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도 지역에서 수십 년간 한 자리에서 한 우물 인생을 살아온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소개했다.
공사는 2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곳으로 영덕의 ‘마법의 빵’, 울릉군의 ‘우산제과’, 의성군의 ‘뉴욕베이커리’, 칠곡군의 ‘박기환베이커리’ 등 4곳.
이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 유일하게 제과·제빵 분야 대한민국 명장이란 명성에 걸맞게 업계 후배 양성에 힘쓰는 명장 이석원 대표가 운영하는 ‘랑콩뜨레’를 소개한다.
□ (영덕) 마법의 빵
영덕군 강구면 영덕대게로 50번지. 강구항 영덕대게 거리 인근에 대게를 먹고 디저트를 먹기 위해 사람들이 찾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2000년대의 빵집을 연상하게 하는 인테리어로 손님을 맞이하는 이 빵집은 2002년 영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당시의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500원 크기의 땅콩빵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 (울릉) 우산제과
울릉군 울릉읍 도동3길 37.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에 있는 빵집 중 하나이다.
1994년에 처음 빵을 팔기 시작한 이 빵집은 30년의 세월 동안 빵을 팔아온 이력에 걸맞게 식빵부터 시작해 수제 과자까지 다양한 빵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 (의성) 뉴욕베이커리
의성군 의성읍 중앙길 86. 의성에는 43년간 똑같은 자리에서 빵을 팔고 있다.
겨울 인기 있는 메뉴는 사장님 내외가 매일 6시부터 만드시는 수제 쿠키와 의성 마늘로 만드는 마늘빵, 이 빵집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여름에 파는 팥빙수와 찹쌀떡이다.
□ (칠곡) 박기환베이커리
경북 칠곡군 약목면 약목로 92. 칠곡에는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30년 된 빵집이다. 대구, 김천, 구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이곳을 찾는 단골들은 꽈배기부터 쌀빵 그리고 햄버거까지 다양한 빵을 찾는다.
□ (경주) 랑콩뜨레
경북 경주시 황성로 27번길 10. 경주에는 지난 8월 대구·경북 지역에 유일하게 제과제빵 분야에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이석원 대표가 2008년 개업했다.
콩을 이용한 유산균 배양 방법을 개발하는 등 이 대표의 건강한 빵을 향한 진정성은 많은 이들의 입소문을 탔고 명품 ‘동네빵집’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이 대표는 도제식 학습, 청년인턴제, 일경험프로그램, 사업주훈련 등 지역 제빵업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