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한 난방제공과 난방비 절감을 위해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선도동 야척마을에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완료하고 이달 말까지 가정마다 LPG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마을 단위로 소형저장탱크 2기를 설치, 약 2.4km의 LPG 배관망을 구축해 주민들에게 도시가스 수준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LPG 공급 가격 약 30% 인하로 난방비 절감 효과도 제공했으며, 기존의 개별 LPG 용기 사용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위험 요소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7년 월성동 천원마을과 보덕동 대성마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개 마을 476세대에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시가 추진하는 LPG 소형저장탱크 사업은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를 실질적으로 개선과 지역 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는 지역 내 에너지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에너지 사업을 발굴·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대상으로 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