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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아삭·달삭 고령 참샘미나리 곧 만나러 갑니다”

【고령】 고령 참샘미나리가 미식가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다.청정지역인 고령군 덕곡면에서 재배한 참샘미나리는 미나리의 아삭한 참 맛을 볼 수 있어 특히 물김치용으로 많이 팔린다.지난해 8월 정식한 참샘미나리는 무농약 친환경재배로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긴 겨울을 견디고 연두빛을 띠며 탐스럽게 자라 지금 농민들에 의해 출하 준비가 한창이다.가야산 참샘덕곡미나리 영농조합법인(대표 진종호 가륜리)반원들이 재배하는 참샘미나리는 미나리의 싱싱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주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다.이영호(57·덕곡면 백1리)총무는 "참샘미나리의 맛을 본 사람들이 해마다 이때쯤부터 4월 중순경까지 미나리를 맛보기위해 인근 대구를 비롯 외지에서도 발길이 이어진다"고 말했다.일부 관광객은 삼겹살을 준비해와 참샘미나리와 함께 현장에서 먹기도 한다.현재 생식용 미나리는 1kg에 9천원을 받고 있다.이 씨는 “고령을 찾는 관광객들과 직거래로 100% 판매한다”며 “오는 4월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대가야체험축제장에서 참샘미나리를 맛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열리는 대가야 체험축제때마다 미나리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인기 품목이다.참샘덕곡미나리 작목반은 9명의 회원으로 1.6ha의 미나리 밭에서 21t을 생산해 비닐하우스 1동당(660㎡)에서 9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저온성 작물인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이뇨, 이담, 해독작용과 혈액정화, 간 보호, 숙취제거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3-02-21

신품종 `싼타`, 고령딸기 명품화 이끈다

【고령】 고령군 딸기재배농가들의 품종이 신품종(싼타)딸기로 바뀌고 있다.아직은 대다수 농가들이 설향 품종을 재배하고 있지만 지난해 7농가 1ha의 시범재배에서 설향, 육보 품종보다 좋은 성적으로 나타나 올해는 30농가 6ha에서 신품종 싼타를 재배하고 있다.경북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품종으로 수입품종인 장희보다 과실이 단단하고 유통기한이 긴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육보보다 수량성, 크기, 당도 등 모든 면에서 상품성이 뛰어나 유통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경매가가 형성되고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신품종 싼타는 병해충에도 강하며 생산성, 맛, 경도가 우수하고 수확시기를 앞당겨 재배할 수 있는 장점까지 가지고 있어 기존 재배품종인 육보와 설향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농가들 사이에 큰 호응을 불러오고 있다.고령군 농업기술센터 정진상 친환경농업과장은 “로열티 부담이 없고, 품질이 우수한 국내 육성 품종의 딸기를 농가에 확대 보급하기 위해 `국내 육성 고품질 우량묘 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좋은 성적을 보여 내년부터는 우량묘를 대량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01-11

고령군 내년 사업 `비상`

【고령】 고령군의회가 2013년도 고령군 예산안을 대폭 삭감해 집행부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고령군의회는 2013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마치고 2천433억700만원의 예산안을 지난 21일 확정했다.이 과정에서 군 의회는 일반회계 23건의 사업에 걸쳐 25억5천920만원을 삭감시켰다. 이는 지난해 삭감액 13억2천만원보다 배가 많고 인근 성주군의 4억원 삭감 규모보다 월등히 많다.고령군의회 의원 수는 모두 7명으로 일부 의원이 삭감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업별로는 시간외근무수당 5억1천540만원, 택시부착 광고료 4천200만원, 산수욕장 조성비 1억원이 삭감됐으며 고령게이트볼장과 테니스장 확충비 9억원 전액 삭감으로 백지화됐다. 또한 광특회계(지역개발계정) 삭감으로 사업 중단과 앞으로 국비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여 군 역점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군 집행부는 군의회의 집행부 길들이기식 무차별 삭감이라고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관련 예산이 삭감된 모단체가 예산복원을 요구하며 군 의회를 찾아 항의를 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령군의 실무공무원들은 군민을 위한 중요 예산임을 설득했지만 결국 삭감돼 곤혹스럽다며 정확한 실사를 통한 진단 없이 예산삭감은 의원들의 고유권한 남발이라며 불만을 내비쳤다.간부공무원 A씨는 “전문성도 없는 의원들이 계수조정하면서 전문위원 입회도 시키지 않고 의원들끼리 일방통행으로 조정한 것을 두고 동네의원 탈을 벗지 못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또 다른 공무원 B씨는 “발의 제로(0)상태인 군 의원들이 감시기능만 발휘하는 것은 독선과 오만, 불통의 극치”라며 “원칙과 기준도 없이 막무가내식으로 예산을 삭감하고 필요한 사업은 내년 1회 추경에 반영하겠다는 의회의 사고는 집행부의 예산 편성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