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 8시30분께 대구 달서구 상인동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이 아파트에 살던 유모(53)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이 아파트 18층 계단 창문이 열려 있었으며, 타살로 의심될만한 흔적은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미혼인 유씨는 사법시험을 준비하다 포기한 후 10여 년 전부터 아무런 직업 없이 혼자 노모를 모시고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의 어머니는 하루 전인 지난 11일 지병으로 숨졌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