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경주 등 왕릉도시 간 문화유산 관리 ‘탄력’

[경주] 경주 등 왕릉도시 간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12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와 경기도 남양주시, 서울 송파구, 충남 공주시, 부여시 등 5개 지자체는 경기도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에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협약을 맺었다.이들 지자체는 왕릉 도시 문화 벨트 구축을 위한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하면서 도시 간 역사문화 발전 및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세부 주요사업으로는 △왕릉도시 간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공동연구 △왕릉 관련 문화행사와 관광사업 공유 △시민과 청소년 간 역사문화 답사교류 활성화 △왕릉 문화자원 콘텐츠 개발사업 발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각 지자체 홍보 채널과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주요 사업을 널리 알리고 상호 관심이 있는 분야나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남양주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등이 참석했다.경주는 고대 신라부터 통일 신라까지 왕릉 29기가 조성된 ‘신라 왕릉 문화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남양주에는 조선 왕릉 4기가 있다.공주는 백제 중기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보유한 ‘웅진백제 왕릉 도시’이고, 부여는 백제 후기 왕릉 7기를 보유한 ‘사비백제 문화도시’이며, 송파는 ‘한성백제 왕릉 문화도시’로 백제 전기 왕릉으로 추정되는 고분군을 보유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도심지와 외곽에 수많은 고분들이 산재해 있는 우리나라 대표 왕릉도시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도시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와 문화·관광산업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2022-01-12

월성원전 맥스터 상생협력사업 합의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시가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과 관련, 지역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는 11일 경주시청에서 1년 이상의 길고 어려운 협의과정을 거쳐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 합의서’에 서명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최종 합의했다.기본 합의서에는 지역발전 상생협력 지원금 규모와 공동 협력사항 등의 내용이 포함됐으며 서명식에는 한수원, 경주시, 동경주 3개 읍·면 발전협의회가 참석했다. 이날 기본 합의서 서명에 따라 지난 1년간의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 활동이 결실을 거뒀다. 합의 내용은 우선 상생협력 지원금 750억원 지원으로 주민복지 증진 사업, 주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이를 위해 한수원 월성본부와 경주시 관계자, 동경주 대표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또 지역협력지원사업 최대화를 위해 추가로 합의한 공동협력 사업은 △경주시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 의료지원 체계 구축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 건립 추가 지원 △삼중수소 자원화 사업 추진 등 지역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세부내용의 합의지원금은 300여억 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두 가지 합의 내용을 합친 총 금액은 1천100여억원 정도로 이후 한수원과 지역상생협력발전의 새로운 협력체계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 위원회는 “지난 1년간 종합적이고 심도있는 논의 하에 지역발전을 위한 협의가 어렵게 도출됐다”며 “이번 상생협력 방안이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되고 지역주민과 한수원이 함께 상생하는 기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산업부, 경주시와 시의회, 한수원, 동경주지역 대표를 위원으로 구성한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가 치열한 협상 끝에 맺어진 값진 성과이다”며 “앞으로 맥스터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합의는 상생 협력의 동반자라는 공감대로 꾸준한 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일궈낸 결실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한수원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2020년 10월 16일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가 출범하기까지 2016년 7월 제6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가 국정과제로 선정됐다. 이후 지역공론화를 추진하기 위해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가 2019년 5월 출범됐고, 맥스터 찬반 주민투표 요구, 맥스터 증설 찬반논의 등의 수많은 난관을 거쳐 지역의견을 수렴한 결과 81.4%의 찬성으로 2020년 8월 맥스터 증설 추진이 결정됐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1-11

경주엑스포대공원 올해 콘텐츠 고도화

【경주】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올해 콘텐츠 고도화와 이용고객 만족도 증대에 집중한다.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최근 “취임 첫해 국제행사 개최와 함께 상설운영을 위한 준비를 했고, 지난해 실제적인 상설운영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지난 준비와 가능성을 발판 삼아 결실을 맺어 앞으로 10년을 알리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설립이후 최초로 민간 콘텐츠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며 시즌별 프로그램을 선보여 38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둬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문화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는 지난해 선보인 콘텐츠들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키며 신규 사업 유치와 국가사업 공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콘텐츠 고도화를 통한 자생력 강화에 집중한다.편의서비스도 대폭 개선해 이용고객 만족도를 증대하는 한편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상생활동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을 다시 한 번 맞이한다.또 신라의 신화를 대규모 미디어아트 전시로 시각화한 전시관 ‘신라 천년 실감 스튜디오’를 유치하고, 경주시의 내년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에 발맞춰 ‘동아시아 문화도시 in 경주엑스포’를 개최할 방침이다.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지난해 운영을 통해 도출된 결과와 신규 콘텐츠 확충을 바탕으로 한 단단한 사계절 킬러 콘텐츠 구축과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생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관광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2-01-09

경주시 젊고 민첩한 실무형 조직으로 개편

【경주】 경주시가 ‘실무형 조직’으로 거듭난다.9일 시에 따르면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4개팀 신설, 2개팀 명칭 변경, 1개팀 이관)을 단행했다.민선 7기 마지막 조직 개편으로 젊고 민첩한 실무형 조직 만들기가 주요 골자다.조직 개편은 주낙영 시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시민 모두가 잘 사는 경주 만들기’를 위한 후속 조치 중 하나다.우선 재정운영팀, 어촌개발팀, 농촌재생팀, 하수정비팀이 신설됐다.재정운영팀은 예산 운용 효율을 높이고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어촌개발팀은 효율적인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 신해양관광·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농촌재생팀은 농촌 개발을 통해 부자 농촌 실현에 속도를 내고, 하수정비팀은 시설 확장과 유지 관리에 힘쓴다.현장 민원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산행정팀은 ‘수산정책팀’으로, 수산진흥팀은 ‘수산지원팀’으로 새 간판을 달았다.자전거문화팀은 교통행정과에서 도로과로 소속이 바뀌었다.이에 따라 본청 5국·41과·179팀, 2개 직속기관, 8개 사업소, 23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올해부터 인사권이 독립된 의회사무국 1곳으로 개편됐다.주낙영 시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업무를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2-01-09

‘교육비용 3무’ 유치원 무상급식 시행

[경주] 새해에는 경주시민들의 생활이 더 나아질 전망이다.경주시는 △복지·보건 △행정·교육 △농림 △교통·안전 등 4개 분야 20가지 제도·시책을 4일 공개했다.복지·보건 분야는 지난해 10월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됨에 따라 기초생활보장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또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신설로 배우자 사망위로금 30만원과 분기별 15만원 수당이 지급된다.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로 청소년 부모 가정이면 한부모·장애부모·장애아동가정과 구분없이 동일하게 지원된다. 외국인 아동도 보육료 지원 혜택을 받는다.출산장려금은 첫째 월 12만원씩 25회(기존 30만원 1회), 둘째 월 20만원씩 25회(기존 20만원씩 12회)가 지급된다. 셋째 자녀 이상은 기존 월 50만원씩 36회 지급이 유지된다. 정부의 첫만남 이용권 지원사업에 따라 출생아당 200만원(일시금) 바우처(국민행복카드), 출산 축하 쿠폰(10만원 상당) 등도 지급된다.행정·교육 분야는 영업신고 등 민원처리를 식품안전과 한 곳에서 일괄 처리하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가 시행된다.교육비용 3무 정책의 하나로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10만원 지급, 유치원 무상급식이 이뤄진다.농림 분야는 삼광벼 재배농가에 1포(40㎏들이)당 3천원의 경영안정지원금이 지급된다. 대형 농기계 구입비 융자지원을 통해 연리 1%, 2년 거치 3년 상환(이자별도 지급예정) 사업과 농어민수당(연간 60만원) 사업이 신설된다.승계농업인 정착지원 사업을 통해 투자금액의 70% 최대 3천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영농폐기물 수집보상금은 지난해 kg당 150원이던 플라스틱병, 봉지류가 800원, 1천840원으로 대폭 인상된다.교통·안전 분야는 기존 시행중인 시민안전보험 보장내용에 감염병 사망이 추가돼 6월 1일부터 시행된다.지난해 12월 폐역이 된 경주역은 문화·예술공연, 프리마켓, 버스킹, 청소년어울림마당 공간인 문화플랫폼으로 재탄생한다. 운영 시기는 올해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행복택시 운행 확대를 통해 인원 관계없이 자부담 1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70세 이상 기본 요금 무료택시 사업을 통해 연간 40회 한도로 1회당 3천300원 지원사업도 시행된다.시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20가지 제도·시책을 온·오프라인 리플릿으로 만들어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하고 시청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주낙영 시장은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은 시민생활에 유익한 정보가 많으니 관심을 갖고 알아 달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를 위해 새로운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1-04

주한미군 가족 대상 경북관광상품 개발

[경주]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경북 문화 관광 상품이 개발됐다.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경북 문화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출시해 밀리터리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고 30일 밝혔다.도는 지난해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 부인회(United Club)와 체결한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코로나19 등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의 경북 문화 관광 교류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올해는 문경·안동 등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 주한미군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팸 투어 및 관광 상품을 운영해 경북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도내 액티비티힐링 체험 상품 개발, 세계유산축전 연계 팸 투어, 템플스테이 체험, 경주 문화 체험, 울릉도(독도) 탐방 등 타킷 맞춤형 상품 운영 등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북 관광에 대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기에다 대구기지(캠프워커), 왜관기지(캠프캐럴)와도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해 향후 지속 성장 가능한 기반도 구축했다.지난해는 주한미군 홍보용 경북나드리 책자 제작 및 배포, 부대 내 발행 잡지(DMZ To The Sea)를 활용해 경북 관광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고 주한미군 관계자 초청 팸 투어 및 도선서원 선비문화체험 상품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호응과 경북 관광의 인지도를 높였다.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 마케팅은 미군 부대 특유의 폐쇄성으로 부대 내 미군들과 쉽게 접촉할 수 없는 등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 사업 추진에 많은 애로점이 많다. 하지만 한번 루트를 개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면 발전 가능성이 많은 경쟁력이 있는 관광 시장이라는 점이 매력이다.공사는 이런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북 관광의 외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현재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약 3만 명의 주한미군과 주한미군 가족, 관계자 등을 합치면 10만 여명에 달하는 매력 있는 관광 시장”이라며 “보다 많은 미군과 가족들에게 경북을 홍보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정기적 관광 상품 개발 등의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12-30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 수용 불가”

[경주] 정부가 원전에서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중간저장시설 건설 전까지 원전 부지 안에 보관하기로 확정하자 경주시의회가 강력 반발했다.경주시의회는 29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에는 서호대 의장과 이철우 부의장, 이동협 문화행정위원장, 김수광 경제도시위원장, 김순옥 운영위원장, 최덕규 원전특별위원장이 참석했다.이들은 “원전 소재 지역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특별법을 발의한 김성환 국회의원 등은 경주시민에게 즉시 사과하라”며 “경주시민과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독소조항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 9월 김성환 의원을 대표로 24명이 공동 발의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32조는 원전 부지 내 임시저장시설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운영기한도 제한하지 않았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7일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과 최종처분시설을 완공하기 전까지 방폐물을 원전 내에 임시 보관하도록 하는 내용의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경주시의회는 “중간 또는 영구처분시설의 부지선정이 쉽지 않은 상황에 원전 내 부지에 사용후핵연료를 무기한 보관할 수 있게 했다”며 “주민 수용성, 합리적 보상방안 없이 희생만 강요하는 특별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2005년 중저준위 방폐장의 경주유치 과정에 2016년까지 월성원전 내 사용후핵연료를 반출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희생만 강요하는 정부에 경주시민은 분노한다”고 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1-12-30

경주 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 달성

【경주】 경주 사랑의 온도탑이 경제 불황 속에도 100도를 달성했다.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0일 옛 경주역광장에서 ‘희망2022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목표액 6억원 조기 달성기념행사를 열었다.지난 1일 희망2022나눔캠페인을 시작한지 30일만에 총 316건 6억500만원으로 당초 목표액 대비 0.83%를 초과 달성했다.경주시와 모금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불황을 고려해 캠페인 기간을 줄이고 목표 또한 지난해와 같은 6억원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올해 사랑의 온도탑은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무려 12일 먼저 100도를 달성했다.캠페인 기간 현금기부는 5억 6천900만원(94.05%), 현물기부는 3천600만원(5.95%)이었다. 이 중 개인기부는 8천700만원(14.38%). 기업·단체기부는 5억1천800만원(85.62%)이다.모금 운동은 다음달 말까지 계속된다.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가정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 등에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나눔의 열기는 이날도 계속됐다.계명대 경주동산병원에서 100만원, 경주시 복지정책과에서 국무총리 포상금 500만원, 현대성우쏠라이트 노동조합 1천만원을 각각 기탁했다.올해 사랑의 사랑온도탑 나눔행사에는 (주)풍산 경주사업장에서 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기업이 함께 기부하는 선진국형 사회공헌제도인 ‘매칭그랜트사업’ 으로 성금 3천836만원이 모범사례로 꼽혔다.특히 나눔행사에 경주시청어린이집 어린이들도 고사리 손으로 28만6천원을 기탁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정이 사랑의 온도탑을 가득 채웠다”며 “경북도 자원봉사 우수시군 평가 ‘대상’에 이어 사랑의 온도탑 조기 100도 달성까지 경주시민의 따뜻한 나눔 온기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1-12-30

경주천년한우, 2021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서 최우 수상

【경주】 경주천년한우가 2021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종합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200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대회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 발굴·육성을 위한 최고 권위의 축산 경진대회다.경주천년한우는 2008년 브랜드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대회에 참가해 11년 연속 우수브랜드 인증, 6년 연속 브랜드 경진대회 장관 표창 등 우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 같은 성과는 ‘생산부터 식탁까지 안전한 먹거리 시스템 확보’라는 목표하에 전국 최초로 △한우사육단계 HACCP 인증 △안전관리통합인증(황금HACCP)을 획득하는 등 농장에서 판매까지 모든 단계에서 위해요소를 철저히 관리한 노력의 결과이다.주낙영 시장은 “명품 한우 브랜드 구축에 애써 준 지역 축산농가에 감사하다”며“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한우 개량으로 전국 최고 한우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천년한우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수도권 지역 이마트 14곳과 서울 소재 학교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국방부 축산물 납품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마켓컬리 등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홍콩을 비롯해 해외 수출도 꾸준히 하고 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1-12-30

경주역, 103년 역사 뒤안길로

[경주] 일제 강점기인 1918년 문을 연 뒤 경주시민의 애환과 정서, 문화가 깃든 경주역이 103년의 역사를 마무리했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16분 동대구역으로 향하는 부전역발 1796호 무궁화 열차를 마지막으로 경주역이 운영을 종료했다.이후 경주역의 열차권 발권 등 모든 업무는 중단 됐고, 통합 신경주역과 신설된 서경주역·안강역·아화역이 여객 업무를 맡는다. 1918년 11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경주역은 중앙선 및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 등 정부의 철도 정책에 따라 103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에 시는 28일 오후 5시 30분 경주역 광장에서 폐역을 기념하는 ‘아듀! 경주역의 기적’ 행사를 개최했다.(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의원, 서호대 시의회 의장과 시민 대표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경주역의 영업종료를 아쉬워했다.경주시는 103년 역사의 경주역을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특별공연도 열렸다. 또 경주역 대합실에선 ‘경주역이랑 나랑’이라는 주제로 시민 공모 사진전을 개최하며 경주역의 마지막을 기념했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경주역 폐역과 복선 전철 개통에 따라 기존 경주역을 거쳐 불국사역, 호계역을 지나 태화강역으로 가던 열차는 태화강역에서 북울산역을 거쳐 신경주역까지 운행한다. 운행노선은 △동대구↔부전(동대구-하양-영천-신경주-북울산-태화강-신해운대-부전) △동대구↔포항 구간(동대구-하양-영천-(신)아화-(신)서경주-(신)안강-포항 △포항↔태화강 구간(포항-(신)안강-(신)서경주-신경주-북울산-태화강) 등이다. 운행 시간표와 운임표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철도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경주역 부지를 미래 경주 발전을 견인하는 도심뉴타운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