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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 ‘납세자보호관 제도’ 납세자 권익 보호 큰 역할

[경주] # 사례1A씨는 2019년 하반기 경주 도심의 한 모텔을 인수하고 곧바로 영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때마침 불어 닥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렇다 할 수익을 내지 못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모텔 취득에 따른 재산세 900만원까지 부과되면서 A씨는 피가 마르는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A씨는 고심 끝에 재산세를 부과한 경주시에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도움을 요청했다.A씨의 민원을 접수받은 경주시는 민원인의 사정을 감안해 지방세 징수유예 조치를 내렸고, A씨는 이후 형편이 나아져 재산세를 모두 납부할 수 있었다.경주시가 운영하는 ‘지방세 납세자보호관’ 제도가 납세자의 권익 보호와 고충 민원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2019년 2월부터 시행하는 지방세 납세자보호관 제도는 지방세 세무 상담, 고충 민원 해결뿐 아니라, 납세자의 숨은 권리까지 챙겨주는 등 적극 행정의 순기능 역할을 맡고 있다.올해 7월부터는 조직개편으로 정책기획관에서 시민소통협력관 현장민원팀으로 주관부서가 이관되면서, 지방세 납부 관련 민원인들의 현장 소통과 대응이 보다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주시에 따르면, 이 제도가 도입된 2019년 2월부터 현재까지 2년 6개월 동안 총 515건의 지방세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권리보호 요청 1건 △납부기한 연장 34건 △징수유예 63건 △세무상담 417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시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시민과 소통하는 납세자보호관 제도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주낙영 시장은 “지방세납세자보호관 제도 운영을 통해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고충과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소해 나가겠다”며 “지방세 관련 고충이나 애로가 있으면 납세자보호관 제도를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경주시 지방세 납세자보호관과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경주시청 시민소통협력관 현장민원팀(054-760-2613)으로 전화하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29

문화예술 인재 성장무대로 각광 받는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역 문화예술 인재들의 성장 무대로 각광받고 있다.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황룡사 9층 목탑 실물 크기(82m)를 재현한 ‘경주타워’, 한국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솔거미술관’, ‘상설 뮤지컬’, ‘퍼포먼스 공연’ 등을 활용해 지역 문화예술 인재 성장을 돕는다.지난 17일에는 김천예술고등학교와 문화예술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이 꾸미는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교류를 약속했다.2018년에는 포항예술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포항예술고는 2019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당시 학생들이 펼치는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같은 해 ‘예술 꿈을 담다’와 지난 6월 ‘색(色)으로 그리다’ 등 정기작품전을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어 130점이 넘는 작품을 전시했다. 경북교육청, 대구교육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솔거미술관과 박대성 화백을 통한 한국화 연수 등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 중이다.구미대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서도 대학생 액션 치어리딩팀 천무응원단의 공연을 여러 차례 선보인 바 있다.31일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네트워크 파트너십을 구축, 콘텐츠 체험 등에 협력한다.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문화예술 인재 교육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26

외동∼문무대왕면 국도 14호선 확장 탄력

[경주] 경주시 외동읍과 문무대왕면을 잇는 유일한 국도인 국도14호선 7.73㎞가 1차로에서 2차로 확장된다.기획재정부는 24일 오후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될 후보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기재부는 전국 177개 도로 신설·확장·개량사업을 대상으로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해 경제성 분석을 했고,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지역균형발전 분석을 진행해 종합평가(AHP)를 만들어냈다. AHP는 0.5 이상이면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받는데, 이번에 117개 사업 중 AHP 0.5를 받은 사업은 38개다.경주에선 국도14호선 외동~문무대왕 구간과 국도14호선 외동~범서 구간 등 2개 사업이 통과됐다.외동읍과 문무대왕면을 잇는 유일한 국도인 외동~문무대왕 구간은 폭이 협소한데다 급경사지와 급커브 구간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 경주시는 사업비 669억원을 들여 해당 구간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확장할 계획이다.사업이 마무리되면 외지 관광객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외동공업지역을 포함한 동경주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 월성원전이 있어 위급상황 발생 시 재난 대피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외동~범서 구간은 사업비 571억원을 들여 기존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공사가 마무리되면 산업단지 및 개별공장들의 물류수송과 출퇴근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회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큰 고비를 넘겼다”면서 “해당 사업들이 제5차 5개년 계획의 조기건설 우선순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25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주말 운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불상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불상과 친해지는 특별한 시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주말에도 운영한다.국립경주박물관은 기존 평일에 운영하던 것을 주말까지 확대했다.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불상과 친해지는 특별한 방법’은 국립경주박물관 브랜드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신라의 불교미술’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이다.불상의 모습과 의미, 다양한 신라의 불상을 그림과 글로 알아보고 불상의 자세 따라 하기, 불상 블록 맞추기, 불상 그리기 등 체험을 통해 불상을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불상과 친해지는 특별한 시간’은 전시 이해를 돕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스스로 풀어볼 수 있는 현장 자율 학습 활동지와 관찰력·창의력 향상을 위한 교육 키트를 국립경주박물관이 제공한다.활동지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하며 불상의 구조, 다양한 불상의 이름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교육 키트에는 신라 불상 카드와 불상 블록 만들기 교구재가 들어있다. 어린이들은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으로 가서 카드 속 불상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집에서는 불상 블록을 조립하며 전시관에서 관찰한 불상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 관람객이라면 정해진 운영 시간에 현장에서 활동지와 교육 키트를 가져가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단 어린이박물관 관람 접수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예약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1-08-19

30년 전통 경주 벚꽃마라톤, 폐지 방침에 ‘시끌’

경주시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주벚꽃마라톤 대회를 폐지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 개최 예정인 제30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경주시 체육회에 발송했다. 시는 벚꽃마라톤대회와 관련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시 자체적인 효율성 검토 결과 2022년부터 벚꽃마라톤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경주시는 시청 홈페이지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시민 총 301명이 조사에 응했다. 조사결과 ‘대회를 기존대로 개최해야 한다’에 114명(37%), ‘변경해 개최해야 한다’ 60명(19%), ‘중단해야 한다’ 127명(42%)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단해야 한다’고 하는 응답자 가운데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 54명(17%),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됨 17명(5%), 벚꽃시즌 다른 행사와 중복(벚꽃축제, 코오롱마라톤대회, 요미우리마라톤대회 등) 127명(42%)으로 나타났다.경주시의 대회 폐지 방침이 알려지자 경주시체육회를 비롯한 체육단체, 벚꽃마라톤과 벚꽃 특수를 누리던 지역 소상공인들과 관광업계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또 경주시가 그동안 대회를 공동 개최했던 한국수력원자력과 기존 개최를 주장하고 있는 체육회 등과 의견 조율 없이 일방적인 대회 폐지를 결정한데 대한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소상공인들은 “경주시가 그동안 벚꽃마라톤을 개최하면서 매년 자랑하던 경제효과는 어디갔느냐”며 “단순히 이·통장 체육회 관계자, 시민 몇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러한 결과를 내 놓는 것은 경주시민을 완전 무시하는 처사다”며 “이는 단순히 경주시 담당 공무원들의 발상이 아닌 지방자치 단체장 생각이나 결정에 따라 폐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경주시의 이번 결정은 경주지역 체육 정책을 말살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판단이다”며 “단순히 교통체증과 일본 요미우리가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회를 없애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고 비난했다.경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교통체증으로 해마다 민원이 많고 경주 벚꽃구경을 오는 관광객들이 많아 구태여 벚꽃마라톤을 열지 않아도 관광객들이 넘쳐 대회를 없앴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열린 제29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코로나19로 언택트 레이스(비대면 레이스) 방식으로 3월 말부터 2주간 진행됐다. 경주/황성호기자

2021-08-17

“고헌 박상진 의사 서훈 등급 격상해야”

[경주]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초대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고헌 박상진 의사(1884∼1921)의 서훈 등급이 격상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지난 10일 경주시 내남면 노곡리 박 의사 묘소에서 열린 ‘박 의사 서거 100주년 추모제’ 참석자 중 한 인사는 “박 의사에게 추서된 훈장은 건국훈장 독립장”이라고 전했다.그는 “건국훈장은 서훈 1등급인 대한민국장과 대통령장(2등급), 독립장(3등급), 애국장(4등급), 애족장(5등급) 등 5등급으로 구분된다”며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박 의사가 받은 훈장은 서훈 3등급인 반면 부사령을 지낸 김좌진 장군(1889∼1930)은 서훈 1등급인 대한민국장”이라고 했다.경주시는 자체 예산을 확보해 박 의사의 묘지 성역화를 진행 중이며, 진입로에 이어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울산시와 (사)우리역사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박 의사의 서훈 3등급을 1등급으로 상향해 줄 것을 촉구하는 범시민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울산시 등은 “‘동일한 공적에 대해서는 훈장 또는 포장을 거듭 수여하지 아니한다’는 상훈법 제4조에 따라 1963년 추서된 박 의사의 서훈 등급 조정을 위한 재심사가 불가능하다”란 국가보훈처의 회신에 상훈법 개정을 위해 이달 말까지 시민 10만 명의 서명을 받아 다음 달 국가보훈처에 서훈 등급 재심의 요청서와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경주시도 박 의사의 서훈 등급 상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박 의사는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구한말 독립운동가로, 1884년 울산 남구 송정동에서 태어나 4살 때 경주 외동읍 녹동리로 이주했다.의병장 허위 문하에서 공부하며 민족의식을 키웠으며 법률과 경제를 전공하고 판사시험에 합격해 평양법원에 발령 받았으나 사퇴했다.1915년 조선국권회복단과 대한광복회를 결성하고 총사령에 취임했으며 만주에서 독립군을 양성하는 등 독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1918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21년 순국했다.그는 일제의 무단통치 시절 군자금 조달, 일제 세금마차 탈취, 금광 습격, 친일부호 처단, 신흥무관학교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1963년에 국권 회복과 항일투쟁에 앞장선 공로로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류복수 박상진 의사 기념사업회장은 “박상진 의사는 친일파 부호들을 처단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르던 중 순국했다. 박 의사의 서훈이 3등급에 머문 것은 박 의사가 처단한 민족 반역자에 당시 총리의 부친이 포함되는 등 역사왜곡이 빚어낸 결과이기도 하다”며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은 우리의 숙명적인 일이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박상진 의사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을 통해 민족 정체성 확보와 민족정기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2019년 충남도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유관순 열사(1902∼1920)의 서훈 등급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성호기자

2021-08-12

경주시,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운영 나서

[경주] 경주시가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기존 북부동 1곳만 운영하던 공동육아나눔터를 △안강읍 △건천읍 △천북면 △동천동 △황성동 등 읍면동 5곳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1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이번 조치는 경주시가 지난해 8월에 개최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시민 건의를 주낙영 경주시장이 수용함에 따른 것이다.이 과정에 시는 읍면동 공동육아나눔터 재원 마련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사업자 지원사업에 응모해 9천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성비용에 시비 3천400만원이 추가로 투입됐다.앞서 시는 2018년 북부동에 위치한 경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에 공동육아나눔터 1곳을 설치·운영해 왔다.이번 읍면동 5곳 확대 설치에 따라 북부동 공동육아나눔터를 포함, 총 6곳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게 됐다.북부동 공동육아나눔터는 현재까지 824가구 1천180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이용객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용방법은 만 0세~12세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입장하면 된다.주낙영 시장은 “공동육아나눔터는 키즈카페와 문화센터 기능이 접목돼 있어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돌봄기관과 구별된다”며 “5곳 읍면동 공동육아나눔터가 양육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등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12

에너지 인력 양성할 ‘해오름 원자력 혁신센터’ 개소

해오름동맹을 맺은 포항과 경주, 울산시 3개 지자체가 해오름동맹지역에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을 구축하기로 했다.해오름동맹은 11일 경주에서 ‘해오름 원자력 혁신센터’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장익 위덕대 총장, 이용훈 UNIST 총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장순홍 한동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개소식과 함께 ‘해오름동맹 제2기 원자력분야 연구개발(RD)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연구에 돌입했다.이날 협약은 지역 대학별로 경쟁력 있는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연구과제로 발굴해 해오름동맹지역을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협약에 따라 포스텍 등 6개 대학이 원자력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1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접목을 통한 원전 안전기술 스마트화 등 혁신기술 연구 △해오름동맹 지역 원자력산업 안전정책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개발 사업비는 해오름동맹 3개 지자체와 한수원이 공동으로 부담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에 들어설 문무대왕과학연구소(혁신원자력연구단지)의 추진경과를 설명하며, 원자력 혁신발전을 위한 ‘해오름 원자력·에너지 혁신 뉴딜벨트’ 전략을 전격 제안했다. 또 해오름동맹 지역을 미래 원자력시장을 개척하는 혁신원자력 기술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뉴 패러다임 혁신원자력기술 공동연구’안도 내놓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원자력은 청정에너지로 가는 브릿지 에너지(Bridge Energy)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원전의 안전이 최우선 담보돼야 지역주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동연구를 통해 기관 간 정보공유와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11

9월 22일까지 ‘추억의 경주 수학·신혼여행 사진 공모전

[경주]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22일∼9월 22일까지 ‘추억의 경주 수학·신혼여행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전은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2000년 이전에 촬영한 수학여행 또는 신혼여행 사진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분야는 수학여행과 신혼여행으로 구분되며 작품 분량은 1인당 최대 4점(수학여행 2점, 신혼여행 2점)으로 제한된다.참가 방법은 경주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gyeongju)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okjin39@knps.or.kr)으로 제출하고 작품 심사는 9월 23일∼30일, 수상작 발표는 10월 5일이다.작품 심사는 적합성, 희소성, 현장감, 정확성, 활용성을 기준으로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내부 직원과 외부 전문가의 심사로 진행하며, 각 분야당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10점씩 총 26건의 작품을 선정한다. 최우수상은 온누리 문화상품권 30만 원, 우수상은 상품권 15만 원의 부상을 각각 수여하며, 총 220만 원의 상금을 준다.박영준 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은 “사진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국립공원 탐방이 다시 한번 활성화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11

車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10월 첫삽

[경주] 경주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가 10월 첫 삽을 뜬다.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 공모로 확정된 사업이다.경주시는 9일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센터 건축 설계용역완료 보고회를 대외협력실에서 가졌다. 보고회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는 경주시 구어2산업단지 내 사업비 29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1천826㎡, 연면적 2천990㎡, 지상 3층의 연구동 및 지상 1층의 평가동 2개동을 2022년 8월 완공, 지역기업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제공할 계획이다.이 센터는 경북테크노파크의 주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경북지역 자동차 부품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경주시에 최초의 기업지원센터 구축 및 전문장비 11종을 확보해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부품 시장을 선점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주낙영 시장은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센터를 시작으로 경주시 및 경북도의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21-08-09

여권 없이 즐기는 경북 라이브 랜선투어 인기몰이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코로나19 시대 여권없이 즐기는 글로벌 경북랜선 여행’이 해외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9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관광객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에어비앤비와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경상북도 라이브 랜선투어를 실시한 결과 유료상품 437명 모객, 무료 라이브 2천746뷰를 기록하는 성과를 도출했다.경북 랜선투어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1회의 라이브상품으로 오픈해 한국 거주 인도네시아·라오스·멕시코 유명 인플루언서가 경북 MC로 출연했다. 이들은 안동·문경편, 경주편, 포항편, 경북 종합편으로 나눠 다양한 SNS를 통한 사전 홍보 실시로 4만뷰가 조회되는 등 실제 랜선투어 송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북도 라이브 랜선투어 포항.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 랜선투어는 에어비앤비나 코리아트래블이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상품 구매 후, 온라인 화상 사이트(ZOOM) 또는 채널 주소에 접속해 해외 인플루언서와 함께 실시간 LIVE로 소통하며 경북 핫플, K-드라마 촬영지, 카페, 포토존, 역사 소개 등 해외관광객들이 실제로 경북을 여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관광코스로 구성됐다.총 10회의 경북랜선투어 상품은 멕시코,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을 포함한 37개국에서 437명을 모객, 유튜브 무료 라이브로 송출한 경북 종합편(1회)은 누적 2천746뷰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랜선투어 후기에는 “이 도시의 역사와 한국문화에 대해 많이 배웠고, 조만간 이 아름다운 도시에 여행가고 싶다. 나는 이번 가상 여행으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든 것이 잘 설명됐고, 멋진 경험이었다. 또 참가하고 싶고 감사하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해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경북 특색을 살린 관광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노출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이후로 침체된 경북 관광 시장이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09

경주, 강화된 3단계로 확산 끊는다

[경주] 경주시가 9일부터 15일까지 ‘코로나19 특별 방역주간’으로 선포하고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8일 비대면 대시민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특별 방역주간’을 선포했다.여름휴가를 마친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기인데다 최근 1주일 사이 경주에서만 무려 6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따라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는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일부 방역지침을 더욱 강화해 22일 24시까지 연장한다.우선 16일까지 ‘특별방역주간’으로 선포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 대응에 나선다. 사적모임은 종전과 같이 4인까지만 가능하며, 그 동안 예외로 인정하던 직계가족 모임도 예외 없이 4인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다중이용시설은 기존과 같이 오후 10시까지 운영을 제한하고,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대중목욕탕과 헬스장은 9일 0시부터 15일 자정까지 1주일간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다.또 시민운동장, 국민체육센터, 북경주체육문화센터도 15일 자정까지 운영을 중단하며, 주민편의를 위해 설치한 각 읍면동별 주민자치센터도 9일부터 문을 닫는다.특히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택시기사와 대리운전기사 등의 운수업 종사자와 함께 외국인 노동자와 가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경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함께 외동읍과 성건동의 외국인 밀집지역에 지난 7일부터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외동읍민체육회관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민운동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일주일간 운영한다.주낙영 시장은 “특별방역조치는 코로나19 확산의 고리를 끊고 상황을 반전하기 위해 특단의 각오로 시행하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