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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조업중 침몰선박 부부 선원 구조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4-03-19 00:51 게재일 2014-03-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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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6시15분께 포항시 남구 대보 북동쪽 6마일(약 9.6㎞)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선원 2명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선박 S호(3t급·연안자망·동해면선적) 선장 L씨(46)와 부인이 함께 조업을 하던 중 “어선이 침몰하고 있다”며 발산출장소에 휴대전화로 신고한 뒤 연락이 끊겼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초속 12m/s의 북서풍과 2m 가량의 높은 파도와 함께 어둠이 짙게 내리고 있어 수색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한 포항해양경찰서는 P-93정 등 경비함정 13척과 헬기를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공군, 해군 등에 업무 협조를 요청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 만에 침몰된 선박을 발견해 헬기에서 조명탄을 투하해 실종됐던 선원들을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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