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당시 현장에 있던 집주인 A씨(72)는 황급히 집밖으로 대피해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그러나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웃주민 B씨(76)는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대구의 한 화상전문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화재로 주택 7㎡와 창고 81㎡가 소실되고 창고 내부에 있던 농산물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4천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B씨의 방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B씨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