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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주 마우나리조트 강당 한밤 붕괴 대학생 50여명 매몰 3명 사망 추정

17일 오후 9시 11분께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 내 체육관 2층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주시와 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체육관 내에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신입생 100여명이 환영회를 갖던 중 갑자기 천장(판넬)이 무너져 50여명은 빠져 나왔으나 50여명은 체육관내에 매몰됐다는 것.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학생 3명이 사망(밤 11시 현재)한 것으로 추정됐고, 24명이 부상을 입고 119구조대에 의해 울산, 경주 등지의 병원으로 후송됐다.사고 현장의 학생들에 따르면 콘서트가 진행되던 중 무대쪽 천장이 10초도 안돼 도미노처럼 무너져내리면서 학생들이 피할 수도 없이 순식간에 깔려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는 것.마우나오션리조트는 지형 특성상 산간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데다 눈까지 내려 구조인력의 현장 접근이 어려워 구조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사고가 나자 경주시청 공무원 100여명이 구조인원으로 현장에 급파됐고, 군 병력 80여명, 경주, 울산, 포항 등지의 소방병력 100여명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펼쳤다. 또 소방차와 응급구조차량 20여대가 출동했다.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이 대학 총학생회가 주관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으로 교직원을 포함해 모두 1천여명이 참가했다는 것. 사고 당시에는 2개 학과의 학생 100명 정도가 건물 안에 있었는데, 이 중 80명 가량이 갑작스러운 붕괴사고로 매몰됐다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경주/김종득 객원기자

2014-02-18

경찰관 사칭 2명, 불법체류 외국인 금품갈취

경찰관을 사칭하며 불법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금품을 뜯은 30대 2명이 검거됐다.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경찰관을 사칭해 외국인 거주지역을 돌아다니며 불법체류 외국인들에게 겁을 주고 나서 금품을 갈취한 혐의(특수강도 등)로 이모(35)씨를 구속하고 서모(30)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 대구 달성군의 한 원룸에 사는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L씨(24·여)를 찾아가 수갑을 채우고“불법체류자 단속을 나온 경찰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게해 강제출국시키겠다”고 겁을 주고 나서 현금 80만원을 빼앗는 등 같은 수법으로 불법체류자 8명에게 모두 300여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에서 수갑을 구입한 뒤 대구 달서구 호림동과 달성군 논공읍 일대에 살고 있는 불법체류자들에게 접근해 수갑을 채우기까지 하면서 겁을 주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또 이들은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범죄피해를 당하더라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이용해 경찰관을 사칭해 금품을 갈취하기로 사전모의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체류 외국인들이 이같은 사실을 통해 범죄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2-17

50사단 울진대대, 제설작업 중 화재도 잡았다

50사단 울진대대가 폭설 제설작업 지원을 하던 중 주택가 화재를 발견하고 즉각적인 초동조치로 화재를 진압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군부대에 따르면 50사단 울진대대 장병들이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서면 삼근리에서 폭설에압따른 제설작업과 응급진료 등 대민지원을 하던 중 채광규(중령) 대대장이 인근 주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사진 채 대대장은 즉시 달려가 확인한 결과 주모씨 집에서 화재가 발생, 불이 급속하게 번지고 있었다는 것.채 대대장은 119에 화재 발생 신고를 한 뒤 피해가 우려되는 집 앞 승용차를 부대원들과 안전한 곳으로 밀어서 먼저 이동시켰다.3분 후 김종일 중대장 등 장병 10명과 산불진압차량을 이용해 1차로 화재를 진압했고 30여분 뒤 소방차가 도착,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이번 화재진압으로 삼근2리 마을주민들은 “대민지원뿐 아니라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고 더 큰 피해가 없도록 조치해 준 울진대대 장병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채광규 대대장은 “폭설 피해복구 대민지원으로 주민들의 불편도 해소하고, 조기에 화재를 진압, 마을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주민들의 안전도 우리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항상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2014-02-17

포항 이어 구미 농협서도 돈선거 의혹 제기

최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남포항농협에 이어 구미지역의 농협 임원 선거에서도 대의원 수십명에게 금품이 살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구미의 한 농협이 개최한 총회에서 이사 및 감사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A씨는 “당선자 중 2명이 대의원들에게 수십만원씩의 금품을 건넸다”면서 “`당사자 2명이 사퇴하지 않으면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항의하자 모두 자진 사퇴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또 “낙선한 B씨도 같은 날 선거관리위원장을 찾아가 항의를 했다”면서 “선거위원장이 당시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된 2명에게 경찰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자 자진 사퇴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이 농협 조합장은 “우리 농협은 부정 선거 방지를 위해 `포상금 1천만원 제공`홍보 현수막까지 걸어놓고 선거에 임했다”면서 “선거 당일에도 경찰관 두 명의 입회 아래 선거를 치른 만큼 금품살포 의혹은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한편, 농협 이·감사의 보수는 4년 임기 기간 월 회의수당 30만원으로 모두 1천440만원에 불과하지만 조합장 선거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선거를 놓고 대의원들 간에 과열 경쟁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4-02-13

10년전 사건 수사 경찰관 조우, 그리고?

10년전 자신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에 앙심을 품은 민간인이 해당 경찰관에게 찾아가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7일 각 언론사에는 “어제(6일) 밤 포항의 한 노래방에서 경찰관 4명과 민간인이 시비가 붙어 심한 몸싸움이 있었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제보가 전해졌다.이 제보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2시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A노래연습장에서 포항북부경찰서 강력계 소속 B경위 등 4명이 민간인 2명과 다툼을 벌였다는 것.제보글에는 사건발생 시기, 연루자 등만 나와 있을 뿐 양 측간에 어떠한 폭력 또는 고성이 오갔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명시돼 있지 않았다.경찰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민간인 2명이 경찰관을 찾아와 시비를 건 사실은 있지만 경찰관들이 즉시 자리를 피해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경찰은 또 해당 사건을 일으킨 민간인 중 1명인 C씨는 전직 세무공무원으로 지난 2004년 공무원 재직 당시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이날 자신의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인 B경위를 우연히 발견한 C씨가 노래방으로 들어가 마이크를 집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밝혔다.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B경위 때문에 공무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는 생각을 한 C씨가 우발적으로 저지른 행동으로 보인다”며 “당황한 B경위 일행이 황급히 노래방을 벗어나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2-10

화장할 시신을 매장할 뻔 `황당`

안동에서 시신이 뒤바뀐 채 장지로 떠났던 운구차가 급히 장례식장으로 되돌아오는 황당한 소동이 벌어졌다. 5일 오전 8시께 경북도립 안동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제를 마치고 안동시 와룡면 한 장지로 향하던 A씨(75)의 운구 행렬이 40여분만에 의료원으로 되돌아왔다.이 같은 사실은 B(78)씨의 유족들이 안치실을 찾아 발인제를 지내려다 시신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면서 밝혀졌다.A씨의 시신은 외부 상조서비스 업체에서 매장을, B씨의 시신은 의료원 측에서 화장을 하기로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이었다. 하마터면 시신이 뒤바뀌는 바람에 화장할 시신을 매장할 뻔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한 것. 사고 당시 의료원 내 시신 안치실에는 A씨와 B씨를 포함해 모두 8구의 시신이 있었지만 이를 감독해야할 관리 담당자는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이날 시신이 뒤바뀐 사실을 뒤늦게 안 유족들은 의료원 측의 관리 소홀로 빚어진 일이라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안동의료원 관계자는 “안치실에 망자의 성함이 정확히 붙여 있음에도 외부 상조업체 직원들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시신을 함부로 반출해 빚어진 일”이라며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