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엔지니어링 협의체 발족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산업계와 엔지니어링 관련 주요 업무 방향성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안건에 심도있는 논의를 펼치는 등 소통과 신뢰 형성에 힘을 모은다. 한수원은 25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원전 산업계 간 엔지니어링 정보 공유 및 신뢰 강화를 위한 원전 엔지니어링 협의체를 발족했다.협의체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설계, 제작, 정비, 가동중검사 등 4대 분야 40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앞으로 이들 업체는 엔지니어링 관련 주요 업무 방향성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안건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발족식에서 참석자들은 ʻ원전 산업계 미래를 위한 신뢰 강화ʼ를 주제로 ʻ위대한 기업으로 성장, 도약을 위한 역할 및 방안ʼ, ʻ원전 산업계의 건전하고 공정한 관계 형성ʼ 등에 대해 논의했다.또, ‘Work Safe, Work Together’이란 슬로건 아래 산업안전보건 캠페인을 펼치며 산업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소통과 신뢰 강화 및 엔지니어링 기반으로 한 원전 생태계 상생발전으로 원전 산업계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면서 “협의체를 통해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초격차 원자력 경쟁력을 갖추고 나아가 모든 기업들이 원전 산업계의 위대한 기업(Good to Great)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한편,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선진 운영체계인 엔지니어링 체계로 전환하고 원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5

태국 핏사눌록주 대표단 경주 방문 교류협력 방안 논의

역사‧문화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경주시와 태국 아유타야 왕국의 옛 수도인 핏사눌록주가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난 24일 경주시청을 방문한 태국 핏사눌록주 대표단은 주낙영 경주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태국 푸싯쏨찟 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피사눌록주, 핏사눌룩시, 태국전시컨벤션뷰로, 태국창조경제진흥원 등 4개 기관으로 구성됐다.핏사눌록주는 현재 태국 주요 관광 도시이자 태국중앙정부컨벤션전시청 지정 태국 10대 MICE 도시다.경주시와 핏사눌록은 이같은 역사·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월 28일 태국 파타야에서 문화관광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경주시와의 본격적인 교류를 위해 기획됐다.대표단은 26일까지 경주에 머물며 경주문화재단 견학, 경북문화관광공사 및 한국수력원자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특히 대표단은 지난 24일 주낙영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문화·체육행사 교류, 경제 분야 및 비즈니스 협력, 교육 및 청소년 교류, 관광정책 교류 및 문화유산 보존 기술 공유 등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했다.이 자리에서 푸싯쏨찟 태국 피사눌록 주지사는 2025 APEC 경주유치 확정에 대한 축하 인사와 함께 “경주시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오는 9월에 열릴 핏사눌록주 주최 롱보트 대회에 주낙영 경주시장을 공식 초청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와 태국 핏사눌록은 역사‧문화적으로 유사하며 양국의 대표 관광‧축제‧MICE 도시로서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이 일치한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양 도시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화답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5

월성본부 상반기 지역 소통프로그램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사업 발굴을 주제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소통 창구를 열었다.  지난 24일  월성원자력본부가 개최한 발전소 주요현안 및 지역 발전을 위한 2024년 상반기 월성본부 지역 소통프로그램 행사에는 김한성 본부장을 비롯해 동경주(감포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지역 주민 대표성을 가진 마을 이장, 부녀 회원, 월성본부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총 5개조로 나눠 토의가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은  지원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분임토의에 앞서‘사업자지원사업에 대한 소개 및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자지원사업의 추진근거와 대상지역 등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부터 2023년과 2024년의 월성본부 주요사업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김한성 본부장은 “오늘 편안한 분위기에서 지역발전과 마을 주민을 위한 사업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그는 이어 최근 월성4호기 언론보도와 관련해 “월성본부는 발전소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원전운영에 대한 정보를 지역 주민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안내하고, 발전소 전문가와 지역협력부서가 방문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감포읍 이장단협의회 고하근 회장은 “사업자지원사업을 통해 마을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성 사업의 발굴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5

‘2025 APEC’ 성공개최로 국제도시 도약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선 8기 2주년 동안 APEC 정상회의 유치를 비롯해 SMR 국가산단 유치,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건립 등의 굵직한 역점사업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주 시장은 지난 2년간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유치, 중수로 해체기술원 착공, 국내 최초 에어돔 축구훈련장 개장 등 지방 소도시를 명품 도시로 성장시켰다.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는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와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가 문을 열어 급변하는 산업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RD 거점 센터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민선8기를 시작으로 2022년 2조1000억원, 지난해 2조220억원, 올 1회 추경예산으로 2조680억원을 확정 지으면서 경주시가 본격적인 예산 2조원 시대에 접어들었다.그리고 각 분야별 2년간 평가에서는 134건의 기관표창을 받는 등 역대 최다 수상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4768만 명이 경주를 다녀가 경주는 곧 관광객 5천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이를 위해 먼저 14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와 함께 디지털 복원, 세계유산탐방 거점센터 건립 등을 통해 찬란했던 신라의 옛 모습을 구현하는데 집중한다. 특히 숙박, 교통, 맛집의 예약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경주로 ON’ 앱 통합관광 플랫폼을 지난해 출시했다. 또 미래지향적인 첨단 과학·산업도시는 전 세계 원전시장을 공략할 150만㎡ 규모의 SMR 국가산단이 2030년까지 문무대왕면 동경주IC 부근 일원에 들어선다.여기에 지난해 12월 착공된 중수로 해체기술원이 완공되면 원전 해체 개발기술 검증 시설·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관련 분야 전문 인력 기술지원 및 연구개발 실증 공간이 될 전망이다.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센터와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가 문을 열었다. 올 연말에는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가 완공된다.또한 도심경제 부활과 서민생활 안정에 대해 경주시가 2026년까지 5년간 총 80억원을 투입해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가장 많은 예산 25억원을 투입해 빛광장·빛거리 조성은 물론 창업점포 12곳과 스타점포 10곳에 대해 골목길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한다.여기에 불금예찬 야시장, 거리예술위크부터 아트페스타까지 다양한 계절별 문화행사를 펼치며 황리단길, 대릉원에 집중된 관광객들을 중심상가로 유인한다.청년들이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건설에 대해 경주시가 2028년까지 5년간 총 604억원을 투입해 건천·현곡·서면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복합문화센터 조성, 정주환경 개선으로 살고 싶은 농촌공간을 마련한다.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진행 중인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탈률 0%)과 내국인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5개항 어촌뉴딜 300사업에 이어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3개항이 선정됨에 따라 방파제 정비, 다목적광장 및 활력센터 조성 등으로 어항·어촌 개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특히 감포 나정 고운모래해변 일원이 해양레저관광거점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490억원을 들여 해양레저 지원센터, 용오름길, 해양조각 공원 등을 조성한다. 더불어 저출생 해법에 대해 경주시가 지난 4월 ‘2024 경주형 저출생과 전쟁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인구 감소 완화와 미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63개 사업에 791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이중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 예정인 ‘청년 임대주택’ 정책이 눈에 띈다. 입주자들은 월 5만원(1인당)의 사용료를 비롯해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부담하면 되고, 2년간 거주할 수 있다.또 지난 5월에는 저출생 위기 극복에 시민들의 실천 의지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4개 반 30개 단체로 구성된 저출생 대책 시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가졌다.주낙영 시장은 “이제 모든 역량을 모아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한국적인 정체성의 뿌리와 대한민국 경제 기적 DNA의 근원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4

경주 수제 맥주축제 ‘술술페스티벌’ 성료

전국의 맥주 마니아들이 경주서 수제 맥주와 음악의 낭만에 흠뻑 취했다. 맥주와 음악축제인 ‘2024 경주 술술페스티벌’이 지난  21~23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행사는 전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12곳의 유명 수제맥주 브루어리(양조장) 업체들이 제조한 100여 종의 수제맥주 맛을 느낄 수 있었다.산미구엘을 비롯해 빅웨이브골든에일, 델리리움 등 수입 맥주존과 경주법주, 홍삼명주, 민주술도가(주) 등 전통주존도 함께 운영돼 참석자들은 다양한 주류 라인업을 한껏 즐겼다.또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쳐, 포토존은 물론 대형 젠가 게임 등의 재미요소를 더해 가족단위 방문객을 유도했다.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닭강정, 고구마스틱, 큐브스테이크, 새우튀김, 핫도그 등의 13곳 푸드페이링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됐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무대에서는 보컬, 밴드와 디제잉(EDM) 등 여러 장르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낭만을 만끽했다.경주시는 경주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실내체육관, 황리단길, 동경주 등 주요 거점지와 HICO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편리하게 행사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대구에서 축제장을 찾아온 신모(45)씨는 “이번 해에는 더욱더 다양한 맥주가 선보여  맥주 마니아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며 “무더위가 극성을 부렸지만 실내에도 열린 축제 덕분에 쾌적하게 축제를 즐겼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그간 황리단길, 대릉원 등 시내권에 비해 한산했던 보문단지가 모처럼 이번 페스티벌로 활기를 되찾았다”며 “앞으로도 국내 관광 1번지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365일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4

경주엑스포대공원 연중 다양한 체험행사로 경주의 문화적 위상 높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특별 행사를 연중 선보이며 경주의 문화적 위상을 높인다.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오는 29일 새로운 브랜드 콘서트 1탄 ‘EXCON - HIPHOP DAY’ 백결공연장에서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힙합 씬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들을 경주에서 만나볼 좋은 기회이다. 무엇보다 무대와 관객 사이 거리가 가까워 더욱더 생생하고 박력 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멜론 티켓에서 ‘EXCON’을 검색하면 티켓 예매 및 상세한 공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이어 여름 시즌 이벤트로 워킹스루 호러 ‘루미나 호러나이트’의 업그레이드 버전 ‘EX HORROR’가 8월 한 달간 펼쳐진다.이번에 새로운 스토리와 연출과 코스를 전면 재단장한 ‘EX HORROR’는 지난 3년간 루미나 호러나이트를 즐겨온 체험객들도 새로운 기분으로 오싹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또 더 강한 자극과 공포를 원하는 체험객들을 위해 지난해 호평 받은 ‘야외에서 즐기는 실내 호러 시설’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가을 시즌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최고 인기 이벤트 ‘루미나 해피할로윈’이 ‘EX HALLOWEEN’으로 새롭게 태어난다.호박과 장식 조명으로 환상적으로 연출된 화랑숲을 걷다 보면 다양한 할로윈 캐릭터들이 체험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오는 10월 12일과 13일에는 ‘2024년 반려견 페스티벌’이 화랑광장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반려인구 증가에 따른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과 천연기념물인 토종개의 가치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반려견 교감 스포츠 놀이터와 토크 콘서트, 영상 및 사진 콘테스트, 교육 프로그램 등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 콘텐츠가 선보인다.11월 9일에서 11일에는 실크로드 문화권 국가들의 면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K실크로드 누들 페스티벌(가제)’이 개최된다.행사장은 K실크로드 누들 컬쳐존, K실크로드 푸드 트럭존, K실크로드 전통 게임존으로 구성된다.중국의 뱡뱡면, 일본의 하쿠타쿠 우동, 아제르바이잔의 Yarpag Khengeli 등 다양한 식문화 체험을 통해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고, 동서양 문화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또한 지난 5월 일본 최대 한류 이벤트 ‘KCON’공식 파트너 출점을 시작으로 7월 신비아파트 경주엑스포대공원 애니메이션 방영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도 의욕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코스 안전 CCTV 모니터링을 실시간으로 실시, 군중 밀집을 방지하고 구역별 안전요원 배치를 통해 안전한 체험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김남일 공사 사장은 “경주엑스포대공원만의 매력을 알고 자주 찾아올 수 있도록 더욱 새롭고 알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도 하고 솔거미술관, 경주타워, 인피니티 플라잉 등 다양한 콘텐츠도 즐기며 기억에 남을 멋진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4

한국 근대 화단의 대가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 기념 박대성 화백과의 만남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한국 근대 화단의 두 거장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서 만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 기념해 22일부터 8월 4일까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이응노 화백과 박대성 화백의 교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교류전은 ‘현지우현(玄之又玄)’ 교류 2차 전시로 서양화,  한국화, 드로잉, 조각 작품 등 총 40여 점을 경주솔거미술관 박대성 1~5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지난해 11월 홍성군과의 업무협약을 토대로 열린 1차 전시는 지난해에 업무협약을 맺은 홍성군에 소재한 이응노 생가 기념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이응노 화백은 동아시아의 서화라는 양식을 바탕으로 ‘추상’이라는 당시 세계 미술사의 흐름을 수용해 자신만의 미술 세계를 창조해 낸 한국 현대미술사의 거장이다.그는 해방 이후에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동양과 서양의 회화를 탐구했고, 이에 멈추지 않고 서구 미술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추상 미술을 흡수하되 한국 미술의 정체성도 함께 녹여냈다.이응노 화백의 족적은 한국 미술을 깊게 이해한 뒤 다시 세계화한 대표적인 선례로 남았다.끊임없는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 끝에 동서양의 회화 정신과 양식이 융합된 창조적인 수묵화를 그려내고 있는 박대성 화백은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아, K-POP과 더불어 K-ART의 선봉에서 한국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박 화백은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신라인을 자처하며 경주 삼릉 자락에서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창작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김남일 공사 사장은 “문화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하여 뜻을 이룬 과거의 작가들과 현재의 작가들에게 그에 맞는 대우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평생을 그림에 바치며 살아온 두 거장의 추구한 삶의 이치를 함께 되짚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3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 오는 28일 36년 간 공직생활 마감

김성학(59) 경주시 부시장이 오는 28일 36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김 부시장은 지난 1988년 8월 월성군청(現현경주시청) 양북면사무소(현 문무대왕면 행정복지센터) 9급 서기보로 공직에 첫 입문했다.이후 1992년 경북도로 자리를 옮긴 뒤 정책기획관실 기획조정담당, 혁신법무담당관, 소통협력담당관, 정책기획관, 미래전략기획단장,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처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다.이어 지난해 1월 고향인 경주시 부시장으로 취임해 환경부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 공모 선정, 국가하천 형산강 하천 환경정비사업 추진, 경주시 환경교육센터 조성 등 경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많은 공을 세우기도 했다.또 지난달 20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위원회 현장실사단 경주 방문 당시, 대릉원과 월정교, 국립경주박물관을 거쳐 정상 입국 장소인 김해국제공항 내 VIP 의전실을 직접 안내하며 APEC 정상회의 유치에 힘을 실었다.특히 그는 행정 9급 서기보로 시작해 3급 부이사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는다.경주시 현곡면 무과리가 고향인 김 부시장은 현곡초·문화중·경주고를 거쳐 경북산업대 행정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공직생활 중에도 경북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는 등 ‘학구파 공무원’으로도 불린다.소통을 중시하는 업무 스타일로 조직원과의 관계가 매우 원만해 상급자와 부하직원 모두가 선호하는 ‘스마일맨’으로 정평이 나 있다.김성학 경주시 부시장은 “동료, 후배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진다”며 “비록 자연인으로 돌아가지만 지역의 일꾼이었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그대로 간직한 채 경주의 발전을 위해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3

경주시 실무형 조직으로 조직 개편 …7국 1사업본부 체제 출발

경주시가 행정수요 및 전문성 갖춘 실무형 조직으로 새 판을 짠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시민복지국과 환경녹지국 등 2개 국 신설, 도시재생사업본부 등 1개 사업본부를 폐지해 7국 1사업본부 체제로 개편한다.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3월 인구수에 의한 시·군·구의 실·국장급 기구 수 상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우선 복지 업무의 전문성과 부서 간 협력을 위해 시민복지국 신설과 환경 관련 업무에 대한 효율성 및 체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환경녹지국이 신설된다.또 농림축산해양국은 ‘농축산해양국’으로, 시민행정국은 ‘행정안전국’으로 명칭이 각각 변경된다. 이어 도시재생사업본부가 폐지됨에 따라 기존 부서를 소관 성격에 맞는 국으로 재편된다.먼저 기존 시장 직속이었던 인구청년담당관은 시민복지국으로 소속을 옮겨 ‘저출생대책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디지털도시담당관은 행정안전국으로 소속을 옮겨 ‘디지털정책과’로 이름을 바꾼다.보다 민첩한 행정 대응을 위해 환경정책과 환경관제팀과 자원순환과 자원재활용팀을 신설하고 장애인시설의 지원 및 운영을 위해 장애인여성복지과 장애인시설팀도 새로 만든다. 또한 폐지될 도시재생사업본부 소속 철도도심재생과는 도시개발국으로, 자원순환과와 도시공원과는 환경녹지국으로 옮기며, 사적관리과는 사적관리사무소로 명칭을 바꿔 업무를 이어간다.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한 공무원 정원 변동은 없으며, 관련 조례가 의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면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급증하는 행정수요와 함께 전문성을 갖춘 효율적 행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며 “핵심 공약의 추진에 속도를 더한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마음으로 중단 없는 경주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3

한국수력원자력 슬로베니아 신규 대형원전 협력방안 원자력에너지 협력 포럼 개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론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에서 신규 대형원전 협력방안을 위한 원자력에너지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에는 슬로베니아 신규원전 발주사 GEN을 비롯한 현지 기업 13개와 한국 원전 관련 기업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특히, 이번 포럼에서 한수원은 양국 기업 간 소통을 위한 B2B 회의를 마련했다. 회의에는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를 비롯해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슬로베니아 상공회의소, 한국 기업(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EC, 삼성CT, GS EC)과 슬로베니아 기업(IBE, NUMIP, Elmont 등 13개)이 참석해 향후 원전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포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과 원전 정책, 그리고 신규원전 협력 방안 논의를 통해 양국 간 시너지를 창출하자”고 제언했다.이어 황 사장은 보얀 쿠머(Bojan Kumer) 슬로베니아 정부의 환경기후에너지부 장관, 다니엘 레비챠(Danijel Levičar) 원자력보좌관과 각각 면담을 가지고 UAE 바라카 원전 건설을 통해 입증된 한수원의 기술력과 사업역량, 지난 50년간 축적된 경험과 탄탄한 공급망을 강조하며 협력을 당부했다.또, 슬로베니아 신규원전 JEK2 프로젝트 발주사인 GEN의 CEO 데얀 파라반(Dejan Paravan)과의 면담에서는 슬로베니아가 신규원전 건설을 본격 추진하면 한수원이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피력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황주호 사장은 “크르슈코 원전 1호기는 우리의 고리2호기와 같은 노형으로, 한수원은 2021년 크르슈코 2차기기 냉각계통 열교환기 공급 사업을 수주하는 등 슬로베니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신규원전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맞춤형 수주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슬로베니아 신규원전 사업의 발주사(GEN)는 현재 운영중인 크르슈코 원전 1호기 인근 지역에 최대 2400MW 규모의 대형원전 1-2기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오는 11월에는 슬로베니아 정부에서 신규원전 건설에 대한 국민투표를 시행하고 투표 결과에 따라 발주사는 2025년 3분기까지 입찰 안내서 발행, 2028년 말까지 최종투자결정 및 계약을 체결해 2032년 건설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3

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4호기 사용후연료저장조 저장수 미량 누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22일 오전 4시 34분쯤 제20차 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에서 사용후연료저장조 냉각계통의 열교환기의 이상을 인지하고, 관련 계통 격리조치 및 시료분석을 수행한 후 사용후연료저장조의 저장수가 해양으로 미량 누설된 사실을 오전 7시 40분쯤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월성본부는 삼중수소 1.07×1010Bq, 감마핵종 2.39×105Bq이 해양으로 누설된 것으로 평가했다.이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방사선방호 등에 관한 기준)에 따른 연간 배출제한치 대비 삼중수소는 10만분의 1(0.001%), 감마핵종은 1000만분의 1(0.0000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월성원자력본부는 해양환경시료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해양환경 영향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추가적인 사용후연료저장조 저장수 누설은 없으며, 현재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상세 원인을 점검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최재석 월성원전 홍보차장은 “조치 이후 추가누설은 없으며 누설량은 평상시와 비슷한 허용기준 미만으로 주민유효선량 연간 5.55×10-7 mSv로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3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으로 축제 분위기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경주 의결 소식으로 경주전역이 환호와 기쁨으로 축제 분위기이다.21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지난 20일 외교부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경주’를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해 APEC 정상회의 준비위에 건의키로 의결했다.선정위는 객관적인 평가에 기반해 국가·지역 발전 기여도, 문화·관광자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성을 보유한 경주를 다수결로 결정했다.APEC 정상회의 개최지를 놓고 경주와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인 가운데 나온 성과다.손윤희(54·여)씨는 “경주시민의 염원으로 유치에 성공하였습니다”며 “경주의 자긍심, 경주시민의 염원”이라고 강조했다.김철수(53)씨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로 결정됐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고 말했다.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되고 지역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APEC은 전 세계 인구의 40%, 교역량의 50%를 차지한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21개국 정상을 비롯해 6000여명 관료와 기업인, 언론인 등이 대한민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대한민국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경주의 찬란한 미래를 앞당기겠다”며 “철저한 준비로 역대 최고의 완벽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1

월성원전 제2발전소 경북도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최우수상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1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경북도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이번 대회에서 월성원전은 월성 제2발전소 ‘A.I. WAVE 2.0’정비관리 프로세스 최적화 성과를 발표했다.월성원전은 오는 8월말 실시되는 제50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한다.‘A.I. WAVE 2.0’가 개발한 작업현황 모니터링 프로그램은 작업단계별 평균 소요 일수와 작업 현황을 실시간 분석 및 시각화했다. 실무자에게는 정확한 문제해결 능력을, 관리자에게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 정비관리 프로세스 최적화에 기여했다.품질분임조 조장인 월성 제2발전소 정비관리부 신창환 차장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해 작업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조 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월성 제2발전소 정비관리부 권태윤 대리는 “아직 기획한 프로그램의 초기단계에 있지만 현장의 데이터들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수상은 월성본부, 월성 2발전소의 전폭적인 지지의 결과로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1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 공동세일즈 맞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이 해양관광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세일즈에 손을 잡는다. 공사와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18일 동해안 관광상품 공동개발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두 기관은 동해중부선(포항~강원 삼척 166.3km, 54분 소요)의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동해안 관광객 증대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동해안의 다양한 해양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테마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김남일 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탐방로인 해파랑길(750km)과 연계한 ‘동해안 화랑 트레일’을 만들고, 해양치유 인문자원을 활용한 ‘신(新) 관동팔경’을 개발해 대대적인 세일즈를 함께 진행하자”고 제안했다.‘동해안 화랑 트레일’은 신라 화랑들이 수련장으로 활용했던 속초 영랑호와 심신수련 후 차를 마시며 풍류를 즐겼다는 강릉 한송정, ‘화랑이 이곳의 빼어남을 모르고 지나갔다’고 해 오히려 유명해진 울진 월송정 등 경주에서부터 속초에 이르는 화랑을 테마로 하는 길이다.또 지자체간 경계 없이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광역화해 관광산업에 도입하는 ‘바이크 모빌리티’ 공동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김남일 공사 사장은 “동해중부선 개통을 맞아 경북과 강원을 아우르는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해양 생태관광과 해양 레저스포츠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관광이 모든 부분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며 “하반기 강원해양관광센터가 개소할 때 동해안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하자”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0

경주 황오재즈페스타 2000여명 시민과 관광객 방문

경주 시민과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전문 재즈뮤지션들의 공연과 함께 경주 황오동만의 아름다운 초여름 밤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경주문화관 1918광장에서 황오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열린 ‘제3회 황오재즈페스타 vol.3’에 시민과 관광객 등 2000여명이 방문했다.이번 행사는 글로벌 컬쳐부스와 지역셀러들로 구성된 로컬마켓의 연계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이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행사는 ‘세계를 품은 경주’라는 주제로 진행된 글로벌 퍼레이드로 막이 올랐다. 300여 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 외국인들이 참여한 글로벌 퍼레이드는 황오동 풍물패와 응원단, 각 나라의 다양한 전통의상 등으로 흥을 돋우며 화합의 장을 마련해 재미와 감동을 자아냈다.황리단길부터 원도심 상권을 거쳐 경주문화관 1918까지 진행된 퍼레이드 행렬은 황리단길로 집중된 관광객들에게 원도심 상권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대구에서 축제장을 찾은 한 모(33)씨는 “재즈공연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다”며 “다음 행사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황오재즈페스타는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들이 재즈공연과 로컬마켓 등을 함께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미래를 담고 있는 경주와 황오동의 미래를 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0

경주 지역 교통사고 최근 10년 간 반으로 줄었다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경주시의 최근 10년 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에서 117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2명이 숨지고 1670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 2013년 교통사고 통계보다 사고 건수는 45.9%, 사망자 수는 48.8%, 부상자 수는 51.7% 각각 감소했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기준 경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3년 82명으로 최근 10년 간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연도별 사망자 수는 △2014년 69명 △2015년 68명 △2016년 58명 △2017년 43명 △2018년 45명 △2019년 35명 △2020년 30명 △2021년 38명 △2022년 35명 △2023년 42명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도 현저히 감소했다. 2013년 217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458명이 다친 반면, 2023년 1176건이 발생해 1670명이 다쳐 사고와 부상자 수가 절반 넘게 줄었다.연도별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2014년 2123건 3468명 △2015년 2057건 3339명 △2016년 1715건 2733명 △2017년 1675건 2599명 △2018년 1626건 2529명 △2019년 1741건 2714명 △2020년 1312건 1914명 △2021년 1259건 1909명 △2022년 1206건 1810명으로 집계됐다.교통사고 건수는 경찰에 신고·접수된 사고 기준이며, 부상자 수는 중상(3주 이상), 경상(5일~3주 미만), 부상신고(5일 미만)를 합한 숫자이다. 보행자 사망자 수도 2013년 22명에서 2023년 8명으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이 같은 감소세는 경주경찰서와 함께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노란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개선에 역점을 두고 진행해 온 결과다.또 어르신 안전을 위해 지역 주요 거점 횡단보도마다 고휘도 LED 투광등을 설치하는 등 고령자 보행사고 예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오는 등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 정책의 성공 추진으로 분석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유관기관과 시민들이 한뜻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기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통정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현저히 줄일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0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폐장 관리시설 노사정 합동 현장 안전점검 실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과제 이행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공단는 지난 19일 경주 방폐장에서 노·사·정 간담회를 열고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현장 안전점검에 앞서 조성돈 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정기룡 노조위원장, 한종견 분회장, 포항고용노동지청 김진하 지청장 등 노사정 관계자가 간담회에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노사정 공동선언(2023년7월) 이후 1년간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올해는△경주(포항) 관내 기업 대상 노사정 찾아가는 컨설팅 △노사정 소통채널 정기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날 안전점검에는 1단계 동굴처분시설 운영 및 2단계 표층처분시설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이행 실태와 안전조치 사항 준수 여부를 점검했으며, 즉시 조치 가능한 사항은 바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도했다.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안전한 일터 조성을 기반으로 상호신뢰하는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정기룡 노조위원장은 “KORAD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하 포항고용노동지청 지청장은 “앞으로도 안전을 비롯한 공단 노사관계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종견 분회장은 “산업안전 문제만큼은 노사관계 문제와 결부시키지 않고, 최우선으로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0

아프리카돼지열병 경주 유입 원천차단 총력

최근 영천지역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경주시가 지역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시는 지난 1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15일부터 17일까지 양돈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다음달 4일까지 추가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역학농장도 4곳에 달한다.특히 역학농장에 대해 진행한 긴급채혈 및 임상결과는 ‘이상 없음’으로 판명 났다.거점소독시설 2곳(천북, 율동)에 대해서는 운영을 강화하고, 15개 반의 공동방제단을 비롯한 2개 반의 자체 소독차량을 동원해 양돈농가 주변 일제소독을 완료했다.여기에 ASF 발생 당일 농장 방역수칙 준수와 신고요령 등의 내용으로 긴급 문자 메시지 1770건을 발송했다.또 ASF 전문방제단을 신설해 지역 양돈농가 59호에 대한 농가별 방역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ASF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해 소독약품 3000ℓ, 생석회 1100포, 멧돼지 기피제 1000포를 농가에 긴급 배부하고 울타리 보강, 차량소독기 점검 등 8대 방역시설을 점검하고, 멧돼지가 농장에 접근 못하도록 기피제를 설치하는 등 농장별 맞춤형 방역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지역 농장에서는 ASF 의심축 발생 시 경주시 가축방역상황실(054-779-6818)로 신고하면 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양돈농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경각심 제고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소독 등 차단방역과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 증상 발견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19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2024 동국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동국대학교 총동창회가 모교 발전과 미래 인재로 거듭날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해마다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2024학년도 동국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는 문선배 동국대학교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동국장학회 이사장 홍파스님, 나경미 이사, 박대신 이사, 민홍기 이사, 이사 해운스님, 조덕형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직할경주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동국장학회 장학금은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산하 재단법인 동국장학회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이번 WISE캠퍼스 수여식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24명에게 100만원씩 총 2400만원을 전달했다.동국장학회는 1995년 3월 동국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장학금과 연구비 등을 지원해 국가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지도적 인물을 양성하고 교육문화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총동창회에서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은 “오늘 수여한 장학금은 동국의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소중한 정재를 모아서 수여하는 장학금임을 꼭 알아야 한다”며 “후배들은 사회에 좋은 역할을 하고 사회를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선배 동국대학교 총동창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동국장학생 여러분들이 바로 미래 동국의 새로운 주역들이며 앞으로 멋진 리더가 될것이다”며 ”앞으로 다시 동국으로 돌아와 모교사랑, 후배사랑을 대물림하는 영원한 동국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동국장학회 이사장 홍파스님은 “오늘 동국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됨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장학생 모두가 학업에 최선을 다해 사회에 나가서 자신의 분야에 최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