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가야산 맑은 물 건강에 딱!”

손창익기자
등록일 2012-04-09 21:01 게재일 2012-04-09 9면
스크랩버튼
성주 가천면 거자수 축제 `구름 인파`
▲ 김항곤 성주군수가 축제 행사에 격려사에서 거자수의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주】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 전동삼거리(야영장) 일대가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거자수 축제분위기로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가야산 거자수 축제(위원장 이충기)에 참여한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거렸다.

이날 축제는 김항곤 군수와 배명호 군의장, 백철현 의원 김영래 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막이 올랐다.

거자수풍년기원고유제와 거자수 빨리 마시기, 사물놀이 공연, 가야산 거자수액, 닭 잡기 현장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거자수 효능 소개가 이어 거자수 빨리 마시기 대회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바가지에 거자수액을 담아 누가 먼저 마시는지를 가리는 게임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게임에 참가해 푸짐한 상품을 획득했다.

특히 연예인 가수 신유, 김양 등의 초청공연, 노래자랑대회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거자수는 자작나무류(거제수나무, 자작나무, 박달나무, 물박달나무 등)에서 채취한 수액이다. 곡우를 전후해 마셨다고 해 일명 곡우 물이라고도 불린다. 자작나무류는 6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며, 성주는 분포면적이 약 800ha 정도로 전국 최대의 집단 자생지로 알려져 있다.

거자수액은 독특한 향과 단맛이 나고 약간 뿌옇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칼슘과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용한 무기물이 다량 함유돼 있어 위장병과 여성 산후증 등에 효험을 본 사람들이 지금까지 매년 거자수를 찾고 있다.

이충기 축제위원장은 “가천면은 공기 좋고 물 맑은 청정 휴양지로 만들고, 농산물생산이 떨어지지만 거자수 판매 덕분에 농민소득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손창익기자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