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하군 등은 지난 4일 오전 2시45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 침입해 시가 8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8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하군 등은 동네 친구사이로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와 경산, 포항, 부산, 창원 등 영남 일대에서 휴대전화 대리점만을 골라 이른바`밀당`수법으로 32회에 걸쳐 모두 1억2천여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10대들은 범행 후 쉽게 이동하거나 달아나기 위해 대포차까지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군 등은 훔친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겼고 받은 돈은 전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