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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 감포에 길이 417m ‘미니 운하’ 조성

[경주] 경주에 소형 유람선이 운항할 수 있는 길이 417m 관광용 ‘미니 운하’가 탄생한다.13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3년 3월까지 감포읍 감포항 친수공간에 길이 417m, 너비 20m, 수심 5m인 배수로를 만든다. 감포항 친수 공간은 2018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재해 예방과 친수 공간 확보를 위해 감포읍 앞바다를 메워 3만5천810㎡ 규모로 조성한 공원이다. 그러나 지난 9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영향으로 강한 파도가 치면서 심하게 부서졌다. 거센 파도로 상치라고 부르는 방파제 맨 위 공간의 콘크리트와 벽돌이 수십m 밖으로 떨어져 나갔고 잔디밭이 움푹 파였으며 주차장이 뻘밭으로 변했다.해일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들이치면서 인근 상가와 주택이 침수됐다.해양수산부와 경주시는 감포항 친수공간을 항구적으로 복구하기 위해 친수공간을 관통하는 배수로를 만들기로 했다.배수로를 통해 태풍이나 해일 등으로 강한 파도가 치더라도 바닷물이 빠져나갈 물길을 확보한다는 것이다.경주시는 단순히 배수로에 그치지 않고 관광용 운하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물길이 트이면 친수공간 운하를 거쳐 감포항 남방파제를 따라 친수공간으로 돌아오는 2.5㎞짜리 유람 뱃길이 생긴다고 판단한다. 배수로 공사는 감포항 피해복구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시는 운하가 생기면 소형 유람선을 운항하고 주변에 선착장과 수상 카페, 상가 등 부대시설을 만들 예정이다.배수로 조성 이후 친수공간 인근 앞바다에 파도 세기를 낮춰줄 길이 150m인 이안제 2기도 만든다.주낙영 시장은 “감포항 친수공간 배수로 조성은 태풍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바닷물이 흐르는 물길을 만드는 동시에 소형 유람선을 띄워 주민 안전과 관광산업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성호기자

2020-12-13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지역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경주지역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선다.한수원은 올해 경주 도심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한 경주시 新골든특구 조성 및 청년창업 사업을 실시했다.이 사업은 낙후된 도심에 창업특구를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것으로 지난달 9개 팀이 창업했다. 또 동국대, 위덕대 등 지역대학과 산학협력단 협업을 통한 대학생 창업가 20개 팀을 육성하고 내년 초 준공예정인 청년창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경주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한수원은 청년 일자리 뿐 아니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점 사업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주시니어클럽과 협업해 올해 6월 경주 도심지역에 실버카페 1호점, ‘리틀포레스트’를 개점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경주지역에서 시범 시행 후 사업성과를 분석해 타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또 한수원은 지역사회 일체감 조성을 위한 ‘경주 역사문화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경주문화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수원 직원들이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경주의 문화재를 돌아보는 것이다.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도심 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서는 주변 식당을 이용케 함으로써 1석 2조의 효과로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운영에 제약이 많지만 내년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된다.한수원은 2021년부터는 경주 도심 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청년지원센터를 거점으로 한 청년창업특구를 확대해 경주특화 청년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청년창업, 역사문화 탐방과 인근 주변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해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이 돌아오고 도시재생에 앞장서도록 응원할 예정이다.이밖에도 경주 도심 부근 고려인 거주 지역 이주노동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한글교육 시행 및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등 경주 취약계층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천년고도 경주에서 천년기업 한수원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 발굴할 것이다”며“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한수원이 경주지역과 함께할 것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13

음악이 흐르는 보문호반길서 낭만을 거닐다

【경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진행하는 라디오 음악방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13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음악방송은 사랑공원~수상공연장~호반광장~호반교~징검다리~물내항쉼터~물너울교를 잇는 보문호반길 6.5km 전 구간에서 송출된다.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클래식·경음악·퓨전국악·성악곡 등이,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는 영화주제곡·팝송·7080·뉴에이지곡 등이 소개된다.DJ가 진행하는 생방송 ‘보문호 음악산책’은 매주 금요일 오후 2~3시까지 펼쳐진다.DJ는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연과 듣고 싶은 곡을 신청받는다.음악방송 뿐 아니라 시즌별 경북 관광 소식, 재난 안전 정보도 안내하고 있다.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보문호 음악산책’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직접 보문수상공연장 방송실을 방문, 사연과 듣고 싶은 곡을 접수하면 된다.방송 진행은 평소 경북문화관광공사 직원이 맡지만 특별방송을 진행할 경우 지역민 참여도 가능하다.실제 지난 4~11월까지 경주 위덕대 방송부 등 지역 대학생들의 참여를 받아 기존 주 1회로 운영되던 생방송을 주 3회까지 늘려 호평을 받았다.경북문화관광공사는 내년에는 전문 진행자를 재능기부 형태로 모집하고 야외스튜디오 신축도 검토중이다.야외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돼 관광객과 더욱 긴밀한 소통이 기대된다.김성조 사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랠 최적의 힐링 여행지인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관광객을 위해 단지 내 음악방송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내년에는 시민 소통형 관광 콘텐츠를 추가 발굴해 높아진 관광객 눈높이에 맞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13

경주시 3회 추경 1조7천631억 편성… 사회복지·보건 비중 최고

[경주] 경주시가 1조7631억원 규모의 제3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이는 2회 추경 예산보다 476억원 증가했다.세부적으로 보면 일반회계 1조5천억원, 기타 특별회계 1천461억원, 공기업 특별회계 1천170억원 등이다.일반회계의 경우 2회 추경 예산보다 500억원이 늘었다. 이는 지방세수입 등 95억원, 지방교부세 12억원, 조정교부금 22억원, 국도비 보조사업 217억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보건(4천166억) 비중이 가장 높았고 농림해양수산(1천700억), 문화·관광(1천402억원), 국토·지역개발(1천348억원), 환경(8천36억원), 교통·물류(80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사업은 태풍 재해복구사업(51억원), 건천 대곡교 개체공사(12억원), 외동 동천지구 하천 재해 예방사업(13억원) 등이다.봉황대 뮤직스퀘어 등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행사와 축제성 사업을 조정, 불용액 463억원을 예비비에 반영했다.이 예산안은 21일 열리는 제256회 경주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3회 추경은 자체세입의 정확한 추계와 국도비 사업을 최종 반영하고 이월 및 불용액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09

경주시, 권익위 청렴도 평가 ‘종합 3등급’

[경주] 경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017년 이후 최고 등급을 받았다.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청렴도 종합 평가’에서 ‘종합 3등급(7.83점)’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종합 5등급(6.80점)에서 두 단계나 수직 상승한 기록이다.시는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분야별로는 민원인 319명을 상대로 실시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부패경험 8.21점을 받아 전국 시 평균 8.02점 보다 0.19점 높은 점수를 얻었다.부패취약 평가에서는 △용역관리·감독 9.64점 △보조금 지원 9.52점 △재세정 9.14점 △인·허가 8.21점 등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수년간 하위권을 맴돌던 경주시의 청렴도 평가가 수직 상승한 이유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경주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비위공직자에 대한 △주요업무 배제 △승진제한 △부서장 연대 책임 △징계양정기준 상위법 범위 내에 최고 수준 처벌을 도입했다.또 현장 관계자의 청렴의무이행사항 유무 필수 기재, 공사 도급업체 대표와 공사감독자에 대한 청렴도 교육 등 고강도 청렴대책을 시행했다.특히 100만원 이상 뇌물 수수 시 즉각 파면 및 감면불가 등 비위공직자 무관용 엄중문책을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운영하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민원인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부패 예방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민에게 봉사하는 청렴한 경주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09

원자력환경공단 ‘동경주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추진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장 주변지역 농수산물 판로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동경주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한다.8일 공단은 대회의실에서 관리사업자 심의위원인 감포, 양북, 양남면 3개 읍면 발전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준비위원회는 2018년부터 공단이 방폐물 반입수수료를 재원으로 운영 중인 동경주지역 농수산물 판매 쇼핑몰인 ‘감포바다’를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전환해 설립한다.현재 경주시 감포읍발전협의회가 운영하는 ‘감포바다’는 지역주민이 참여해 생산한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쇼핑몰로 사회적 협동조합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공단은 동경주사회적협동조합이 방폐장 주변지역 농수산물 판로 촉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 컨설팅, 수익모델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 사회적 협동조합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동경주사회적협동조합은 정관, 사업범위 등을 확정하고 창립총회를 거쳐 정부의 인가를 받아 2021년 6월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장 주변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지역을 위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09

경주 나정항·연동항 어촌뉴딜사업 ‘본격화’

[경주] 경주시 나정항·연동항 어촌뉴딜300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8일 경주시에 따르면 나정항·연동항 어촌뉴딜300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 주민 의견과 해양수산부 자문단의 현장 자문 등을 수렴한 기본계획안을 제출하고 지난 9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나정항 73억 원, 연동항 75억 원 등 총 사업비 148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살기 좋은 복지 어촌마을 조성과 어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해양 관광명소로 새롭게 단장한다.사업은 내년 6월 착공해 2022년 12월 완료할 예정이다.나정항은 지역 특산물을 상품화하고 해양체험시설, 해안산책로 조성 등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나정다목적광장에서 해안산책로로 이어지는 구간에 카페, 포토존, 휴식공간 등을 꾸밀 예정이다.연동항은 기존 해양레저체험시설과 연계해 체험 공간을 개선하고 어항시설 정비와 마을경관을 개선한다.연동마을 테마 길에서 제공되는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많은 방문객이 찾도록 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어촌뉴딜 300사업의 추진으로 문화와 체험, 여가를 위한 시설을 확충해 열악한 어촌환경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어촌마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08

경주시, 공동주택 노후 공용시설 개선·보수 지원

[경주] 경주시는 18일까지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사용 승인 후 10년이 지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 내 노후 공용시설물 개선과 보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관리 주체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신청할 수 있다.지원기준은 총사업비의 70%이하(경로당 보수의 경우 80%이하)로 최대 8천만원까지다.신청이 끝나면 경주시 공동주택관리 조례에 따라 신청단지의 세대수와 준공연도, 사업의 노후화 정도를 검토해 경주시 공동주택 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도 2월 중에 대상 단지가 결정된다.공동주택 공용시설 개선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보도 포함)를 비롯해 주차장, 가로등, 상·하수도 시설, 어린이 놀이터, 경로당 보수, 옥상 방수, 30년 이상 된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외벽도색 및 외벽 보수·보강 등의 사업이 신청대상이다.노후 시설을 자체 개선하기 어려운 소규모 단지 등에 경비 부담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올해 17억2천만 원(시비 15억8천만원 포함)의 사업비로 동양아파트 등 32개 단지를 사업대상지로 선정, 노후시설 개선사업을 시행했다.경북도 지원사업도 6개 단지를 선정해 사업을 완료했다.시는 2021년에도 1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30개 단지의 시설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 공용시설 개선사업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입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0-12-07

경주시 원스톱 민원창구 평가 대통령상

[경주] 경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원스톱방문 민원창구 평가’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6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는 원스톱 민원창구를 운영하는 전국 202개 시·군·구 중 26개 시·군·구가 참여했다.행안부는 △원스톱창구에서 접수·처리할 수 있는 민원사무 증가 수 △법정 처리기간보다 실제 처리기간을 감축한 정도 △기관 의지 △민원만족도 등을 평가했다.시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민원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건축 인·허가 업무를 전담하는 ‘건축허가과’를 신설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시는 올해 1월 신설한 건축허가과 내 각 팀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복합민원처리협의체’를 운영, 농지·산지·건축 등에 관한 민원을 한 곳에서 처리해 왔다.또 각종 인·허가의 50% 이상을 법정 처리기간보다 단축 처리하고 민원 접수부터 처리 결과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신속하게 문자로 통보해 주는 ‘민원알리미’를 운영, 호평을 받았다.이와 함께 민원인이 편안하게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민원실 환경을 개선한 것도 높이 평가받았다.주낙영 시장은 “전 직원이 민원서비스 향상에 노력해 왔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향상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06

한수원, 2020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 개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일 ‘2020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한수원이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한 행사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 준수를 위해 오프라인 참석자 수를 제한하고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참여를 확대했다.‘원전해체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원전해체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이 원전해체 경험과 현안을 공유했다.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원전해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원전해체분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으며, 산업계 분야에서는 코네스코퍼레이션의 ‘원전해체 상세비용평가를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 및 분석 툴 개발’, 대학(원)생 분야에서는 UNIST 신승훈 씨(수상대표)의 ‘작업자 안전장비 착용 점검을 위한 AI카메라 및 센서’라는 아이디어가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한수원은 이번에 수상한 아이디어들에 대한 사업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또 한수원과 프랑스 원자력 국영기업인 Orano사(社)의 해체협력을 위한 협약식도 화상으로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을 포함한 국내 산업체의 우수인력들이 프랑스 현지 해체사업에 일정기간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국내 해체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핵심 해체경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행사에 참석한 국내산업체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해체산업 중소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한수원 등 원자력 공공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원전해체 기술을 개발, 전파해 해체산업 생태계를 육성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포럼을 통해 공유된 해외 원전해체 사례 등을 참고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원전 해체를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06

경주시, 고병원성 AI 차단 방역 총력전

[경주] 경주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시는 지난달 28일 전북 정읍시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AI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일 밝혔다.28일 0시부터 29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됨에 따라 지역 가금농가도 이동 중지를 지시했다. 30일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행정명령을 고시했다.행정명령의 주요내용은 △축산차량의 철새도래지 통제구간 진입 금지 및 축산 관련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축산차량은 농장·축산시설 방문 전 반드시 인근 거점소독시설에서 차량과 운전자 소독 △모든 가금농장의 가금 방사 사육 금지 △모든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초생추·중추(70일령 미만) 및 오리 유통 금지 등이다.행정명령 발령 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석달 간이다.행정명령 위반을 적발할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관내 가금농가에 소독약을 긴급 배부하고, 철새도래지 차단방역을 위해 광역방제기, 드론,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위해 축사 주변의 소독을 철저히 하고 야생 조류 차단과 가금농장의 모임 및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01

오늘 방폐물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일 제7차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 모두가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유튜브로도 참여할 수 있다.심포지엄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관리 기술개발,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방폐물 관리사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한다.공단의 방폐물기술연구소 황태원 소장이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술개발 현황을 발표한다.스페인, 스위스, 핀란드, 미국, 스웨덴 등 각국 방폐물 전문가들이 관련 기술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한다.국내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고, 온라인 참석자와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이밖에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한 ‘방폐물관리 미래기술’ 공모전 당선작의 시상도 한다.공단은 방폐물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방폐물 관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4년부터 방폐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차성수 공단 이사장은 “고준위방폐물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전 세계가 그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2-01

주낙영 경주시장 “혁신 성장동력 마련 집중”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주 시장은 30일 제256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1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주 시장은 “올해는 긴 장마, 두 차례 태풍,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때 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과감한 선제조치로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서민생활 안정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이어 “어려운 시기에 이런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감사했다.주 시장은 내년도 핵심 과제로 6개 분야를 꼽았다. 핵심과제는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고용안전망 강화 △미래혁신도시 발판 마련 △복지친화·명품교육 도시 실현 △활력 넘치는 부자 농·어촌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시민 공감행정 △역사문화도시 위상 정립,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 등이다. 이에 따라 1조4천89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745억원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는 1조2천400억원, 특별회계는 2천495억원이다.분야별 예산 규모는 사회복지·보건 3천981억원, 농림해양수산 1천508억원, 문화·관광 1천270억원, 환경 711억원, 국토·지역개발·교통·물류 1천682억원 등이다.주 시장은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혁신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1-30

‘형형색색의 유혹’ 경주엑스포공원으로 갑니다

[경주] 경주엑스포공원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트)’이 한층 더 강렬해진 모습으로 늦가을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24일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신라를 담은 별’의 콘텐츠 보강작업이 호응을 얻으며 관람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 ‘신라를 담은 별’은 화려한 모습을 바탕으로 경주엑스포공원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2km 길이 둘레길에 스토리, 체험, 홀로그램 영상 등을 절묘하게 녹여 내 야간관광 콘텐츠가 부족한 경주의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경주엑스포는 최근 ‘신라를 담은 별’ 코스 중 ‘시공간의 터널’ 구간을 장식하고 있는 포그(안개)머신 8대를 새롭게 도입,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풍성한 안개 속에서 만나는 형형색색의 레이저 조명과 홀로그램을 통해 한 편의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체험을 선사한다.코스 내 위치한 억새풀밭과 가을바람이 만들어 내는 자연의 소리에 바닥을 물들이는 오색찬란한 조명,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레이저 불빛의 조화는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낸다.콘텐츠 보강은 관람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루미나 나이트 워크를 방문한 관람객은 4천명에 이른다. 최근 SNS 등을 통해 ‘사진 명소’, ‘경주 야간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관람객 수는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지속적인 콘텐츠 운영관리와 철저한 방역을 통해 쾌적하고 즐거운 상설 문화체험 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1-24

경주 중부·황오 행정동 통합 급물살

[경주] 경주시 중부동과 황오동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중부·황오 통합동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전체 위원 36명 중 33명이 참석해 통합 찬반 주민설문 조사결과 승인, 통합동 명칭 선정 방안, 임시청사 운영 기준, 통합신청사 부지 제안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중부·황오동 통합은 지난해 8월 주민 주도의 통합동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지난해 12월에는 행정동 통합 타당성 조사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올해 8~9월에는 중부·황오동 1천세대를 대상으로 한 통합 찬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5.9%가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위원들은 통합동 명칭 선정 방법과 관련 중부·황오동 추진위가 각각 제안한 명칭을 포함해 주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선정키로 뜻을 모았다.임시청사와 관련해서는 시가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보완키로 결정했다.시는 신청사가 완공될 때까지 주민자치센터를 2곳에서 계속 운영하되 행정복지센터는 1곳을 지정하고 나머지 1곳에는 출장사무소를 둔다는 계획이다.통합신청사 건립 부지 선정은 추진위가 추천하는 부지를 대상으로 전문 연구용역기관에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주민 설문조사 세부적인 방법, 임시청사 운영 방안, 용역 내용 등은 12월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김광해 황오동 통합동추진위원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주민들이 궁극적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정지운 중부동 통합동추진위원장은 “긴 여정이 될 수 있지만 통합은 꼭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 잘 협의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