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1시 55분께 포항시 흥해읍 망천리의 한 가정집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창고 내부 26㎡와 지붕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0여만원의 피해를 낸 뒤 10분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판넬을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집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박동혁기자
2013-12-23
19일 오전 6시20분께 대구 북구 노원동 신천대로 상동교 방향 팔달지하차도 300m 지점 1차로에서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사고로 2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사고 이후 이 일대 도로가 1시간정도 극심한 지·정체를 빚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2-20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개인정보 유출 빙자 수법을 구사하면서 모두 5억3천여만원을 속여 뺏은 대출사기 3개 조직, 14명이 검거됐다.19일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저지른 혐의(사기)로 3개 조직 14명을 검거하고, 국내총책 김모(34)씨 등 11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으며, 조모(27)씨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9명은 올해 4월부터 8월말까지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대포통장에 입금받는 수법으로 모두 24명으로부터 4억8천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모(22) 씨 등 3명은 지난 6월부터 8월중순까지 지인들에게 채무금을 받는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속여 대포통장 5개를 개설하고 나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4천2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어 조씨 등 2명은 7월 한달간 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28개를 개설하고 나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중국총책의 지시를 받아 대포통장 54개를 편취한 후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개인정보 유출을 빙자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대구경찰은 이들 사기단의 현금 599만원과 대포폰 12대, 통장·체크카드 25개 등을 압수했다.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무작위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통장을 만들어주면 대출해주겠다고 속이거나 유령법인 등을 만드는 치밀한 수법을 사용해 대포통장을 만들고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18일 오후 2시 7분께 대구 중구 서성로2가 한 안료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이날 화재로 대구 도심 하늘에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많은 시민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창고 내부 300㎡와 지게차 1대, 안료 일부를 태워 모두 9천9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여분만인 오후 2시30분께 진화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2-19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 강북경찰서는 18일 부부싸움을 하다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상해치사)로 김모(38·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씨는 17일 오후 10시 45분께 대구시 북구 집에서 중학교 동창 모임에 들러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자신을 나무라는 남편(44)과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경찰조사에서 김씨는 “말다툼을 하던 중 남편이 냄비뚜껑으로 얼굴을 때려 화가 나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숨진 남편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대구 수성경찰서는 17일 변호사 수임료를 가로챈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전 변호사 사무장 최모(5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대구 수성구의 한 변호사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일하던 중 지난 2011년부터 피해자 석모(48)씨 등 4명에게서 사건을 처리해주겠다고 속이고 수임료 1억4천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당시 담당 변호사가 사건 외의 일로 바쁜 틈을 타 변호사의 통장과 도장 등을 손에 넣고 수임료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의 범행은 수임료 등을 입금했는데도 사건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피해자들의 신고로 들통났다.대구 수성경찰서 관계자는“최씨가 범행 일부는 시인하면서도 일부 금액에 대해서는 “그 돈은 변호사에게 줬다`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최씨는 수배중인 가운데 도망다니면서도 또 다른 피해자를 물색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변호사는 지난 총선에 출마해 사건을 수임할 수 없었으며 지난해 11월 최씨의 범행과 상관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2-18
16일 오후 8시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3공장 산세설비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가 발생, 현장에서 일하던 협력업체 J개발 근로자 2명이 숨졌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이들이 산세설비의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이날 사고가 나자 포항남부소방서 119구조대가 현장으로 긴급출동, 구조작업을 벌였다.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김명득·전준혁기자
2013-12-17
구치소에 수감된 내연남에게 우편 영치물을 가장해 필로폰을 넣어주려던 40대 여성이 구속기소됐다.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옥환)는 16일 영치물로 구치소에 들어가는 안경케이스에 필로폰을 숨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42·여)씨를 구속기소했다.김씨는 지난달 11일 대구구치소에 수감된 내연남(42)에게 보내는 영치물에 필로폰 0.6g을 숨겨 구치소로 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마약범죄에 연루돼 재판을 받는 내연남에게 필로폰을 전달하기 위해 안경케이스 안쪽을 뜯어내고 필로폰을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교도관이 영치물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안경케이스에 이상한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사를 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지난 14일 오후 7시 15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동리에서 차고지로 들어가던 45인승 관광버스가 도로변에 있던 보행자 김모(62·여)씨를 치어 김씨가 숨졌다.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자가 야간시간대 좁은 편도 1차선 도로 가장자리를 보행하던 김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12-16
지난 13일 오후 1시 24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학곡리 공터 천막에서 불이나 천막과 인근 주거용 컨테이너 10㎡를 태워 소방서 추산 218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꺼졌다. 소방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소속 임시천막에서 충전하던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잠든 손님의 현금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한 다방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15일 안동시 길안면 한 다방에서 술에 취한 손님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카드를 훔친 혐의(절도)로 A씨(45·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월19일 오후 6시께 술에 취한 손님 B씨(51)가 내실에서 잠든 사이 주머니를 뒤져 스마트폰과 현금카드를 훔쳐 인근 농협에서 현금 900만원을 인출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B씨의 부탁으로 현금카드로 현금 인출 심부름을 하는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알아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구미에서 새벽시간대에 편의점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1시께 구미시 비산동 A편의점에 2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침입한 뒤 점원을 위협해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편의점 CCTV에 찍힌 이 남성은 키 170㎝의 보통체격에 모자가 달린 검은색 패딩 점퍼와 검정색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전단지를 배포해 용의자를 지명수배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3-12-13
지난 10일 오후 5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효자파출소 인근 주점앞에서 서모씨(62)가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서씨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진 뒤 주점계단에 머리부위를 부딪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공소시효 4개월여를 앞두고 DNA 대조작업을 통해 9년 8개월 전 방화범이 검거됐다.대구 동부경찰서는 10일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9년 8개월 전 내연녀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배모(51)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2004년 4월23일께 동구 효목동의 한 주택에 살고 있는 내연녀 집에 창문 깨고 들어가 라이터로 불을 붙여 집안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배씨가 유리창을 깨면서 묻힌 혈흔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검사를 의뢰했지만 수사에 진척이 없었다.하지만, 최근 충남 천안에서 생활하던 배씨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고 조사를 받으면서 9년8개월전 미제 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져 공소시효 4개월여를 앞두고 구속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2-11
대구 남부경찰서는 지난 6일 여자 탈의실에서 몰래 들어가 사물함에 있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및 야간주거침입 절도미수 등)로 배모(2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달 15일 밤 11시50분께 달서구 죽전동의 한 사우나 여자 탈의실에 몰래 들어가 사물함안에 보관중이던 시가 30만원 상당의 18k 귀걸이 한쌍과 현금 15만원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배씨는 지난달 4일 오전 2시께 달서구 죽전동의 한 가정주택 2층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다 집주인에게 발각돼 달아나 절도 미수에 그친 것도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2-09
포항시가 동해안 수자원 보호를 위해 대게 암컷 관련 범죄에 대해 강력 대응하고 나섰다.시는 지난 5일 장기면 대진리, 영암리, 모포리에서 암컷대게(일명 빵게)와 체장미달대게 포획·유통사범 6명을 입건, 어선 불법 임대차 선주 2명의 명단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또한 압수한 빵게와 체장미달대게 1천951마리는 특별사법경찰관 입회하에 동해상에 즉시 방류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이번에 적발된 대게 불법포획·유통사범은 어선출입항 신고소가 없는 소규모항을 통해 유통하려다 포항시 단속반에 발각된 것. 시는 앞으로도 대게철을 맞아 불법포획 및 유통사범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사전예방을 위해 합동단속반을 편성하는 등 불법어업 특별단속 계획을 수립, 해상단속과 병행할 방침이다.하지만 지자체, 검·경찰의 매년 단속에도 불구하고 대게 암컷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어업인들의 의식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포항시 최만달 수산진흥과장은 “어업자원보호를 위해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달라”며 “빵게 및 체장미달대게는 유통업자뿐만 아니라 구매자도 처벌을 받으므로 대게자원보호를 위해서라도 사지도 먹지도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4일 오후 4시께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부용대 산기슭에서 산불이 발생해 절벽에 있던 참나무 50여 그루와 약 100㎡의 절벽을 태우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부용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 내부의 낙동강변에 위치한 절벽이다.부용대 위쪽에 세계문화유산에 포함된 옥연정사, 화천서원, 겸암정사 등의 고건축물도 있지만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불이 나자 공무원과 주민 등 70여명이 진화에 나섰지만 발화 지점이 절벽이어서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산림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12-05
피해차량으로 역할 분담해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나서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3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 4천980만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최모(40)씨 등 직장 동료 및 학교·동네 선후배로 구성된 일당 2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들 중에는 여성과 10대 청소년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2010년 9월 대구 남구 봉덕동의 한 도로에서 서로의 차를 일부러 부딪쳐 사고를 내고 나서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 4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들 중 김모(23)씨 등 4명은 지난 2012년 7월 중구 태평로의 한 골목길에서 다른 차량에 고의로 충돌사고를 일으켜 보험회사 2곳으로부터 624만원을 받아내는 등 최근까지 모두 19회에 걸쳐 4천98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2-04
러시아 등 외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성매매업소 업주 등이 적발됐다.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일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성매매업소 업주 김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또 성매매를 한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나모(33·여)씨 등 외국인 여성 4명과 성매수 남성 4명 등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달서구의 한 상가 건물 4층에 밀실 5개 갖춘 성매매업소를 차려놓고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접대부 여성 4명을 고용하고 나서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러시아계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카페에`함께 일할 러시아 여성을 찾는다`는 구인광고를 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여성 4명을 고용해 합숙을 시키면서 업소에 찾아온 남성을 상대로 14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외국인 여성 나씨 등은 국내에서 댄서로 활동 중 한국 남성과 결혼해 국적을 취득하고 나서 바로 이혼을 하거나 국제결혼 후 가출하는 방법으로 성매매업소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찰은 이들 중 체류기간이 지난 키르기스스탄 여성 1명을 대구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고, 다른 외국인여성들의 성매매에 대해도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안동에서 앞지르기와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일 오전 10시20분께 안동시 임동면 갈전리 인근 34번 국도에서 1t화물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경찰에 따르면 청송군에서 안동방향으로 진행하던 1t화물차 운전자 A(52·여)씨가 앞서 달리던 승용차를 뒤따라 2중추월을 시도하다 마주오던 B(67)씨의 1t화물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A씨는 크게 다쳐 인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앞서 2일 오후 11시15분께 안동시 용상동 4주공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동료 2명을 태우고 1t화물차를 몰던 C(30)씨가 주차된 차량을 정면으로 추돌해 모두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조사 결과 C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33%로 만취된 상태였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상주경찰서는 3일 전화금융 사기단에 고의로 통장 등을 양도한 후, 피해자가 입금한 돈 3천만원을 사기단보다 먼저 출금해 편취한 류모(20·무직)씨 등 3명과 통장을 모집해 전화사기단에 제공한 통장 모집책 조모(22·무직)씨 등 2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류모, 조모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류모씨 등 일당 3명은 올해 9월께 통장모집책인 조모씨 등 일당 2명에게 고의로 접근해 통장사본과 체크카드를 30만원에 양도하고 조모씨 등 2명은 수집한 통장 등을 개당 40만원에 모 전화금융사기단에 양도했다는 것이다.이후 전화금융사기단은 경찰관을 사칭해 피해자 박모(76·여)씨 등으로부터 농협통장에 3천만원을 입금 받았지만 류씨 일당이 통장에 미리 설정한 `입·출금 문자 서비스 통보`를 통해 돈이 입금된 사실을 전화금융사기단보다 먼저 알고 이를 출금해 편취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내연관계에 있던 여인이 헤어지자고 했다는 이유로 몸에 불을 붙여 살해하려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2일 살인미수 혐의로 김모(6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51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H아파트 3층 자신의 집에서 이모(61·여)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숨지게 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김씨는 10여년 전 부인과 이혼한 뒤 홀로 지내오다 지난 2008년 지인의 소개로 이씨를 알게 된 뒤 연인사이로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최근 이씨가 그만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김씨는 “마지막으로 한 번만 만나달라”며 이씨를 집으로 부른 뒤 이씨가 현관문을 통해 들어오자마자 “이렇게 살 것 같으면 같이 죽자”며 1.5ℓ 음료수 병에 넣어 준비한 휘발유를 몸에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놀란 이씨는 한 차례 강한 저항을 하던 중 김씨의 손에 라이터가 쥐어진 것을 보고 황급히 도망치려 했으나 이미 상황은 걷잡을 수 없었다. 현관문이 열리는 순간 김씨가 이씨의 몸에 라이터 불을 던지면서 온몸에 불이 번지게 된 것.집밖으로 나온 이씨는 몸에 불이 붙은 채로 “살려달라”고 외치며 아파트 복도에 쓰러졌고, 이를 본 주변 이웃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전신 3도 화상이라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이씨는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아 부산지역에 있는 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회복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다.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전화통화로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 때 함께 죽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씨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고 김씨의 진술에 의해서만 범행동기가 추정되고 있는 만큼 이씨가 회복된 이후에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12-03
대구에서 여성 변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오전 2시13분께 수성구 한 아파트 1층 현관 지붕에서 여교사 이모(3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자녀 셋을 둔 이씨는 지난 2008년부터 줄곧 육아휴직 중인 상태로 내년 3월 복직을 앞두고 있었다.수성경찰서에 따르면 CCTV확인 결과 이씨가 아파트 15층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확인됐고 `평소 우울증과 학교 복직문제로 고민했다`는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50분께 수성구 신천교 아래 하천에서 김모(55·여)씨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하천 주변 둔치에는 숨진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옷과 신발이 발견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2-02
28일 오후 1시 45분께 구미시 공단동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스티로폼 생산업체인 한국이포에서 불이 났다. 건조실에서 발생한 불은 공장 내부 660㎡, 스티로폼 등을 태워 4천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1시간 10여분만에 꺼졌다. 스티로폼이 타면서 유독가스와 연기가 발생해 주변 공장 근로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2013-11-29
대구 수성경찰서는 27일 화장실에서 몸싸움을 벌인 혐의(폭행)로 우모(32)씨와 김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후 11시45분께 수성구 범어동의 한 식당 화장실에서 `뭘 쳐다보느냐`며 시비가 붙어 우씨가 먼저 뺨을 때렸고 이에 김씨도 우씨를 넘어뜨려 얼굴과 가슴부위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1-28
패스트푸드점 의자에 두고 간 명품 가방을 훔치고 금품을 나눠 가진 10대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27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새벽 2시께 수성구 만촌동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손님 김모(29)씨가 두고 나간 명품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권모(15)군 등 10대 6명 불구속 입건했다. 권군 등은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했던 김씨가 두고 나간 루이뷔통 가방을 훔치고 그 속에 들어 있던 현금고 수표 등 300만원과 스마트폰, 명품지갑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 10대는 김씨가 테이블 의자 위에 가방을 놔둔 채 주문한 음식을 가지고 밖으로 나간 틈을 타 가방을 훔친 후 가방에 들어 있던 금품을 서로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6일 오후 7시13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고로에서 독성고압가스인 고로가스(BFG)가 유출됐다.현대제철은 이 사고로 배관보강공사 중이던 양모씨가 가스중독으로 숨지고 근로자 8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당진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현대제철 내 현대그린파워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린파워는 현대제철에 전기를 공급하는 별도 법인이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3명의 직원이 컨테이너 박스 형식의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공급배관공사 중이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11-27
대구 달성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와 관련해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주민들로부터 활동비를 받아 가로채는 등 부당이익을 챙긴 주민대책위원회 간부와 마을이장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대구 달성경찰서는 25일 대구사이언스파크 국가산업단지 조성부지 일대 주민들을 상대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업무방해 및 횡령 등)로 달성공단 조성공사 주민대책위 위원장 조모(48) 씨 등 간부 3명과 양모(65)씨 등 마을이장 3명 등 모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또 이번 사건에 가담 정도가 적은 배모(64)씨 등 이장 2명의 비위사실을 달성군청에 통보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 2010년 11월께 양씨 등 이장 3명과 공모해 달성군 구지면 대구사이언스파크 내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농민을 위한 영농손실보상금 수령 대상 주민 210명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2천30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어 조씨 등은 지난 2012년 3~12월 산업단지 시공업체 5곳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해 공사를 방해하겠다”고 협박하고 나서 자기들이 추천한 토목공사 업체 등이 공사에 선정돼 참여토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민들에게“영농손실보상금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속인 뒤 주민대책위원회 활동비 명목으로 챙겼고 마을 이장들은 이 가운데 930만원을 개인용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달성경찰서 관계자는 “국책사업 현장에서 각종 비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했다”며 “조씨 등에 대해서는 여죄가 있는 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1-26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박흥준)는 25일 취업인턴 지원금 등 국고보조금 수억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사기 등)로 섬유업체 대표 A(38세)씨를 구속 기소하고, 관련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6개 회사를 운영하면서 실제로 근무하지 않는 사람을 직원으로 등재한 후, 출근부 등 관련 서류를 조작해 취업인턴, 고용촉진 지원금, 실업급여 등 3억 9천만 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를 받고있다.검찰조사결과 A씨는 대학생, 취업 준비자들을 상대로 경력(스펙)을 쌓게 해 주겠다고 속인 후 명의를 빌려 그들을 허위 직원으로 등재한 후, 232회에 걸쳐 취업인턴 지원금 등을 신청하는 등 대담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동해상에 풍랑주의보 발효로 태풍급 강풍과 높은 파도가 몰아치면서 화물선 조난 및 좌초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5일 낮 12시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태풍급 강한 바람과 6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어 화물선 썬포춘(1천597t·제주선적)호가 기관고장으로 조난돼 해경경비함이 출동해 구조했다.동해해경에 따르면 선원 13명(한국 5명 미얀마 6, 인도네시아 3명)이 승선하고 있는 화물선 썬포춘호는 독도 북쪽 26마일(48km) 해상에서 조난신고를 해 해경경함이 출동, 울릉도 안전지역으로 예인했다.화물선 선장 정모씨(56·인천서구)는 “지난 20일 오후 4시 45분께 일본 하코다케항에서 고철 1천928t을 적재 후 출항, 포항으로 향하던 중 25일 오전 8시 10분께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해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독도를 경비 중이던 제민 11호(1천500t급)를 오전 9시40분 현장으로 급파했지만, 강풍으로 예인 밧줄을 연결하지 못해 고전하다가 이날 정오께 예인에 성공했다.또 25일 새벽 4시30분께 울릉 신항 사동리 해안에서 포항선적 바지선 금강6호(1천189t·승선원 2명)가 높은 파도에 좌초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금강6호는 이날 울릉읍 사동리 울릉 항 외항 50m 해상에 선박 정박작업을 하던 중 높은 파도에 밀려 좌초됐으며 승선원 2명은 구조됐다고 밝혔다. 금강호는 지난 23일 오후 7시에 모래, 자갈, 시멘트 등을 적재하고 강원도 동해항을 출항, 울릉 남양에서 하역잡업을 하던 중 지난 24일 오후 8시께 기상악화로 울릉 사동 외항에서 투묘, 피항 중에 좌초됐다.동해해경은 인근해역 경비 중이던 제민 13호와 제민 11호(1500t급)를 현장에 출동시키고, 울릉파출소는 민간자율구조선인 아일랜드호를 현장에 급파, 바지에 고립된 선원 서모씨(64·서울 구로), 송모씨(50·포항 북구 창포동)를 구조했다. 현재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좌초선박에 대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라 기름유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해경은 바지선을 예인한 화주 300호 (130t)선장 및 승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