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전기드릴을 사용한 절도범이 수성구 모 아파트 두 단지에서 최근 한달간 모두 3차례 걸쳐 문을 부수고 침입해 현금과 외화, 보석 등 수백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 이 아파트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범인은 현관문을 드릴로 뚫고 나서 막대기로 자물쇠를 눌러 문을 여는 수법으로 지난달 6일, 11일, 30일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대담하게 금품을 훔쳤다.
경찰 조사결과 아파트는 지난 2012년 9월에도 3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현관문 잠금장치를 둔기로 부수고 침입해 시가 1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수성경찰서 관계자는“폐쇄회로(CC)TV 화면에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범인 1명이 찍혔다”며“이를 토대로 용의자를 최대한 빨리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