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복합영농으로 부농의 꿈 `쑥쑥`

【고령】 고령군 우곡면은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수박 재배지이지만 지금은 품종을 다양화한 복합영농으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우곡면 수박재배농가는 391호, 재배면적은 356ha에서 4월 말께부터 6월 중순까지 출하한다.그러나 이제 수박재배에서 마늘, 양파, 토마토, 가지 등 복합영농으로 바뀌고 있다.우곡면 포2리 박영호(48)씨는 4년 전부터 복합영농을 시작해 부농의 꿈을 차곡차곡 채워가고 있다.2000년도에 귀농한 박 씨는 “수박농사만 지을 때 1억2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복합영농을 시작한 후부터 전체 수익이 늘어났다”며 “특별한 기상이변이 없다면 올해는 2억3천만원의 조수익이 무난할”것이라고 말했다.첨단시설을 갖춘 토마토재배 하우스에는 싱싱한 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려 영글어가고 있었다.박 씨는 처음 짓는 토마토 농사라 어려움이 따른다며 올 여름 2기작을 준비하고 있다.하지만 마늘, 양파 밭은 인근 밭보다 월등히 파릇파릇한 게 튼실해 보였다.혹독한 추위와 폭설, 강우를 견뎌낸 양파, 마늘밭은 한포기도 얼어 죽은 것 없이 하얀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박 씨는 “부직포를 덮지 않은 다른 양파 밭은 서릿발에 솟구쳐 뿌리가 활착하지 못하고 얼어 죽은 곳이 많지만 정식 후 부직포를 덮어 준 것이 효자노릇을 했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02-26

고령경찰서, 서상록 前 삼미그룹 부회장 초청 특강

【고령】 고령경찰서는 최근 서상록 前 삼미그룹 부회장을 초청해 경찰서 직원, 협력단체 회원, 유관기관 직원, 지역주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각을 바꾸면 새 세상이 보인다`는 주제로한 특강을 들었다.이날 서상록 회장은 “60세이전에 가지고 있는 현재 직업은 임시직이며 그 이후를 대비하는 준비기간이라 생각하라. 60이후부터가 자신 인생의 본장임을 깨달을 때 항상 깨어있고 준비하는 삶을 살수가 있다”고 했다.또 77세인 자신도 스케이트보드 동호회에서 활동하며, 5년 후 그림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경찰교양아카데미는 사회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여 전문지식과 교양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보다 수준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써 매월 한차례씩 열린다.도시민에 비해 명사의 강의를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주민에게도 특강을 들을 기회를 주고 있다.특강을 듣기위해 운수면에서 왔다는 이모씨(65세)는 “이제는 별다른 꿈도 없는 나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진다”며 “아직도 꿈꾸고 있는 서회장처럼 오늘 부터라도 나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02-22

“아삭·달삭 고령 참샘미나리 곧 만나러 갑니다”

【고령】 고령 참샘미나리가 미식가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다.청정지역인 고령군 덕곡면에서 재배한 참샘미나리는 미나리의 아삭한 참 맛을 볼 수 있어 특히 물김치용으로 많이 팔린다.지난해 8월 정식한 참샘미나리는 무농약 친환경재배로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긴 겨울을 견디고 연두빛을 띠며 탐스럽게 자라 지금 농민들에 의해 출하 준비가 한창이다.가야산 참샘덕곡미나리 영농조합법인(대표 진종호 가륜리)반원들이 재배하는 참샘미나리는 미나리의 싱싱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주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다.이영호(57·덕곡면 백1리)총무는 "참샘미나리의 맛을 본 사람들이 해마다 이때쯤부터 4월 중순경까지 미나리를 맛보기위해 인근 대구를 비롯 외지에서도 발길이 이어진다"고 말했다.일부 관광객은 삼겹살을 준비해와 참샘미나리와 함께 현장에서 먹기도 한다.현재 생식용 미나리는 1kg에 9천원을 받고 있다.이 씨는 “고령을 찾는 관광객들과 직거래로 100% 판매한다”며 “오는 4월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대가야체험축제장에서 참샘미나리를 맛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열리는 대가야 체험축제때마다 미나리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인기 품목이다.참샘덕곡미나리 작목반은 9명의 회원으로 1.6ha의 미나리 밭에서 21t을 생산해 비닐하우스 1동당(660㎡)에서 9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저온성 작물인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이뇨, 이담, 해독작용과 혈액정화, 간 보호, 숙취제거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3-02-21

신품종 `싼타`, 고령딸기 명품화 이끈다

【고령】 고령군 딸기재배농가들의 품종이 신품종(싼타)딸기로 바뀌고 있다.아직은 대다수 농가들이 설향 품종을 재배하고 있지만 지난해 7농가 1ha의 시범재배에서 설향, 육보 품종보다 좋은 성적으로 나타나 올해는 30농가 6ha에서 신품종 싼타를 재배하고 있다.경북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품종으로 수입품종인 장희보다 과실이 단단하고 유통기한이 긴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육보보다 수량성, 크기, 당도 등 모든 면에서 상품성이 뛰어나 유통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경매가가 형성되고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신품종 싼타는 병해충에도 강하며 생산성, 맛, 경도가 우수하고 수확시기를 앞당겨 재배할 수 있는 장점까지 가지고 있어 기존 재배품종인 육보와 설향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농가들 사이에 큰 호응을 불러오고 있다.고령군 농업기술센터 정진상 친환경농업과장은 “로열티 부담이 없고, 품질이 우수한 국내 육성 품종의 딸기를 농가에 확대 보급하기 위해 `국내 육성 고품질 우량묘 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좋은 성적을 보여 내년부터는 우량묘를 대량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