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50사단 울진대대, 제설작업 중 화재도 잡았다

주헌석기자
등록일 2014-02-17 02:01 게재일 2014-02-17 5면
스크랩버튼
주택가 연기 발견 후 초동진압… 마을 피해 줄여
50사단 울진대대가 폭설 제설작업 지원을 하던 중 주택가 화재를 발견하고 즉각적인 초동조치로 화재를 진압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군부대에 따르면 50사단 울진대대 장병들이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서면 삼근리에서 폭설에압따른 제설작업과 응급진료 등 대민지원을 하던 중 채광규(중령) 대대장이 인근 주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사진> 채 대대장은 즉시 달려가 확인한 결과 주모씨 집에서 화재가 발생, 불이 급속하게 번지고 있었다는 것.

채 대대장은 119에 화재 발생 신고를 한 뒤 피해가 우려되는 집 앞 승용차를 부대원들과 안전한 곳으로 밀어서 먼저 이동시켰다.

3분 후 김종일 중대장 등 장병 10명과 산불진압차량을 이용해 1차로 화재를 진압했고 30여분 뒤 소방차가 도착,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이번 화재진압으로 삼근2리 마을주민들은 “대민지원뿐 아니라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고 더 큰 피해가 없도록 조치해 준 울진대대 장병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채광규 대대장은 “폭설 피해복구 대민지원으로 주민들의 불편도 해소하고, 조기에 화재를 진압, 마을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주민들의 안전도 우리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항상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