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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지역 의원 릴레이 인터뷰...김재원 국회의원

5년전인 2007년 가을, 김재원 의원은 “(박근혜 후보가 경선에서 패배한 것은)모두 내 탓이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5년 후인 2012년, 18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던 그는 19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인 군위·의성·청송에서 화려하게 복귀를 신고했다. 재선 의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19대 국회에서 지역의 숙원 사업이 있다면.◆우선 지역 산업발전과 지역민 생활편의를 위한 근간 교통망 확충입니다. 동서도로망 확충을 위해 상주~영덕 고속도로의 조기완공이 꼭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철도망 확충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역시 지역숙원사업이므로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열악한 농촌지역 의료체계의 보완입니다. 긴급상황이 발생해도 응급처치를 못해 후송 도중 사망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지역내 응급의료센터를 유치해 이런 불행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대선이 있는 해입니다. 지역에서의 역할에 대해 부탁드립니다.◆대구·경북은 새누리당의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후반부터 올해 총선까지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도 대구·경북의 절대적 지지가 그 기반이 되어 제1당이 될 수 있었습니다.이번 대선에서도 새누리당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의 힘이 꼭 필요합니다. 대구·경북이 다시 한 번 똘똘 뭉쳐 우리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19대 국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처리하고자 하는 사업이나 법안이 있다면.◆ 쌀소득보전직불금 등 각종 직불금과 보조금이 올해만 해도 2조4천885억원 정도 됩니다. 이렇게 엄청난 규모의 농어가 직접 지원 보조금이 있습니다만, 신청 및 수급에 여러 불편함이 있고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 19대 국회에서 농어업 보조금을 개선·개혁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쌀소득보전직불금 등 직불금의 신청 및 수급절차를 간소화하되, 일부 힘있는 사람만 보조금을 받아가는 현재의 불공정한 관행은 철저히 개혁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송과 군위, 의성은 각각 특색이 뚜렷한 지역입니다. 어려움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각 지역별 특색이 뚜렷해 오히려 특화된 지역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군위는 대도시 인근지역으로서, 대도시의 배후도시로 육성·발전이 가능합니다. 의성은 마늘, 쌀 등 전국적 경쟁력을 갖춘 특화작물 중심으로 전문화된 농업발전을 유도하고 청송 역시 앞선 경쟁력을 갖춘 사과, 고추 등의 특화작물 재배와 수려한 경관을 가진 주왕산 관광단지를 육성해 지역 브랜드를 높이는 전략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지역민에게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4년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72.7%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주신 군위·의성·청송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합니다. 지역민들께서 저에게 주신 지지는 저에 대한 신뢰이기도 하지만 지역을 위해, 나라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라는 준엄한 독려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민의 뜻을 받들어 혼신의 힘을 다해 의정 활동에 매진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박순원기자

2012-08-06

천혜의 비경서 더위사냥 하세요!

따가운 여름 햇살을 머금은 청록빛 바다와 시원한 바람, 천혜 자연경관, 조약돌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기며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 2012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6일부터 8일까지 3박4일 동안 개최된다.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오징어 90% 이상 위판되는 울릉읍 저동항 특설무대를 주무대로 울릉읍 사동 해안, 북면 천부 해변공원 등 울릉도 일원에서 열린다.오징어축제는 개막·축하행사, 체험·참여행사, 기념행사, 부대행사 등 4개 분야 26개 프로그램으로 짜여있다.1만원으로 싱싱한 오징어잡이 즐기세요△오징어 맨손으로 잡기최고 재미있는 오징어 관련 게임이다. 넓은 풀장에 바닷물을 가둬 살아있는 오징어를 방사시킨 후 잡는 행사로 한 사람이 2마리 이상 잡을 수 없으며 즉석에서 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한다.오징어 맨손 잡기가 인기를 끌자 지난해까지 북면 천부해변공원에서만 진행됐지만 올해는 울릉도관문 울릉읍 도동리에서 2㎞거리인 사동1리 해수 풀장에서도 즐길 수 있다.북면 천부해변공원에서 7일 오전 11시, 울릉읍 사동1리 해수풀장에서는 8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울릉군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참가 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개막식 등 볼거리 풍성△축제프로그램첫날인 6일 개막행사로 개막식, 풍어기원 제례, 난타공연, 오징어 무료음식시식회, 연예인 초청축하공연, 서예 퍼포먼스, 불꽃놀이가 주행사장인 울릉읍 저동항 특설무대와 저동일원에서 개최된다.7일에는 체험 및 참여 행사로 오징어 맨손 잡기(북면 천부리), 관광객 오징어 할복경기, 냉동오징어 분리, 관광객 오징어요리경연, 전통 뗏목경주, 오징어조업승선체험, 오징어 조업현장견학, 연예인 축하공연이 이어진다.8일에는 오징어 맨손 잡기(울릉읍 사동리)와 냉동오징어 분리하기, 오징어 배따기 및 끼우기, 바다미꾸라지잡기대회, 해변몽돌 쌓기(사동3리 해변)가 진행된다.부대행사로 특산물 상설판매장, 먹을거리 야시장, 울릉도, 독도사진전, 풍물패 야시장이 행사장 주변에서 개최된다.100명 선착순 접수△오징어 조업체험 승선 및 조업현장 견학오징어 어선 20척을 동원, 관광객들이 직접 배를 타고 오징어 조업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관광객 10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받고 당일 현장에서 신청도 받는다.7일 오후 6시 저동항에서 출발, 오후 11시까지 조업체험을 한다. 멀미를 하지 않는 관광객들에게는 인기 최고다.외국인도 많이 참가해요△오징어 할복 경기외국인 참가도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오징어 할복 경기는 관광객 100명이 선착순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진행방법은 한 사람이 20마리를 제한 시간 내에 할복 순위를 정한다.7∼8일 오후 2시부터 본행사가 진행되는 저동항에서 열리며 상위 3위까지는 마른오징어를 상품으로 시상하고 할복한 오징어는 소금으로 염장해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또 할복한 오징어 20마리를 대나무에 빨리 끼우기 경기도 열린다.매일 저녁 게임도 진행△기념공연이벤트사에서 진행하는 기념공연은 행사장 주 무대인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매일 저녁 개최된다.다양한 공연, 연예인 초청공연과 관광객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게임도 진행된다.야간 공연에는 박정식, 너운아, 비너스, 이상미, 강석, 이소량, 댄싱, 이준호, 김수연 등 연예인들이 주민 및 관광객과 어울려 신나는 놀이마당을 즐기게 된다. 관광객·주민들에게 인기 최고 속도경기△전통떼배경주울릉도의 옛 선조가 교통수단, 미역 등 고기잡이에 이용했던 떼배(뗏목)는 제2회 때부터 발굴돼 어촌계별로 출전, 일정한 장소를 돌아오는 경기로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오후 4시부터 울릉읍 저동 항 내에서 개최되며 어촌계협의회가 주관, 울릉군 내 11개 어촌계별로 4명이 출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돼는 속도경기로 등위 점수와 디자인, 의상, 응원상 등을 합산 종합 점수로 순위가 매겨진다.또한, 기관별과 개인전도 개최되고 개인전에는 관광객들도 참가할 수 있으며 경기방법은 목표물을 가장 빨리 돌아오는 속도 경기다.떼배는 옛 선조가 물에 잘 뜨는 오동나무를 묶어 배를 만들어 노를 저어 도로가 없을 때 이웃동네를 오가기도 하고 고기잡이와 미역채취 등 생활수단으로 사용하던 울릉도 주민들의 필수 뗏목 배다. 오징어 다리로 잡아요△바다 미꾸라지 잡기 및 몽돌 쌓기 대회울릉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바다미꾸라지 잡기대회는 울릉도의 옛 선조가 낚시 없이 오징어 다리만을 이용, 바닷가의 몽돌 틈으로 집어넣어 바다 미꾸라지를 잡던 낚시 방법을 재연하는 경기다. 8일 오후 4시부터 조약돌 해변이 아름다운 울릉읍 사동3리 해변 개최되며 참가자는 초등학생(유치원생 포함) 1명과 보호자 1명이 한 조를 이뤄 참가해야 하고 어린이가 직접참가하고 보호자는 보호자 역할만 해야 하는 경기다.시간 내에 잡은 미꾸라지 전체무게로 순위를 결정하며 1위부터 5위까지 상품권을 준다. 지난해에 육지에서 가족단위로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등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울릉도 해안에서 볼 수 있는 몽돌 쌓기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가장 높게 쌓는 팀이 1등을 하게 되며 상품이 푸짐하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바닷가서 수영하며 즐기는 경기로 화합과 단결이 중요한 경기다. 울릉군 홈페이지에서 각 선착순 100명 신청을 받고 현장에서도 신청받는다. 1천여발 밤하늘 수놓아△저동항 방파제 불꽃놀이첫날 울릉도 오징어축제를 축하 하는 불꽃놀이가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저동항 촛대암 방파제에서 진행된다.1천여 발의 오색찬란한 다양한 불꽃은 6일 오후 9시30분부터 10시까지 30분 동안 여름 밤하늘을 환하고 아름답게 수놓는다.밝은 불꽃과 우렁찬 굉음과 찬란한 형형색색의 불꽃이 울릉도 여름밤 하늘을 수놓으면 참석 관광객 및 주민들이 소리를 지르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멋진 여름밤이 될 것으로 보인다.울릉/김두한기자

2012-08-03

위기가 기회다 OCI(주)

“위기가 곧 기회이지 않나. 내년이 되면 태양광 시장이 좋아질 것이다.” 백우석 OCI(주)사장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 태양광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 이 시장의 전망을 낙관했다. 현재 태양광 업계는 태양전지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긴 침체의 터널에서 허덕이고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태양광 시장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내년에는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 태양광 업계는 미국 남부 텍사스주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보고 있다.세계 3위권의 폴리실리콘(태양전지의 재료) 생산업체인 OCI는 지난 24일 미국 현지 자회사 OCI솔라파워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의 전력 공급회사인 CPS에너지와 손잡고 5년간 5단계에 걸쳐 400㎿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 후 향후 25년동안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OCI솔라파워는 OCI가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다.이번 협약으로 OCI는 성장성이 높은 미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게 돼 태양광사업의 새로운 발판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OCI솔라파워는 샌안토니오 및 텍사스 지역에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 전량을 CPS에너지에 공급 할 권리를 갖게 됐으며 예상 매출액은 약 2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발전소는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2번째 규모로 부지 면적은 약 1천650만㎡(축구장 1천600개 크기)에 이르며 샌안토니오시 가구의 10%인 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규모면에서는 고리원전의 50%와 맞먹는 수준이다. 텍사스주는 일조량이 가장 풍부한 지역으로 세계적으로 태양광발전에 좋은 입지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OCI는 미국 태양광발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된다. 올해 2.8GW 수준인 미국 태양광시장은 오는 2015년까지 6.4GW로 성장할 전망이다.OCI는 이번 계약이 유럽 태양광시장을 대체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OCI솔라파워가 단기간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OCI솔라파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내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장 점유율 약 30%를 달성, 단숨에 이 분야 리더로 도약하며 장기적 매출창출과 안정적 사업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백우석 사장은 “이번 계약은 OCI의 태양광발전사업의 위상을 단기간에 격상시킴은 물론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경쟁으로 어려워진 태양광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공급 과잉 및 과도한 가격 경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태양광 업계에 큰 희망을 안겨줬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07-31

“바다 못지않은 내륙서 제대로 된 피서 즐기세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잠시만 움직여도 청하지도 않은 땀방울이 온몸을 적신다.숨막히는 찜통더위는 우리에게 그늘을 찾도록 만든다.바다를 찾는 이유다.그러나 내륙에도 바다 못지 않는 곳이 있다. 경북 봉화다.특히 봉화 한누리 권역은 봉화에서도 알아주는 청정마을이다.이 곳엔 최근 귀농이 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봉화 한누리 권역한누리 권역의 위치는 경상북도 봉화군 상운면 가곡리, 운계리, 하눌리이며, 법정리(3개리), 행정리(7개리), 자연마을(25개)의 규모를 갖고 있다. 봉화의 관문인 상운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청정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지리적 환경적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산지 비중이 높은 영농환경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밭작물과 친환경농업이 확산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특히 한누리 권역은 도시민 귀농 귀촌 유치를 위한 2박3일의 전원생활학교 운영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무료한방진료, 장수사진촬영, 합창단 또는 밴드부 운영, 다문화 가정 부부교육, 음악회 등 지역주민의 문화 복지 공간과 활동도 적잖다. 한누리 권역 추진 사업에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70억원을 들였다. 공동주차장 조성은 물론이고 한누리 전원생활센터, 마을회관 개축, 마을당복원 밀레니엄종합복지관 사업 등이 실시됐거나 진행중이다.주민 역량을 키우기 위해 소득기반, 경관 정비, 운동휴양, 지역 역량 강화 등 분야별로 토론을 실시하는가 하면 지역컨설팅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한누리 권역에는 권역 내에 당집골(여남이 부인), 남사고의 전설, 백암선생비, 하늘 저수지, 워낭소리 촬영지 등이 있고 권역 외에는 전통문화마을, 문화관광축제 행사장, 거촌리 쌍벽당, 춘양목 송이 축제, 봉화 은어축제, 봉성돼지숯불 축제 등이 연계돼 있다. 주변 관광지■ 운계리 폐탑고려후기 제작…옥신석·옥개석 등 남아1993년 11월 30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83호로 지정됐다. 고려시대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현재 옥신석(屋身石) 3개와 옥개석(屋蓋石) 3개만 남아 있다.옥신석은 큰 순서대로 밑에서부터 차례로 쌓여 있다. 1층 옥신석은 사방에 직사각형의 감실(龕室)이 있으며, 2층과 3층 옥신석은 일체의 장식적 요소가 없는 둔중한 육면체들이다. 옥개석은 처마끝이 무디며 두꺼워 거칠고 투박하다. 낙수면과 낙수면이 만나는 접각 부분은 굵은 돋을새김의 태선으로 되어 있으며, 가장 작은 옥개석은 상하 양면을 모두 경사면으로 처리하고 굵은 돋을새김 태선을 살렸다. 옥신석에 기대어 있는 중간 크기의 옥개석은 밑면을 평면으로 처리했다.매몰 되었던 옥개석은 옥신석의 밑면을 받기에 지나치게 큰 것으로 미루어 보아 옥개석이 아닌 기단(基壇)의 갑석(甲石)일 가능성도 있다. ■ 백암재사선성김씨 중시조 기륵의 제사 위한 재실경북도 문화재자료 제303호다. 1995년 1월14일 지정됐다. 선성김씨(宣城金氏)의 중시조(中始祖) 김륵(540~1616)의 제사를 지내고자 건립한 재실이다. 김륵의 자는 희옥(希玉), 호는 백암(柏巖), 시호는 민절(敏節)이다. 영천(榮川 영주)에서 태어나 이황 등에게 배우고, 대사성(大司成)·이조참판 등을 역임했다. 이조판서에 추증되고 영주의 구산서원(龜山書院)에 제향됐다. 저서에 `백암문집(栢巖文集)`이 있다. 재실은 정면 5칸, 측면 5칸의 홑처마 기와 지붕집으로, 경북도 북부지방 재실의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다. 평면은 일자형(一字形)의 대문채를 두고, 안채 좌우에 익사(翼舍)를 연결한 튼 ㅁ자형을 하고 있다. 누(樓)는 왼쪽 익사에 설치된 측루형(側樓形)이다. 누의 내정(內庭) 쪽의 기둥은 원주이고 그 외는 각주이며 벽체는 흙벽이다. 안채 가구(架構)는 5량가(五樑架)로 구성하였고, 좌우 익사는 3량가(三樑架)로 처리했다. ■ 하늘저수지저수량 36만4천㎥… 야영장도 갖춰1999년도에 준공되었고, 최고 저수량은 36만4천㎥이다. 주로 봄, 여름, 가을에 낚시꾼들이 많이 몰리며, 약 15명 정도, 성수기에는 일일 평균 50여 명까지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전국 낚시대회가 매년 2회(봄. 가을) 정도 개최되는데, 1등에게 경차 한 대가 상품으로 주어지는 등 작지 않은 규모로 치러진다. 저수지의 옆에 관리사무소가 있고, 주변에 공터가 있어, 야영할 수 있으며, 주차장도 있다. 저수지 경관이 좋고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유료 낚시터 이용객을 중심으로 연간 4천5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문화축제봉화를 대표하는 은어축제와 송이축제. 대구경북시도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만큼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축제다.■ 봉화은어축제은어잡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 열려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봉화 내성천과 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면 지난 28일 막이 올랐다. 오는 8월4일까지 실시된다. 주말 많은 인파가 줄을 이었다. 은어축제는 지역축제와 연계한 지역주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지역 관광상품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과거 은어하면 영덕산이 진상품이었으나 현대 들어서는 봉화가 그 자리를 꿰찬 결과다.`신나는 여름여행, 가족과 함께 봉화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봉화은어축제는 은어잡이 체험, 숯불구이 체험, 어린이 놀이 공원, 칼라 클레이 체험, 천연염색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문화예술공연, 은어가요제 등 공연행사와 은어토피어리 전시 포토존, 은어전시관, 군민 건강 걷기대회 등 전시 부대행사도 많다.■ 봉화송이축제송이산·내성천서 명품 봉화송이 즐겨제16회 봉화송이축제는 오는 9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봉화 내성천과 관내 송이산 일대에서 개최된다.송이축제는 명품 봉화 송이의 청정이미지를 굳히고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소득증대와 지역경기 활성화를 통한 신명나는 축제의 한마당을 구현한다.`느껴 보세요! 천연의 맛과 향, 봉화 송이`를 주제로 한 송이축제는 송이 채취체험, 송이 볼링 체험, 딩동댕 송이 노래방, 춘양목 토피어리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개막축하공연, 문화예술공연, 폐막공연 등 공연행사, 한약우 홍보 판매장, 송이요리 전시회, 봉화 송이명품관, 송이판매 장터 운영 등 전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2-07-30

“곤충 천지”… 장수풍뎅이는 기고 나비는 머리위로 날아다녀~

경북 북부지역의 작은 농촌 예천이 곤충엑스포 열기로 달아오른다.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오는 28일 개막, 23일 동안 화려하게 펼쳐진다. 예천은 곤충특구로 지정됐고 각종 곤충연구의 중심지다.올여름 청정 생태와 환경이 간직된 예천으로 체험학습을 겸한 피서여행을 떠나보자. ■ 2012 예천곤충엑스포전국 최대 규모의 곤충테마 전문 체험 박람회이다. 예천군 상리면에서 28일부터 23일 동안 예천읍 주행사장과 상리면 곤충생태원 일원을 무대로 펼쳐진다.28일 오전 8시 30분 개장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며 오후 7시 가수 박상민, 박미경, 애프터스쿨 등이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도 마련됐다.청정자연과 곤충을 주제로 한 수준 높은 전시와 각종 체험을 통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생태학습의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주 행사장인 공설운동장 일원에는 곤충의 알관, 애벌레관, 성충관 등 곤충을 테마로 하는 3동의 주제전시관이 마련된다. 수상곤충, 육상곤충, 하늘곤충으로 분류해 다양한 종류의 곤충을 소개한다. 누에고치관과 애벌레 체험 등을 통해 곤충의 성장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곤충의 보호색과 익충과 해충,곤충과 천적 주제전시는 성충이 된 곤충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나비부화관과 개미관, 장수풍뎅이관, 해외희귀곤충관은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겐 색다른 경험이다.에듀테인먼트를 강화한 이색 즐길거리도 가득하다. `내가 작아졌어요` 관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곤충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는 포토존이다. `상상놀이터`는 곤충옷을 입고 관람자가 직접 곤충이 돼본다. 원통 개미굴 체험과 곤충소재 동화속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야간 유등(불 밝히는 곤충) 체험도 준비되어 있고, 곤충과 함께 하는 트릭아트 사진도 찍어볼 수 있다. ■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특징여느 전시회처럼 플라스틱 상자 안에 가둬놓은 수박 겉 핥기식의 체험학습이 아니다. 책에서나 볼 수 있는 장수풍뎅이, 하늘소, 사슴벌레 등 수십여 종의 곤충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다.주행사장에 마련된 곤충놀이관은 장수풍뎅이와 하늘소, 사슴벌레, 나비, 메뚜기, 사마귀 등 8천여 마리의 살아있는 곤충을 맘껏 만지며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장수풍뎅이가 땅 위를 기어 다니고 나비들이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등 그야말로 곤충 천지다.에코-에듀테인먼트(Eco-Edutainment)를 지향하는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는 단순 전시행사에서 크게 벗어나 직접 곤충과 교감할 수 있고, 보기 드문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보고 듣고 배우는 곤충학습기능과 함께 실제 체감효과와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가미돼 성인들에게는 어린 시절 곤충에 대한 추억과 공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는 교과서에서만 보던 다양하고 이색적인 곤충을 직접 만나는 즐거운 체험 학습의 장을 제공한다.또한 이번 엑스포에서는 곤충과 사람이 함께하는 친환경 엑스포를 지향해 살아있는 곤충체험 개체수를 대폭 늘렸다. 2007년 곤충체험 개체수 11만3천수에 비해 이번 엑스포에서는 자연 채집과 예천군 자체 사육장, 국내 주요 곤충사육시설, 해외수입 등을 통해 국내 곤충 48종 5만4천400수와 해외곤충 53종 2만380수를 확보, 총 101종 33만수 규모의 살아있는 곤충을 체험할 수 있다.이색 곤충아이템을 통해 생동감과 볼거리도 확충했다. 동양 최대의 터널형 나비관찰원, 상상 속 곤충세계의 신비로움을 보여줄 3D영상관, 13만수 26만개의 날개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비단벌레 전시관, 일벌 방수가 6만7천여개에 이르는 동양 최대의 말벌집 등 곤충전문 엑스포에 걸맞게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 부대행사 및 체험프로그램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기간 동안 다양한 축제가 부대행사로 마련된다.29일부터 8월 5일까지 예천읍 한천일원에서 `은붕어잡이축제`가 열린다. 부모에겐 동심으로의 추억여행을, 아이들에겐 물놀이와 더불어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우리나라 마지막 주막인 예천군의 삼강주막에서 `삼강막걸리 축제`가 8월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열린다. 이어 10일부터 14일까지 경북 한우고급육 경진대회 최고의 명품으로 인증 받은 예천참우축제가 개최된다. 15일부터 19일까지는 예천군의 대표적인 전통 먹거리인 용궁순대축제가 열린다.이밖에 예천의 여러 체험 마을에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양궁 체험, 예천천문우주센터 별관측 체험 등 유익한 체험 행사들이 엑스포 기간 내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예천곤충생태공원백두대간의 청정한 자연속 16만5천100㎡ 규모로 조성됐다. 7만3천760여평 규모의 야외 생태원으로 전국 최고의 곤충 생태명소라 할 수 있다.4계절 살아있는 동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진 대형 체험 온실과 자연형 곤충 정원은 시원한 계곡이 둘러싸고 있어 한여름 피서지로도 손색이 없는 데크형 체험학습장이다.이곳은 장수풍뎅이 유충과 수벌 체험, 13만 마리로 꾸며진 비단벌레관, 초대형 벌집, 사육·관찰·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나비관찰원 등 다양한 전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나비 자생 사육관찰 시설인 나비관찰원은 길이 67m, 폭 22m, 높이 13m의 한국 최대 규모로 주목 받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꼬리명주나비를 비롯 10여종의 1만 마리 나비를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3D영상관, 곤충역사관, 곤충생태관, 체험학습교실, 곤충자원관 등으로 구성된 예천곤충생태체험관은 곤충세계의 신비로움과 재미를 느끼게 한다.■ 곤충엑스포 연계관광지KBS 2TV `1박 2일`에 소개돼 유명세를 치른 회룡포가 유명하다. 낙동강 지류 내성천이 휘감아 돌면서 만들어진 물돌이 명소로 맑은 물과 백사장, 주변을 둘러싼 가파른 산, 그리고 강위에 뜬 섬과 같은 농촌 마을이 어우러져 비경을 자랑한다.지역 명찰인 용문사는 소백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이 있다. 국내 유일의 회전식 불경보관대인 윤장대, 대추나무에 불상을 조각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목불좌상과 목각탱 등 다양한 보물과 문화재를 품고 있다. 예천온천은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고, 학가산 우래 자연휴양림은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의 쉼터다. 예천군 감천면 덕율리에 위치한 예천천문우주센터와 진호국제양궁장, 명승 `선몽대`와 연꽃단지 등 관광지들이 산재해 있다.■ 곤충의 고장예천군은 1998년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산업곤충연구소를 설립해 곤충연구와 실증사업, 부가가치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2007년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 곤충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2010년 곤충특구지역으로 선정되는 등 생태와 환경의 고장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예천군 주관으로 예천곤충연구소에서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등 전국 13개 곤충연구기관들이 모여 멸종위기 곤충의 공동 연구와 보전을 위해 `멸종위기곤충 공동연구협력 MOU`를 체결하고, 물장군, 울도하늘소, 붉은점 모시나비, 두점박이사슴벌레 등 멸종위기 곤충의 공동 연구와 생태 보전에 힘을 쏟고 있다.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2-07-27

“날 보러 와요” 축제의 섬 울릉도로

명품 녹색관광 섬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울릉도는 태고의 자연 신비와 함께 깨끗한 주변 환경, 맑은 공기, 풍부한 물 등 자연경관을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자랑하고 있다.특히 울릉도는 여름 성수기인 7월 말부터 청록빛 바다와 청정 해변으로 아름다움을 뽐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다.이에 울릉군은 회당문화제를 시작으로 해변가요제, 오징어축제, 육군군악대 공연 등 열흘동안 다채로운 축제를 마련해 관광객 유혹에 나섰다. ■ 2012 회당문화축제 (7월30일~8월1일)독도사랑 가득 담아 하늘높이 풍등 띄워…울릉도 여름축전의 시작인 대한불교 진각종 2012년 회당문화축제는 종교단체에서 주관하는 문화행사로 30일부터 저동항 특설무대 울릉도관문 도동항 해변공원 등 울릉도 일원에서 행사가 시작돼 사흘 동안 울릉도를 달군다.이 축제는 지난 1902년 울릉도에 태어난 대한불교 진각종의 종조 회당 대종사의 위업을 기리고자 탄생 100주년인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으며 해마다 연인원 7만여명과 봉사자 2천여명이 동참하는 명실상부 울릉도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다.올해 회당문화축제는 `독도아리랑`을 주제로 동해 지킴이 위문콘서트와 독도아리랑 콘서트, 독도사랑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첫째 날인 30일부터 도동 해변공원에서 독도·아리랑 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독도의 날 제정을 위한 1천만인 서명운동을 비롯해 풍등띄우기, 소원지 달기, 독도 사진전 등의 체험행사가 축제가 끝날 때까지 열린다.31일에는 도동 해변공원에서 지역민과 군 장병 등을 대상으로 한 도동항 미니 콘서트를 여는 한편, 저동 울릉 한마음 회관에서 군 장병과 전 의경을 위한 `동해 지킴이 위문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8월1일에는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회당문화제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독도아리랑 콘서트가 열린다. 아리랑을 테마로 한 노브레인 밴드, 프로젝트 락, 동덕여대 실용음악과의 공연, 퍼포먼스와 지역단체 공연 등으로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진각종은 축제의 일환으로 군 장병을 초청해 위문품을 전하는 한편, 울릉청년단과 울릉도 태권도협회에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울릉도 지역 전반에 활기를 전할 계획이다.진각종 회당문화축제 준비위원회는 “회당문화축제는 지난 12년간 울릉도 대표 문화축제로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소통과 화합정신을 이끌며 종교의 올바른 역할을 제시해 왔다”며 “울릉군민과 온 국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12년 울릉도 해변가요제 (8월3~4일) 아마추어 가수들의 신명나는 축제의 장지난 1988년부터 시작돼 울릉도 문화축제 중 가장 오래된 여름철 노래자랑 축제인 해변가요제는 사회단체 울릉청년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 물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해변 가요제는 첫날 오후 7시부터 행사에 들어가 자정까지 열리며 KBS코미디언 김성남씨가 사회를 맡아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아마추어 노래자랑 예선과 지역주민·관광객 장기자랑, 폭죽행사, 불꽃놀이, 가수 등 연예인 초청 공연, 스포츠 댄스시범 지역동호인 취미활동을 통해 익힌 다양한 장기 자랑 등이 선보인다.둘째 날은 아마추어 노래자랑 예선과 결선이 개최되며 연예인 축하 공연, 인기가수 초청공연, 어린이 건전디스코 공연, 불꽃놀이, 관광객, 주민 어울림 한마당 등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행사가 마련된다.행사 중간 중간 관광객들과 낯이 익은 가수, 코미디언, 개그맨 등 다양한 연예인을 초청 공연으로 신명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행사장 주변에는 오징어 부침, 순대 등 오징어를 이용한 향토 음식과 홍합, 울릉도 특산 산나물 등 울릉도 특산음식 판매코너에서는 맛있는 울릉도 음식을 즐길 수 있다. ■ 울릉도오징어축제 (8월6~8일)다양한 요리에 반하고, 흥겨운 놀이에 신나고울릉도 최대의 특산물 축제인 2012 울릉도오징어축제가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8월6일부터 3박4일간 울릉읍 저동항(동해안어업전진기지 항)을 주무대로 개최된다.울릉도 오징어축제는 울릉도 산 오징어와 관련한 전통, 고유향토문화를 축제로 승화, 관광이벤트 상품으로 정착시켜 관광객유치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울릉도 오징어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체험관광을 통해 어민소득증대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된다.올해 11회째인 이 행사는 회를 거듭하면서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울릉도 최대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최근 대한민국 축제대상(KOFESTA)이 발표한 여름축제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에서 특산물 축제 중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로 춘천 막국수 닭갈비 9.1%에 이어 7.5%로 2위를 차지한 알찬 축제다. 이번 축제는 개막, 축하행사, 체험, 참여행사, 기념행사 부대행사 등 4개 분야 2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첫날인 6일에는 개막식, 풍어기원 제례, 난타공연, 오징어 무료음식시식회, 연예인 초청축하공연, 서예 퍼포먼스, 불꽃놀이가 주행사장인 울릉읍 저동 항 특설무대와 저동일원에서 개최된다.둘째 날인 7일에는 오징어 맨손 잡기(북면 천부리), 관광객 오징어 할복경기, 냉동오징어 분리, 관광객 오징어요리경연, 전통 뗏목경주, 오징어조업승선체험, 오징어 조업현장견학 등이 예정돼 있다. 셋째 날인 8일은 오징어 맨손 잡기(울릉읍 사동리), 오징어 배 따기, 오징어 끼우기, 바다미꾸라지잡기대회(사동3리 해변), 해변몽돌 쌓기(사동3리 해변) 진행된다.이밖에 부대행사로 특산물 상설판매장, 먹을거리 야시장, 울릉도, 독도사진전, 풍물패 야시장이 행사장 주변에서 열린다. ■ 육군군악대 오케스트라 공연 (8월9일)80여명 연주자가 참여하는 초대형 음악회울릉도 여름 축제 마지날인 8월9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육군본부 군악대 8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하는 초대형 음악회가 울릉도에서는 최초로 개최된다.육군본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울릉도에서 6·25에 참전한 용사를 찾아 훈장을 수여하고 어려운 가정에 사랑의 집을 지어주는 행사와 함께 개최된다. 울릉도에서 이처럼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참가하기는 처음이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7-27

위기가 기회다 (주)코스틸

▲코스틸 이석상 공장장.“철강경기가 안 좋은 요즘 위험부담을 안으면서까지 공장을 증설하는 것은 호황 때에 대비하는 것이지요. 지금이 바로 그 적기라고 봅니다.” 포항철강공단 2단지내 (주)코스틸 이석상 공장장(전무)은 신규 공장 증설의 배경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그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불황일 때는 신규 투자를 꺼리지만 이 때가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역발상을 내놓았다.코스틸의 신규 공장증설은 박재천 회장의 경영의지를 엿보는 대목이다. 박 회장은 직원들에게 “철강경기가 어려울 때 일수록 더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 신규 공장 증설도 박 회장의 고집에서 출발했다.신규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현 선재공장 뒷쪽 야산 7만6천280㎡(2만3천평)의 부지. 야산을 깎아낸 뒤 4만6천280㎡(1만4천평)부지 위에 1만9천834㎡(6천평) 규모의 공장 2개동을 짓는다. 1공장은 원료가공장, 2공장은 제품용접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나머지 부지는 향후 선재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신규 공장증설에는 총 140억원(부지비용 제외)의 사업비가 1차로 들어간다. 본격적인 선재기계설비 등이 들어서게 되면 700~8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전체 사업비는 1천여억원 정도. 현재 경북도, 포항시 등 해당 관련부처로부터 사업개발승인을 받았고, 오는 8월부터 절토공사에 착수해 7개월 뒤인 내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지난 1977년 설립된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연강선재다. 현재 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 해외법인인 베트남 코스틸비나를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는 물론 일본,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에서 올리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코스틸은 지난해 6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기업`에 선정돼 기술기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또 JIS규격(일본공업규격원)과 CE인증(유럽품질)까지 획득했다. 코스틸은 지난해 첫 40만t의 생산량을 달성했고 4천3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천억원이 늘어난 5천3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잡아놓고 있다. 또 QSS 혁신활동을 통한 원가절감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10일 올 임금단체협상을 산뜻하게 마무리 지어 10년 연속 무교섭 타결의 대기록도 세웠다. 또 2조2교대인 현재 근무조건을 내년 4월부터는 3조2교대로 전환해 직원 복지향상도 챙긴다. 최근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지청과 함께 노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을 맺었고, 지식경제부와 경북도가 주최하는 희망이음 프로젝트 우수 기업에 뽑히기도 했다.한편 코스틸은 서울 전농동에 본사를 두고 포항·음성·광주공장 등 3개 사업장을 갖고 있으며 해외법인으로 베트남에 코스틸비나를 두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7-24

“전통이 살아있는 최고 수준의 명품학교 만들겠다”

포항의 향토사학 오천중·고등학교가 새롭게 출발했다. 이사회 자격시비로 신·구 재단 간의 지루한 법정공방을 거듭하던 이 학교는 최근 대법원이 신 재단의 적법성을 인정함으로써 제7대 장재진 이사장이 취임했다. 장재진(53) 해은학원 이사장을 만나 그 간의 소회 및 학교 운영방안을 들어봤다.- 오천중·고 이사장 취임 소감은?◆먼저 우리학교가 정상화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해주신 경상북도 교육감님과 교육청 관계자, 포항시장님과 시청관계자님, 그리고 동창회,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지역민들께 감사드린다.오랜기간 동안 재단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못해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힌데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그러나 이제는 구재단에서 행한 불법적인 문제는 모두 털어내고 지역의 향토 사학으로서 본연의 의무를 다할 것이다. 이사장 취임을 계기로 하루빨리 학교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전력할 것이다.- 지루한 법적 다툼 끝 결과의 소회는.◆무려 6년간에 걸친 법적 다툼에 휘말리면서 본인이 무언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잘못한 사람인 것처럼 호도돼 고향 오천지역에서 본인의 명예가 실추당하고, 부모형제와 일가친척들에게까지 마음의 상처를 안겨주었다.특히 출향 기업인으로서 고향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열심히 쌓아온 부를 환원하고자 나선 뜻을 왜곡하고 가족과의 불의 마저 조장하는 상황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고난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한 법적다툼을 불의와 협상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 것은 그동안 실추된 명예를 정당하게 회복함은 물론이고 무엇보다도 오천에 다시는 학교 사냥꾼, 비리 사학꾼들이 둥지를 틀지 못하게 한 사필귀정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결국 지난 8일 대법원은 전임 이사들이 제기했던 자격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으로써 저의 주장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려 주었다.이후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도 저에게만 이사선임권을 주었다. 모든 것이 바르게 종결된만큼 이제부터는 그간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오직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학교발전을 위해 모두가 한 마음이 돼 주실 것을 기대한다.- 학교를 정상화시켜야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갖게 된 계기와 이유가 있었는지.◆2000년 9월 전 동해학원 이사장의 `국가보조금 횡령` 등 각종 부정 및 비리사건이 검찰 수사로 적발되면서 이사와 감사들이 모두 해임됐다. 또 2005년에도 후임 이사장 등이 `배임수재` 등 연이은 부정으로 구속되고 서로 재단의 주도권 다툼으로 분규가 발생했다. 이후 오천중고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2,3기 임시이사회를 선임 및 해임하는 과정에서 재단도 없이 파행 운영되기에 이르렀다.이를 참다못한 지역민과 학교 관계자들이 `오천중·고등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를 만들고 2006년에는 이사회를 개최해 “성공한 사업가로서 고향의 발전과 모교의 후학을 위해 학교를 인수하여 정상화시켜 주었으면 좋겠다”는 간곡한 요청을 해왔다. 이것이 고향 발전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소명이구나 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됐다.- 분규 재단을 인수할 여력을 갖춘 기업가로서 자수성가하기 까지의 이력이 관심을 끄는데.◆학교 졸업 후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건설붐이 한창이던 중동에서 모 기업의 일원으로 건설자재 분야를 맡아 현장을 누비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를 종자돈으로 귀국 후 당시 국내에서 불모지나 다름 없던 생명공학 분야에 뛰어들어 가족기업으로 회사를 조금씩 키워갔다.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운 절체절명의 시련도 많았지만 회사 수익은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에 과감히 투입한다는 신조를 지킨 결과 현재 생명공학과 전자 등 13개 계열사의 기업군에 이르렀다.하지만 고향 분들로 부터 뜻밖의 요청을 받고 많은 고심을 하게 됐다. 결국 군사와 공단 지역의 특성상 교육환경이 척박한 오천지역의 학생들이 본인의 어린시절과 같은 고통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는 걱정과 더불어 학교법인에 대한 기부와 봉사가 인재 육성을 통한 고향의 지역발전은 물론 자라나는 모교 후학들의 미래에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저는 지난 6년전 이미 제 딸의 이름을 걸고 재단을 학교법인 해은학원으로 명명하여 지역과 후배들에게 제 모든 것을 바친다는 초심을 잃지 않으리라 다짐했다.-오천중·고등학교는 어떤 학교인가.◆1964년 오천고등공민학교로 설립돼 1967년 오천중학교로 인가 받고 1981년에는 오천고등학교로 인가를 받았다.45년의 유구한 세월을 지역 주민의 마음 속 깊이 자리매김한 학교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학교법인 해은학원 산하에는 오천·중고등학교를 두고 있다. 중학교는 `배움은 참되게 행함은 바르게`라는 교훈아래 50여명의 교직원과 820여명의 학생들이 있다. 고등학교는 `배움은 참되게 행함은 바르게`라는 교훈으로 50여명의 교직원과 800여명의 학생들이 면학에 힘쓰고 있는 배움의 전당이다. 특히, 자유형 고교 레슬링에서 전국명문으로 알려진 오천고교의 레슬링부는 국가대표, 올림픽 대표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앞으로 학교 운영계획은.◆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전통이 살아있는 학교, 최고 수준의 명품학교로 도약시킬 것이다. 또 전국 유명 강사를 초빙, 인성 및 리더십 교육을 실시해 교양 있고 예의 바른 인간으로 육성할 것이며 학력 향상, 특기 신장, 인성 교육 등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명품 교육` 을 실현함으로써 경북 지역 일류 명문 학교로 육성할 생각이다.재정적으로 이미 이전에 부정을 저지른 비리인사들이 횡령한 부채 등 10억여원을 대신 갚았으며 앞으로 당장 40억원을 투입해 교실 증개축 등 교육환경 개선에 착수할 계획이다.특별히 지금까지 부정으로 인한 분규를 불식시키기 위해 모든 학사 업무 및 학교 행·재정적 경영에 공정성, 투명성, 객관성을 우선으로 하겠다. 앞으로 장·단기발전계획을 세워 학습환경개선 및 장학사업 등 다양하고 시급한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다.-지역민 및 동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이제 분규는 끝났고 정상적인 학교로 돌아왔다. 다시는 과거와 같은 이들이 우리 사학에 기웃거리지 못하게 해야한다. 이제 모두 한마음이 돼 미래의 훌륭한 후학들을 배출하는 학원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역민과 동문들이 힘을 모아 다시 명문학교를 만들어나갈 것을 당부드린다.장재진 이사장은 누구?△포항시 오천읍 출생△오천초·오천중·포항고 졸업△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 응용수의학과(수의학 석사)·강원대학교 농축대학원 수의학부 졸업(수의학 박사)△(주)오리엔트바이오(코스피)·(주)오리엔트정공(코스닥)·(주)오리엔트프리젠(코스닥)·(주)오리엔트 대표이사/회장△과학유공훈장 진보장 수훈△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과학기술대상 수상/윤경보기자

2012-07-23

`열정과 빛의 도시` 포항, 열흘간 열광의 도가니

이번 주말부터 포항은 축제 열기에 휩싸이게 된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흘동안 포항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제9회 국제불빛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콘셉트는 `열광(熱光)`이다. `열광`은 불빛축제의 화려함과 열정의 분위기를 표현하고 포스코 용광로의 뜨거운 `열`과 포항시의 밝은 `빛`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의 `빛`이 `열광`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각 프로그램의 테마로 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보여준다.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이제는 빛이다 Light Now!`로 정했고,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 주체로 참여해 스스로 불빛이 되는 축제를 구현하자는 뜻을 담았다.△시민·관광객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 눈길이번 축제는 지난 여덟 차례의 축제에 비해 콘텐츠 자체가 크게 달라졌다.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 주체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대폭 늘어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유망축제로 지정해 `국가축제`로 열리는 만큼 과도한 의전행사와 연예인 초청공연도 사라진다.영덕군 영덕읍 노물리일대에 전승돼 오는 동해안지역 대표 민속놀이 `월월이청청`,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펼쳐지는 물총 서바이벌 게임, 7090 세대공감 카페 `해변 DJ 클럽`, 매직 비누방울 체험, 포항해변가요제, 외국인 노래자랑, 물고기잡기 체험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축제기간 중 매일 밤 9시에는 음악과 불꽃이 어우러지는 `뮤직불꽃쇼`가 펼쳐져 하루하루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메인 행사가 열리는 28일에는 포항중~포항고속터미널~형산로터리에 이르는 약 2km구간에는 `감사나눔으로 행복한 도시 포항`을 표현하는 콘셉카, 이륜차, 자전거, 특화의상, 조형물 등의 불빛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는 대구, 울산 등 인접도시 시민은 물론 참여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외국인도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로 승화시킨다. △국제불꽃경연대회 3개국 참여주제공연은 포항의 정체성을 담은 일월신화 이야기 형식의 퍼포먼스를 배경으로 뮤직 불꽃쇼와 무용, 노래, 타악, 레이저 특수효과 등 포항의 모든 빛의 인프라를 한데 아우르는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볼거리가 연출된다.불빛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로 자리잡고 있는 국제 불꽃경연대회에서는 폴란드, 중국, 이탈리아 3개국이 각국의 명예를 걸고 형산강 체육공원 일대에서 8만5천 발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 3개 팀의 경연순서는 불빛축제가 열리기 2, 3일 전 제비뽑기로 결정된다.폴란드 슈렉스(SUREX)팀은 2011년 벨기에 국제불꽃경연대회 1위, 베를린 국제불꽃경연대회 1위를 수상한 폴란드의 대표적인 연화팀이다. 슈렉스의 공연테마는 `Our passion, Your emotions(우리의 열정, 모두의 감성을 그린다)`로 충만한 행복감을 선사 하기 위해 세상을 감싸는 모든 색을 하늘 위에 표현함으로써 컬러풀하고 환상적인 연화를 연출한다.지난해 불꽃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중국 써니(SUNNY)팀은 중국 내 5개의 공장을 보유한 중국 최대의 연화업체이며 2008년 상하이 국제불꽃경연대회 1위, 2010년 몬트리올 국제불꽃경연대회 2위를 수상한바 있다. 써니의 공연테마는 `Secret Garden(비밀의 화원)`으로 특색 있는 음악에 맞춰 중국만의 화려한 색감으로 하늘 위에 피어나는 `신비의 꽃`들의 향연을 연출한다.이탈리아 파렌테(PARENTE)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10만 제곱미터의 제조시설을 보유한 세계적인 연화업체이며 2011년 캐나다국제불꽃축제와 멕시코 신년불꽃축제 연화연출에 참여했다. 파렌테의 공연테마는 `Fire Sensation(선풍적인 불꽃)`으로 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음악에 맞춰 이탈리아만의 독특한 문화 컬러를 담은 독창적인 연화를 연출한다.국제 불꽃경연의 평가는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100명의 시민평가단을 비롯 전문가그룹과 다문화 가정 등에서 무선단말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평가한다. 국제 불꽃경연대회의 공정성을 위해 한국팀은 경연대회에 참여하지 않고 `그랜드피날레로` 마지막 불빛 쇼를 장식한다.△런던올림픽 선전 기원 퍼포먼스또한 행사 진행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현장 분위기 속에서 불꽃놀이를 관람하는 즐거움에 이어 참가자들에게 지속적인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인터미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인터미션에는 불꽃경연대회 3개 참가국의 축하공연, 런던올림픽 선전기원 퍼포먼스, 빛을 활용한 파이어 댄스 불빛쇼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준비해 관람객들이 행사의 마지막까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불빛경연이 끝난 이후에는 인기DJ의 진행으로 체육공원일대에서 레이브 파티(Rave Party)가 벌어져 불꽃경연대회의 여운을 함께한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에 포스코 대교 근처에는 불빛장터, 월드 푸드 존(World Food Zone)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자세한 일정과 이벤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poscofs.com)에 접속하면 알 수 있다.한편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 2004년 포스코가 포항시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제 1회 행사를 시작해 매년 불빛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7-23

축제 열기 더할 `스포츠의 향연`

포항이 축제의 여흥으로 한껏 달아오른다. 영일만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는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스포츠 도시 포항시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다양한 스포츠 축제가 마련돼 포항에서 보내는 여름 피서여행의 운치를 더해준다.불빛축제 기간 동안 전국 배드민턴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셔틀콕 향연을 비롯해 불빛축제가 열리는 북부해수욕장 일대에서 해변스포츠 축제잔치가 잇따라 개최된다.여름 휴가철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직접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을 통해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준다.제9회 포항국제불빛축제기념 전국 오픈 배드민턴대회가 28, 29일 이틀간 포스텍체육관 등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경북매일 주최, 포항시배드민턴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의 범국민생활체육 확산을 통한 생활체육 저변확대, 건강하고 명랑한 사회기풍 조성 등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이 배드민턴대회는 전국 최고 명품 축제로 자리잡은 포항불빛축제 기간에 열려 불과 빛의 도시, 문화와 체육의 도시 포항을 전국에 알리는데도 일조하고 있다.특히 불빛축제에 더해 동해안 바다에서 피서를 함께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대회로 이름이 나면서 가족단위 참가가 늘어나는 등 여름 피서를 겸한 스포츠축제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배드민턴 동회인 2천여명이 출전해 평소 닦은 기량을 겨룬다.경기는 남여복식과 혼합복식 3종목으로 나눠 20~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연령별 급수 대결로 진행된다.종목별 1, 2, 3위와 각종 특별상이 수여되고 참가팀에는 기념품과 함께 경품추첨을 통해 각종 스포츠용품 등을 선물한다.국제허브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해양과학도시 포항시를 알리는 해양스포츠축제는 불빛축제행사가 끝나는 8월5일까지 각 종목별연합회 주최로 북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비치발리볼과 풋살, 여자럭비, 배구, 얼티미트프리스비(UF), 플라잉디스크(디스크골프)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선뵌다.북부해수욕장 바다시청 옆에는 비치발리볼장 2면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남·여 배구 동호인클럽이 참가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야간에 배구 리그전이 진행된다.또 오는 8월4일에는 포항시 및 타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남·여 혼성 4인조팀 15개팀이 참여해 비치발리볼 대회가 열린다.포항시는 시계탑 부근에 풋살장 2면과 여자럭비구장 1면, 얼티미트프리스비(UF)와 디스크골프를 할 수 있는 구장 4면을 설치했다.남·여 축구 동호인클럽이 참여해 수요일과 토요일에 풋살 야간 리그전을 벌인다. 럭비장에서는 매주 목요일 올해 4월에 창단된 파워풀 노사이드 여자럭비팀이 2개조로 나눠 럭비 경기를 개최,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여자럭비의 매력에 흠뻑빠져들게 한다.포항시체육회 권혁찬 상임부회장은 “포항 도심에 있는 북부해수욕장과 불빛축제기간에 포항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직접 스포츠를 즐기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포항에서 즐기는 피서여행은 한여름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멋진 여행이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정철화기자

2012-07-23

경주 역사유적지에 동해 절경까지 취향대로 즐긴다

산, 들, 바다가 어우러지는 곳, 취향대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 경주가 각광을 받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석굴암, 남산유적지구, 양동마을까지 경주는 다양한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역사문화유적지만 있는 경주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올 여름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부채꼴 모양의 희귀한 `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는 `파도소리길`로의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경주에는 파도소리길과 감포 깍지길이 있다.경주시 양남면 일원 파도소리길은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 1.7km 거리에 조망데크, 쉼터 등 조망공간이 있어 추억에 담는 기념 사진을 찍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철썩철썩 파도소리와 함께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다.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부채꼴 형상, 위로 솟은 형상, 누워있는 형상 등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도 만날 수 있고, 동해안의 장엄한 바다와 일출도 만날 수 있다.감포깍지길은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리는 감포항을 중심으로 감포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정다운 길이다.사랑하는 사람과 깍지를 끼고 걸으면 더욱 좋은 길이라서 깍지길이다. 각 코스별로 해, 물, 나무, 불, 금, 흙, 달, 바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고, 수국 벽화가 그려져 있어 정감가는 길이다.경주의 여름을 가득 수놓는 연꽃단지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여름을 나기위한 팁이다.초여름인 7월부터 늦여름인 9월초까지 안압지 일원 연꽃단지에서는 수련, 홍련, 백련 등 연꽃의 수줍은 모습을 만날 수 있다.특히 토요일 저녁 연꽃 단지에서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경주를 찾은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7-20

여름밤하늘 수놓는 불꽃 장관

경북동해안 가운데서도 포항은 도심에서 1시간 내외에 바다는 물론 계곡의 싱그러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여름 피서지다.포항의 지정 해수욕장은 북부해수욕장을 비롯한 칠포·월포·도구·구룡포·화진 등 6곳.이 가운데 북부해수욕장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함께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도심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해수욕장`이다. 특히 올해 9회를 맞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이달 25일부터 북부해수욕장을 비롯한 형산강체육공원 등에서 열흘간 열려 관광객들이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메인행사가 열리는 28일에는 폴란드·중국·이탈리아 3개국이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총 8만5천여발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 낮에는 해수욕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고 매일 밤 5분여동안 하늘을 수놓는 수천발의 불꽃을 감상하는 것이 도심속 북부해수욕장 피서의 매력이다. 월월이청청 기네스북 등재 등 행사기간 내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이외에도 월포·칠포 등 기타 해수욕장에서는 깊고 넓은 바닷물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동해안 해수욕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죽장면의 상옥과 하옥 등 천혜의 자연 비광을 자랑하는 포항의 숨은 계곡도 포항의 또 다른 볼거리다.올해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포항시가 마련한 교통편의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포항시는 하절기 피서기간 죽장면 계곡 및 해수욕장을 찾아오는 피서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포항시는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자연발생유원지 죽장면 상옥과 하옥 간 계곡에 대해 24인승 미니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또 월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청하까지 운행하던 500번 시내버스를 월포해수욕장까지 연장 운행해 불편함을 해소할 계획이다. 남구 오어사 일대 등도 관광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피서 명소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도심 1시간 거리 안에서 해수욕과 계곡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면서 “대부분의 유명 피서지가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경광이 화려해 여름 피서지로 적절하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7-20

울릉도 산·하늘·바다 경계없이 푸르디 푸른 `보물같은 섬`

울릉도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한번쯤 다녀가고 싶은 최고 여행지로 꼽힌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울창한 나무숲이 있다.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해안가는 전체가 몽돌해수욕장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각종 기관이나 단체 등지에서 가고싶은 여름 휴가지 설문조사를 하면 항상 1위를 차지한다. 한 조사에서 국민 42.2%가 `가고 싶어 하는 섬`으로 꼽았다.호주에서 발간되는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론리 플래닛 잡지는 지난 2011년 최고의 여행국 10곳을 선정하면서 흥미로운 비밀의 섬 시크릿 아일랜드부문 5번째로 울릉도를 소개했다. 국제적 여행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되고 미국 CNN TV가 극찬을 하기도 했다.화산섬인 울릉도는 섬 전체가 기암괴석이 병풍을 치고 있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육지에서 130km나 떨어져 있어 오염원인이 전혀 없는 무공해 섬이다.뭍을 떠난 지 3시간 만에 도착하는 울릉도 도동항. 첫 발을 내딪는 순간 산과 하늘, 물의 경계가 없이 모두 푸르다. 수평의 바다에서 직벽으로 솟아오른 해안절벽, 청량음료보다 시원하고 맑은 공기가 관광객을 맞이 한다.울릉관문 도동항 좌우 해안을 따라 산책로가 나있다. 도동에서 행남을 거쳐 저동까지 신비로운 물빛과 어우러진 해안의 절경은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다.울릉읍 도동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독도전망대와 망향봉에서 도동 해안의 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멋진 일출과 조망을 즐기고 싶다면 내수전 일출 전망대가 제격이다. 일출뿐만 아니라 죽도·관음도·섬목·저동항·해남등대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입구에서부터 북면 석포까지는 일명 `울릉도 둘레 길`이라 불리는 편도 1시간 정도의 트레킹 코스가 펼쳐진다.저동마을에서 2㎞ 떨어진 봉래폭포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울릉읍 주민들의 식수원이기도 한 봉래폭포는 원시림 사이로 펼쳐진 3단 폭포로, 근처에 가면 아무리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기운이 느껴진다. 보다 한적한 시간을 원한다면 서면과 북면이 좋다. 남양리 해안은 낚시꾼들의 쉼터이고 거대한 거북 모양의 바위가 관광객들을 홀린다.서면 태하리에서 관광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태하 등대 전망대의 조망도 놓칠 수 없다. 일명 `대풍 감 해안절벽`이라 불리는 이곳의 풍경은 울릉도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는다.이 절벽에서 북면 쪽을 내려다보면 현포항과 추산 일대의 절경이 펼쳐지고, 대풍령 쪽으로 시야를 돌리면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자리 잡은 `대풍감 향나무 자생지`를 만날 수 있다.사진작가들 선정한 우리나라 10대 풍경의 하나로 바다의 물빛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이다. 옥빛과 쪽빛이 조화를 이뤄 신비롭다.북면 해안은 비경의 연속이다.현포리에서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바다 한 가운데 주상절리 공암이 떠 있다.천부에서 섬목까지 가다 보면 해상에 일부러 깎아 세운 듯한 딴바위·삼선암·관음도가 차례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울릉도 3대 비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삼선암손에 잡힐 듯 떠 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7-20

해수욕·산림욕 뒤 `온천욕` 이보다 좋을 수가… 울진

울진 여름 피서의 최대 장점은 온천욕과 산림욕, 청정계곡, 해수욕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울진만의 자랑은 역시 온천욕을 꼽는다. 해발 1천04m의 백암산 기슭에 자리잡은 국내 유일의 라듐 유황온천인 백암온천이 있다.백암온천으로 가는 길은 여름철 최고의 드라이브코스인 백일홍 꽃길이 장관이다.구수곡 자연휴양림 인근에 덕구온천도 있다. 중탄산나트륨이 많이 용해돼 있고 해발 999m의 응봉산자락에서 샘솟는 국내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이다.온천 인근 산을 등반하거나, 인근 바다에서 해수욕을 한 뒤 온천욕을 하면 피로가 풀리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준다.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012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 여름축제`가 백암온천, 덕구보양온천, 근남면 왕피천엑스포 공원 등지에서 열려 피서지의 낭만과 추억거리를 더해준다.울진은 자연생태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청정자연도 자랑거리다. 소광리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세계적인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손꼽히는 울진소나무림이 있다. 1천600㏊에 200년 이상된 소나무 8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22세기에 보존되어야 할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돼 있다.청정 자연 생태숲을 배경으로 통고산과 구수곡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있다. 계곡의 맑은 물과 하늘을 찌르는 수목은 피로에 지친 도시인들이 여장을 풀어 놓기에 더 없이 좋다.동해를 배경으로 구산과 망양, 후정, 나곡 등 4개 지정해수욕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오염되지 않은 해안전체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피서지다.염분기 머금은 바닷물이 싫다면 불영사계곡에 여장을 풀어도 된다. 신라 진덕왕 5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보물 3점, 문화재 2점 보유)를 중심으로 15㎞에 달하는 계곡이 펼쳐져 있고 깊은 숲, 맑은 물, 깎아지른 바위 톱이 절경을 이룬다.관동팔경 중 제일 남쪽에 위치한 월송정, 관동팔경의 제1경인 망양정, 은어와 연어의 서식지인 제1급수 왕피천, 천연기념물 제155호인 성류굴, 국내 최고의 살아있는 민물고기전시관, 친환경농업엑스포공원 등 체험관광지도 즐비하다.82㎞에 이르는 청정해역과 울창한 숲, 맑고 깨끗한 계곡과 하천 등 자연자원과 함께 풍성한 먹거리도 피서여행의 멋을 더해준다. 대게 본고장의 명성을 잇고 있는 대게와 오징어 등 풍부한 해산물, 전국 제일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송이, 왕피천 은어 등의 별미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울진게르마늄쌀, 최고의 품질로 이름나 임금께 진상했다는 울진고포미역 등의 울진특산품을 덤으로 챙겨오면 더 없이 값진 피서여행이 될 것이다. 울진/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2-07-20

에메랄드 물빛 해수욕장들 몰디브 부럽지 않네 영덕

우리나라에도 몰디브 해변과 같은 에메랄드 물빛을 가진 곳이 있다. 영덕은 푸른 동해바다와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오는 낙동정맥을 사이에 두고 바다와 내륙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수려한 53㎞의 해안에 10여곳의 해수욕장을 자랑한다. 국토해양부가 4년(2005~2008년)연속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할 만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고래불해수욕장과 3회 연속 선정된 장사해수욕장은 더욱 유명하다.영덕의 대표 해수욕장인 이곳들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백사장을 둘러싸고 있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며 몸에 붙지 않는 금빛의 굵은 모래와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이 가운데 고래불해수욕장의 넓은 모래사장의 금빛모래는 굵고 몸에 붙지 않아 예로부터 모래찜질을 통해 심장을 강화하고 순환기계통질환에 영험하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를 동반하는 가족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수질이 깨끗해 국토해양부 4회 연속 최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장사해수욕장은 백사장내에 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부터 바닷가의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고 7번 국도변 바로 옆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며 맑고 깨끗한 바닷물과 고운 모래사장을 간직하고 있어 많은 피서객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영덕은 아삭달콤한 명품 영덕 복숭아로 전국의 입맛을 홀리고 있다. 맛과 향이 탁월한 영덕복숭아는 345가구가 재배하고 있다. 생산량이 4천500t으로 전년대비 6%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더욱 많은 피서객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영덕지역은 일조량이 전국평균인 2천304시간보다 400시간 정도 길고 강우량이 적어 탁월한 당도를 가지고 있다. 비타민C의 함량이 높고 특유의 향과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기로 유명하다.38일간 운영되는 영덕지역 해수욕장은 체험도 즐기고 특산물도 맛 볼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 행사로 운영되며 해변음악회, 락 페스티벌, 한여름밤의 불꽃축제, 복숭아높이탑쌓기, 전통고기잡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7-20

포천계곡·한옥마을 등 명품생태체험코스 즐비

가야산의 여러 계곡 중 대표적인 명소로서 포천계곡이 있다. 물이 맑고, 풍부할 뿐만 아니라 웅장하고 힘찬 가야산 전경과 어우러져 옛 성주 선비들이 심신과 학문을 도야하는 장으로 삼았던 곳이다.조선후기 문신이자 당대 최고의 선비였던 응와 이원조 선생이 만년을 보낸 만귀정이 상류에 있으며, 만귀정 옆에는 규모는 작지만 세찬 기운으로 떨어지는 폭포수는 마음을 서늘하게 한다.포천(布川)은 맑디 맑은 물이 흐르는 하얀 바위가 흡사 베의 빛깔과 비슷하다는 데서 유래 됐다. 포천계곡은 성주군 가천면 화죽1리 대실 마을에서 가천면 신계리 갈곡마을 아래 만귀정까지 약 10㎞에 걸쳐 가야산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물로 형성된 계곡을 칭한다. 옛날 포천 계곡은 맑고 푸른 물이 옥구슬 구르듯 흐른다 하여 옥계(玉溪)라 불렀다고 경산지(京山誌)에 기록돼 있다. 태고의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만귀정폭포에서 시작되는 포천계곡은 굽이굽이 아홉 구비를 굽이쳐 흘러 포천구곡이라고도 한다. 오랜 세월 흐르는 물에 닳고 닳아 반들반들 예쁘게 다듬어진 바위들 사이를 시원스레 뽀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맑은 계곡물이 소리 내어 흐른다. 튜브에 몸을 의지해 바위틈 사이로 흐르는 차가운 계곡을 빠져나오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성주군도 가야산과 포천계곡을 비롯해 이 일대 대가천, 오암서원, 회연서원, 만귀정, 봉비암, 사창서당, 한옥마을, 윤동마을 등 수 많은 문화유산과 자연경관, 산촌마을을 연계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명품 생태체험 코스로 조성하고 있다.특히 선비산수길 1 코스는 가야산을 품은 대자연의 길을 따라 가야산 야생화길(15㎞), 2 코스는 자연 속에 담긴 선비의 풍류를 체험하는 포천구곡 선비길(9.4㎞), 3 코스는 자연과 역사가 빚어낸 화죽천과 대가천의 물결을 담은 대가천 생태길(18㎞) 등으로 조성해 선비 풍류의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함께 곳곳에 숨어 있는 보물 같은 풍경들을 3개의 코스로 엮어내고 있다.성주/손창익기자 sohn6770@kbmaeil.com

2012-07-20

선유동·용추·쌍용·운달 산골마다 계곡 `별천지`

백두대간의 명산 가운데 하나인 대야산에는 충북괴산과 문경쪽에 각각 선유동이라는 절경이 예로부터 시인묵객과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신선들이 노닐었다는 선유동계곡은 대야산 골짜기의 맑은 물이 내려오면서 빚어낸 계곡으로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계곡은 기묘하게 생긴 바위모양 등을 본떠 옥석, 대영귀암 등 선유구곡으로 나뉘며 최치원선생의 친필로 전해지는 `선유동`이란 글이 피서객을 반긴다.선유동계곡 상류에는 조선 영조때 학자인 이재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1906년 세워진 학천정이 운치 있게 자리 잡고 있다.선유동 입구에서 대야산쪽으로 계곡을 올라가면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암반계곡 용추 계곡이 나타난다. 암수 두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용추 양쪽 거대한 화강암 바위엔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할 때 용틀임하다 남겼다는 용비늘 흔적을 볼 수 있다.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쌍용계곡은 골이 깊고 물이 맑아 아주 옛날 청룡 황룡 두 마리가 놀던 곳이라 해 이름 붙여진 곳이다. 이 곳은 속리산에서 발원한 계곡이 도장산과 청화산을 좌우에 거느리고 흘러 물의 맑기와 차기가 손꼽히는 곳이다. 계곡 곳곳에 자리한 기암괴석은 신비함을 자아내고 수십명이 한꺼번에 앉아 있어도 비좁지 않은 넓은 바위에는 울창한 수풀 사이를 내리쬐는 햇볕이 들어 일광욕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문경시 산북면 김용리 운달산 아래 김용사 입구 운달 계곡은 냉골로 불려 질 만큼 여름철에도 시원한 바람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곳으로 가족단위로 야영을 하면서 인근 문화재를 둘러보거나 등산을 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 계곡은 잘 보존된 천연원시림과 지형으로 인해 햇빛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울창하고 맑은 물은 그리 깊지 않아 어린이들이 놀기에 적합하다.문경/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2-07-20

100m 인공폭포에 놀라고, 수십리 벼랑 학소대에 반하다 군위

군위군은 대구와 일일생활권일만큼 대구·경북지역의 교통 요충지다. 군위군 고로면의 군위댐은 높이 45m, 길이 390m의 중규모의 다목적댐으로 경북 중부지방(군위, 의성, 칠곡)에 생활·공업·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홍수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2010년 준공된 댐이다.군위댐 주변은 산들이 둘러싸여 있고 댐 주변 순환도로를 달리면 환상적인 드리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을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또 무엇보다 지난해 12월에는 일연공원 내에 높이 100m, 너비 6m, 유량 20t/분 기준의 동양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가 조성돼 주변 군위댐의 경관과 어울려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군위댐 바로 인근에는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스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일연공원을 조성했다. 일연공원에는 삼국유사를 주제로 한 일연스님의 공간, 설화공간, 건국신화 공간과 댐 건설에 따라 삶의 터전을 떠난 이주민들의 추억과 애환을 기리는 공간과 정겨운 우리꽃 야생화 등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각종 문화·휴식공간이 공원 내에 조성돼 있어 역사·문화의 학습장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인각사가 있고 앞에는 수 십리의 바위 벼랑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학소대가 있다.부계면 동산리에 위치해 있는 동산계곡은 수려한 산세와 맑은 물이 흐르는 뛰어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산자락의 시원한 나무그늘은 가족단위 여름철 최상의 휴가지로 꼽힌다. 동산계곡의 물은 머릿속까지 저릿저릿해질 만큼 차가워 뜨거운 태양이 내리쬘 때 가면 그 어느 곳보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동산계곡에는 1천여명이 야영할 수 있는 야영장이 있고 서쪽으로 2km 떨어진 곳에는 신라 때 극달화상이 창건했다는 군위삼존석굴이 있다.군위/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2012-07-20

성주봉휴양림서 `뼛속 오싹` 물놀이와 둘레길 산책을…

은자를 묻었다 해 은척(銀尺)이요 군주의 자태와 위엄이 서렸다고 성주봉이라 불리운다.천혜의 자연경관 속에 고즈넉이 자리잡고 있는 천상의 피서지가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산 50번지의 성주봉자연휴양림이다.지난 2001년 6월에 개장한 성주봉 자연휴양림은 벌써 11년째를 맞고 있으며 여름철이면 피서객과 휴양객이 넘쳐난다. 주봉인 남산(南山 821.6m)과 성주봉(606m)기슭에 자리잡은 성주봉자연휴양림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을 있는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한여름 뙤약볕 아래서도 으스스 한기를 느낄 만한 깊은 계곡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숲속의 집을 비롯해 야영장, 물놀이장 등 모든 시설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성주봉자연휴양림 내에는 숲속의 집 8동과 단체를 위한 산림휴양관 11개실, 산림수련관 8개실 등이 숲속에 숨겨진 듯 앉아 있고 76개의 야영데크와 5곳의 텐트장, 캠프파이어 장, 강당, 족구장 등이 있다.이밖에도 편히 쉴 수 있는 정자와 취사장, 구름다리, 물놀이장 2곳, 분수시설 등은 덤이다. 특히 150m에 달하는 천연 암벽등반 코스와 잘 정비된 산책로, 독특한 산행코스(5개소) 등이 잘 구비돼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등산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또 금불초를 비롯한 15종의 야생화 1만8천본과 감초 등 100여종의 약초를 관찰할 수 있는 약초동산과 약초길, 성주봉생태숲 그리고 올해 6월에 새로 만든 한방둘레길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성주봉자연휴양림만의 자랑거리다.휴양림 인근에는 국내 유일의 상주 동학교당과 전통사찰인 황령사, 전통한옥으로 1천600년께 지어진 우복 정경세 선생의 종가 등이 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2-07-20

강변공원서 물장구 치다 승마휴양림서 꽃마차를… 영천

영천지역은 알려지지 않은 휴가철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임고 강변공원이 그곳이다. 이곳은 천혜의 자연이 한눈에 펼쳐져 있다.임고강변공원은 지난 2009년 53억원을 들여 4만4천㎡의 물놀이장과 분수, 다목적운동장, 농구장, 족구장, 정자, 음수대, 산책로, 화장실, 주차장, 캠핑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암벽에 조성된 높이 60m, 폭 25m의 인공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더위를 잊게 한다.강변공원은 강폭이 넓고 강 주변 공간을 공원화해 연간 10만명의 관광객과 여름 피서객이 몰리는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인공폭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와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물장구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또 자연적으로 사계절 흐르는 하천에 서식하는 송사리 잡기와 다슬기를 채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 피서지로 적격이다.강변공원에 인접해 다른 볼거리가 있다. 지난 2008년 영화배우 이병헌과 수애가 주연한 `그해 여름`을 촬영했던 정용준씨 고택이 있다.인근의 임고초등학교의 오래된 숲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상을 차지했다. 100년이 넘은 은행나무 등 아름다운 나무숲은 방송사의 촬영장소로 자주 이용된다.또 지난 5월 24일 포은 정몽주 선생의 서거 600주년을 맞아 성역화 준공식을 한 임고서원이 있다. 포은 정몽주 선생의 위패가 모셔진 서원과 유물전시관, 체험관, 선죽교, 연못과 조옹대 등이 만들어져 있다.근처에 운주산승마휴양림과 승마체험, 꽃마차를 타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어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기는 알뜰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신녕면에 위치한 치산계곡은 아름다운 숲과 8㎞에 달하는 계곡이 있고 조선 숙종때 지은 수도사가 있어 연간 10만명이 넘게 찾고 있는 이름난 관광지다. 영천/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

2012-07-20

내성천서 은어 잡고, 문화유적탐방 버스여행 `GO GO!`

봉화군에는 아직도 매년 여름이 되면 1급수에만 산다는 은어가 되돌아온다. 올해도 예외 없이 7월28일 태양빛에 반짝이는 낙동강 1천300리 길을 거슬러 내성천까지 올라와 8월4일까지 8일간 놀다 간다.14회째 개최되는 `봉화은어축제`는 예전의 산란을 위해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온 추억의 은어를 주제로 은어잡이축제로 승화한 것이다. 지난해 89만여 명이 찾아왔으며, 올해도 역시 `신나는 여름여행, 가족과 함께 봉화로!`라는 주제로 손님 맞을 준비가 끝났다. 산과 나무가 많고 물 좋고 공기 좋은 봉화에서 한여름을 제대로 즐길 만한 축제 봉화은어축제. 맑고 시원한 내성천에 뛰어들어 은어와 한 판 승부를 가리고 여기에는 은어잡이 체험뿐 아니라 은어먹거리촌, 농특산물판매장, 향토 음식 관의 운영으로 싱싱하고 다양한 은어와 봉화의 특산물의 맛을 축제기간 내내 맛볼 수 있다.관광객들이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봉화를 잘 모르는 방문객들을 위해 관내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적지를 무료로 순환하는 문화유적탐방 버스여행이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매일 2회씩 해설사들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워낭소리촬영지, 닭실마을, 후토스촬영장을 둘러보는 코스로 운행하며 접수는 종합안내소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봉화에서 청량산으로 향하는 918번 지방도를 달리다 보면 봉성이라는 작은 고을을 만나게 된다. 이 마을에는 고려 중엽부터 봉성장터라는 큰 장이 서곤 했는데 이 때부터 유래한 음식이 지금의 `봉성돼지숯불구이`며 양념이 깊게 밴 돼지고기와 솔잎을 석쇠에 함께 넣어 구워내 솔향이 입안 가득 스며드는 그 맛은 일품이라 할 수 있다.백두대간의 우수한 산림생태환경으로 춘양면 서벽리 일대에 2014년까지 조성되는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해 본다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춘양목 군락지의 아름다움에 압도되고 시원한 바람에 무더위를 또 한 번 날려 버릴 수 있다.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2-07-20

신입생 60~62% 뽑는 지역대학 수시모집을 노려라

오는 9월5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되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대학들이 인재 선발을 위해 각종 장학혜택과 특성을 담은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있다. 대부분 대학이 신입생의 60% 이상을 수시모집에서 뽑고 수시지원도 6번만 허용하는 등 강화된 2013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과 관련, 경산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모집에 대해 알아본다.◇영남대학교전체 모집인원 5천525명(정원 외 595명 포함)의 61.2%인 3천383명(61.2%)을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정원 내에서는 일반학생전형 1천820명,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우수자전형 665명, 글로컬인재전형(입학사정관제) 75명, 특별전형으로 228명을 각각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9월5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실시한다.△인문계열 공군 조종 장학생을 국내 최초, 유일 선발기초교육대학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을 신설해 20명 중 13명을 수시로 선발하며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영역(언·수·외)에 반드시 응시해 최저학력기준인 언·수·외 등급의 합이 9등급 이내여야 한다.학생부성적으로 예비선발 된 인원 중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적성검사, 면접고사, 신원조회 등을 통과하면 학생부성적만으로 최종 합격자가 가려지고 공군항공우주의료원과 공군사관학교에서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이 시행된다.공군 조종 장학생은 2학년 진학 때 상경대학 경제금융, 경영학, 국제통상 중 1개의 전공을 선택해 상경대학 학사 학위를 받는다. 이들에게는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 학기당 60만원의 교재비, 해외연수 등의 파격적인 장학혜택이 재학 중 제공되며, 졸업과 동시에 전원 공군 장교로 임관한다. 비행교육 수료자는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해 의무복무기간 만료 후 민간 항공사 조종사로 취업 가능하다.△지원범위 확대일반학생전형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우수자전형, 글로컬인재전형(입학사정관제) 중 2개 전형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모집단위의 동일 여부에 상관없이 최대 2개 전형에 복수지원을 허용한다. 국내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의 지원 가능한 전형도 확대해 일반학생·학교생활기록부 성적우수자·영어성적우수자·특기자(리더십 제외)·취업자 및 만학도· 사회기여 및 배려자전형에 지원을 허용했다. 특성화(구 전문계) 고졸재직자전(정원 외)형도 신설했다. 취업자 및 만학도전형과 특성화(구 전문계) 고졸재직자전형은 면접고사만으로 선발한다.◇대구가톨릭대학교전체 모집인원의 61%인 2천9명(정원 내 1천820명, 정원 외 189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며 일반전형 1천197명 외에 적성우수자 439명, 복지장학 39명, 사랑·봉사·창의 145명, 기회균형 32명, 농어촌 73명, 특성화 고교 84명 등 6개 특별전형 812명이다.△글로벌융합대학과 의료·생명산업대학 신설2013학년도에 글로벌융합대학을 신설해 외국어와 실무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며 인문·사회계열의 특성화 대학으로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여덟 학기 중 한 학기는 해외 대학에서 수학하는 7+1 해외파견제도가 크게 확대됐다. 또 의료·생명산업대학을 신설해 기존의 의학·약학·의료과학·간호대학과 더불어 메디 유니버시티(Medi University)를 향한 특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공과대학의 IT공학부에는 정보보호학전공을 신설해 컴퓨터 보안전문가, 인터넷전문가 등을 육성한다.지난해 실시한 교사·성직자추천전형은 적성우수자전형으로 대체됐고, 해외복수학위전형은 일반전형(성적우수자) 및 적성우수자(어학능력우수자)로 구분해 선발한다.입학사정관 전형인 사랑·봉사·창의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서 2단계에서 서류평가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하며 자기소개서는 대교협 공통 4개 항목을 반영해 2천자 이내로 축소했다.학생부 반영방법은 지난해까지 4개 교과 영역 중 상위 3개 영역 전 과목을 반영했으나, 2013학년도에는 과목별 반영으로 바뀌어 10과목(1학년 4과목, 2·3학년 6과목, 의예과 제외)만 반영해 수험생 부담을 감소시켰다.◇대구대학교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 2천148명, 특별전형 761명 등 2천909명을 모집해 모집인원 4천953명의 60%를 선발한다.△일반전형Ⅰ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수시모집은 크게 일반전형Ⅰ과 일반전형Ⅱ, 특별전형(입학사정관제 포함)으로 나뉜다. 일반전형Ⅰ은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통해 선발하며 수능시험 전에 면접과 합격자 발표가 시행되는 것이 특징이다(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일반전형Ⅱ는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통해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일부 예체능학과 제외),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DU자기 추천자유형으로 51개 학과에서 329명, 체육특기자유형으로 21명을 모집한다.DU자기 추천자유형은 단계별 평가를 통해 1단계에서 학생부 50%와 서류평가 50%를 반영해 5배수(사회복지·간호학과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심층면접 4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체육특기자유형은 입상실적 80%와 면접 20%로 선발한다. 이외에도 사회적 배려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농어촌학생 전형 등 특별전형이 있다.◇대구한의대학교전체 모집인원의 61.4%인 1천114명(정원 외 포함)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일반전형 720명, 정원 내 특별전형 276명(지역인재전형 138명·한의예과 학교장추천자전형 30명·기린인재전형 40명 등), 정원 외 특별전형 118명(특성화 고교출신자전형 42명·농어촌출신자전형 51명·기회균형 25명) 등이다.△한의예과 일반전형으로도 지원일반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실버스포츠산업학과는 학생부 70%+실기 30%, 패션뷰티전공은 학생부 50%+면접 50%).올해부터 한의예과도 수시 일반전형으로 모집하므로 검정고시 출신이나 삼수생 이상은 일반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언어·수리가·외국어의 등급 합이 4등급 이내여야 한다.한의예과는 고등학교 1학년 국어, 수학, 영어, 과학교과를, 2·3학년은 수학, 과학, 영어교과 모든 과목을 반영한다.인문계열 학과는 국어, 영어, 사회교과(자연계열은 수학, 영어, 과학교과) 중 학년별, 교과별 상위 2과목을 반영한다.일부 과목의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상위 과목이 성적이 우수한 경우 유리하다.올해 신설된 지역인재특별전형은 영남지역 일반고 출신자만 지원 가능하며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입학사정관전형으로는 기린인재전형(40명, 한의예과 포함 9개 모집단위)과 기회균형전형(25명, 한의예과 포함 전 모집단위, 정원 외)이 있으며, 입학사정관이 자기소개서 및 학생부 비교과영역을 서류평가로 반영한다.한의예과 기린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75%+서류 25%, 2단계에서 학생부 60%+서류 20%+면접 20%로 선발하며 나머지는 학생부 80%+서류평가 20%로 선발한다.모든 지원자는 고교 이수 계열(문·이과)에 관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단, 한의예과는 기린인재전형(입학사정관전형)을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기준으로 수리(가)형을 반영하므로 문과학생은 지원이 어렵다.학생부 반영과목은 고교 이수계열이 아니라 지원학과의 계열을 따르며, 수시모집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간 1회에 한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7-20

위기가 기회다 ② 동국산업(주)

“요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자동차 부품시장을 겨냥한 것이 주효했다. 포항공장에 고탄소 냉연제품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것도 바로 자동차 부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포항철강공단 1단지내 동국산업(주) 포항공장 이상철 공장장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품질,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무리 우수한 제품이라도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고 했다.동국산업 포항공장은 요즘 주력시설인 압연라인 증설공사로 분주하다. 이 라인은 현재 기계설비를 위한 파일박기와 골조작업이 한창이다. 총 사업비 641억원이 투입되는 이 설비공사는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라인 가운데 고탄소강 중폭압연기는 내년 1분기내에 설치 및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폭압연기는 두께 10mm, 최대 폭 650mm까지 제품화할 수 있다. 소둔로시설 18기는 독일에서 도입했다. 지난해 수소소둔로 6기를 신규로 도입해 기존의 32기와 질소소둔로 15기 등 총 47기의 소둔로를 보유하게 돼 과거 소둔공정에서 발생하던 과부하 현상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이번 고탄소강 압연라인 증설은 경기가 좋아질 때에 대비한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 `창조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동국산업의 경영방침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동국산업(주) 포항공장 이상철 공장장.이상철 공장장은 “신규 압연라인이 정상 가동되면 연간 35만t 규모의 생산설비능력을 갖추게 돼 현재보다 10만t이 더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계열사인 대원스틸(주)의 생산량까지 합하면 연간 40만t 규모로 세계 5위권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가 어려울 때 투자하는 만큼 리스크 부담도 걱정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동국산업의 강점은 해외 자동차부품업체들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동국산업은 오랫동안 해외 자동차부품업체에 고탄소 냉연제품을 공급해 왔고, 품질과 기술력을 이미 인정받고 있다. 한 부품사에 품질인정을 받기까지는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 정도 걸린다.최근 일본 닛신제강 관계자들이 포항공장을 방문해 22년이나 가동된 압연설비라인을 둘러본 뒤 철저한 관리능력에 놀라움을 표했다고 한다.동국산업의 고탄소강은 이미 국내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자동차 부품사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 글로벌 자동차부품사로부터 1등급 공장인증 및 품질인증까지 받았다.이 공장장은 “앞으로 고탄소강 냉연제품의 수요처를 자동차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고탄소강 냉연시장은 동국산업과 계열사인 대원스틸, 한금, 나스테크 등 국내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미 포화상태를 맞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한편 수출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3천793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동국산업은 올해 4천400억원을 목표로 잡아놓고 있다. 자동차부품시장 뿐만 아니라 산업재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어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원스틸, DK동신, 동국RS, 동국SC 등 4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업체다./김명득기자

2012-07-18

개원 103주년 맞은 안동 성소병원

개원 103주년을 맞이한 안동성소병원이 신도청시대에 맞춰 병상을 늘이기 위해 신관을 신축하고, 심장 뇌 혈관 센터를 개소하는 등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2009년 5월에 착공해 22개월간의 공정을 거쳐 올해 2월에 완공된 성소병원 신관은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3천820평 규모로 건축했다. 부족한 병상을 늘이고, 이용객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신관은 충분한 진료 공간과 최상의 시설을 갖춘 아름답고 격조 높은 현대식 건물로 준공, 병원 전체의 병상 수는 기존 병실을 포함해 800여 병상으로 운영되고 있다.신관 1~3층에 외래 진료실을 배치하고 전자시스템을 도입해 외래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으며, 각 층에 원무 수납창구를 설치하고 다수의 엘리베이터와 진료대기 공간을 크게 확충했다.특히 4층에는 황토와 규조토, 참숯, 산호석 등 친환경 건강자재로만 인테리어를 마감해 병실 수준과 품격을 한 차원 높인 원산과 산후관리 모자보건센터를 설치했다. 이곳 모자보건센터에는 산모들의 건강을 위해 황토찜질방과 친환경 산모실 등을 갖춰 산모와 신생아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매일 운영하는 등 차별화·전문화했다.또 종합건강증진센터를 운영중인 5층은 종합검진 뿐만아니라 일반검진까지도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6~9층까지 안동시 서부권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병실을 배치해 전망 좋고 쾌적한 병동환경을 조성했다.특히 9층에는 최고급 황토와 친환경 자재 및 고급 인테리어 건축자재를 사용해 병실의 품격을 특급 호텔 수준으로 높이고, 보호자를 위한 전용 룸까지 별도로 갖춘 VIP병동을 배치해 이용 환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개원 103주년을 맞은 안동성소병원이 중증의 심장질환을 비롯해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으로부터 고통받는 지역민들을 치료하기 위해 심장 뇌 혈관센터의 문을 열었다.안동성소병원 `심장 뇌 혈관센터`는 6명의 심장, 뇌, 말초혈관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상주하면서 집중적인 치료와 시술을 통해 응급 및 중증의 혈관질환 환자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시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특히 이 병원은 심혈관, 뇌혈관 및 인체 내 모든 혈관 질환의 진단과 중재시술을 위해 고해상도의 영상을 토대로 환자 및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량을 감소시켜 효과적이고 정확하면서도 안전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첨단 혈관조영촬영기를 새로 도입했다.이 장비는 일반 혈관촬영장비보다 4배 이상의 우수한 정보획득이 가능하며 3차원 입체영상과 고해상도를 자랑하는 장비로써 세포의 조직과 골격, 장기의 구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치료과정을 미리 영상 네비게이션으로 확인까지 가능한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권영대 성소병원장은 “성소병원 심장 뇌혈관 센터 개소로 심장혈관과 뇌혈관은 물론, 말초혈관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과 지방의 중소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첨단 장비를 더해 지역의 의료수준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성소병원은 오는 19일 전국 유명 대학 교수진을 초빙해 혈관센터 개소 기념하는 의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20일에는 의료계 종사자를 초청해 혈관질환 관련 특별강연을 비롯해 `엄마의 혈관을 부탁해`라는 제목으로 지역민을 초청해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하기로 했다.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7-18

“중증 혈관질환 안전하고 정확히 시술… 지역민 생명 지킨다”

▲ 권영대 병원장 -안동성소병원 심장 뇌혈관센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심장 뇌혈관센터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운동부족 및 성인병질환의 급증으로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심장과 뇌, 말초혈관 등 각종 혈관질환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이게 진단하고 치료시술하는 전문화된 의료선진센터를 말한다. 이를 위해 혈관질환 전문의 6명과 방사선사와 전담간호사 등을 확보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혈관조영촬영장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혈관조영촬영술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면.△심장에는 심장자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있는데 마치 사슴의 뿔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 관상동맥이라 한다. 이 관상동맥 안쪽 벽에 지방성분, 혈전 등이 쌓이면 혈관이 막히는 동맥경화가 발생하기도 하고 혈관이 심하게 수축하면서 피 흐름이 감소돼 가슴에 통증을 유발한다. 이 경우 심혈관조영술을 시행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정도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약물치료와 관상동맥 확장술, 수술 등 향후 치료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성소병원만의 심혈관조영술이 특화된 부분이 있다면.△심혈관조영술이란 환자의 혈관으로 카테터(catheter)라는 2㎜ 내외의 가는 관을 넣고 X-선이 투과되지 않는 조영제(contrast media)를 주입하면서 X-선을 조사해 심장 혈관 영상을 얻고, 이를 통해 병변의 이상을 확인하거나 이상이 있는 병변에 대하여 적절한 치료를 행하는 시술법이다. 이 혈관조영촬영장비는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심장 혈관의 복잡 미세한 입체적 구조의 영상 정보를 수월하게 획득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로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스텐트부스트(StentBoost) 기능은 스텐트 삽입술 후 그 자리에서 스텐트가 제대로 자리를 잡았는지 간단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등 시술의 정교함을 더욱 높였다.-혈관조영촬영장비는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첨단장비라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소개를 한다면.△사실 혈관조영촬영장비는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수준의 장비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기존의 혈관조영촬영장비보다 4배나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더욱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또 세포조직이나 골격, 장기의 구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하며 시술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치료과정을 미리 시뮬레이션으로 보고 실제 시술할 수 있는 장비이다. 이로써 안전하고 신속하며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게 된다. 이외 기존의 2차원이 아니라 원하는 각도와 장면을 쉽게 찾아내고 최소의 X선 피폭으로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지난 103년간 성소병원은 지역민들에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제 심장 뇌혈관센터의 개소로 성소병원은 중증의 혈관질환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시술함으로써 지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한 세기 동안의 지역민들의 깊은 사랑에 감사드리며 성소병원의 전 의료진과 임직원은 더 많은 노력과 열정으로 지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7-18

불황인 지금이 투자 적기 열처리 공장 신설로 돌파

▲ 넥스틸(주) 박효정 사장.포항철강공단이 지난 1970년 조성된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입주 업체들은 지난 1998년 IMF경제위기 때에도 끄떡없이 버텨왔으나 이번에는 견디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글로벌 철강경기의 어두운 그림자가 이제 현실로 다가 온 것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위기는 곧 기회다. 불황이라고 움츠러들지 않고 오히려 더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는 기업들을 찾아 그 해법을 들어 본다.“철강경기가 나쁘다고 이대로 가다간 더 이상 버티지 못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공격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지요.” 포항철강공단 4단지내 넥스틸(주) 박효정 사장은 요즘 이 말을 새삼 강조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박 사장은 이런 경영철학을 지난 5월 강관을 열처리해 비싸게 팔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생산공장인 넥스틸큐엔티(주)를 경주 강동일반산단에 설립하는 것으로, 실천하고 있다. 대부분 철강업체들이 자금 확보에 매달리는 시기에 사업비 370여억원을 투입, 8만2천460㎡(2만5천여평)부지에 2개동의 공장을 조성중인 것이다. 현재 마지막 공정인 내부공사가 한창으로, 조만간 가동된다.“경기가 좋아질 때는 이미 시기가 늦어요. 그건 그동안 배운 나름의 노하우입니다” 박 사장은 철강경기가 안좋은 지금이 투자(공장설립)의 적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가끔씩 주변에서 박 사장의 경영방식을 놓고 무모하다고도 하지만 그는 괘념치 않는다. 열처리공장 신설 역시 철강 경기가 하강인 지금의 현실과 다소 거리가 먼 엉뚱한 발상 같아 보이나 정작 박 사장은 “경기가 좋아지게 되면 이 공장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박 사장은 특히 어려울때 일 수록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신설되는 공장 설비는 고온가열과 급랭(담금질, Quenching), 재열처리(뜨임, Tempering)를 통해 최대 Q125급의 유정용 강관도 제조할 수 있을 만큼 품질면에서는 누구와 비교해도 자신이 있다고 했다. 또 써머툴 설비는 강관의 담금질 과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열처리된 Q125급의 유정용 강관은 고급강관이어서 타 회사 제품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팔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하강국면에서 그가 선뜻 투자에 나서며 또다른 목표에 도전한 이유이기도 하다.넥스틸큐엔티(주)의 모 회사인 넥스틸이 설립된 것은 지난 1990년. 강관사업에는 지난 2001년 4월, 대원공업(주)인 사명을 넥스틸로 변경하면서부터 뛰어 들어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넥스틸은 포항 제1공장에서 8인치, 3인치 조관라인을 통해 배관 및 구조용 강관, 칼라각관 등 중소구경 강관을 생산하는 것이 고작이었으나 그 후 지난 2006년 4단지에 60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완공하면서부터 대형 강관 및 API재 강관 생산업체로 도약했다. 실제로 포항의 제2공장은 7만5천428㎡(2만2천857평) 규모로 지난 2007년부터 12인치, 8인치 조관라인을 통해 배관 및 구조용은 물론 기계구조용 후육관, 극후육관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지난 2008년 6월에는 12인치 중고설비를 16인치 조관라인으로 증설하는 등 자타가 인정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기술력은 미국 등 외국 시장에서 더 알아주고 있을 정도다.이 회사는 지난 2월 한때 심각한 노사분규를 겪기도 했으나 노사가 이를 잘 극복, 현재는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며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넥스틸의 눈부신 성장은 곧잘 지역에서 회자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4천354억원. 전년 동기 대비 12.4%(547억원)나 증가한 실적이다. 올 매출액 목표는 5천500억원. 7월 현재 철강업계가 죽을 쑤고 있지만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포항철강공단에 1~3공장, 경주 안강공장과 강동일반산단에 이어 계열사 별도법인인 넥스틸큐엔티(주)를 설립한 박효정 사장은 “믿고 묵묵히 따라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면서 “회사의 성장 여부는 어려운 고비를 어떻게 넘기는냐가 승부” 라며 웃어 넘겼다./김명득기자

2012-07-16

“지역 장애인 복지증진에 최선 다할 것”

`이제 장애인 지원업무는 국민연금 포항지사를 이용하세요`포항시를 비롯한 경북동해안 지역을 관할하는 국민연금 포항지사(지사장 이재원)가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적극 나선다. 포항지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장애인활동지원제도를 위해 현재까지 1급 장애인 200여명에 대해 인정조사를 실시했다. 앞으로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제반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민연금 포항지사를 찾았다.국민연금 포항지사는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등록 심사업무와 1급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 활동지원제도 등 크게 두가지로 장애인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3천여 건의 장애등록심사업무를 수행했다.△장애인활동지원제도란혼자서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을 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활동보조인 등이 가정을 방문해 신변처리, 이동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 2011년 1월에 제정된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행 장애인 활동보조사업을 확대, 개편하는 내용으로 시행되고 있다. 6세이상 65세미만의 등록 1급 장애인이면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노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생활시설 등에 입소해 생활하고 있는 자,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자 등은 제외된다. 기존 활동보조 수급자의 경우는 별도의 신청 없이 활동지원급여 수급자로 자동 전환돼 활동지원급여를 이용할 수 있다. 활동지원제도에서는 장애인들의 다양한 욕구충족을 위해 대상자 선정부터 급여량까지 장애인의 생활환경과 복지욕구를 고려하고 있다. 2012년도에는 아직까지 활동지원급여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1급 장애인 1천여명과 올해 새로이 1급 장애등급을 받은 장애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활동지원급여 신규수급을 안내하고, 이용자와 활동지원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용실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장애인복지제도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장애인생활설계, 장애인서비스지원체계 개편, 장애인 재활급여, 장애아동지원제도 등 장애인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 수행할 예정이므로 이제 장애와 관련한 모든 업무는 국민연금을 통하면 무엇이든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장애등록심사란장애를 입어서 장애인 등록을 하기 위해 장애 상태를 심사하는 제도이다. 2011년 4월1일부터 장애등급판정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전에는 병·의원에서 장애진단과 함께 장애등급을 판정받은 후 1급이나 2급, 3급 복합장애 등 중증장애의 경우 장애심사전문기관에서 재심사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병·의원에서는 진단만하고, 모든 장애등급에 대한 심사를 국민연금공단에서 하게 된다. 앞으로 장애인등록을 위해 장애인이 진단서 등 심사서류를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국민연금공단에서 심사해 장애등급을 판정하게 된다. 장애등록심사를 받는 대상은 신규등록, 장애등급 조정 및 재판정 장애인, 장애인연금 등 복지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장애인, 기타 관련 법령 등에서 장애등록심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장애인이다. 장애인등록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장애부위와 원인, 발생시기, 진료기간, 진단의사의 소견 등을 기재한 장애진단서와 X-Ray 사진 등 검사결과와 진료기록지 등 구비서류를 국민연금공단이나 주민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공단에서는 다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등급을 판정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주민센터에 전송하면 주민센터에서 신청자에게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장애등록 심사진행 상황은 국민연금공단 콜센터(국번없이 1355)에 문의하거나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개인서비스→조회→장애등록심사 진행상태조회)를 통해 심사진행 사항을 열람할 수 있다. 심사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1회에 한해 할 수 있으며, 심사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장애등급심사과정에서 장애인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반 편의제공도 대폭 확대했다. 우선 기존 등록장애인이 장애인연금 등으로 등급심사를 받는 경우 기존의 검사결과를 활용하는 등 제출서류를 간소화햇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국민연금공단 직원이 직접 장애인을 방문해 상담하토록 하고, 필요 시 공단이 의료기관에서 심사서류를 직접 확보하도록 했다.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서는 차량지원 및 동행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에게는 장애진단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장애등록심사 및 활동지원 신청 및 이용절차①장애등록 심사서류 제출(읍·면·동) → ②장애등록심사 → ③장애등록 심사완료 후 활동지원신청(읍·면·동 및 국민연금공단) → ④방문조사(국민연금공단) → ⑤수급자격심의(활동지원 등급심의) → ⑥수급자격 결정통지△장애인들을 위한 노후설계서비스국민연금에서는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내 주민들의 개개인에 맞는 종합적인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평균 80세(남성 77세·여성 84세)로 추정하고 있다. 2050년이면 노인의 인구비율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높아지게 되고, 기대 수명도 86세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노후준비 실태는 다른 OECD국가에 비하면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다. 국민연금에서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은퇴를 앞둔 세대들에게 노후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상담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노후설계라고 하면 개개인의 능력, 특성, 건강상태, 주거환경 등 다양한 상황에 맞도록 설계해야지만 일률적으로 접근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다. 국민연금 행복노후설계센터에서는 주로 노후에 필요한 생활자금의 조달 및 관리에 관한 상담, 건강관리, 일자리 연계, 인간관계, 취미 여가활동, 사회봉사 참여 등에 관한 정보제공과 상담을 하고 있다. 지사를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하게 되면 현재의 국민연금 급여 수준을 확인하고 가입기간을 늘려 연금액을 늘리는 부분을 가장 먼저 확인해 준다. 또한 과거에 소득이 없어 납부하지 못한 기간이 있는지 알아보고, 미납보험료도 살펴 이를 납부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현재의 부동산 임대수입, 금융이자소득,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매월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 국민연금급여액을 합산해 고객 스스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함께 분석하여 제공한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인 경우 자택방문을 요청하면 직접 찾아가는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문의전화 국번없이 1355)/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7-16

지역 특성화대학 탐방...대경대학교

오는 2017년부터 대학지원인구의 감소가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도 예외에서 벗어날 수 없다. 현재 65만 명 정도의 대학지원인구가 5년 뒤에는 28% 정도인 20만명이 줄어들면 모든 대학이 정원을 채우는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명문이라고 이름 붙여진 대학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색깔이 불분명한 대학은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예견된다. 지역에서 특성화 캠퍼스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경대학이 지난 1993년 개교 이래 20년 동안 달려온 특성화 과정을 살펴보며 색깔 찾기에 나설 대학들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문화·예술·예능 특성화 대학으로 설립대경대학은 대학설립 초기부터 연극, 영화, 방송, 뮤지컬학과를 개설하고 현장출신의 교수들을 대거 캠퍼스로 영입했다.1995년 당시 `용의 눈물`로 인기를 받고 있던 유동근과 고 김재형 PD를 전임교수로 발탁해 국내 대학으로는 탤런트와 PD 교수 시대를 연 첫 사례로 남아 있다. 이후에도 다양한 관련 학과를 개설하면서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전문가들을 캠퍼스로 집결시켜 `스타 교수` 전공교육 시대를 열었다.국내 처음으로 방송MC과를 개설해 방송인 남희석을 전임교수로 발탁한 것도 이러한 캠퍼스 분위기를 잘 말해주는 것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 스타들이 교수진으로 포진하고 있는 것 또한 특성화 대학으로의 분명한 색깔을 말해주고 있다. 김건표 기획처장은 “스타 교수를 홍보용으로 영입했다 생각하면 오산이다”라며 “남희석 교수는 2년 동안 결강한 번 안하고, 수업을 진행했으며 다른 교수들도 전공교육의 균형을 잘 지키며 엄격하게 출강과 커리큘럼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노력이 대경대학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대경대학은 문화·예술 ·예능 특성화 교육과 직업교육을 목표로 하는 사회 실무 계열, 그리고 보건계열 등 특화중심의 교육으로 지역에서만 아니라 수도권에도 잘 알려졌다. 전체 지원자의 48%가 서울과 경기권역 출신인 것을 보면 대경대학이 특화된 교육으로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지역대학가는 “대경대학이 문화, 예술, 예능 분야에서는 특성화로 빠르게 전환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특성화 교육환경을 살려 다양한 캠퍼스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캠퍼스를 지역에 개방하는 것에서도 자신감을 살펴볼 수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 직업교육 위한 국내·외 유일한 전공학과 대경대학은 국내에서 유일한 전공학과를 개설해 주목을 받았다. 전체 36개 전공학과 학부 중 5개 학과 이상이 국내 및 해외대학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학과를 처음으로 개설해 성공적인 직업교육과 특성화 교육환경을 열어가고 있다.뮤지컬과는 1997년도 대학중 최초로 학과를 개설했으며 2009년도에 첫 신입생을 받은 방송MC과, 국내 유일의 관광크루즈 승무원을 양성하는 관광크루즈과도 2008년도에 개설했다. 방송MC과 졸업생은 다양한 지역민방과 공중파에서 방송활동을 하고 있고 개그맨과 현장 MC활동을, 내신 1~2등급 학생과 수도권 출신이 타 학과에 비해 많은 `동물조련이벤트과`를 2008년도에 개설해 졸업자 90% 이상을 유명 동물원과 놀이공원에 동물 조련사로 취업시키고 있다.특히 2009년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개설한 `자동차 딜러과`는 1억 연봉자를 배출하고 있다. 전공교육이 해외유명자동차 회사에서 이뤄지는 현장교육을 강점으로 가진 자동차 딜러과는 국내 유일의 학과로 점점 늘어나는 자동차의 수요를 고려하면 무궁한 잠재력이 있다. 자동차 딜러의 급부상과 달리 국내에는 자동차 유통업 및 수출, 고객관리 등 자동차 세일즈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교육기관이 제대로 없는 실정이다.연봉 1억원도 거뜬한 학과로 성장국내에서 최초로 개설된 학과에서 연봉 1억원이 넘는 고액연봉자를 배출한 배경에는 자동차 판매왕을 교수로 채용하고 현장교육, 맞춤식 교육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갔기 때문이다.메르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인 중앙모터스의 남동화 대표이사, 청구모터스 양성현 대표이사, 현대 자동차 전국판매왕 신택현, volvo car korea sales award 2회 수상의 김동엽씨 등은 자동차 세일즈로 전국을 뒤흔든 최고의 자동차 딜러이자 대경대학 자동차 딜러과 교수다. 교수진의 100%가 실무진으로 구성되고 무궁한 실무경험과 노하우가 전달되며 취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과거 `세일즈`에 한정됐던 자동차 딜러의 개념이 판매촉진과 애프터서비스, 자동차 유통 등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담당하는 전문가로 바뀌며 현장목소리를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유통과 산업, 이미지 메이킹, 고객이해와 컨설팅 등 이론교육에 더해지자 재학생의 교육 만족도도 상승하며 세일즈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에 따라 진행되는 유연한 강의도 강점이다.양성현 교수는 “자동차 딜러는 국내외 차량에 그치지 않고, 중고 자동차 수출입까지 교육과정을 넓혀 실무와 이론을 병행하고 있다”며 “세일즈 트렌드에 따라 교육과정이 진행돼 입사 후 재교육이 필요 없을 정도의 실력을 쌓고 있다”고 밝혔다.대경대학 자동차 딜러과는 (주)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업체인 중앙 모터스와 산학협력을 통해 매년 3명 이상의 벤츠 붕붕 딜러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자동차 딜러로서의 자질과 경쟁력을 키우고자 벤츠뿐만 아니라 혼다, 인피니티, 르노삼성, 아우디 등의 자동차 전시장과 산업체 현장을 방문해 현장 종사자에게 자동차 계약과 출고, 서비스 등의 전 과정을 훈련받는다. 1학년 2학기 이상의 재학생이라면 수업과 동시에 딜러 활동이 가능한 점도 취업률과 전문성을 높이고 입사를 희망하는 업체에서 현장실습이 가능해 졸업 후 자연스러운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현장교육 참여업체인 아우디 딜러점의 관계자는 “대경대학의 자동차 딜러과 재학생은 각 딜러 업체에서 충분히 세일즈 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입사 후 실무경험이 풍부해 회사 측에서는 재교육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현재 메르세데스 벤츠, 중앙모터스 대구· 경북 공식 딜러로 연봉 1억3천만원을 받는 대경대 자동차 딜러과 첫 졸업생인 정근(26)씨는 “고객에서 딜러로 자동차를 판다는 것이 이렇게 매력적인 직업인 줄 몰랐고 첫 직장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는 것은 다양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이 경쟁력이 됐다”며 자동차 딜러과의 매력을 표현했다. 캠퍼스를 전공 연계한 기업환경 만들어 대경대학의 특성화 교육의 감점은 현장과 연결되는 살아있는 교육으로 캠퍼스를 전공과 연계된 기업환경을 갖춰 학비도 캠퍼스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특화된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기도 남양주에 제2의 캠퍼스인 대경대학아트CO-OP스튜디오를 세워 예능, 예술 계열 학과들이 더욱 전공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마련을 서두르고 있다.방송, 연극, MC 뮤지컬, 연예, 실용음악 등을 전공하는 학생의 전문성을 위해 방송스튜디오 환경을 갖춘 예술센터를 마련하는 것이다.또 1개 학과 1집중 교육으로 제대로 된 전공학생을 배출하는 계획도 있다.대경대학측은 “앞으로 특성화 대학도 중요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며 “이제는 어떤 특성화를 갖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가 더 중요해 직업교육 특성화 교육 환경을 통해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유일한 세계직업대학으로 선회하겠다”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7-16

지역 의원 릴레이 인터뷰...강석호 국회의원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의 지역구는 넓다. 인구가 가장 적은 영양군의 넓이만 하더라도 보통 시군의 2배. 그래도 그는 매주 지역구를 누빈다.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것이 요구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경북도당위원장에 이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았다. 상임위와 경북도당, 지역구를 종횡무진 오르내리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강구 연안항 개발 등 지역 숙원사업에 혼신 국토해양위 간사로서 SOC사업 지켜낼 것- 경북도당 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됐다. 각오를 부탁드립니다.◆우리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인재의 풀을 넓히고, 기존에 있던 조직 정비를 통해 연말 대선을 맞이하기 위한 필승의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또 지난 총선에서 보여준 도민의 열정을 이어받고, 그 감사함을 담아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의 길로 나아갈 예정입니다.아울러 경상북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요구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낮은 자세로 살피겠습니다.- 지역구는 전국에서 2번째로 넓으며, 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우리나라에서 도로, 철도 등 SOC 사업이 가장 부족해, 교통의 오지(奧地)라 불리는 곳이 바로 영양군과 영덕군, 봉화군, 울진군 지역입니다.특히,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성장이 정체된 상태로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국도 7호선은 22년여가 걸려 주민들의 허탈감이 상당한 상태입니다.하지만, 이제 MB 정부가 추진한 광역경제권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하여 인프라 중심의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동서4축(상주~영덕) 고속도로, 동서5축(국도36호선) 간선도로 확장,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울산~포항~영덕 고속도로 등을 포함시켜 추진하고 있고, 그 외 동서4축 고속도로 영양나들목 설치, 영덕국립청소년수련원, 국도 31호선(봉화~도계) 확장사업, 동해중부선철도(포항~영덕~삼척)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앞으로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강구 연안항 개발, 국립봉화청소년참살이센터 조성,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등 지역민의 숙원사업에 힘을 쏟겠습니다. 대선공약에도 지역민심을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국토해양위원회 간사를 맡으셨습니다.◆대선을 앞두고 국회에서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주요 사업에 대해 야권의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를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아울러 경북북부지역과 동해안은 도로와 철도 등 SOC 사업이 소외되었던 곳으로, 추진 중인 동서5축 간선도로확장과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 등을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경북 전체의 사업을 점검해, 주민의 숙원사업을 풀어갈 예정입니다.- 지역구민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영양군과 영덕군, 봉화군, 울진군 주민 여러분. 지난 총선에서 강석호를 선택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 군은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접어들 예정입니다. 각종 국가사업이 진행될 것이며, 이를 통해 `떠나는 지역이 아닌 돌아오는 지역`으로써의 면모를 갖춰갈 것입니다.영양군과 영덕군, 봉화군, 울진군 주민 여러분. 연말 대선의 승리와 살맛나는 지역을 위해 지속적인 애정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박순원기자

2012-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