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경주엑스포, 국내외 매체들 눈길 사로잡아

[경주]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선보이는 신라 문화유산과 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들이 국내외 언론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역사문화 유산을 재해석한 첨단 영상이 꾸미는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와 경주의 밤을 밝히고 있는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워크)’은 각 언론사의 주요 촬영 대상이 되고 있다.지난달 21일 인도 공영방송인 ‘라자 사바 TV’에서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경주엑스포를 방문했다.인도 유명 언론인인 라흘 마하 보도국장을 단장으로 취재단을 꾸려 한국의 경제와 문화, 사회이슈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역사와 문화의 발전을 담기위한 장소로 경주엑스포를 찾은 것이다.취재단은 ‘찬란한 빛의 신라’ 뿐 아니라 경주엑스포 곳곳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영상미를 뿜어내는 콘텐츠를 카메라에 담았다.지난 12일에는 태국 시청률 최상위 지상파 방송국인 채널3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를 촬영했다.이 드라마는 ‘프라우묵’이란 제목으로 완시리 온굼파이 등 태국 인기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이를 통해 경주엑스포의 콘텐츠를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태국에 알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등 다수의 국내 방송프로그램에서도 경주엑스포의 콘텐츠를 화면으로 옮겼다.예능 프로그램 촬영도 눈에 띈다.스타 가족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주는 TV조선 예능 ‘브라더 시스터(18회)’는 16일 미스트롯 출신 가수 ‘홍자’ 3남매가 경주로 여행을 와 경주엑스포를 체험하는 모습을 내보냈다.경주타워에서 열리는 ‘신라천년, 미래천년’ 전시와 신라 문화유산을 첨단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찬란한 빛의 신라’, 국내 최초 맨발전용 둘레길인 ‘비움 명상길’ 등이 방송됐다. 출연자 ‘홍자’는 경주여행 가운데 가장 좋았던 장소로 ‘맨발 둘레길’을 꼽았다.지난 18일 경주에서 열린 SBS ‘2019슈퍼모델 선발대회’는 경주타워와 경주엑스포 기념관, 솔거미술관 등 경주엑스포공원을 활용해 사전 화보영상을 촬영했고 이달 말 ‘경주로드:100일간의 기록’(가제)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될 예정이다.이 밖에 KBS 2TV ‘생생정보’와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지상파 정보프로그램들도 ‘경주 가볼만한 곳’ 중 하나로 경주엑스포를 소개했다.채널A ‘행복한 아침’과 MBN ‘생생 정보마당’ 등 종편 아침 프로그램에서도 경주엑스포를 소재로 다뤘다.KBS, MBC, TBC, CJ헬로 등 지역 방송국과 케이블 채널에서도 생방송 현장연결과 각종 뉴스를 통해 ‘빛’과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경주엑스포만의 콘텐츠를 소개해 관광객 유치의 큰 동력이 됐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11-21

경주엑스포,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경주]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역사문화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첨단기술과 융합으로 재창조된 신라역사 문화를 견학하기 위해 학생은 물론 기업과 기관 연수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11일 경주엑스포장에서 개막한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현재까지 전국 80여개 초·중·고교에서 1만여명의 학생이 방문했다.지난 5일에는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일행이 찾아 교육과 문화를 통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고, 7일에는 경북도립대학교에서 120여명이 방문했다.9일에는 부산대학교 학생 150여명이 찾아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저녁 시간까지 머물며 상세하게 콘텐츠를 탐방했다.16일에는 부산대 학생 130명이 추가로 찾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광주, 전남 순천, 경남 진주, 충남 논산 등 전국 각지에 있는 학교의 학생이 단체로 찾아 각종 콘텐츠를 체험했다.해외에서도 경주엑스포 콘텐츠의 교육적 가치에 관심을 갖고 꾸준한 발걸음을 하고 있다. 독일 고교생들과 교사 등 20여명이 방문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각종 교육 단체와 관련 종사자들의 발길도 잇따랐다. 12일에는 대구은행을 비롯한 DGB금융그룹 신입사원 연수생 90여명 등 임직원 120명이 소양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문했다.이들은 경주타워에서 ‘신라천년, 미래천년’ 전시를 관람하고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 아트)’ 등을 빠짐없이 둘러보며 역사와 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연수생 대표 왕영민(28) 씨는 “찬란했던 신라의 기상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교육 시간이었다”며 “경주엑스포에서 느낀 신라의 기운을 그대로 받아 한 걸음 더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경북도 공무원 교육생 40여명도 같은 날 경주엑스포를 찾아 지역 역사의 뿌리인 신라문화와 기술 발전상 등을 학습했고, 육군3사관학교 장병 150여명도 소양 함양 및 정신교육의 일환으로 방문했다.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2019경주엑스포를 통해 선보인 콘텐츠가 시대 흐름에 맞춰 역사문화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19-11-14

경주엑스포 ‘첨단 영상 전시’ 인기몰이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1300년 전 융성한 신라 왕경 모습이 재현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24일까지 이어지는 ‘신라천년, 미래천년’ 전시는 첨단 영상기술을 바탕으로 8세기 서라벌의 모습과 역사문화유산을 특별한 스크린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이번 전시를 위해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해 2007년 건축한 경주타워를 12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리모델링했다.경주에서 가장 높은 지상 82m(아파트 30층 높이)의 전망대 ‘선덕홀’에서 과거 서라벌과 현재 경주의 모습을 한 번에 즐기는 시간여행을 마련했다.가상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몰입형 입체영상 기술인 ‘컨버전스 타임 트립(Convergence Time Trip)’이다.동서남북 네 방향 전면 유리위에 20분에 한 번씩 4면 가득 특별한 스크린이 내려와 경주의 모습을 서라벌로 변화시킨다. 사방이 트여있는 전망층 유리창에 가변형 스크린을 이용해 영상 콘텐츠를 상영한 것은 경주타워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입체적인 화면으로 신라의 모습을 구현하는 영상에는 관람객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2019경주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경주타워 ‘신라천년, 미래천년’ 전시는 필수 코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미국과 캐나다, 대만 등 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황홀한 시간여행뿐만 아니라 짜릿한 체험의 기회도 즐길 수 있다.선덕홀 옥외공간은 이번 행사를 맞아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오아시스 정원’이 꾸며졌다. 감각적으로 표현된 낙타와 야자수, 벽화 사이에 82m 높이의 투명유리를 걷는 ‘스카이 워크’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영상뿐만 아니라 서라벌의 모습을 미니어처로 복원하고 그 위에 AR(증강현실)기술로 월성과 황룡사, 첨성대의 설명과 신라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신라왕경AR도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엑스포의 축적된 기반시설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관광객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만족시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테마파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11-12

경주엑스포 콘텐츠 현장서 보고 배운다

[경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단체들이 최근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콘텐츠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잇따라 경주를 방문하고 있다.5일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전남, 대구, 울산,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경주엑스포장을 찾고 있다.이달 1일에는 전남도에서 100여명이 찾아 경주엑스포장을 견학했고 같은 날 대구시에서도 30여명이 경주엑스포를 방문했다.새마을세계화재단 10여명, 영호남 교류협회원 35명, 대구지방법원장 일행 10여명도 연이어 경주엑스포를 견학했다.앞서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영주시 시설유통과와 문화예술과 공무원이 방문해 콘텐츠를 관심 있게 지켜봤고 지난달 23일에는 울산시 북구에서 구청장과 구의원, 공무원 20여명이 공원 구석구석 돌며 콘텐츠 전반을 살폈다.지난달 15일에는 인천시 미추홀구 문화콘텐츠산업지원센터 직원과 입주자 30명이 콘텐츠를 체험하고 돌아갔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찬란한 신라문화유산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창의적 콘텐츠를 선보여 관광객을 끌고 있다.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국에서 이어지는 벤치마킹 문의를 통해 훌륭한 콘텐츠가 관광산업을 이끌 힘이란 점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11-05

첫돌 맞은 경주 화랑마을, 지역 새 랜드마크로

[경주] 경주 화랑마을이 개원 1주년을 맞았다.1년만에 지역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다.지난해 10월 24일 문을 연 화랑마을은 청수년 수련시설로 총 사업비 918억원을 들여 경주시 석현로 123 일대(대지 면적 28만2462㎡, 건축 연면적 1만9594㎡)에 조성됐다.화랑마을은 ‘화랑문화의 세계화’,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등의 건립 목적에 따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화랑정신 재해석한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화랑마을은 화랑의 3대 실천 덕목인 바라봄(도의상마·자기계발), 어울림(가악상열·정서함양), 나아감(산수유오·심신단련)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신라와 화랑도 역사를 배우고 퀴즈를 통해 재미있는 게임 형식으로 진행하는 ‘독서삼품과’도 호응이 뜨겁다.각 코스별 미션을 통해 리더십과 단결력을 기를 수 있는 미션 윷놀이도 인기를 끌고 있다.또 체력과 집중력이 중요한 ‘풍월도전대’, ‘신화랑 고지전’ 같은 단위 프로그램도 인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꼽힌다.◇아름다운 야경… 시민과 함께하는 힐링 공간경주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도시다.첨성대,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은 이미 전국적인 명소다.이런 가운데 새로운 야경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화랑마을이다.육부촌과 야영장 등의 야경이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다.산책 코스가 잘 조성돼 시민들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지난 9월 26일에는 경주시보건소가 주최한 ‘한수원과 함께하는 야간 건강걷기’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지난 7월 개장한 야외수영장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청소년들이 주변 도구를 활용, 위기를 벗어나는 생존 수영 프로그램은 호평을 받았다.◇잘 갖춰진 숙박시설… 단순 숙박 지양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자연과 조화롭게 조성돼 있는 화랑마을의 숙박시설도 제대로다.20인 단체가 수련활동을 하면서 편안하게 숙박할 수 있는 신라관(단체 숙박동, 310명)과 가족단위 일반 시민들도 예약 가능한 육부촌(한옥 체험관, 10채), 자연 속에서 캠핑할 수 있는 캠핑장이 있다.신라관과 육부촌 외부는 전통미를 살린 한옥 형식이다.내부는 최신식 편의 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신라관은 6인실(침대), 8인실과 10인실(온돌)을, 육부촌은 6인실(8채), 10인실(2채)을, 캠핑장은 주차캠핑(25면)과 데크캠핑(17면)으로 운영되고 있다.하지만 지역 숙박업소와의 상생을 위해 수련활동이나 대관 등을 하지 않는 일반 수학여행, 단순 숙박일 경우 이용할 수 없다.주낙영 시장은 “화랑마을이 시민들의 응원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수련시설로서, 경주시민을 위한 힐링의 공간으로서, 외부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는 새로운 경주시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11-04

일본 한국음식 칼럼니스트 경북지역 특별음식에 ‘탄성’

[경주] 경북관광공사가 일본 음식 칼럼니스트를 초청해 일본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경북도의 향토음식을 선보였다.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경주, 포항, 영천, 청도 일원에서 한국음식 칼럼니스트인 핫타야스시(八田靖史)씨를 초청해 ‘경북 미식(美食) 상품개발 팸투어’를 진행했다.이번 미식 상품개발은 일본인이 한국여행을 선택할 때 고려할 1순위(69.7%)로 ‘음식·미식 탐방’을 꼽은 데 착안해 한국음식 칼럼니스트로 일본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핫타야스시(八田靖史) 씨와 공동기획 및 추진 형태로 진행했다.핫타야스시 씨는 일본의 잡지, 신문, 웹으로 한국요리의 매력을 전하고 있으며 경북도 및 영주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그의 저서로는 ‘핫타야스시와 함께 한국 일품 108선 요리’, ‘매력탐구! 한국요리’ 등이 있다.핫타야스시 씨는 행사 첫째날 영천 한우육회비빔밥와 청도 미나리삼겹살의 맛을 보고 감탄했다. 청도의 특산품인 감을 활용한 테마터널 및 와인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둘째날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전복죽과 물회, 검은돌장어를 시식한 후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TV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일본인 가옥거리가 있는 구룡포를 견학했다.셋째날과 마지막 날은 경주 성동시장, 딸기농장 견학 및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 관련 지역을 답사하고 경주읍성을 둘러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핫타야스시 씨는 “한국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영양 음식디미방으로 시작돼 경북 음식 탐방은 특별했다”며 “고급 식재료의 향토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서 최고였다. 이번 취재는 요리연구 동호인 상대로 영덕대게축제와 연계 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일본 전역으로 홍보될 것이다”고 말했다.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맛있고 특별한 경북음식의 매력이 일본 열도로 널리 전파돼 일본의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찾아 오길 바란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11-03

경주엑스포, 문화외교 역할 눈에 띄네

[경주]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문화외교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경주엑스포가 이달 11일 개막한 이후 헝가리, 이집트, 독일, 몽골 등 외국 곳곳에서 온 관람객이 찾았다.이집트 룩소르주 부주지사 일행은 지난 25일과 26일 경주를 찾아 엑스포 행사를 둘러보고 주낙영 경주시장과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등을 만났다.이마드 마흐무드 이집트 룩소르주 부주지사는 “아름다운 역사문화 도시 경주와 그에 맞는 훌륭한 콘텐츠를 보유한 멋진 엑스포”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역사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고 앞으로 많은 문화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독일에 사는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원 18명도 25일 경주엑스포를 찾아 발전한 대한민국 문화기술에 환호를 보냈다.문정균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조상의 유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훌륭한 콘텐츠를 통해 발전한 대한민국 문화의 힘을 느낄 수 있어 가슴 뭉클하다”고 전했다.졸트 네메트 헝가리 국회 외교위원장 일행은 24일과 25일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해 관심을 나타냈다.졸트 네메트 위원장 일행은 2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나 헝가리 초청 의사를 전달하고 교류 확대를 위해 앞으로 열릴 경주엑스포 행사에 우수한 헝가리 공연단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이 지사는 내년 2월께 헝가리를 방문하는 방안과 경북도 공연단을 헝가리에 보내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11일 경주엑스포 개막식에는 역대 경주엑스포 외국 개최지인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장관급 인사가 방문했고 14일에는 칼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의 딸이자 몽골 청년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찾았다.앞으로 몽골, 필리핀, 러시아에서 친선 교류단이 경주엑스포를 참관할 예정이다.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신라를 비롯한 한국역사문화를 세계 무대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선보여 경주엑스포와 경북, 대한민국 문화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19-10-28

‘빛의 궁궐’ 월성, 함께 걸어요

[경주]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5~26일 경주 월성(月城, 사적 제16호, 석빙고 부근) 발굴조사 현장에서 ‘제4회 빛의 궁궐, 월성’사진을 주제로 주·야간 개방행사를 진행한다. 조명 빛과 함께 드리워진 그림자가 어우러져 가을밤의 운치를 더할 월성 곳곳에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주간에는 월성의 숨겨진 보물찾기와 고고학 발굴조사 체험이 진행되며, 야간에는 월성의 역사와 함께 2014년부터 연구소가 진행 중인 월성 발굴조사 성과를 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과 함께하는 달빛 답사, 소원 달풍선·야광 장신구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연구소가 발견한 토우, 방패, 배 모양 의례용 목제품 등을 3차원 입체(3D) 프린팅으로 제작한 복제품을 체험하며 월성에 대한 전문 해설을 듣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행사 현장에서는 직원들이 운영하는 월성 찻집에서 따뜻한 차를 제공해 고즈넉한 월성의 가을 밤 풍경을 차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경주와 월성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별 참여 신청은 경주 월성 석빙고 앞 발굴조사 현장에서 하면 된다.단, ‘소장님과 함께하는 달빛답사’는 전자우편(wolseong11@naver.com/21일부터 신청)과 현장 사전(행사 당일) 신청으로 선착순 100명을 선정해 진행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10-23

인도 공영방송, 경주를 담다

[경주] 인도 공영방송이 지난 21일 경주엑스포를 찾아 한국 문화를 취재했다. 취재단은 인도 내에서 가장 공신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국회 공영방송국 ‘라자 사바(Rajya Sabha) TV’의 언론인들로 구성됐다. 취재단을 이끌고 온 라흘 마하 보도국장은 지난 2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한국을 국빈방문 했을 때 단독 수행 기자로 올 만큼 인도의 대표적인 언론인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이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지난 17일 입국해 26일까지 9박10일 동안 경주의 역사문화뿐만 아니라 서울, 울산, 김해, 부산 등 전국을 돌며 한국 직장인들의 생활모습과 관광, 음악 등을 촬영할 계획이다.그 가운데 한국의 역사문화와 발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신라의 역사문화와 첨단 기술이 접목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주요 촬영 대상으로 선정했다.취재단은 경주엑스포공원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찬사를 보냈다. 이번 엑스포에서 가장 호응이 큰 콘텐츠인 ‘신라천년, 미래천년(컨버전스 타임 트립)’,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 아트)’, 야간에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 까지 경주엑스포공원 구석구석을 다니며 신라의 역사문화와 첨단문화가 결합된 이색적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10-22

낭만 선율로 물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선보인 다양한 장르의 공연 무대가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주말인 19~20일 경주엑스포 공원 백결공연장은 클래식과 가곡, 대중가요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이어지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경주 출신의 시인 박목월과 김동리, 대중가요 1천 여곡을 작사한 정귀문 선생의 노래를 한데 모아 선보인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경주지역을 기반으로 35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장하영씨와 경주출신 트로트 가수 장보윤 부녀는 정귀문 선생이 작사한 ‘마지막 잎새’(배호), ‘바다가 육지라면’(조미미) 등을 불러 중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이어 성악가 박준혁과 소프라노 윤선경이 박목월 시인의 시로 만든 가곡 ‘이별의 노래’, ‘나그네’, ‘사월의 노래’, 김동리의 시 ‘어머니’ 등을 노래로 불렀다. 강이레 어린이도 김동리의 시로 만든 동요 ‘귀뚜라미’, ‘아카시아 꽃’ 등을 선보였다.작사가 정귀문(78) 씨는 “완벽한 시설의 무대에서 훌륭한 가수들이 지역의 대문호 김동리·박목월 선생의 시로 만든 노래뿐만 아니라 내가 작사한 노래까지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무대를 꾸민 장하영·장보윤 부녀 가수도 “경주엑스포의 환경과 아늑한 공연장 분위기, 열정적인 관람객이 어우러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노래를 불렀다”고 했다.19일 오전과 오후 각 한차례씩 무대를 가진 NMC(New Music Company) 솔리스트 앙상블의 ‘클래식 스토리’도 사랑을 받았다.NMC솔리스트 앙상블은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성악가를 중심으로 전국을 무대로 공연을 펼치는 팀이다. 경주에서 공연을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6일 두 차례 더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무대에서는 스페인 곡 ‘그라나다’와 이탈리아 곡 ‘돌아오라 소렌토로’, ‘오 솔레 미오’ 등 가곡을 선보였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수록곡 ‘지금 이 순간’ 등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음악을 들려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공연단 단장인 임한충(바리톤) 대표는 “훌륭한 시설과 문화콘텐츠가 함께하는 경주엑스포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했다”며 “수준 높은 관람객들의 호응과 우아한 환경에 힘을 내 공연을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독일에서 여행을 온 조명숙씨는 “74년 파독 간호사로 갔다가 정년퇴직 후 그리운 고국을 여행하기 위해 돌아보다 경주엑스포를 방문했다”며 “화려한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발전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하며 국민들이 문화를 즐기는 여유를 갖게 된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사장)는 “시인 박목월과 김동리, 정귀문 작사가 등 경주가 낳은 문화계 명인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자리에서 공연을 펼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의 다양한 문화 자산을 꾸준히 발굴하고 재조명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다음달 24일까지 열리며 찬란한 신라문화 유산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