉도에서 삼일절 연휴를 맞아 울릉크루즈가 1일 승객 등 1160명, 2일 1212명 등 거의 정원에 가까운 승객을 싣고 울릉도에 들어왔다. 따라서 삼일절 연휴를 맞아 울릉도에 설경을 구경 하러 온 관광객들은 애초 쌓였던 눈과 함께 이날 새벽부터 10cm가량의 눈이 내려 울릉도에서 설경을 만끽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3
울릉도 설산 조난자 구조를 책임진 민간 구조대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가 설산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에 대한 설산교육 및 합동훈련을 전개했다.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은 울릉 출신이 없고 전부 육지에서 전입돼 울릉도 설산에 익숙하지 않을 뿐 아니라 폭설을 처음 접하는 소방관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울릉도에서 잦은 설산조난사고와 특히 우산고로쇠 수액채취 및 명이 등 임산물 채취 시기가 도래하면서 벌써 작업자 사망, 중상사고가 발생해 울릉 119 대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산악연맹(회장 김두한) 울릉산악구조대가 휴일을 맞아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들에게 설산교육 합동 훈련을 전개했다. 1~2일 휴일을 맞아 이틀 동안 나리분지 등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 및 합동 훈련에는 울릉산악구조대에서 장민규 대장을 비롯해 한광열 직전대장, 조만수 대원(울릉산악회장)등이 참가했다. 또한, 설산 베터랑 이경태·최희찬(전 울릉산악회장), 박충길 울릉산악구조대 교육팀장, 장순철, 김은경, 서현진 대원 등 8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울릉119안전센터에서는 첫날 7명, 둘째 날 10명 등 17명의 대원들이 참가해 강한 의욕을 보이며 교육, 훈련에 임했다. 이들은 울릉도 설산의 형질과 위험성에 대한 탐사, 조난자 등 인명 구조, 설산 수색방법, 환자 이송, 안전한 등산루터 확보, 현장 응급처치, 구조 통로 개척 등을 습득했졌다. 또한, 다목적 설산 구조차량의 운용과 실전 투입 방법, 무한궤도 ATV를 이용한 환자의 후송 및 구조장비 숙달 등에 대해 교육 및 훈련하는 등 평상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특히, 설산 구조 출동 및 야간 출동 시 설산 전진 방법 등 현장 접근방법, 설산 개인 장비 장착 및 장비 이용 습득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은 설상 보행법, 피켈 등 동계장비 사용법, 추락 시 제동방법 안자일렌 확보법, 다목적 설상 차량으로 환자 이송방법, gps 수색, 눈사태 기본이론 및 수색 방법을 중점적으로 교육 받았다. 이번 훈련은 울릉도에 겨울철 임산물 채취가 증가하면서 안전사고에 대비해 진행됐고, 이번 훈련에 남한권 울릉군수도 큰 관심을 보이면 훈련 현장을 찾아 대원들을 격려하기도 하기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민간구조대인 울릉 산악구조대가 울릉도 설산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자발적으로 교육과 훈련을 전개해줘 고맙다”며 “안전한 울릉도 만들기에 봉사하는 울릉산악구조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민규 대장은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는 울릉도 출신이 아니어서 설산에 익숙하지 못해 설산보행, 장비착용, 무한궤도 차량 운용 등 기본교육과 환자 이송 등에 대해 훈련을 전개했다.”라고 말했다. 장 대장은 “특히 이틀 동안 많은 산악구조대원이 휴일을 마다하고 참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조난자 구조를 위한 교육, 훈련에 임한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산악구조대는 최근 우산고로쇠를 채취하다 실종된 작업자를 야간 수색 끝에 찾아내 울릉119안전센터에 인계하기도 했다. 특히 울릉산악구조대원들은 정기적인 동계훈련은 물론 육지전문기관 동계산악훈련과 매주 산행을 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구조 활동과 지형지물을 잘 파악하고 있어 조난자에게 신속한 접근이 가능하다. 심형섭 울릉119안전센터장은 "설산 울릉산악구조대의 활동은 신속한 조난자 수색 및 구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 설산 안전사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일본 시마네현에서 개최된 울릉독도역사왜곡 현장을 대한민국 독도단체가 처음으로 행사장을 (초청)방문 촬영해, 삼일절을 맞아 유튜브로 공개했다. 해양수산부 인가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노상섭)는 2월 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개최된 20주년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의 날 행사를 단독 영상으로 취재 유튜브 채널 ‘독한티비’를 통해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 우리 독립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3.1절에 맞춰 이날 오전 8시 15분 공개했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참석을 신청했다가, 추첨으로 당첨돼 유일하게 한국 참가자로 방문하게 됐다. 조 국장은 현장에서 죽도 자료실과 기념식 행사장 내외부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들을 실시간으로 한국 언론과 국민에게 일본의 독도 역사왜곡의 만행을 낱낱이 알렸다. 이번 영상에는 시마네현민회관에서 개최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과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 조례 제정 20주년을 맞아 기념 특별전시 장면 등을 생생하게 영상에 담았다. 또한, 요나공항 입국장 억류부터 시마네현 경찰들의 감시와 간섭으로 인한 취재에 어려움울 겪었던 과정과 시마네현청 죽도 자료실의 자료 분석 및 일본의 독도역사왜곡과 독도침탈 야욕을 고발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와 이마이 에리코 정부 내각 정무관은 일본의 영토인 다케시마를 한국이 불법 점유한지 70주년이 됐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다케시마의 날이 시마네현 행사를 넘어 정부 행사로 격상돼야 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불법 점유로부터 반드시 되찾아야 할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조 사무국장은 "일본은 지난 역사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죄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 이에 대응, 우리는 전 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인지를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북면 현포리 A 게스트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건물은 전소 됐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께쯤 집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 6시15분께 북면 소방대가 먼저 현장으로 출동했고 곧이어 울릉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이날 소방대원 8명, 의용소방대 15명 등 24명이 출동, 진화 작업에 나서 오후 7시30분 완전히 진화했다, 이 화재로 게스트 하우스 1층 30평 정도가 전소됐다. 하지만, 다행히 울릉도 관광 비수기로 게스트하우스에 손님이 숙박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1
울릉도~포항을 운항하는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겨울철 선박정기 검사를 마치고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운영사 ㈜대저페리에 따르면 동종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이날 관광객 및 주민 354명과 신선도가 유지돼야 하는 생필품 등 화물 5t을 싣고 오전 9시 50분 포항에서 출발했다. 대저페리는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울릉도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을 향한 섬김의 마음을 다짐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쇄신의 의미로 출발 전 세족식을 거행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앞에서 진행된 세족식에는 경기도 고양시 김운배(58) 부부가 참여했고, 대저페리 정홍 사장과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배상효 선장이 이들의 발을 정성스럽게 닦았다. 삼일절을 맞아 울릉도 여행을 떠나게 된 김운배씨 부부는 “평소 멀미가 심해 편안한 울릉도 배편을 알아보던 중 쾌속선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알게돼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 부부는 이날 세족식의 주인공이 되자 “여행 첫날 대저페리 관계자들로부터 따뜻하게 발이 씻기니 새로운 마음을 다짐할 수 있게 돼 기뻤다’고 소회를 밝혔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58t급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 속도로 포항~울릉 항로를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한다. 이용 관련 사항은 (주)대저페리 고객센터(1899-8114) 또는 홈페이지(www.daezer.com),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울릉도 화물 선적 문의는 물류팀(포항 054-247-5001·울릉 054-791-8788)을 통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8
울릉도 독도 하늘에서 3.1절 해양영토 주권수호 의지를 담은 태극기 퍼포먼스가 재현됐다. 동시에 독도, 울릉도는 물론 동해해역 바다와 하늘에서 365일 24시간 철통경비를 다짐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106주년 3.1절을 맞이해 독도와 울릉도 등 동해바다 해양영토 주권수호 의지를 다지는 태극기 퍼포먼스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동해해경청 항공단은 24일 독립운동가 이문재 선생의 후손으로 항공구조를 담당하는 이대호 경장과 항공대 직원들이 독도 울릉도 등 동해바다 항공순찰을 했다. 이때,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열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선열의 뜻을 기리며 독도 하늘에서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쳐 해양영토 주권수호 의지를 다졌다. 동해해경청은 대한민국 영토의 약 2배에 달하는 독도, 울릉도를 포함하는 동해바다 해상경비를 전담하고 있다. 특히 독도 및 동해바다 해상경비는 3.1절 당일뿐만 아니라 365일 24시간 내내 경비, 순찰, 구조업무를 수행하고 긴급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동해해경청 항공단은 수시로 독도, 울릉도 등 동해바다 전역 항공순찰을 통해 해양영토 주권수호와 국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와 방송인 김지민 씨는 3.1절을 맞이해 독도와 동해바다 해양영토 주권수호를 위해 힘쓰는 동해해경청 직원들에게 감사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 영상은 3월 1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유튜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종 청장은 “3.1절을 맞이해 주권 회복의 상징인 독도와 동해를 수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청장으로서 전 직원과 함께 국민의 안전과 해양 주권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를 통해 관광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울릉크루즈(대표이사 조현덕)와 경북파크골프협회(회장 이현준)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울릉크루즈 선상에서 개최된 이번 업무협약은 울릉도 파크골프 활성화와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울릉크루즈(주)는 경북파크골프협회 회원들에게 운송, 숙박 등 편의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파크골프 관련 맞춤형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경북파크골프협회는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을 유지하며, 지역 사회와 건전한 스포츠를 통한 울릉도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는 육지와 달리 각종 공사 시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반드시 국가투자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울릉군은 27일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전략회의는 부서별로 추진해 온 국비확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신규 및 핵심사업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논의로 국비확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된 주요 사업들은 울릉군 통합상수도 시설공사(3단계) 98억원, 학포지구 연안정비사업 78억원, 북면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27억 원 등이다. 또한, 울릉군 노후정수장(남양정수장) 정비사업 15억원, 저동항 주차장 시설 확충 6억원 등 민생안정과 주민편의에 중점을 둔 사업들이 논의됐다. 남한권 군수는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군의 장기적 비전과 군정 방향에 부합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국도비 예산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특히 “중앙부처 공무원들과 대면 접촉이 필요한 만큼 정부부처 방문 등으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에 눈이 많이 쌓인 가운데 고로쇠 수액 등 임산물 채취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설산에서 임산물 채취 중 미끄러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울릉군이 교육에 나섰다. 울릉군은 27일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임산물 채취 농가 등 50여 명의 관련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산물 채취안전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 전문강사를 초청해 고로쇠 등 임산물 채취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산업안전 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이 눈 덮인 설산 산악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 등을 교육했다. 최근 울릉도 주민들은 사고가 거의 없지만, 일손이 모자라 육지에서 온 작업자들은 설산 이동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얼마 전 울릉군 내에서는 고로쇠 채취 중 설산에서 미끄러져 100m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져 작업자가 사망했고, 나리분지 알봉에서는 고로쇠 수액 채취 중 낙상해 갈비뼈가 부러져 육지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건이 있기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최근 고로쇠 채취와 관련해 인명사고가 발생한 만큼 교육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입산 시 안전모, 아이젠, 로프 등 안전 장구를 충분히 갖추고 작업할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을릉 북면 천부리에 살고 있는 김옥이씨의 삶이 울릉도민 구술사 연구 3편으로 발간됐다. 울릉도민 구술사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살아온 울릉 주민들의 생활을 구술, 채록을 통해 울릉도의 과거와 현재를 구성, 지역문화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으로 울릉군독도박물관이 맡아 하고 있다. 지금까지 2편이 나왔다. 올해는 울릉도 여성의 생활문화사를 조사, 연구대상으로 했으며 김옥이 씨가 선정됐었다. 독도의용수비대에서 활동한 공적을 인정받아 독도경비대에 특별채용된 김영호 대원의 유일한 여동생이기도 한 김 씨는 1935년 울릉도 사동에서 태어나 혼인 후 현포, 석포, 본천부로 이주하며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초기에는 가족구성원으로서 농업의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했지만, 점차 가족 경제의 한 축을 책임지는 주체적 여성농업인으로 변모하게 된 그녀의 삶은 울릉 여성들의 애환과 궤를 같이한다. 이번에 구술을 통해 그녀가 공개한 일상 중에는 눈에 사로잡는 것들이 많다. 특히 오징어 내장과 옥수수 가루를 섞어서 끓인 죽을 만들어 먹은 구황음식을 비롯 삼베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대마의 겨릅을 오징어 건조의 탱기대로 이용한 부분, 골절의 치료를 위하여 민간의료의 한 방법인 아이의 대변을 우려내서 복용한 것 등은 사료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책에는 그녀의 삶도 담겼다. 환갑을 맞이한 부부가 생존해 있는 노모를 위해 재롱잔치를 한 것, 울릉도 농민들이 황금작물로 마늘과 천궁을 중점적으로 재배한 것 등 다양한 사항들은 오늘날 사라진 울릉도 문화사를 입증하고 돌아볼 수 있는 자료로서 큰 가치를 가진다. 또한, 김옥이 씨는 조사 과정에서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자료 및 울릉도의 교육사와 관련한 자료들을 독도박물관에 기증함으로서 해당 사업 본연의 의미를 높이는데 이바지했다. 독도박물관은 2025년에도 울릉도의 사라져가는 문화사를 기록하고 보존하고자 울릉도 지역사에 대한 경험을 간직한 인물을 선정하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다양한 경제활동에 종사한 울릉도 주민들의 삶에 귀 기울이고, 울릉도 지역문화 보존을 위한 다양한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울릉도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포항 간을 시속 95km로 운항하는 초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엑스프레스호가 28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겨울철 선박 정기점검 및 이용객 편의 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안전점검을 마치고 28일부터 본격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저페리(사장 정홍)는 포항 첫 출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앞에서 세족식을 갖는다. 세족식은 대저페리 정홍 사장과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배상효 선장이 울릉주민대표 및 일반관광객 대표 각 1명씩을 모신 뒤 따뜻한 물로 발을 깨끗하게 닦아 준다. 세족식은 평생 고객인 울릉주민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향한 섬김의 마음을 전하고 항상 고객보다 먼저 생각하는 새로운 해상여객운송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는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매일 포항에서 오전 9시 50분 출항해 울릉도에 낮 12시 40분에 도착, 오후 2시 20분 울릉도를 출항해 5시 10분 포항도착하는 일정으로 정기 운항한다. 대저페리는 지난 2023년 6월 650여억 원을 들여 신조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도입했다. 총톤수 3천 158t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의 속도로 항해하는 쌍동 초쾌속 여객선이다. 배상효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선장은 “선원들은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한 모든 점검을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평소 선박과 여객의 안전을 위해 습관처럼 안전 관리를 철저하게 시행하는 만큼 2025년에도 가장 빠르고 안전한 해상여객운송서비스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도~독도간 항로에 최신예 초쾌속 여객선 썬라이즈호를 운항하는 ㈜대저해운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내 독도 엽서함을 설치한다. 또 우표가 인쇄된 독도 사진 영원엽서 2종을 제작해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독도에 대한 사랑과 추억을 영원히 소장할 수 있도록 한다. 썬라이즈호는 대저해운은 울릉도~독도 항로 운항을 위해 신조 도입했던 최신예 쌍동 초쾌속 여객선으로 최대 40노트의 속력으로 울릉도 저동항에서 독도까지 90분만에 주파한다. 월등한 조타 성능으로 가장 높은 독도 접안율을 자랑하고 기상 악화로 독도 접안이 불가능하더라도 넓은 갑판을 배치해 독도 조망의 편의를 제공한다. 정홍 사장은 “2025년에도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빠르고 안전한 해상여객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썬라이즈호의 선박 정기 점검을 무사히 마쳤다”며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하는 관광객 증진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지난 2024년 개최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주최 여객선 비상 훈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저해운 썬라이즈호는 2018년과 2021년에 안전관리우수선박에 선정되는 등 선박 안전 관련 분야에서 한국최고수준의 안전 설비를 갖추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7
청정 울릉교육 실현을 위해 2년간 노력한 울릉도 출신의 김진규 제39대 울릉교육장이 퇴임했다. 김 교육장은 26일 오후 2시 경주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 2월 말 퇴직교원 훈·포장 전수식에서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으로부터 녹조근조훈장을 전수받았다. 울릉도가 고향인 김 교육장은 대구 성광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1988년 영천 임고중학교에서 교직에 첫발을 디뎠다. 포항고등학교 등 6개교에서 23년간 교사로 재직한 뒤 안강중학교와 상모중학교 교감을 거쳐 평해정보고등학교 교장, 포항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역임하는 등 총 36년 6개월 교직에 봉직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평소 꿈, 소통, 따뜻함이 있는 청정 울릉교육을 실현하는데 정성을 쏟았다. 공감과 소통을 최대의 덕목으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와 지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울릉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독도 체험 활동과 맞춤형 독도 교육을 통해 독도 수호 의식을 고취하고, 특색 있는 순회 방과 후 과정 개설, 울릉도 바로 알기 등 지역 특성화 교육에 열정을 바쳤다. 퇴직을 앞두고, 제자를 구하고자 노력하다 순직하신 故 이경종교사의 뜻을 기리고자 이경종 스승상 제정의 발판을 마련해 주변에 큰 귀감이 됐다. 김진규 교육장님은 “그동안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게 돼 정말 행복했다. 특히, 고향에서 봉사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울릉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이른 봄 눈속에서 싹을 틔우는 울릉도 최고의 자생 산나물 '명이' 이름 찾기 사업이 시작됐다. 최근 명이가 육지에서 대량 재배되면서 울릉도 고유 명칭으로 통하는 '명이'의 이름이 무분별하게 사용돼 울릉도 대표 특산품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점차 잃어 가고 있어서다. 울릉군은 26일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남한권 울릉군수와 홍성근 군의원, 최하규 농업기술센터 소장 및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회 명이 이름 찾기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앞서 울릉군은 학명으로 산마늘인 '울릉명이'의 차별성 확립을 목적으로 생물학 분야 및 기록연구 분야 등 전반에 걸친 조언을 받기 위해 2024년 9월 ‘명이 이름 찾기 자문위원회’를 발족했었다. '명이'는 울릉도 개척기에 주민들 목숨을 잇게 해줬다고 어원이 생겨났지만 향과 맛이 독특하고 탁월해 수용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자, 지금은 내륙의 모든 산마늘마저 명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육지 산 산마늘의 명이 표기를 막고, 울릉도산 산마늘만 ‘명이’라는 고유한 이름을 붙이고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얻고자 개최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울릉도 어르신들은 그간 명이 앞에 나물이라는 단어도 금기시 해 왔는데 지금 이름을 바꿔야 할 지경까지 왔다"며 안타까워 했다. 회의에서 최혁재 창원대 교수는 2019년 한국한의학연구원 양성규 박사, 국립수목원 양종철 박사, 러시아의 니콜라이 프리센 박사와 함께 공동연구팀을 꾸려 약 10여 종의 전 세계 및 국내 타지에서 자생하는 산마늘을 조사했던 사실을 밝혔다. 그는 조사 결과, '명이'는 울릉도가 생성된 직후인 약 157만 년 전부터 울릉도에 자생하기 시작한 고유종으로, 'Allium ulleungense'라는 학명으로 학계에 신종으로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산마늘의 원종은 한반도 내륙에서 사라졌지만, 울릉도에서는 현재까지 보전되고 있어 식물의 생태지리학에서도 매우 가치 있는 식물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일조량이 가장 적은 지역인 관계로 대명이 콩가루무침, 명이 밥, 명이범벅 등 타 지역과 차별되는 명이 활용 음식문화가 많았다"면서 지리적, 사회적 측면에서 울릉도 명이의 고유한 정체성을 역설했다. 김 대장은 1900년에 대한제국 내부관리 우용정이 울릉도를 시찰하고 저술한 ‘울도기’에서 흉년에 굶주림을 면할 식물로 명이가 기술돼 있음도 소개하고 겨울과 봄 식량구하기 어려웠던 시절 울릉도에서는 명이가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귀한 식물이었다고 강조했다. 울릉도 독도 식물도감의 저자인 김태원 숲 해설사는 최근 신종으로 밝혀진 울릉도산마늘을 비롯해 울릉도, 독도에 서식하는 약 40여 종의 특산식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명이 어원에 대한 후속 연구 및 민관합동의 울릉도의 명이 생태 서식 연구, 울릉도 명이 분포도 제작과 명이와 산마늘을 함께 소개하는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표기 정정과 국가표준식물목록에 울릉산마늘을 명이로 국명 정정 요청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명이의 역사성과 객관성은 차고 넘친다"면서 울릉도 명이 음식들은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으로부터 맛의 방주로 선정될 만큼 내륙의 산마늘과 차별되고 확연히 구별된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앞으로 민관이 적극 협력, 내륙의 산마늘을 명이로 부르는 오류를 정정하고 울릉도의 고유한 명이 문화를 지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의정부시는 김동근 시장과 김연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의정부시 대표단 19명이 25일 자매도시 울릉군을 방문해 도시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두 자치단체는 2021년 자매결연해 2022년 첫 상호 방문을 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교류가 일시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됐다. 의정부시 방문단은 울릉군의회와 울릉군청을 차례로 찾아 행정‧의정 교류 및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선물을 교환하며 우의를 다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기도 대표도시인 의정부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울릉도 관광객 유치와 농수산물 판매 등 아름다운 울릉도와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경기도에 널리 알리고 두 도시가 상호 발전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 시장은 “의정부시와 울릉군이 코로나19로 잠시 멀어졌던 시간이 있었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다시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6
울릉도가 배출가스 없는 친환경섬으로 거듭난다. 탄소감소를 통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무공해 전기자동차(EV)를 보급한다. 울릉군은 친환경섬 건설을 위해 전기자동차(EV) 235대를 전국 최고의 보조금지원을 통해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전기자동차 지원 규모는 승용차 200대, 화물차 20대, 이륜자동차 15대로 상·하반기 2회로 나눠 보급할 계획이다. 상반기는 승용차 140대, 화물차 15대를 보급하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승용차는 최대 1680만 원, 화물차는 최대 3173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전국 최고의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액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계속해서 울릉군에 주소를 둔 개인, 법인,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등이다. 전기자동차 구매 시 전기택시 국비 250만 원, 군비 300만 원, 다자녀 추가 보조금 2자녀 100만 원, 3자녀 200만 원, 4자녀 이상 300만 원,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 승용 구매 시 국비 20%, 전기화물 구매 때 국비 30%, 청년이 생애 최초 차량 구매 시 국비 20% 등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전기자동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군민 또는 사업체는 제조·판매사 영업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 후 무공해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시스템으로 신청해야 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청정 울릉을 만들고 미세먼지 줄이기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전기자동차 구매를 고민하는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울릉군 누리집 공고 게시판의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울릉군청 환경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아직도 겨울 왕국이다. 울릉군은 최근 설국 울릉도를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3일간 K-관광섬 ‘울루랄라 설국모험 설산하이킹’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울릉도의 아름다운 설산을 배경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총 280여명이 참가해 눈이 내린 성인봉과 나리분지, 알봉둘레길 등을 걷고 야영하며 울릉도의 겨울을 만끽했다. 행사 첫날은 울릉문화예술체험장을 출발해 성인봉을 지나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나리 억새투막집 근처 야영지까지 눈길 7.5km를 이동했다. 둘째 날에는 알봉둘레길과 깃대봉을 따라 4.6km를 걸었다. 셋째 날에는 베이스캠프에서 나리마을까지 2km를 걸어 총 이동 거리만 14.1km. 최고 해발고도 987m(성인봉)에 달한 이번 하이킹 코스는 울릉도의 겨울 설경을 볼 수 있는 최적이라고 평가를 받았다. 특히 행사 기간 3일 내내 눈이 내려 참가자들은 설국 울릉도의 겨을 낭만을 만끽했다. 이번 ‘울루랄라 설국모험 설산하이킹’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설산하이킹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겨울 매력을 널리 알리게 됐다”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 관계자 및 울릉산악구조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남 군수는 또 “앞으로도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개발해 겨울에도 다시 찾고 싶은 섬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K-관광섬 사업’은 울릉도를 포함한 공모에 선정된 5개 섬을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프로젝이다.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발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 관광과 K-컬쳐를 융합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해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울릉의 겨울은 일본의 삿포로보다 더 멋있었다"면서 "앞으로 국내·외를 대표하는 겨울 관광지로 울릉도가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릉군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울릉군의 겨울 관광 활성화 및 비수기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군 내 관련기관단체들과 어민들이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릴레이 특별캠페인’을 전개했다. 수협중앙회 울릉어선안전조업국(국장 임석한)은 24일 울릉군수협 어업인 복지회관 및 위판장에서 울릉도근해 및 독도 등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울릉군청과 울릉군수협,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경북어업기술원 울릉·독도 지원 및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주최로 ‘12~26일까지 전국 주요 항·포구에서 개최된다. 최근 해상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어선사고를 교훈 삼아 어업인 스스로 안전을 실천하겠다는 안전 조업의 결의를 다진다. 특히, 남한권 울릉군수가 직접 참석해 울릉 어업인의 안전한 조업을 당부했고, 임석한 울릉어선안전조업국장은 개정된 법령에 따라 승선 인원이 소규모이거나 기상특보 또는 예비특보 발효 시 착용해야 하는 구명조끼 중 ‘팽창형 구명조끼’의 작동방법을 설명했다. 또한, 2t 이상 어선들의 의무 설치 대상인 ‘VHF-DSC 통신기’를 사용한 ‘조난 시 위치 자동 송출방법’을 어업인이 알기 쉽도록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강화된 출항 및 조업제한 기준도 설명했다. 임 국장은 기상특보 발효 시 추가 위치통지, 어선위치발신장치 상시 작동, 출어 시 어선안전조업국과 상시 연락 가능한 장비 등을 설명한 뒤 어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25
울릉도 나리마을이 유엔관광청(UN Tourism)에서 주관하는 제5회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사업에 한국대표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유엔관광청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는 지역 불균형 해소와 농어촌 인구감소 등의 문제를 관광을 통해 해결하고자 2021년부터 시작됐다. 마을 거주자 1만 5000명 미만의 농어촌의 경제활동을 중심으로 지역 커뮤니티 및 개별 마을 단위로 신청이 가능한 사업이다.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진행된 심사는 문화자원 및 자연자원,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지속가능성과 더불어 관광개발 및 거버넌스 등 다양한 관광요소에 대한 종합적 정성평가로 이뤄진다. 이번 공모에서 나리마을은 울릉도 지역의 자연경관과 농업유산, 지역특산물과 특화 체험을 핵심 구성요소로 세분화하고 칼데라 분지의 아름다운 자연을 연계한 트레킹 코스개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나리분지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활용한 음식 브랜드화, 눈꽃잔치 등 다설지 특색을 반영한 액티비티 개발의 마을관광 활성화 전략, 나리분지를 포함한 지질공원의 우수한 자연자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제9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울릉 화산섬 밭농업 등의 문화자원, 1차 산업 강화 및 특산물 상품화를 연계한 경제적 지속가능성과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4년 미국 CNN주관 한국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울릉군이 선정됐고, 특히 나리마을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고 아름다운 마을로 반드시 세계적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750종의 식물을 품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세계적인 지질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세계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마을이다”고 설명했다. 남 군수는 덧붙여 “앞으로 지역민과 함께 최우수관광마을 최종 선정 추진을 통해 울릉군 나리마을의 관광 우수성을 대내외 홍보하고 해외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나리분지 길이 월간 산이 추천한 2월에 걷기 좋은 길 4선에 선정됐다. 화산 분출로 형성된 천연기념물 나리분지 숲길을 따라 울릉도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길로 소개됐다. 나리분지 길 곳곳에는 투막집을 비롯한 주요 국가민속문화재와 도지정문화재 등이 다양하게 산재해 있다. 성인봉원시림에는 울릉국화, 섬백리향 같은 희귀식물들이 식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알봉 둘레길 중간지점에 이르러 깃대봉 전망대에 올라서면 코끼리바위와 송곳봉, 현포마을, 천부마을, 나리분지 등 울릉도 북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깃대봉에 올랐다 평리마을로 내려가면 가수 이장희씨가 터를 잡고 살고 있는 북면 현포리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만난다. 생명의 숲길이란 이름이 붙은 나리분지~신령수 구간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 특히 이곳은 최근 제올레스트 볼 소재를 이용해 길을 새로 조성했다. 제올레스트 볼은 발바닥을 자극, 혈액순환을 돕고 심신 안정감을 높이는 데 효능이 있다고 한다. 코스는 나리 숲길안내센터~투막집~깃대봉 갈림길~깃대봉~울릉천국아트센터로 이어진다. 거리 5.5km , 소요시간 3시간. 하지만, 이 코스는 2월에 눈이 많아 일반인들이 걷기는 쉽지 않다. 특히 깃대봉으로는 갈수 없고 평리마을로 내려오는 길도 눈 때문에 미끄러워 장비가 없으면 내려올 수 없다 나리분지 주변 해담길(둘레길)은 4월 쯤 되야 일반인들이 걸을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