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0억원 투입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성주군에 따르면 용봉리 `성신원` 일대는 돼지와 한우 등 가축분뇨처리 수로 인해 수십 년 전 부터 인근 주민들의 환경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가축분뇨처리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나 미처리된 생활하수 및 강우 시에는 축사주변의 축분 등이 백천으로 유입돼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다. 군은 환경부의 오염지류 개선사업으로 초전면 용봉리 일대 하천부지에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0억원)을 투자, 인공습지 조성과 수생식물 식재, 기타 부대시설 등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비점오염저감시설은 비가 내릴 경우 오염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초기 유입수 및 가축분뇨 처리수를 하천으로 바로 유입시키지 않고 인공습지에서 정화처리 후 방류하는 시설로 하천의 수질오염 방지는 물론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한다.
전재업 환경보호과장은 “성신원 일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위해 경북도와 환경부에 예산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다”며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 지역민의 오랜 숙원 해소는 물론, 백천에서 유입되는 낙동강의 수질오염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손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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