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5분께 대구 남구 앞산 고산골 7부 능선에서 김모(41)씨가 나뭇가지에 목을 매고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 씨가 발견된 곳은 등산객이 출입이 금지된 곳으로 숨진 지 오래돼 부패가 심한 상태였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 씨는 정신지체장애 3급으로 지난해 10월8일 집을 나가고 나서 연락이 끊겨 가족들이 경찰에 가출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신병을 비관했다는 가족들의 말을 토대로 가출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