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시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교통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적인 도로교통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입힌 ‘지능형교통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구축사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
시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으로 원활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다중객체 검출 및 추적기반 기술(도로 위 차량, 보행자와 그 움직임을 감지하는 영상분석기술)’을 교차로의 차량 통행량과 신호대기 차량 수 등 정보를 수집해 ‘스마트교통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교차로마다 최적의 신호체계를 구성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스마트교통관제시스템을 이용해 교차로의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적절한 신호 변경주기를 신호제어기에 반영하는 ‘실시간신호제어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교통량이 많은 도로 방향에 녹색신호를 늘려 교통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한다.
또 CCTV·구간 차량 검지기(DSRC-RSE)·영상 검지기(VDS) 등을 설치해 교통상황·운행속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주요 길목에 설치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운영해 화재, 응급환자 발생 등 위급상황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줄이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시는 2016년 7월부터 시민과 관광객의 버스 이용 편의를 위한 ‘버스정보시스템(BIS:Bus Information System)’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 공영주차장 실시간 주차현황을 알려주는 주차정보시스템을 지난해 6월 노동 공영주차장을 시작으로 올해는 성동시장·중앙시장 등 주요 공영주차장에 주차정보시스템(PIS:Parking Information System)을 구축했다.
시는 앞으로 지자체 ITS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60억원을 이달부터 ‘2021~2022년 경주시 ITS 구축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교통관제시스템 확대·구축 △경주IC 인근 나정교~배반네거리 실시간신호제어시스템 구축 등으로 보다 효율적인 도로 인프라 구축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보행자시스템도 용강동 아파트 입구 횡단보도에 시범도입 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