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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남대 교수, 中 국립대 강의

【경산】 영남대 교수들이 내년부터 중국 성도대학(Chengdu University) 강단에 선다.최근 영남대는 중국 성도대학과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에 따라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들은 성도대학으로 파견돼 중국 대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이다.`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은 중국의 교육기관과 외국의 교육기관 간 합작을 통해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중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동의 교육을 시행하는 정책 프로그램이다.양 대학은 성도대학에서 3년간의 전문학사 학위 과정을 졸업한 학생을 대상으로 영남대 편입 후 2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3+2년 형식의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영남대 교수들은 영남대 편입학 전, 성도대학 학위과정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축학 전공 분야 14과목을 내년부터 강의할 예정이다.또 양 대학은 올해 2월 학석연계교육과정 공동 운영에도 합의했다. 학석연계교육과정은 성도대학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공동 한국어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학부 졸업 후 영남대 석사과정을 밟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양 대학은 성도대학 내에 설립된 한국어센터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 중 한국어 교육을 공동 운영하고, 성도대학 학생들을 영남대로 파견해 한국어 교육도 이수하게 하도록 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영남대는 중국언어문화학과 교수도 성도대학으로 파견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양 대학의 학문 분야별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노석균 총장은 “이번 협정 체결로 양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대학간 국제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갖춘 중국 학생들이 영남대에서 학사학위 과정을 밟는 등 우수 유학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중국 성도대학은 사천에 있는 국립종합대학으로 16개의 단과대학, 57개의 전공분야에 2만1천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영남대와 성도대학은 지난해 7월 대학 간 학술교류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6-07-26

영남대생들, 베트남서 새마을운동 보급

【경산】 영남대가 해외 자매대학인 베트남 반히엔대학교(Van Hien University)와 글로벌 나눔 프로젝트를 전개한다.최근 반히엔대 대외협력팀 관계자들이 영남대를 방문해 양 대학 학생들의 베트남 해외자원봉사 활동과 글로벌 새마을운동 전개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는 반히엔대 한국어학과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베트남 현지에서 새마을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양국의 문화 교류와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한다.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 23명은 베트남에 파견돼 `전공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반히엔대와 공동으로 추진한 이 프로그램에서 양 대학 학생들은 서로 문화를 소개하거나, 새마을운동을 알리는 교류활동을 하고 농촌을 방문해 거리 정화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프로그램에 참여한 박희영(19·영남대)씨는 “현지 지역조사를 통해 그들에게 필요한 ODA 사업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이번에 베트남에 가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현장을 방문한 경험이 앞으로 전공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양 대학의 학생들은 앞으로 지역개발 및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지역조사 활동을 펼쳐 영남대가 축적한 새마을운동과 국제개발 노하우를 베트남 현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심한식기자

2016-07-22

영남대 로스쿨 이부하·김현준 교수 헌법·행정법분야 논문인용 최다

【경산】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이부하(46) 교수와 김현준(52) 교수가 헌법과 행정법 연구분야에서 최고 권위자임이 학술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최근 법조 전문신문인 법률신문이 한국연구재단의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KCI) 시스템을 통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1년 동안 축적된 법학분야 연구논문을 분석했다. KCI는 국내 학술지와 논문 정보, 참고문헌 등을 수집하고 분류해 논문 간 인용관계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이에 따르면 이부하 교수가 발표한 논문이 총 381회 인용돼 헌법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법학 전 분야를 통틀어서도 해상법 분야에서 387회를 기록한 고려대 로스쿨 김인현(57) 교수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헌법 전문가인 이 교수의 대표논문은 2007년 `헌법학연구` 지에 발표한 `비례성 원칙과 과소보호금지원칙`으로 무려 43회나 인용됐다.영남대 로스쿨 김현준 교수도 행정법 분야에서 275회 인용돼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법학 분야에서는 15위에 해당한다.학계에서는 논문이 창의성이 있거나 비판적 검토가 필요한 때 등 학술적인 의미가 있는 경우 다른 사람의 논문을 주로 인용한다. 논문이 인용되는 횟수가 많을수록 해당 논문의 가치가 높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논문의 피인용 횟수는 국내외 학문 전 분야에서 해당 논문의 질적 가치를 드러내는 객관적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법학분야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상위 20명에는 서울대 로스쿨 교수가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남대 로스쿨 교수가 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심한식기자

2016-07-20

“미술로 어르신들 마음의 상처 보듬어요”

【경산】 호산대 평생직업교육대학(본부장 김재현)이 최근 노인들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노인미술심리치료사`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우리나라 74세 이하 노인인구 10만 명당 81.8명이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 17.9명, 미국 14.5명에 비해 5~6배 이상 많으며, 75세 이상 노인인구 10만 명당 160명이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노인자살률이 OECD 국가 중 제일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호산대 평생직업교육대학은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노인들에게 미술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불안 등을 해결함으로써 노인들의 자살을 예방하고자 발벗고 나섰다.호산대 노인미술심리치료사 양성과정은 노인들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전문가 양성과정으로서 고령화 사회와 노인문제, 노인 우울증 예방 대책, 치매노인에 대한 이해, 노인자살 예방 대책, 노인미술 심리치료의 이해와 실기 등으로 이루어졌다.김재현 호산대 평생직업교육대학 본부장은 “노인들이 빈곤과 질병 및 사회적 고립 등에 따른 우울증으로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일이 많아졌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출된 노인미술심리치료사들의 활동으로 노인자살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2016-07-19

`열정의 슈퍼레이스` 피날레

【경산】 전국 20개 대학 27개 팀이 참가해 지난 14일부터 자웅을 겨뤘던 `2016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Baja SAE KOREA at Yeungnam University 2016)`가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1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에는 한국기술교육대와 아주대를 비롯해 20개 대학에서 참가해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띤 경쟁을 펼쳐 영남대 `YUSAE`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트로피, 우승기와 함께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2014년 대회 우승팀인 `YUSAE`팀은 지난해 준우승으로 잠시 내줬던 왕좌를 다시 차지하며 자작 자동차대회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종합 2위는 한국교통대 `Challenger`팀, 3위는 한국기술교육대 `자.연.인`팀이 차지했다.한국기술교육대 `자.연.인`팀의 남준혁 팀장(22·기계공학부 2년)은 “신입생 시절인 2013년부터 4년 동안 빠지지 않고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있고 해가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져 항상 많은 것을 배워간다”면서 “특히, 영남대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는 자동차의 설계와 제작 과정을 담은 논문 심사까지 포함돼 있어 이론과 실무 역량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참가자의 규모가 예전보다 줄어든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이번 대회 운영을 총괄한 대회위원장 신동길 교수(기계공학부)는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작업하고 발로 뛰면서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며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를 통한 현장경험이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시작됐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미국 자동차공학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대회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6-07-19

대구대·대구가톨릭대 교수 6명 과학기술 우수 논문상 수상

【경산】 대구대학교 구덕본 생명공학과 교수와 박철재 기계공학부 교수, 대구가톨릭대 홍주헌 바이오산업학부 교수, 정혜리 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 최상준 산업보건학과 교수, 최동호 건축학부 교수가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수여하는 `제26회 과학기술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이 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국내 과학기술 관련 320여 개 학술단체와 학회로부터 추천받은 우수한 논문을 대상으로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하는 권위있는 학술상이다.구덕본 교수는 `산화한 스트레스 조건하에서 돼지 착상전 배 발달에 있어서 에다르본(Edaravone)의 항산화 효과에 관한 연구`로, 박철재 교수는 `열간압연 권취공정의 장력제어를 위한 LTBC 제어기 설계`란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구덕본 교수의 논문은 돼지 체외 배 발달 과정에서 활성산소종의 발현 수준을 결정하고 세포사멸을 감소시키는 에다르본의 항산화적 효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박철재 교수는 논문을 통해 열간압연 공정에서 저장력제어(LTC)와 로드밸런스 제어(LBC)를 결합한 새로운 프로세스 제어개념(LTBC)을 도입해 고부가가치 강을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권취제어 기술을 발표했다.대구가톨릭대의 홍주헌 교수는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발표한 `분무건조공정을 이용한 유산균포집 미분의 제조 및 물리화학적 특성`이라는 논문으로, 정혜리 교수는 대한소아 알레르기호흡기학회에 게재한 `천식 소아에서 혈청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transforming growth factor-beta1(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전환성장인자-베타1)과 YKL-40 증가의 임상적 의의)`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최상준 교수는 한국산업보건학회지에 실린 `네일 샵 종사자들의 직무 형태별 취ㅊ급 유해화학물질` 논문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고, 최동호 교수는 한국태양에너지학회 논문집에 게재된 `하절기 도시 유형별 복사특성 관측과 분석-대구광역시와 인근 4개 지역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수상했다./심한식기자

2016-07-18

경산·청도, 경기 하락세 3년째 이어져

【경산】 경산·청도 지역의 2016년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분기(89.5) 대비 4.2포인트 하락한 85.3으로 집계돼 BSI 수치가 2014년 2/4분기 이후 줄곧 기준치(100)를 넘기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도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는 경산상공회의소가 지역 내에 소재하는 1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2016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로 대내외적인 경제 성장세 둔화 및 내수침체 장기화로 인한 수요 감소와 기술혁신 및 원가 경쟁심화로 제조환경 악화가 3/4분기 기업경기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또 2/4분기 BSI 실적치는 76.5로 장기적인 소비위축과 제조원가 경쟁심화 등으로 내수와 수출의 동반부진이 매출감소로 이어져 2/4분기에도 여전히 지역 기업의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업종별 3/4분기 전망 B.S.I는 기계ㆍ금속업종이 88.4, 섬유 66.7, 화학ㆍ플라스틱 94.4, 기타 업종이 94.1로, 지역 내 전반적인 경기가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82.0%가 `장기 저성장구조 고착화` 단계라고 답하였으며, `일시적 경기 부진` 13.1%, `경기저점 통과국면` 3.3%, `회복세로 전환기` 1.6%의 순으로 나타나 저성장구조가 장기적으로 고착화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우리 경제에 가장 중요한 대외리스크에 대해서는 25.4%가 `중국 경기둔화`라고 응답했으며 `유가ㆍ원자재가 변동` 23.8%, `경쟁국 기술추격` 22.2%, `미 금리 인상` 및 `신흥국 경제위기`가 각 9.5%, `환율변동(고원화가치)` 7.9% 등의 순으로 응답해 불확실한 대외여건 중 중국 경기둔화를 기업 경영에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여겼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6-07-18

미래 자동차 `우리 손에 있어요`

【경산】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등 4개국 대학생들이 모여 실물 전기자동차와 모형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든다. `2016 국제공동캡스톤디자인캠프(International Capstone Design Project Camp)`가 11일 영남대서 열려 16일까지 진행된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캠프는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센터장 송동주) 주최로 일본 시바우라공대(Shibaura Institute of Technology), 가나자와공대(Kanazawa Institute of Technology), 중국 화남이공대(South China University of Technology), 태국 라자망갈라대(Rajamangala University of Technology Thanyaburi) 등 4개 해외 대학과 15개 국내 대학 등 국내외 19개 대학에서 총 6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창의적 종합설계`를 의미하는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은 현장실무능력과 창의성을 갖춘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분야별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체 등에서 실제 요구하는 제품 등을 스스로 설계·제작·평가해 봄으로써 창의성, 실무능력, 팀워크 능력, 리더십 등을 키우게 하는 공학교육프로그램이다.이번 캠프에서는 각국의 다른 대학, 다른 전공 출신 학생들이 골고루 섞여 10개 팀을 구성해 4개 팀은 전기자동차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 6개 팀은 모형 자율주행자동차를 제작하고 있다.각 팀은 캠프기간 동안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캠프 2주 전에 팀을 구성해 팀원들끼리 스마트폰, 이메일, SNS 등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고 작품 콘셉트를 미리 정해 참가했다.캠프에 참가한 일본 시바우라공대 기계공학과 4학년 요시모토 카츠마사(Yoshimoto Katsumasa·22)씨는 “캠프를 통해 자동차에 대한 지식수준과 한국의 교육과정을 조금이나마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교육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친구도 사귀고 문화도 나눌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참가학생들은 캠프기간 내내 매일 오전 9시부터 이론 강의를 듣고 워크숍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자동차를 제작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전기자동차팀들은 캠프 마지막 날에는 직접 만든 전기자동차로 영남대서 개최되는 `2016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개회식에 참가해 퍼레이드를 펼친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6-07-15

장학금 1억 쾌척 `제자들에 큰 사랑`

【경산】 사제지간의 정(情)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많은 요즘, 세상을 뜨면서까지 제자 사랑을 실천한 교수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달 별세한 故이갑숙(1934~2016) 대구대 명예교수가 그 주인공으로, 유족들은 이 교수의 조의금 전액을 포함한 1억원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대구대에 전달했고 학교는 13일 `관우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관우`는 이 교수의 호(號)다.이날 전달식에는 홍덕률 총장, 이상기 교학·경영부총장, 최성규 사범대학장 등 대학 관계자와 이 교수의 유족인 이상호 경대연합외과 원장, 이근미 영남대 의과대학 부학장, 서만수 M성형외과 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교수의 아들이자 유족 대표인 이상호 원장은 “빈소에 들어서자마자 눈물을 보이던 제자들을 볼 수 있었다”며 “아버지가 제자들과 깊은 정을 나눴고 또 하나의 `가족`같이 지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故이갑숙 교수는 1979년부터 1999년까지 대구대 사범대학 과학교육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교무부처장, 사범대학장, 교육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육수(陸水)학회 회장을 지낸 그는 담수(淡水)와 조류(潮流) 분야 학자로 명성이 높았다.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학자로서 모범을 보이셨던 분인데, 고인이 된 후에도 제자들을 위해 큰 사랑을 보여주신 이 교수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6-07-15

경산시 `건강마을만들기` 해외서도 벤치마킹

【경산】 경산시의 대표적 보건사업인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 등 보건행정에 외국 보건 전문가들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 8일 콩고 민주공화국 등 10개국 14명의 보건의료전문 인력(의사·약사·관계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KOICA 글로벌연수단(보건정책 실무관리과정)`이 지난해 11월 20일에 이어 다시 경산시 보건소를 방문했다.kOICA 글로벌연수단은 한국의 중앙과 지방정부의 보건의료시스템과 주요보건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경산시 보건소는 2011년 5월 주민의 건강생활실천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1년 동안 운영하는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을 도입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이 덕분에 지난해 4월과 11월 중국 윈난성과 국경을 접하는 라오까이성 보건의료인력 연수단이 보건소를 방문해 “선진보건사업인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을 자국에 도입해 시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라오까이성은 인민위원회 간부와 공무원 연수단을 경산시에 보내 우호협력관계구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8일 경산시 보건소를 방문한 KOICA 글로벌연수단은 서용덕 보건소장과 건강마을과 건강한 학교, 건강유치원, 건강증진대학 만들기, 포괄적 치매관리, 취약계층 건강관리, 영양 플러스사업, 전염병 예방관리, 모자보건사업 등 경산시의 주요 보건사업과 관련한 토론을 벌였다.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인 연수단은 건강체험관 등 보건소의 주요 시설을 돌아본 후 건강증진실에서 자신의 건강도 점검했다.서용덕 소장은 “많은 외국의 보건인력이 경산시를 방문하는 것은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건사업들이 성공적이다는 것을 인정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수준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KOICA :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한국국제협력단)

2016-07-14

대구대 양진오·최장근·서요성 교수 저서 세종도서학술부문 `우수` 영예

【경산】 대구대학 양진오(50)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최장근(54) 일본어일본학과 교수, 서요성(49) 독어독문학과 교수 저술도서가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문학분야 우수도서에 선정된 양진오 교수의 `영웅의 발견과 한국 근대소설의 기원(태학사)`은 한국 근대소설의 기원을 서구중심주의적 관점과 방식으로 간주하는 학계의 관행을 비판하며 신채호 문학의 성격과 문학사적 의의를 재해석해 한국 근대소설의 기원을 새롭게 인식하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됐다.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의 9번째 연구총서로 발간된 최장근 교수의 저서 `근대 일본지식인들이 인정한 한국의 고유영토 독도와 울릉도(제이앤씨)`는 사회과학 분야 우수 도서에 이름을 올렸다.최 교수는 이 책에서 18~19세기에 일본 지식인들이 집필한 `죽도도설``다케시마 잡지``죽도 잡지``죽도판도소속고(완)` 등의 저서에 일본이 영토확장을 위한 야심을 가지고 울릉도를 침략했으며, 독도와 울릉도의 영유권은 한국에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서요성 교수의 저서 `가상현실 시대의 뇌와 정신(산지니출판사)`도 철학·심리학·윤리학분야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이 책은 의식의 시작점이라고 여겨지는 뇌, 의식의 지향점으로 알려진 정신, 그리고 뇌와 정신의 관계를 설명하려는 뇌 과학과 고대·근대·현대의 철학 이론을 융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한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출판된 3천891종 도서 가운데 각 분야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개 분야 총 320종을 세종도서 학술부문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세종도서는 공공도서관, 병영도서관 등 1천400여곳에 보급될 예정이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6-07-13

경북 착한가게, 경산서 1천400호점 돌파

【경산】 소상공인들이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달 3만원 이상의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경북 착한 가게가 경산에서 1천400호점을 돌파했다. 이번 경북 착한 가게 1천400호점 돌파는 경산에서 음식점·카페·장례식장을 운영하는 가게 대표 16명의 잇따른 동참으로 성사됐다.이들은 지난달 21일부터 3일간 경산시민회관과 대구가톨릭대 강당에서 열린 `경산시 외식업주 위생교육`에 참석했다가 그 자리에서 모두 가입약정서에 서명했다.이로써 경북에는 서울(1천800여 곳)과 경기(1천500여 곳)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은 착한 가게(1천415곳)가 소재하게 됐고 경산시 착한 가게도 2009년 지역 첫 가게 탄생 이후 모두 67곳으로 늘게 됐다.지난해 연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등 평소 크고 작은 사랑을 실천해 온 `무린생오리(대표 이승민)`가 경북 착한 가게 1천400호점의 주인공이 됐다.이에 8일 경산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최영조 경산시장,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이무성 경산시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장, 신규 착한 가게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착한 가게 1천400호 및 경산시 신규 착한 가게 가입식`이 열렸다. 사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누리 사무처장은 “지난 4월 경산시 공직자 900여 명이 매달 급여의 일부를 나누는 착한 일터 캠페인에 대거 가입해 사회적 본보기가 된 바 있는데, 경산시에서의 경북 1천400호점 탄생으로 지역 소상공인 나눔 문화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서민경제의 침체로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대표들의 고충이 클 텐데,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가게 대표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6-07-12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14일 막 올라

【경산】 영남대가 `2016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Baja SAE KOREA at Yeungnam University 2016)`를 14~16일 경산캠퍼스에서 개최한다.21회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한국기술교육대, 아주대를 비롯해 20개 대학에서 27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대회 첫날인 14일 오전 9시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static test)와 제동력 기본 검사, 룰 미팅 등이 진행된다.둘째 날 오전 9시에는 대운동장에서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을 하고 대운동장 및 학교 주변도로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후에는 가속력,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 타기 등 동적 검사(dynamic test)를 한다.대회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3.5㎞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진다.이번 대회 종합우승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우승기, 트로피를 비롯해 상금 250만원이 주어지고 대회결과는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21년째 대회 운영을 책임지는 경기위원장 황평 교수(기계공학부)는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작업한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결과와 순위에 관계없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를 통한 현장경험이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6-07-08