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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성주산단조성 국비확보 총력

【성주】 성주군이 지역최대역점사업인 성주 일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국가 예산확보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성주군은 국비확보로 올 초 국·도비확보 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을 찾아가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을 방문해 산업단지 조성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산업단지 조성 때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적극적인 국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창우 성주군수는 지난달 29일 중앙부처를 방문해 산업단지 기반시설인 하수종말처리장, 진입도로, 용수공급시설 등 조성을 위한 사업비로 정부예산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군은 국가예산안이 확정되는 올 9월 말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국가예산집행을 관철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정부는 이달 말까지 부처별로 내년도 예산안을 모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심의하게 된다”며 “이기간에 공단조성사업에 국비가 반영되도록 전행정력을 동원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주 일반산업단지는 성주읍 학산, 금산, 예산리 일원에 85만1천665㎡에 총 사업비 1천98억 원을 투입해 오는 10월께 착공,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09-08-03

오리섬 조성사업 무산위기

【성주】 성주군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오리섬 조성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 성주군은 총 사업비 900억원(민자 500억, 국비400억)을 들여 선남면 소학, 선원리 일대 낙동강 오리섬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 6월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사업에서 제외돼 사업차질이 우려된다. 군은 이곳 일대 모래톱으로 형성된 오리섬을 자연 습지로 복원, 오리 또는 철새 서식지로 조성하고 인접한 야산은 오리공원으로 조성해 오리조형물전시,오리 관찰 전망대 등을 설치해 관광과 학습을 겸한 오리테마파크설립할 계획하고있다. 군은 또 대구 경북의 화합과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대구시와 함께 이 일대 300만㎡에 오리 먹거리 촌과 예술촌을 조성한 후 오리 관련 속담과 오리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오리 스토리텔링(storytelling) 테마파크도 계획해 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성주군의 야심찬 프로젝트는 정부의 4대강 정비 사업 영향으로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성주군청 5급 이상공무원 30여 명은 지난 6월 4대강 살리기 설명회에 참석해 오리섬과 4대 강을 함께 살릴 것을 호소한데 이어 국토해양부와 4대강살리기 추진기획단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지만 별 성과는 없는 상태다. 주민들은 성주군이 정부사업과 연관된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밀분석 없이 성급하게 사업계획을 발표해 군민들의 마음만 상하게 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오리섬은 지리상 강 중간에 있는 모래톱으로 정부의 4대 강 정비 준설 대상인데도 이곳에 오리섬 조성계획을 추진한 것은 이해할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한 조성자금 900억 원 중 국비지원금 400억 원 지원방법과 나머지 500억 원 민자 유치도 어떤 민간자본이 들어올는지에 대해서는 의아해하고 있다. 성주읍에서 식당을 하는 강모(45)씨는 “오리섬 조성 취지는 좋지만 성사되지 않아 아쉽다”며 “앞으로 성주군은 대형 프로젝트사업 발표 때는 실현가능한 사업만 발표해 주민들의 실망감을 덜어 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성주군청 관계자는 “오리섬 조성 계획은 4대강살리기 사업에는 제외됐지만 그 결과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며 “성주군도 이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0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