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원두막에서 50대 남성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덕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께 영덕군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내 간이 원두막에서 A씨(54·영덕군 강구면)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변 펜션관리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펜션 관리인 등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4-02-28
27일 오전 9시 6분께 경주시 건천읍 단석로 천포초등학교 앞에서 시내방향으로 운행하던 요양병원 승합차가 가로수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환자 손모(94·여)씨가 숨지고 신모(73)씨 등 9명이 부상을 당해 경주 동국대병원과 동산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빗길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김천소년교도소 직원이 교도소 내에서 훔친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져 교도소 기강이 해이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특히 이 권총은 기결수를 호송한 동료직원이 사용한 후 반납한 것으로 알려져 총기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천소년교도소 교도관 김모(26)씨는 지난 25일 밤 11시 18분께 김천소년교도소 외곽 울타리 부근 참호 속에서 K5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다 총상을 입고 경북대병원에 입원 중이다.김씨는 지난 24일 야근 근무자여서 오후 5시에 출근했다. 25일 오전 9시가 퇴근시간이었으나 총기점검 과정이던 새벽 5시 30분께 권총과 실탄 5발, 탄창이 보이지 않아 분실경위를 조사받기 위해 교도소에 머물렀다. 권총과 실탄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안 김천교도소는 야근 근무자 중 정문을 출입한 사실이 있는 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분실경위를 자체적으로 조사했다.이 과정에서 청사 외곽 울타리 부근에서 나는 총성을 들었고, 부근을 탐색하던 직원들이 얼굴 부위에 피를 흘리는 김씨를 발견했다. 또 참호 속에서 분실한 권총과 나머지 실탄 전부를 찾았다.김씨가 자살소동을 벌인 권총은 전날 기결수를 호송하던 교도소 직원이 지녔던 총이다.김천소년교도소 호송담당 직원 6명은 지난 24일 기결수 4명을 춘천지검으로 호송해 조사를 마친 후, 오후 6시께 교도소로 돌아왔다. 이 중 한 직원이 분실했던 권총과 실탄을 소지했다가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천소년교도소는 김씨를 시내 모 병원에서 치료하다가 경북대병원으로 옮겼고 경찰과 함께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총과 실탄의 분실경위와 자살소동을 조사하고 있다.다만, 총기를 훔친 동기는 개인적인 신상문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조광근 김천소년교도소 총무과장은 “우선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총기분실과 직원 자살소동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천/최준경기자jkchoi@kbmaeil.com
2014-02-27
속보=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중간수사 결과를 28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수사본부 측은 안전관리 책임과 부실시공 등에 대한 책임을 따져 관계자 처벌 범위와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앞서 수사본부 측은 리조트나 시공업체 등에서 압수한 도면과 컴퓨터 파일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는 한편 설계·시공업체 관계자 2명을 소환 조사했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5일 오후 7시 35분께 안동시 임하면 금소중앙길 한옥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66.86㎡가 전소되고 1천7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사진 이 화재로 한옥주택에 거주하던 A씨(82·여)와 B씨(73·여)가 대피했으나 1도 화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천정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대피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지난 25일 오전 6시 5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한 교차로에서 11t 화물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이모(80)씨가 숨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전국을 무대로 교회, 사찰 등 종교시설에 침입해 헌금 및 시주금을 전문적으로 훔쳐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최근 포항, 거제, 창원, 고양 등 전국을 돌며 종교시설을 턴 혐의(절도)로 김모(33)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40분께 포항시 북구 남빈동 A교회에 몰래 들어가 직접 제작한 도구를 이용, 헌금함에 들어있던 현금 1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이날까지 총 32회에 걸쳐 16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평소 일정한 주거지 없이 여관을 전전하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경북 경찰이 최근 전 동료 청부살인 공모와 간부의 음주운전 등 각종 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집단폭행 사건을 축소 및 편파 수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회사원 J씨는 지난해 12월 18일 성주군의 한 식당에서 평소 업무 관계의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집단폭행을 당해 눈 주위 뼈와 늑골 네 개가 골절되는 등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상처가 심해 성주에서 대구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J씨는 장기에서도 심각한 이상이 발견돼 왼쪽 가슴에 고인 핏덩어리와 찢어진 흉막 일부를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고 25일 현재까지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하지만, J씨의 더 큰 고통은 폭행에 의한 신체 안팎의 상처보다는 평소 같은 기관을 드나들던 지인들로부터 씻을 수 없는 모욕을 당했다는 심리적 피해의식이다.또 다른 상처는 사건을 맡은 경찰의 무성의하고 납득하기 힘든 수사 과정을 겪으면서 겪은 고통이다.J씨에 따르면 당시 사건 현장의 한 목격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 사실에 대한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첫 입원한 성주의 혜성병원에 찾아와 사진만 찍고 돌아갔다.경찰은 이후에도 J씨에게 아무 연락이 없다가 조사를 요구하고 나서야 2차 입원한 대구의 가톨릭대병원에 찾아와 주변 환자 6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사를 했다.직업 특성상 사건 처리과정에 밝은 J씨는 “아무리 출동 경찰관의 상황 판단에 따라 초동 단계의 처리가 좌우된다 하더라도 피해 정도가 중상인데다 공동 폭행의 정황이 뚜렷한 데도 불구하고 너무 무성의했다”고 호소했다.이에 대해 도내 한 경찰서 직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정확한 상황을 몰라 판단이 어렵지만 단순 폭행이면 출동 경찰관이 인지보고만 하면 된다. 하지만 피해가 심하다고 판단하면 현행범 체포도 가능하지만 경찰서마다 편차가 있는 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경찰은 이후에도 쌍방폭행에 의한 피해를 주장하는 상대 측 3명에 대한 1대1 대질신문은 물론 이들이 피해의 근거로 제출한 병원진단서, 치료비 내역서와 영수증 등을 수사 서류에 첨부해달라는 등 J씨의 거듭된 요청을 “이 사건만 처리해야 하는 게 아니다”라는 이유로 묵살했다.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될, 사건 현장에 설치된 CCTV 분석도 마찬가지다. J씨에 따르면 당시 CCTV 영상기록 확보를 요구하자 경찰관은 “식당 주인이 `고장 났다`고 했으니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만 내놓았다고 했다.이에 대해 성주경찰서 담당자 P씨는 “민감한 사건이므로 전화통화로는 구체적 사실을 확인해줄 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후 J씨의 진정서를 접수한 대구지검 서부지청이 경찰에 대해 재수사 지휘를 내려 현재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다./사회부 종합
2014-02-26
속보=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경북지방경찰청 수사대책본부는 25일 오전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3차 현장감식을 벌였다.현장감식 작업에는 경찰과학수사대 및 국과수 소속 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체육관이 설계도에 맞게 지어졌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또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체육관 주기둥과 지붕 접합부분, 기초 부분 등의 부실시공 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도 했다.한편 체육관 공사금 논란과 관련해 체육관 건축비는 4억3천500여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수사본부는 “토목·기초·골조·패널·전기공사 등을 모두 포함한 체육관 건축비는 총 4억3천500여만원이고, 3.3㎡당 건축비는 110만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언론에서 지적한 1억5천만원대 공사금은 “체육관 골조 등 일부 공사의 금액이다”고 설명했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구미경찰서는 25일 아파트 유지보수 등 공사 관련 계약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모 아파트 자치회장 A(47)씨를 구속하고 청소업자 B씨와 관리소장 S씨(47)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자치회장 A씨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아파트 자치회장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사관련 리베이트 명목으로 공사업자로 9천200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B씨는 아파트 관리소장 S씨와 짜고 주차관제시스템 공사를 하면서 공사업자로부터 800만 원 상당 리베이트를 받고 또 다른 관리소장 H씨(여·45)와 공모해 아파트 청소용역을 자신이 운영하는 청소업체와 부당계약해 지금까지 3천200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안동시 쓰레기 매립장에서 작업인부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시의 안전관리대책에 허점을 드러냈다. 안동시 쓰레기매립장에서 압축작업을 하던 60대 인부가 압축기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오전 8시20분께 안동시 노하동 쓰레기광역매립장에서 불연성쓰레기 압축과정을 담당하던 근로자 A(67)씨가 작업도중 압축기에 끼어 사망했다.이날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은 현장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최태환 안동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들은 현장관리자로부터 사고경위 파악에 나서기도 했다.경찰과 안동시는 A씨가 작업 도중 폐기물 압축기에 빨려 들어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근무자 등을 상대로 관리감독 부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현장관리자는 “작업장 CCTV를 확인해 보니 사고는 단 10여초 만에 순간적으로 일어났다” 면서 “주변에 함께 작업하던 동료가 이를 발견하고 급히 기계를 멈췄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5일에도 광역매립장 폐기물 선별장에서 작업하던 B(50)씨가 컨베이어벨트에 팔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4-02-25
속보=경북지방경찰청은 24일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본지 24일자 4면 보도로 지인에게 전직 동료경찰관을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살인교사)로 구속된 경찰 2명의 사건과 관련, 칠곡경찰서 정태진 현 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북경찰청은 신임 칠곡서장에 김병찬 지방청 생활안전 과장을 발령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울릉도에서 치료 중이던 응급환자가 악화돼 야간에 눈보라 치는 가운데 해경경비함이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24일 새벽 4시30분께 울릉보건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응급환자 이모(78·울릉주민)를 해상 경비 중이던 제민1호(1천500t급)가 출동, 강릉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께 다발성 뇌출혈(우측상하지 마비증상) 증세를 보이며 위중한 상황에 놓였던 것. 마침 울릉도 해상에 심한 눈보라로 헬기 후송이 불가능해지자 동해해경은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보내 단정을 이용, 응급환자를 이송했다.동해해경은 경비함정내 의무실에 설치된 원격 응급시스템으로 교신, 7간30분만에 무사히 이송했다.울릉/김두한기자
지난 21일 밤 11시 32분께 독도 남방 0.3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후포선적 24t급 통발어선 J호(승선원 6명)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비함정에 의해 진화됐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J호는 지난 20일 6시께 울진군 후포항을 출항, 독도 인근 해역에서 대게 조업을 하던 중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고 선장 김모(35)씨가 신고해 왔다는 것. 해경은 울릉도 및 독도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3천t급, 1천500t급 경비함정 2척을 현장으로 급파, 단정과 자체 소화 장비를 이용해 화재를 진화했다.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 피해는 없었으나 기관실 내부 일부 전소로 항해를 할 수 없어 해경경비함이 후포항으로 예인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4-02-24
지난 21일 새벽 4시 23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달전리 4차선 도로에서 이모(45)씨가 몰던 20t 화물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운전자 이씨가 손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차량 엔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타이어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기계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갓 피어나기 시작한 꽃들의 목숨을 앗아간 그날의 악몽을 담은 영상이 복원됐다.경북지방경찰청이 20일 수사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동영상에 당시 현장상황이 생생히 담겨져 있었던 것이다.영상은 지난 17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당시 이벤트 업체 직원이 체육관 중앙 부분에 영상카메라를 설치해 신입생 환영회 무대상황 전반을 찍은 내용을 담고 있다.사고 직전 체육관에서는 무대 위에 있던 남학생들이 무대 밑으로 뛰어들어 마음에 드는 여학생들을 데리고 올라가 함께하는 커플게임이 한창이었다. 이때만 해도 체육관 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무대 밑 학생들은 게임에 참여한 학생들을 보며 깔깔거렸고 진행자는 재미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띄웠다.그러던 중 갑작스러운 이상 징후가 포착된 것은 오후 9시 5분께.무대 뒷쪽 지붕에서 `쩍쩍`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 소리를 들은 진행자가 천장을 향해 머리를 치켜든 순간, 지붕은 순식간에 V자 형태로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지붕이 무너질 조짐을 보인 이후 무너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3초였다.당황한 학생들은 괴성을 지르며 출입문을 향해 뛰어나갔다.이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체육관을 벗어났지만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학생들이 무너진 건물 아래 고립되고 말았다.경찰 관계자는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 사고원인과 당시 상황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특별취재팀
2014-02-21
공공근로 일자리에 탈락한 70대가 노인일자리 업무 사무실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벌여 업무가 마비되는 등 곤욕을 치렀다. 경북포항시니어클럽(포항시 남빈동)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께 공공근로를 지원했다가 탈락한 김모(76)씨가 술을 마시고 찾아와 사무실 화분을 부수고 협박을 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는 것.시니어클럽은 김씨가 이날 하루동안 두 차례에 걸쳐 난동을 피운 것을 비롯해 지난 2007년부터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고 수십 차례에 걸쳐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지난 19일 오후 6시 20분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31번국도 죽장방면으로 가던 마티즈 차량이 보행자 최모(71)씨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최씨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고, 경찰은 차량 운전자 정모(47·여)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진행하고 있다.같은날 오후 7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현대제철삼거리에서도 25t 화물차와 다이너스티 차량이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 박모(40)씨가 숨졌다.경찰은 청림동 방면에서 좌회전하는 트레일러 측면을 공단 쪽으로 직진하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19일 하루 동안 2명의 변사사건이 발생했다.19일 오전 10시께 대구 수성구 지산동 한 야산에서 대구 모 중학교 교사인 허모(49)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것을 마침 이곳에서 운동중이던 모 중학교 운동선수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허씨는 발견 장소에서 가까운 한 중학교에서 교사로 일해 왔다.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최근 이혼 소송 등으로 술을 많이 마시고 괴로워했다는 동료 교사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또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수성구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외제차량에서 문모(4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문씨가 발견된 차량 안에는 타다 만 번개탄과 빈 소주병 등이 발견됐다.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2-20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9일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해 수백억원대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 등)로 정모(29)씨를 구속하고 일당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또 경찰은 이들이 불법으로 개장한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상습 도박을 한 50여명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4천여명을 모집해 도박금액 600억원 규모의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국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의 승패에 한차례당 5천원~100만원까지 베팅을 하도록 한 뒤 경기 결과에 따라 최고 3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18일 오전 9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형산강에서 40대 중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포항남부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전 10시 28분께 포항운하관 선착장 어선주변에서 시신을 인양했다.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실종 신고도 없었고 시신에도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며 감식팀에서 신원을 파악해 유족을 상대로 확인에 들어가는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4-02-19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에 대한 경찰수사로 리조트 회사 측의 일부 위법 사실과 사고 당시의 상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18일 경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인명구조 종료 직후부터 사고현장 부근에서 부산외대 학생 및 교직원, 리조트회사 관계자, 이벤트 행사 대행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그 결과 이번 행사는 총학생회가 주관했으며, 전체 2천400명 중 1차 1천52명이 17일과 18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마우나오션 리조트를 찾았다. 교직원 3명도 참가했으며, 버스 22대를 이용해 오후 2시 학교에서 출발해 오후 3시30분 도착했다. 사고 발생 당시 체육관에는 단과대학인 아시아대 소속 11개 학과 523명의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이날 오후 8시 5분부터 523명의 학생들이 동아리 공연, 학부 소개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지붕이 붕괴된 것은 오후 9시 5분쯤이었다. 천둥 치는 것과 같은 큰 소리가 나면서 5~7초동안 지붕이 붕괴된 것으로 밝혀졌다.지붕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은 직후 학생들이 출입문쪽으로 몰려가면서 사상자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행사장에 진행요원 15명이 배치됐지만 안전요원은 배치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진술이 사실일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사고가 난 체육관은 1천205㎡ 규모로 수용인원은 500명이며, 문화집회 및 운동시설로 설계돼 2009년 6월 건축허가가 났으며 2009년 8월 준공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특히 리조트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눈의 하중 때문에 체육관 지붕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눈 제설작업을 하지 않은 경위, 다수의 학생이 운집한 체육관에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경위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아울러 건축주, 시공사, 감리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건축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수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이성한 경찰청장은 18일 수사본부회의에서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당부했다./특별취재팀
지붕 붕괴 참사를 빚은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의 적법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사고가 난 건물은 2009년 6월 경주시로부터 체육관 시설로 허가를 받은 뒤 같은 해 9월 사용 승인을 받아 운영됐다.경주시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허가가 난 건물”이라며 “시공부터 준공검사까지 아무 문제가 없어 사용 승인을 내준 것”이라고 밝혔다.이 건물은 최첨단 컴퓨터프로그램으로 설계·제작하는 철골구조물 설계공법인 PEB공법으로 지어졌다.이 공법은 건물 내부에 기둥이 없어 공간효율을 높일 수 있어서 공장, 체육관, 격납고 등에 활용되고 있다. 원가절감으로 경제성이 높고 내구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 건물도 체육관으로 내부에 기둥이 없다.하지만 공법상 철골 등 자재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정확한 하중 등이 계산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번 사고 역시 최첨단 공법으로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는 건물이 100t 이상의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폭삭 내려앉았다.불량자재나 부실시공 등 시공과정에서 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이다.경찰도 건축주와 시공사, 감리 등을 상대로 시방서대로 건축했는지 여부와 건축 과정에서의 부실자재 사용 등 불법 여부를 가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특히 사고건물 면적이 1천200㎡로 현행법상 안전관리 대상 기준 면적인 5천㎡ 이상에 미치지 못해 2009년 이후 5년 동안 단 한 번도 안전 진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특별취재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의 후속 대책으로 샌드위치 패널 건물에 대해 제설과 안전점검에 나서겠다고 18일 밝혔다.이재율 중대본 총괄 조정관 겸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사고가 발생한 체육관은 2009년 9월 준공된 이후 체육시설로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연면적이 1천205㎡에 불과해 안전점검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관련 법령에 따르면 건축물은 연면적 5천㎡ 이상이어야 지자체나 소방당국 등의 안전점검을 받게 돼 있다.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와 유사한 연면적 1천㎡ 이상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창고는 전국에 3천512곳인 것으로 파악됐다.중대본은 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폭설 지역 내 샌드위치 패널 건물의 제설과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안행부가 재난관리 총괄부처로서 관계부처의 사고수습대책 추진상황을 관리하고 소방방재청은 피해 현황과 실태 파악을 분담하고 있다.교육부는 현장대응반을 파견해 피해학생의 장례진행, 보상처리방안 등에 대한 협의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피해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외상 후 재난심리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연합뉴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는 폭설후 제설작업 미비, 체육관의 부실설계 등이 겹쳐 빚어진 예견된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붕괴사고 원인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관계자들의 형사처벌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는 폭설후 쌓인 눈을 치우지도 않고 대규모 행사를 강행한 리조트측의 안전불감증,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설을 예상하지 못한 부실한 설계, 안전수칙을 무시한 이벤트 업체 등의 요인들이 겹쳐 일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기사 2, 3면△ 경제성 위주 설계가 화근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의 잘못된 설계도 대형참사를 피할 수 없게 만든 요인으로 꼽혔다.우선 강당 중앙부분에 천장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는 기둥 몇 개만 더 설치됐더라면 버틸 수 있는 하중이 훨씬 더 늘어나 붕괴사태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건축전문가들의 설명이다.또 출입구가 단 한개 뿐이었던 점도 인명피해를 더 키웠다. 천장이 붕괴하려는 조짐이 있자 행사를 하던 학생들이 피신하려고 입구쪽으로 몰렸으나 한꺼번에 빠져 나오지 못한 학생들이 그대로 무너지는 천장 구조물에 깔리면서 인명피해가 커졌다는 것.특히 사고가 난 강당은 외벽과 지붕을 철골 구조로 만든 뒤 샌드위치 패널을 부착하는 일명 `PEB공법`(Pre-engineered Metal Building Systems)으로 지어졌는 데, 이 부분도 문제가 됐다. 건축비의 경제성을 고려한 이 공법은 하중을 적게 받는 부위에는 자재를 덜 사용하고, 기둥을 줄이는 특성이 있어 건축주들이 종종 넓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설계회사에 적용할 것을 요구하곤 하는 공법이란 게 건축전문가의 설명이다.이와 관련, 경주대 건축학부 이승엽 교수는 “이번 사고는 적설하중 범위를 넘겼기에 사고가 났다. 그래서 폭설이나 폭우에 대비해 설계하중 수치를 상향하는 관계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적정 수용인원 초과사고가 난 강당의 시공사는 송원종합건설이며, 설계는 반석건축사가 맡아 지난 2009년 9월 준공됐다. 높이 10m, 가로 36m, 세로 31m 규모로 이번처럼 560명이 들어갈 경우 빈틈이 없을 정도로 빼곡해 적정 수용 인원을 넘겼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또 행사장 내부에 의자가 비치됐다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견해도 있다. 또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는 행사장에 진행요원 15명만 배치됐을 뿐 안전요원은 배치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예고된 인재(人災)라는 지적을 받았다.안전전문가 L씨는 “대규모 인파가 참여하는 행사에는 안전요원 배치가 필수인데도 안전요원 하나 배치하지 않았고, 행사장 내 의자라도 있었으면 지진 대피 훈련에서 처럼 붕괴 징후가 있을 때 의자 밑으로 몸을 숨겨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향 진동도 붕괴원인 가능해대구 ·경북지역의 건축물 설계하중은 0.5kN/㎡(50cm)이고 울릉도는 7kN/㎡다. 리조트 관계자는 최근 이 일대 적설량은 150cm였다고 했다. 그렇다면 1천205㎡ 면적의 강당 천장위에 눈이 쌓였고, 그 뒤에 비까지 내렸기에 무게만 해도 300t 이상된다는 전문가 설명이다.더욱이 리조트 측은 체육관 시설을 공연장으로 활용하면서 음향 진동에 대비한 `흡음시설`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환경음향연구소 김정중 소장은 “체육관 시설을 공연장으로 활용할 경우 내부에 흡음시설을 해야 하며, 음향장비도 붕괴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특별취재팀
속보=17일 밤 일어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 붕괴 참사본지 18일자 1면 보도로 부산외국어대 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 등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경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7일 오후 9시 6분께 발생한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지붕 붕괴 사고 현장의 인명 구조와 수색 작업을 사고발생 18시간만인 18일 오후 3시께 마무리했다.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여성 7명, 남성 3명)과 부상 105명(중상 2명, 경상 103명)으로 집계됐다.가벼운 상처를 입은 피해자 상당수는 경주, 울산 등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을 하거나 연고가 있는 부산 등지의 병원으로 옮겨졌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본원과 대구 및 부산본원 소속 인력 13명으로 현장 감식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18일 오후 3시부터 감식에 들어갔다. 국과원 TF는 본격 감식에 앞서 정밀 감식 중 일어날 수 있는 붕괴 사고에 대비해 사고 현장에 대한 안전도 진단을 했다.국과원은 안전도 진단이 끝나면 무너져 내린 강당을 안전하게 시공했는지, 하중 설계를 적정하게 했는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경찰은 국과원 감식이 끝나는대로 사고가 난 강당에 대해 시공에서 관리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위법이 있었는지를 본격 수사할 계획이다.한편 경북지방경찰청은 이날 배봉길 차장을 본부장으로 한 50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경주경찰서에 설치했다./특별취재팀
속보=구미의 농협 임원 선거 금품 살포 의혹본지 13일자 4면 구미경찰서는 지난 달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A 농협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이 농협 2층 회의실에서 대의원 임시회의을 개최해 당선된 임원 2명이 자진 사퇴한 마당에 더이상 문제를 삼지 말것을 당부하며 사건을 무마 하려고 하자 이중 일부 대의원들이 반발하며 항의해 해산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대의원은 “최근 사퇴한 임원 2명은 지난 1월 선거직전 이 농협 통장 든 현금 500~1천만원 정도을 찾아 대의원들께 돌렸다는 소문이 돌아 구미시 한 단체 협의 회장이 경북도 경찰청에 수사를 촉구하면서 수사가 진행 됐다”고 폭로 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붕괴하는 대형 참사가 났다. 이 사고로 부산 외국어대 신입생 9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사망 10명(여성 7명, 남성 3명)과 부상 105명(중상 2명, 경상 103명)의 인명사고가 났다. 소방서와 경찰 등 당국은 현장 인명 구조와 수색 작업을 사건 발생 18시간만인 18일 오후 3시께 마무리하고, 사고 원인에 대한 경찰수사가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사후 수습에 들어갔다. 샌드위치 패널구조 체육관폭설 하중 못견디고 내려앉아공연 보던 수백명 비명속 탈출출구 막혀 100여명 매몰구조작업에도 상당한 애로◇ 사건개요지난 17일 오후 9시 6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패널 구조의 체육관(990㎡) 지붕이 붕괴했다.이 체육관은 샌드위치 패널의 임시 건물과 비슷하게 지어졌다. 2층 형태로 지어졌지만 실내 체육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단층구조 형태이다. 체육관은 숙박동 왼쪽에 있는 준가설 건축물로 다목적 연회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최근 1주일 동안 경주 지역엔 평균 50㎝의 눈이 내렸고, 사고 당일에도 눈이 내렸다. 샌드위치 패널구조로 지어진 체육관의 지붕이 수일 동안 쌓인 눈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인명피해이날 부산외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신입생 환영회가 1박 2일 일정으로 이곳에서 열렸다. 사고가 난 체육관에는 중국어·베트남어·미얀마어과 신입생 등 565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하공연이 한창 진행됐다.공연 열기가 고조될 무렵 지붕이 무대 앞쪽에서부터 순식간에 무너졌고, 학생 수백명이 일제히 비명을 지르며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들 중 100여명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지붕에 깔렸다.아랍어과 신입생 이희민(19)군은 “강당 앞쪽 부분 천장이 갑자기 쩍쩍 금이 가는 소리를 내는 듯하면서 가라앉기 시작했다”며 “너무 놀라서 하나뿐인 뒤쪽 문을 통해 나가려 했는데, 뒤쪽 천장이 한꺼번에 무너졌다”고 말했다.◇구조작업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했다. 관할 경주소방서를 비롯해 포항과 경산, 영천, 구미, 김천 등 도내 인접 소방서 구조대도 함께 출동시켰다. 하지만 리조트가 해발 500m의 산 정상에 있는데다 도로가 좁고, 눈마저 쌓여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구조대원 대다수는 진입로 입구에 구조차량을 세워둔 채 수백m를 걸어서 현장에 진입했다. 구조대원들이 가까스로 현장에 도착했으나 어둠 속에서 피해자들을 구조하는데 또 다른 어려움이 따랐다. 체육관을 가득 메우고 있던 학생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무거운 철골 구조물에 뒤엉킨 채 깔려있었기 때문이다.소방 관계자는 “체육관이 폭삭 내려앉은 탓에 절단기로 입구를 막은 패널 구조물을 잘라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구조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사고수습현재 시신 10구는 울산지역 병원 및 장례식장 등에 옮겨졌으며, 부상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경미한 학생들은 18일 오전 학교로 돌아갔고, 숨진 학생들의 합동분향소가 대학에 차려졌다.최문태 경주경찰서 수사과장은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을 구조하는데 모든 인력을 우선 투입했다”며 “수사는 구조작업이 마무리된 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망자 명단■울산 21세기좋은병원(7명) △고혜륜(19·여·아랍어과 신입생) △강혜승(19·여·아랍어과 신입생) △박주현(19·여·비즈니스일본어과) △김진솔(19·여·태국어과 재학생) △이성은(여·베트남어과) △윤채리(여) △김정훈(19)■울산대학병원(1명) 박소희(19·여·미얀마어과 신입생)■경주 동국대병원(1명) 양승호(19·미얀마어과 재학생)■경주중앙병원(1명) 최정운(43·이벤트사 직원)/특별취재팀
경찰수사를 통해 리조트 회사측의 일부 위법사실과 사고당시의 상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경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18일 인명구조 종료직후 부터 사고현장 부근에서 부산외대 학생 및 교직원, 리조트회사 관계자, 이벤트 행사 대행업체 관계자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조사결과 이번 행사는 총학생회가 주관한 부산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으로 2400명중 1차로 1052명이 17일과 18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마우나오션 리조트를 찾았다.학생회 주관의 행사였지만 교직원 3명이 인솔했으며, 버스 22대를 이용해 오후 2시 학교에서 출발해 오후3시30분 리조트에 도착했다.사고발생 당시 체육관는 단과대학인 아시아대 소속 11개 학과 523명의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이날 밤 8시5분부터 523명의 학생들은 동아리 공연, 학부소개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지붕이 붕괴된 것은 오후9시5분쯤이었다. 천둥치는 것과 같은 큰 소리가 나면서 약 5~7초동안 지붕이 붕괴된 것으로 밝혀졌다.지붕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은 직후 학생들이 출입문쪽으로 몰려가면서 사상자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리조트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최근 많은 눈이 내렸으나 통로만 제설작업을 했을뿐 지붕에는 제설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행사장에는 행사진행요원 15명이 배치됐지만 안전요원은 배치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진술이 사실일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난 체육관은 1205㎡으 크기로 수용인원은 500명이며, 문화집회 및 운동시설로 설계돼 2009년 6월 건축허가 났으며, 2009년 8월 준공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18일 경북지방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지방청 15명, 경주경찰서 수사과 34명등 50명의 경찰관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했다.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현장감식을 통해 구조물 안전시공 및 하중 설계 적정여부, 붕괴원인등을 규명하는 한편 행사 대행업체 관계자의 업무상 과실여부, 리조트 회사 관계자의 안전관리 책임여부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리조트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눈의 하중 때문에 체육관 지붕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눈 제설작업을 하지 않은 경위, 다수의 학생이 운집한 체육관에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경위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아울러 건축주, 시공사, 감리회사 관계자들을 사대로 건축법위반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수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이성한 경찰청장은 18일 수사본부회의에서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청장은 “사고 건물의 허가나 시공, 완공된 이후의 관리에 잘못은 없는지 철저한 수사를 해달라“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점검을 하고, 엄정한 수사를 거쳐 반드시 책임 질 사람은 책임을 묻고,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서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종득객원기자 imkjd@kbmaeil.com
2014-02-18
대구지법 이정목 판사는 17일 수업태도가 불량한 학생의 멱살을 잡아 끌고 나가다가 함께 넘어지는 바람에 중상을 입힌 혐의(폭행치상)로 기소된 대구 모 고교 이모(52) 교사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멱살을 풀어달라고 요구하는 학생을 계속 끌고 다니다가 상처를 입힌 것이 인정된다며 감정에서 비롯된 행위이고 사회통념상 올바른 교육방법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